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두신분 손 번쩍 들어봐요.

---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12-11-02 20:27:54

짜증내기 선수

완벽주의

자기만 아는 사람

회사에 나갈때도 기분 나쁘고 집에오면

남편 눈치봐가면서 처신해야하고

안그러면 분노폭발

분노는 남편의 특허

남편에겐 항상 칭찬만 해줘야함

과외를 하다 학생들이 없어져서

새로운 일을 하기위해 공부해오다

드디어 남편에게 밉쌍이 박혀 자존심이 팍팍상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돈벌때 내 주무니부터 채워놓고

살았어야했는데.. 후회막금

은근히 제가 돈 안벌고 배우러다니까

인상을 쓰면서 더 신경질을 내는군요.

반찬간섭은 해도해도 너----무해요.

싱거우면 절대로 안되고

토요일 일요일 새벽마다 테니스가서

1시가 넘게와도 하나도 미안해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위주로 생각하는 남편

남편을 하늘과 같이 모셔라하는 저의 남편

밥도 빨리안해주면 금방 욕이 튀어나오고

저는 밥과 김치를 먹어도 살이 금방찌는 체질인데

남편은 아무리 먹어도 평생 허리 28인치..

채소반찬이 많다싶으면

"내가 이래서 말라 죽는다"라면서

욕을 질근질근씹어가면 밥을 먹죠.

한번 분노하면 끝이 언제인지 주변사람들이

이 분의 분노를 듣느라고 모두들 피가 거꾸로 섭니다.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고

남들과도 교류도 전혀없고 친구도 없고

평생 친구나 동료와 회식이 없고 오로지 회사 땡하면

집으로 손살같이 와서 밥먹고

집안 사람들과 절대로 이야기 없이 오로지 .TV만보고

혼자서 방안에서 밥가져가서 먹기도하고

다른 사람과 놀러가면 혹여 돈이 얽히게되거나

자신이 대우를 제대로 못받는다 생각되면 앞뒤 물불가리지 않고

폭풍싸움으로 입에 거품을 물고 따져들고 싸웁니다.

이런 저런이유로 저는 남편때문에 자살도 여러번 생각했어요.

하지만 딸들을 둔 죄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 생 참------ 힘드네요.

이런 남편 둔 사람있는지 저만 이런 남편과 사는건지

이런 남편이라면 어떻게 하실건지..

참고사는 제가 정상인건지.. 비정상인건지..

남편과의 일상이 너무 힘드네요.

IP : 218.5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2 8:35 PM (211.237.xxx.204)

    처음엔 좀 귀여운 푸념쯤으로 읽다가 자살시도쯤에서는 헉 했어요..
    심각한 얘기구나 하고;;
    지금 직장을 안갖고 그냥 공부하고 있어서 그런건가요?
    뭐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
    저도 건강때문에 20년 넘게 다닌 직장을 그만뒀는데
    남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괜히 찔리거든요..
    힘들다 하면 예전 같으면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다 이랬는데..
    그래 힘들지 이렇게 한수 접고 넘기게 되고,
    저러다 진짜 그만두면 큰일인데 싶기도 하고...

    그래도 저희 남편은 반찬투정 다른 투정은 안해요..
    늘 집에와서 저녁 먹지만 (통근버스 타고 다녀서 평일은 아침 저녁
    주말은 삼시세끼 다 차려줘야하지만) 차려주면 차려주는대로 먹거든요.
    오히려 반찬 여러개 나오면 짜증내요. 복잡하다고...;;;

    암튼 원글님은 어서 직장 다니세요 그게 숨통트이는 길일듯 ㅠ

  • 2. 와 똑같다
    '12.11.2 9:19 PM (112.152.xxx.107)

    제 지인 남편하고 똑같아요
    지인의 남편은 지마음 내키는대로 살아요
    월급도 안주고 생활비만 주고 가계부검사까지
    부인은 김밥장사에 소품장사에
    암튼 부인이 벌면 그나마 조금 너그러워지고
    집에만 있으면 달달 볶아요
    딸내미 대학 등록금도 아까워 해
    부인이 알바해서 주던가
    아예 장학금 받을려고 기를 쓰고 공부해야 해요

  • 3. ..
    '12.11.2 10:23 PM (175.113.xxx.2)

    못난남편을 확 뒤집어 엎었으면 좋겠구만 그러면 또 원글님이 몇날몇칠 힘드실테고...
    기한을 정하고 살아야 할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00 평촌역 주변 배달 족발집 추천해주세요 2 급질 2012/11/04 1,407
173899 文 수습책, `이해찬 용퇴-박지원 잔류' 가닥 37 ..... 2012/11/04 2,537
173898 양눈썹 머리쪽에 깊이 주름이 생겼어요 4 찌푸리다가 2012/11/04 1,691
173897 주가 부풀리고 빠져나간 ‘원조 슈퍼개미’ 철창행 샬랄라 2012/11/04 2,093
173896 언니와 인연 끊으신다는 분ᆞ댓글 달랬더니 지우셨네요ᆞ 12 원글님 2012/11/04 3,808
173895 아나바다장터 아이전집 팔때 책값 2 얼마로정해야.. 2012/11/04 1,188
173894 박 46%-안 46%, 박 46%-문 45%…양자대결 팽팽 3 .... 2012/11/04 1,343
173893 실내 슬리퍼 따뜻한거 추천 부탁드려요 4 실내화 2012/11/04 1,687
173892 문재인 안철수에게 단일화 논의 시작하자고 공식제의 단일화 2012/11/04 1,203
173891 정치색이 너무 다른 친구 7 역사 2012/11/04 1,484
173890 컨벡스오븐쓰시는 분 갈켜주세요 3 몰라 2012/11/04 2,188
173889 남편과 싸우고 처음 혼자 여행, 다녀오고 어디갔다욌다 말하는게 .. 4 여행 2012/11/04 3,048
173888 문재인은 비서실장할때 호남을 홀대한 8 ... 2012/11/04 2,651
173887 수학 문제 풀 때, 머리가 지끈지끈…이유 있었다 샬랄라 2012/11/04 1,416
173886 安 "'당장 정치혁신' 아니라도 약속은 있어야".. 21 안후보 2012/11/04 2,208
173885 김밥에 치커리를 넣서 해봤는데.. 4 ... 2012/11/04 2,760
173884 탈모에 좋은 방법 12 탈모 2012/11/04 5,519
173883 안철수 어제 팬클럽 기사에요 2 ㅇㅇ 2012/11/04 1,717
173882 푹익은 열무김치 어떻게 치울까요? 6 비오네요 2012/11/04 5,016
173881 라식 고민 9 고민중 2012/11/04 2,401
173880 투표시간 연장건은 이제 물건너 간건가요?| 5 투표시간 2012/11/04 1,303
173879 베스트 갈수있게 도와주세요 여러분!! 2 필독. 2012/11/04 1,638
173878 단발길이 매직세팅 괜찮을까요? 1 머리 2012/11/04 4,499
173877 지루성 두피에 좋은 샴푸 있나요> 4 지루성 2012/11/04 2,283
173876 천만원짜리 옷을 봤네요 12 어제 2012/11/04 8,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