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냄새(향기)는 정말 강력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향기의힘 조회수 : 2,553
작성일 : 2012-11-02 21:02:20
요 며칠 에센셜 오일 글 읽으면서 참 신기했어요.
그러고 보니 늘  생각해오던 건데ㅡ 냄새(향기)가 기억을 환기시키는 힘도 참 대단하더군요.
평소에 전혀 떠올리지 않던 어떤 사건이나 사람이
지나다가 훅 스치는 향기로 인해 마치 영화필름 돌아가듯 생생하게 재현되는 경우를 많이 겪었어요.
지나다 순간적으로 풍기는 누군가의 화장품 냄새나 비누향, 풀숲의 냄새나 겨울 아침의 알싸한 바람 냄새 때문에
잊고 있던 사람에 대한 기억, 어떤 특정 사건의 장면이 확 떠오르는 경험, 혹시 많이들 하시나요?


저는 대학교때 처음 아이보리 비누를 접했는데 
이상하게 그 향이 전혀 낯설지가 않고 아주 어릴적 기억이 그 향을 맡으면 자꾸 떠올라서 엄마에게 어쭈어 봤더니
"너 갓난 아기일때 그 비누가 순하다고 누가 그래서 비싸지만 일부러 사서 썼지...그 이후로는 한 번도 사본 적 없는데 ?"
하시더군요.

저같은 경험 한 분들이 많은지 궁금하네요.


IP : 125.187.xxx.1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 10:00 PM (58.141.xxx.221)

    저도 그래요
    친정에 가면 에스까다라는 향수가 제가 쓰던 화장대위에 올려져있는데
    갈때마다 일부러 뚜껑열고 향기를 맡아요 그 향만 맡으면 2004년 미국에 어학연수갔던
    그시절의 제가 떠올라서요 그때 그 향수를 썼거든요
    지나가다 익숙한 향기가 나면 그향기를 맡았던 순간이 확 나죠

  • 2. Aaaa
    '12.11.2 10:15 PM (59.10.xxx.139)

    누구나 다 그런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저도 향기를 맡는순간 필름이 좌르륵~~
    그런경험 많아요

  • 3. 유기농
    '12.11.3 12:26 AM (124.216.xxx.137)

    저두요 전 하이크림디 비누요
    지금 구할수 없어서 슬퍼요
    그 비슷한 향기도 찾을수 없어서 눈물나요
    비싼돈 주고라도 그향기 다시 맡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127 반죽코스가 이런데요...어느싯점이 발효되는 싯점인가요? 1 오래된제빵기.. 2013/01/27 829
213126 모짜렐라치즈는 어떤맛이여야 상한건가요? 1 모:짜렐라 2013/01/27 7,083
213125 커피콩을 미니믹서기로 갈면 안되나요? 13 추청 2013/01/27 6,344
213124 민주 "안철수는 정치적 아웃사이더" 보고서 .. 뉴스클리핑 2013/01/27 1,665
213123 유진은 왜 안나간다건가요? 1 o 2013/01/27 1,803
213122 금 세척 ## 2013/01/27 1,216
213121 냉전중인 남편이 지금... 라면끓여먹어요.. 27 .. 2013/01/27 10,732
213120 영화 강풀의 26년 보고왔습니다. 이거 누가 재밌다고 하셨나요 .. 42 영화 2013/01/27 4,597
213119 레 미제라블 재미있으셨어요? 5 짜증 2013/01/27 2,389
213118 7번방의기적 7 후리지아향기.. 2013/01/27 3,066
213117 시판 샐러드드레싱 중 맛난 것 좀 추천 해주세요 4 샐러드 2013/01/27 2,287
213116 청담동 앨리스.. 차승조 집에서 대화하는 씬.. 입김이 나오네요.. 13 .. 2013/01/27 4,964
213115 푸켓공항에 마사지샵 있나요? 9 알고싶어요 2013/01/27 4,963
213114 입꼬리 부분이 아파요...^^;; 4 2013/01/27 2,760
213113 여행사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2 비행기표 2013/01/27 1,173
213112 버스 안전사고_조언부탁드립니다. 3 교통사고 2013/01/27 2,145
213111 일을 해야할까요?말아야 할까요? 2 고민 2013/01/27 1,138
213110 제주도 트레킹 코스 여쭈어요 4 40대 2013/01/27 1,796
213109 정규재 tv강의 들어보니 맞는소리만 하네요. 3 ... 2013/01/27 1,463
213108 정말 무자식이 상팔자네요^^ 23 ... 2013/01/27 17,243
213107 푸드프로세서 어떻게들 사용하세요? 자극을 좀 주세요~ 10 고민 중.... 2013/01/27 5,212
213106 오늘 클라우드 아틀라서 봤는데 배두나 부럽네요. 4 도대체 2013/01/27 4,598
213105 결혼하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101 머리아픔 2013/01/27 15,206
213104 보험금 청구시 개인의료정보 제공 동의해야 하나요? 7 궁금 2013/01/27 2,158
213103 돼지고기 살코기만 먹나요? 3 니자고 2013/01/27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