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부관리실 원장님이 돈을 빌려가셔서 안주세요..

답답해요.. 조회수 : 3,209
작성일 : 2012-11-02 17:01:55

5년간 다닌 피부 관리실 원장님이 지난 9월에 갑자기 문자를 하셔서..

급히 300 만원만 좀 빌려달라고 하셨어요.

제가 그만한 여유가 없어서 통장에 100만원밖에 없고 그나마 일주일 뒤가 카드 결제일이라

죄송하다고 했죠.

 

그랬더니..그 전까진 된다고..넉넉잡아 일주일이고..

그전에 되면 보낸다고 몇일만 있는거라도 쓰자고 하시더라구요.

5년 다녔으니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또 그리 말이 나오니 뭐라 거절할 말도 없어서

알겠다고 하고..그날 저녁 퇴근 후 보내드렸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길래 카드 결제일 전날 문자 보내서

얼마 안되는 돈 재촉하는 것 같아 죄송한데..내일이 카드 결제일이라고 하니

내일 오전중으로 입금한다 하시더군요.

그러고는 다음날 오후까지 소식 없구요..

 

추석 명절전인데..당장 오늘이 카드 결제일인데..

문자에 답도 없고 입금도 안되고..

은행 업무 종료 시간이 지난 후에야 문자 와서 일부분만 보내면 안되냐고..

미안하다고..하더니 일부도 그날 입금은 안되었구요.

 

그 후로 몇일 몇시까지 주겠다 란 약속이 10번도 넘는데..

아직 못받고 있습니다.

 

뭐..목돈을 5부 이자 받는데 투자했는데 그 돈이 묶이고..

말못할 사정이 있고...여러일이 겹치고 꼬여서..통장이 막히고..등등

 

결국..얼마 전 일주일 여유 드리면서 내용증명 보냈는데..

내용 증명에 명시된 날까지도 지금도 안주시네요..

 

아 정말..사업하다보면 몇일 아귀가 안맞아서..급하게 그럴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고 여유도 많이 없는 주제에 덜컥 남의 부탁 들어준 제 자신이 이렇게 한심할 수가 없네요..

 

돈도 돈이지만 제가 너무 한심스럽고..

바보가 된 것 같고..제 판단력에 회의가 생기는게 참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IP : 180.69.xxx.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 5:08 PM (211.40.xxx.124)

    아니 여기저기 피부관리실 원장은 돈을 참 잘 빌리는듯.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2명이나 있는데 다 돈 날림.

  • 2. 답답해요..
    '12.11.2 5:10 PM (180.69.xxx.62)

    헉,,,그러면 어찌 해야하나요..

    제가 지금 할수 있는 방법은 법무사 통해서 지급명령 받는건데..
    얼마 되지도 않는돈인데..청구 비용이 더 들듯 합니다..ㅜ,ㅜ

    청구 비용은 또 따로 소송해서 받아야 하구요..

  • 3. 이런이런
    '12.11.2 5:14 PM (223.62.xxx.212)

    며칠만 쓴다는 사람치고 날짜 지키는사람 못봤어요..
    특히
    되는대로 라고하는 경우엔 거의...
    돌려막기하는 경우인듯...
    백빌려 50쓰고5ㅇ갚고,
    다음에 이백빌려 백갚고 이자주고 남은거쓰고.
    제 시어머니 얘기에요...

    그래도 님은
    피부관리라도 받으시면 손해는 없겠어요...

    교훈삼아
    앞으로 절대 돈거래마세요.

  • 4. 답답해요..
    '12.11.2 5:17 PM (180.69.xxx.62)

    빚으로 피부관리 받을까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감정도 상하고..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어리석었다는걸요.

    이런 사람들 제 주변에서 본적이 없어서..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 5. 제제
    '12.11.2 5:25 PM (182.212.xxx.69)

    고객에게 돈을 빌렸다는건 다른 누구에게도 빌릴곳이 없었다는 뜻 아닐까요?

  • 6. 100만원
    '12.11.2 5:28 PM (203.142.xxx.231)

    빌려주신거죠? 첨부터 아예 없다고 하시지..
    근데 제 생각에 저런 상황까지 갔으면 당장에 돈 못줄것 같고. 법원에서 소액지급명령 받아도. 이쪽에서 안주면 끝인데..
    그냥 피부관리를 100만원어치 받는게 더 낫지 않았나 싶네요..

