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 습성에 대해 잘 아는 분께 질문드려요

... 조회수 : 1,056
작성일 : 2012-11-02 19:32:01

저희 빌라 지하에서 태어나서 제가 지난 몇 개월간 매일 밥을 준 새끼고양이들이 오늘 모두 사라졌어요.

봄에 태어났는데, 어미는 한 달 전쯤에 사라졌구요. 새끼 네 마리만 남았었어요. 어제만해도 네 마리 모두 나와서 밥을 먹었는데(밥그릇 들고 가면 네 마리가 겅중겅중 제쪽으로 달려오거든요) 오늘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네요. 창으로 보니 다른 성묘 하나가 와서 밥 먹고 있더라구요. 몇달 동안 밥주던 애들이 갑자기 사라져버리니 심란하네요. 갑자기 이렇게 사라지는 경우도 있나요?

IP : 175.115.xxx.2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2 7:34 PM (121.131.xxx.173)

    다른 성묘에게 자리싸움에서 밀렸나봐요.
    어미가 새끼 4마리에게 자리 양도하고 떠난 모양인데...추워지는데 안스럽네요.

  • 2. 고양이 습성은 모르지만..
    '12.11.2 7:49 PM (218.236.xxx.82)

    에구 녀석들 날씨도 춥고 먹을것도 없는데 어디로 간것일까요?
    사료 주는 녀석들이 사료만 남겨도 한녀석만 눈에 안보여도 워낙 험한 세상에 있는 녀석들이라서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걱정 많으시겠어요.

    여담인데..
    제가 밥주는 고양이도 굴러온 돌이 박힌돌을 빼내는 경우가 생겼는데, 이런마음 가지면 안되는데 그 고양이가 좀 얄미워요.
    마치 그 고양이가 도둑고양이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 이유가 사료외에 맛있는 간식을 주려면 제일 앞으로 나와서 다른 녀석들 준 간식까지 다 뺏어 먹거든요.

    굴러온 녀석이 서열 1위가 된것인지 제가 가면 계속 앙앙거리는데다 다른녀석 몫까지 차지하니까 자꾸 얄미운 마음이 들어요.ㅠ.ㅠ
    다른 녀석들은 모두 얌전하고 앙앙거리지도 않는데 이 녀석만..
    제가 뭐라고 뭐라고 해도 겁도 내지않고..
    이 녀석 볼때마다 미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른 녀석은 자기 몫만 먹고, 다른 녀석들 먹는것은 건드리지도 않는데 이녀석은 왜 그러지는 좀 짜증스러워요.

  • 3. 그래도
    '12.11.2 7:50 PM (101.235.xxx.187)

    꾸준히 주시면 새끼들이 성묘몰래 와서 먹고 가기도 해요.
    같은 자리에 넉넉하게 주시거나 그곳에 조금, 다른 곳에 조금씩 나눠줘보세요.
    멀리 가지는 않았을 거에요.ㄴ
    그렇게 먹이가 넉넉하다는 걸 알게 되면 고양이들이 싸우지않고 알아서 먹더라구요.

  • 4. 원글이
    '12.11.2 7:54 PM (175.115.xxx.217)

    그렇지 않아도 조만간 이사를 갈 예정이라서 걱정이 많았어요. 다행히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이사가는 거라 가끔이라도 와서 물과 사료를 줘야지, 동네 터줏대감 할머니께 사료를 맡겨둬야지, 생각하고 그제는 너무 추워져서 82쿡에서 배운 아이스박스 집을 만들어주고 했는데... 아이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요즘엔 너무 춥길래 우유를 뎁혀서 주곤 했는데... 네마리중에서도 보면 줄무니 세마리가 먼저 다 먹은 후에 남은 것을 깜냥이 먹어서 덩치가 다른 형제들에 비해 깜냥이가 제일 작아요. 인석이 젤 걱정이네요.

    어쨌거나 어제밤 추위에 얼어죽은 것은 아니겠죠... 아직 겨울 시작도 안 했는데...

  • 5. 봄에
    '12.11.2 8:02 PM (101.235.xxx.187)

    태어났으면 어제 추위정도에 죽지는 않아요. 근처에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일 크네요. 하지만 원글님이 이사가신다니 계속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네요. 어쩔 수 없이 자력갱생해야 하는데 하필 겨울이 되서 큰일입니다.

  • 6. 재능이필요해
    '12.11.4 8:19 AM (125.180.xxx.142)

    근처 다른곳으로 이동했을거예요. 저도 냥이들 사는 굴(?)앞에다가 사료 부어줬는데 근처 다른 고양이들이 와서 먹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위협을 느꼈는지 어느날부터 전혀 안보이는데 알고보니 50미터 다른굴쪽으로 이동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837 못생긴 여자는 정녕 성형 밖에는 방법 없는 걸까요 8 ㅜㅜ 2012/11/04 4,233
175836 전에 장터에서 윤정희님 김치 기억하시나요? 1 검색~ 2012/11/04 2,235
175835 일회용기좀 줄였으면 좋겠어요 3 ... 2012/11/04 1,692
175834 참치마요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3 이런 것도 .. 2012/11/04 3,776
175833 아이패드미니 쓰시는 분 계세요? 제주푸른밤 2012/11/04 1,260
175832 생리전 피부트러블...도와주세요 sooyan.. 2012/11/04 1,802
175831 "~했었어야 되는데..."라고 말하는 사람 13 ... 2012/11/04 3,664
175830 아이안경을 일년만에 맞추는데.. 9 난시 2012/11/04 2,048
175829 일월매트 사용해보신분들 조언부탁드려요. 겨울 2012/11/04 1,391
175828 요즘 비에도 방사능 있을까요? 2 ...,. 2012/11/04 1,646
175827 다시 한번 더 - 박근혜와 최태민과의 다정한 사진 자료들 ... 2012/11/04 2,523
175826 연한 풀색 바지 위에 가디건 색깔 알려주세요... 4 ... 2012/11/04 1,466
175825 전기장판 어떤 제품 쓰시나요? 2 겨울 2012/11/04 1,895
175824 맥주 한캔 이시간 2012/11/04 1,261
175823 술을 먹고 저지른 흉악 범죄에 형을 감해 주는 이유? ... 2012/11/04 1,085
175822 코스트코 10만원짜리 크리스마스 장식물 보셨어요? 3 코스트코 2012/11/04 2,837
175821 반병신되 저랑살고자 하는 남편 받아줘야하나요 말아야하나요 89 ... 2012/11/04 23,776
175820 갑상선암 수술 전에 무엇을 해야할까요 5 sdg 2012/11/04 2,155
175819 "리얼 아드레날린 캠핑"프로그램 재밌네요 2 비내리는날 .. 2012/11/04 1,598
175818 한영애씨 노래 들을때 눈물 났어요. 회상1 6 나가수 2012/11/04 2,011
175817 강물이 다 썩었군요...이물을 누가 마시나요? 5 사대강 2012/11/04 1,986
175816 정치에 문외한인데... 3 대선 2012/11/04 1,069
175815 새누리, 안철수-문재인 격돌에 '회심의 미소' 4 샬랄라 2012/11/04 1,475
175814 동방신기 최고의 전성기 시절 ㄷㄷㄷㄷㄷ 오방 2012/11/04 2,588
175813 김포공항 가는법 아시는 분요. 2 지방 2012/11/04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