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은 아니고요,
그냥, 워낙에 제가 좋아하던 수필가 피천득 선생님의 외손주란 걸 우연히 알게 되서 좋아해요.
피천득 선생님의 감성을 이어받지 않았을까 해서 이분 연주를 가끔 들어요.
그런거 보면 요즘엔 많은 대중에게 어필하려면 스토리도 중요한거 같네요.
인간시대에 나온 용재 오닐도 좋아하고요. 그분 어머님이 정신지체인가 장애인이신데
그분 입양하신 할머님이 용재 오닐의 재능을 격려해 준거라는 게 너무 감동적이라서요.
저는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은 아니고요,
그냥, 워낙에 제가 좋아하던 수필가 피천득 선생님의 외손주란 걸 우연히 알게 되서 좋아해요.
피천득 선생님의 감성을 이어받지 않았을까 해서 이분 연주를 가끔 들어요.
그런거 보면 요즘엔 많은 대중에게 어필하려면 스토리도 중요한거 같네요.
인간시대에 나온 용재 오닐도 좋아하고요. 그분 어머님이 정신지체인가 장애인이신데
그분 입양하신 할머님이 용재 오닐의 재능을 격려해 준거라는 게 너무 감동적이라서요.
피천득선생이 그렇게 이뻐하던 딸 서영씨의 아들이죠..잘생겨서 좋아합니다 ㅎㅎ
피서영교수는 물리학이라 완전 딴 전공이고 아들인 음악이라 또 완전 다른 분야인데,
일찍 돌아가신 피천득선생모친이 가야금하셨대요, 그러고 보면 문화유전이란게 대단해요.
잘 생긴것도 한 몫하는데 제가 사는 곳에서 자주 공연하더라고요. 디토의 일원으로.
몇년 전이가...가물가물 (7년전쯤?)
예술의 전당에서
스테판제키의 한국 데뷔 무대를 보게 되었어요.
피천득 선생님이 병원에 입원중이셨지만
일부러 잠시 나오셨지요.
바로 제 앞에서 피천득 선생님 가족들 (큰아들,서영씨등)이 함께 공연을 봤던 추억이 있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엔 피선생님과 스테판 제키와 사진도 찍었지요.
그리곤 얼마되지않아 피선생님은 운명 하셨어요. ...ㅠ
제 딸에가 너무 좋아하는 임동혁과도 앙상블 디토 도 하면서
활발하게 연주 활동 하더군요.
암튼 반갑습니다.
처음부터 스테판 재키는 피천득 선생의 외손주라는 것하고, 혼혈의 비쥬얼로 인기를 많이 얻었어요.
그런데 제 생각으로는... 피천득 선생의 외손주라고 해도, 이미 피천득 선생의 딸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반 미국사람으로 살고 있는 상황에서 태어난 외손주가 한국의 조부와 몇번이나 만났겠어요..한국말도 전혀 못하는듯 하구요.
피천득 선생을 너무 전면에 세운건 아닌가...뭐 그런생각이 간혹 들었지요.
스테판 재키의 외모탓인지 연주스타일 자체가 굉장히 여성스럽고 섬세한것도 인기의 한 이유일거구요.
저도 디토의 공연 처음 했을때부터 가끔 보러가고 관심 갖는 편인데요.
약간은 아이돌 분위기로 가는것 같아서 아쉬운 점도 있고 그렇습니다.
디토 연주 들어봤었었는데..디토의 관심만큼만 좋아해요...갠적인 연주는 잘 못들어봐서 모르겠고요...
그래도 멋진 할아버지에 멋진딸 손주입니다...
선생님도 직접 뵈셨군요, 저희집 근처 구반포에 사셨다는 말은 들었어요.
방학때 한국 가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주시던 신식 할아버지 셨다네요.
그리고 임동혁도 너무 좋죠.
제가 말씀드리는 건 한국적인 감수성만을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요, 피천득선생님특유의 작은 것의 아름다움을 아는 소박함이나 섬세함이 있어요, 스테판의 여성성도 그런 맥락일거 같고요.
음님이 무슨 말씀 하시는 건지는 알아요 ^^
이슈가 확실히 되는 아이돌스러운 음악가들이 있으면 누군가가 스폿을 덜받기도 하겠지요.
지난해 여름엔 6월
임동혁과 신현수 듀오를 보기위해 공연 일정에 맞추어 겸사겸사 일부러 한국에도 갔었습니다.
(제가 외국에 살아요:;;;)
제 둘째딸이 임동혁을 아주 좋아합니다.
임동혁도 좋아하신다니
원글님
더욱 반갑습니다.^^
좋아만 하고 아주 예민한 귀를 가지진 못했어요 ^^
민망하지만, 사실 스테판 검색하다가 처음에 알게 된 거고요.
그래도 따님도 그렇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참 에너지충전되는 일이예요.
반가운 이름이 나와서 얼른 클릭했어요 ^^ 저도 외국에 사는데, 피천득 선생님을 전혀 모르는 외국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도 인정받는 젊은 연주자죠. 작년에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를 연주하는 걸 들었는데, 바이올린으로 이야기하는 음유시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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