  • 7. 답답해요..
    '12.11.2 5:34 PM (180.69.xxx.62)

    걍 업무중에 무의식적으로 사실을 말한거죠..
    거절의 의미였는데..그렇게 그것만이라도 그전에 된다고 할줄은 몰랐고..
    그렇게 말이 나오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알아보니 사업장이라 지급 명령 받으면 가맹점은 받을수 있다고 들었는데..아닌가요?
    굳이 피부 관리로 갚으라면 그쪽에서야 어쩔수 없겠지만..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ㅜ,ㅜ

  • 8. 답답해요..
    '12.11.2 6:25 PM (180.69.xxx.62)

    네..저도 피부관리로 받으려다가..넘 화가나고
    결국 그 원장 좋은일만 시키는것 같아서 지금 이러고 있어요..

    큰돈도 아닌데 싸우려니 참 힘드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복 받으세요..^^;;

  • 9. ..
    '12.11.2 7:54 PM (110.14.xxx.164)

    사기에요 아마 여기저기 연걸리듯 빚이 있을걸요
    빨리 직접 가서 난리치고 당장 내놓으라고 진상짓하세요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고...
    늦으면 그나마 못받을걸요

  • 10. ..
    '12.11.2 7:55 PM (110.14.xxx.164)

    소송이런거 필요없고요 남편이나 사람들 끌고 가서 한바탕 난리 치는게 빨라요

  • 11. mis
    '12.11.2 8:27 PM (121.167.xxx.176)

    그 피부실 관리가 맘에 드시면
    나머지 돈 몇 십만원 그냥 피부관리 받아도 되겠네요. (10회만 끊어도 몇 십만원 될텐데요. )
    뭐 손해는 아니지만 기분은 상하겠고...
    더 큰 돈이 아닌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그냥 큰 공부했다 생각하시고 넘 맘 졸이고 신경쓰지마세요.
    님 정심건강에 안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796 근종 수술 경험 있으신 분 라임 2012/12/03 1,510
186795 [스크랩] <속보>이명박 최후의 민영화, 박근혜와 함께 추진 중.. 5 물민영화! 2012/12/03 4,051
186794 여자는 남자없이 살수 있을까요? 14 룰루랄라 2012/12/03 8,199
186793 무신경한건지 돈이 아까운건지 1 마음비워 2012/12/03 1,063
186792 자동차보험 어디를 추천하세요? 7 어쩔까 2012/12/03 1,151
186791 니트 어디서 구매하세요? 6 니트 2012/12/03 1,708
186790 이사갈집에서 개를 키우는데.. 15 ..... 2012/12/03 3,925
186789 새누리당 서포터즈 등록 확인하세요. 링크 15 ... 2012/12/03 3,161
186788 박근혜 문재인 다 별로인분들은 누구 찍으실 건지요? 38 ... 2012/12/03 2,363
186787 전혀 춥지가 않아요.. 3 사과나무 2012/12/03 1,957
186786 저도 문재인 후보 후원하고 왔어요. 8 .. 2012/12/03 1,207
186785 집에 먼지가 날마다 날아다니는 이유 12 라오이 2012/12/03 4,986
186784 종이호일로 생선구울때 어떻게 하는건가요? 6 기름은 2012/12/03 3,956
186783 벌교 낙성초등학교 고구마를 파네요. 고구마 2012/12/03 1,109
186782 템퍼 매트리스 사용중인분들 어떠세요?? 매트리스 2012/12/03 3,556
186781 있는 힘을 다해 아기를 지키는 문재인 후보 33 유세장 넘어.. 2012/12/03 13,506
186780 고추장을 처음 담그려는데 왜 조청과 엿기름을 같이 쓰나요? 단아함 2012/12/03 1,382
186779 강지원 변호사는 왜 대선에 나온걸까요? 4 ... 2012/12/03 3,058
186778 일본 오사카여행 다녀오신분들,, 어떤가요? 8 ........ 2012/12/03 3,311
186777 오늘 저녁 오후 6시 광화문 연가~ 2 참맛 2012/12/03 853
186776 안철수, ‘정치개혁’ 고리로 문재인 적극 지원 나설듯 5 세우실 2012/12/03 1,749
186775 혹시 다운패딩이 겉으로 누빔줄없이 민자로 무릎까지 오는거 보셨나.. 8 패딩 추천요.. 2012/12/03 1,555
186774 중학생 여자아이 3개월필리핀연수 짐가방싸는거좀 도와주세요~ 5 마음만급해 2012/12/03 1,241
186773 피부과에서 시술몇번 선불했는데 환불이나 카드취소 될까요 10 피부과 2012/12/03 8,231
186772 어제 박근혜 뽑는다는 부모님 설득시킨 이야기입니다 18 초등 아빠인.. 2012/12/03 5,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