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가질때 경쟁에서 유리한 출생월... 알려드리죠.

<아웃라이어>관점에서 조회수 : 4,689
작성일 : 2012-11-02 16:29:40
1>2>3>4>5>6>7>8>9>10>11>12월생입니다.
지금은 3월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 년생이 초등학교에 같이 입학하지 않고
1월부터 12월까지 같은 학년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개월수가 빠를 수록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생후 100개월도 지나지 않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최대 12개월 차이가 나는 아이들이라 성장에 따른 편차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아웃라이어>책을 보면 이와 관련한 예가 나옵니다.
캐나다 하키 선수들은 어릴때 같은 학년에서 선발되는데 뽑고나니 거의다 1,2,3월생이더라는 이야깁니다.
당연히 몇개월이라도 더 성장한 아이들이 신체적, 정신적 경쟁력을 갖고 있지요.
단지 년초에 태어나서 나이를 더 먹었다는 이유로 뛰어난 아이로 선발되고
훈련코스를 밟게되니 그러지 못한 아이들보다 격차는 더욱더 벌어집니다.
12월생은 그 개월수로 뛰어난 아이라도 짬밥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니 영원히 하키선수가 못됩니다. 정말로!

초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 일이 벌어집니다.
또래중에서 덩치고 크고 신체,정서,지능 모든면에서 앞서가는 년초출생 아들이
한결 적응도 잘하고 수월하게 과제를 수행하고 뛰어남으로 주목을 받을 일도 많아집니다.

같은 개월수끼지 경쟁했을 때는 아무런 불이익이 없을 아이들이 단지 연말에 테어나
공정하지 않는 1년 단위 경쟁에 들어감으로써 불이익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년초와 년말에 테어난 아이는 성취감과, 좌절, 낙담, 용기와 좌절의 경험차이가 점점 누적되기 시작합니다.

캐나다에서 하키선수 선발 뿐만 아니라 학교성적에서도 나타납니다.
4학년 어린이의 수학시험에서 일찍테어난 아이는 늦게 테어난 아이보다 4-12%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대학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나이가 어린학생들의 성적이  11.6%낮게 나왔습니다.(미국의 경우)

조사를 맡은 듀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이해 할수 없어요. 학년을 나누는 날짜에 따라 아아들을 분류하는 것이 이토록 장기적인
차이를 낳는데 아무도 거기에 신경을 쓰지 않잖아요."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인근 국공립 도서관에 가셔서 <아웃라이어>말콤 글래드웰 지음을 읽어보시구요.
일본에서는 겨울에 테어난 몸집이 작은 아이가 왕따가 많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82쿡에 많은 전문가 분께서 조언을 해주시겠지만...
또... 난 7살에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서울대 갔다는 둥...
우리애는 3월생인데 또래보다 뒤처진다는 둥은... 자제해 주시고요..ㅎㅎ

중요한 것은 다른 환경적 요소가 동등할때 생후 80개월정도 자란 아이들에게 
1년 단위로 묶음으로서 발생하는 12개월의 차이가 크다는 사실입니다.
8개월짜리 송아지와 9개월짜리 송아지 만큼 크지는 않겠지만요.

아이를 낳을 계획이 있으시다면 1,2,3월생을 만들어 주시는 것도 자녀에게 커다란 선물이 될것 같습니다.
미국 시민권을 못만들어 준다면 말입니다.
IP : 121.151.xxx.18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마
    '12.11.2 4:31 PM (58.236.xxx.74)

    아웃 라이어도 82회원들이 안 읽었으리라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

  • 2. 00
    '12.11.2 4:32 PM (203.254.xxx.192)

    비슷한 이유로 2월 중순이후 3월 추천..

    우리나라는 띠라는게 있어서 입춘을 기준으로 띠가 바뀌기 때문에
    입춘지나고 태어나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 외 조리하거나 아이를 키우거나 임신기간도
    생활하기 좋아요,,

  • 3. ㅇㅇ
    '12.11.2 4:33 PM (211.237.xxx.204)

    그게 마음대로 되나요? 허허;;;
    어디선가는 또 봄에 태어난 아이가 아이큐가 높대던가 통계로 그렇다고 나왔대던데..
    어쨋거나 말로 인력으로 안되는일이죠..

  • 4. 아웃라이어
    '12.11.2 4:36 PM (121.151.xxx.180)

    봄에 테어난 아이가 아이큐가 높을수 밖에 없죠.
    초등학생을 3월부터 모집했을테니까 같은 학년에서 검사하면 나이먹은 3월생이 더 성숙했을수 밖에요.

  • 5. ㅇㅇ
    '12.11.2 4:40 PM (211.237.xxx.204)

    원글님 그 통계는 미국인가 영국에서 나온 통계입니다.
    거기도 3월부터 모집했으려나요? 풉

  • 6.
    '12.11.2 4:40 PM (223.33.xxx.134)

    임신이 맘대로 되나요?

  • 7.
    '12.11.2 4:40 PM (211.224.xxx.193)

    제가 봤던 재미난 심리학인가 하는 책에도 저 애기가 잠깐 나왔었어요. 캐나다 하키선수 대부분 출생월이 언제라고. 그게 그 선수들 뽑는 시기가 언제라서 그 때로부터 가장 유리하게 일찍 태어난 아이가 하키선수로 뽑혀 키워져서 그리 된거라던데.
    그리고 그 책에선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맏이가 많데요. 이건 정의 강연하는 그 하버드교수 강의할때도 나오더라고요. 대부분 맏이가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하면서 나도 맏이다 여기 온 학생중에 맏이인 사람 손들라 하니 거의 대부분이 손을 들었었어요.

  • 8. 아휴
    '12.11.2 4:45 PM (222.106.xxx.102)

    원글님이 캐나다 이야기를 하셨으니,
    미국 이야기를 해보자면, 거기는 9월 입학이고 주에 따라서 8월생까지 한 학년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9월에 아이를 낳는 게 제일 좋겠네요?

  • 9. ㅓㅅ오
    '12.11.2 4:47 PM (211.36.xxx.117)

    캐나다는 여기처럼1월생부터뽑는데요 맞는말같아요
    우리애가1월생이 일단덩치가크고 이힘이좋고 약아서우두머리가되긴하더군요

  • 10.
    '12.11.2 4:48 PM (223.33.xxx.134)

    원래 맏이가 유전학적으로는 좋은걸 가장 많이 받고
    태어난다고 하네요~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맏이가 부모의 실패작일 경우가
    많다네요~엄마들의 치맛바람때문에 아이 적성과는
    상관없이 이거저거 다 시켜보고 그 실패 경험을 토대로
    둘째를 더 잘 키운다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 11. ...
    '12.11.2 4:51 PM (222.234.xxx.74)

    12월생 딸래미 이번에 학교 입학했는데.... 3월부터 강세로 나타나는 아이들 생월을 보니..진짜 1,2,3월 생이었어요..거짓말 안하구요..키나 학습능력이나 기타등등이요.. 학습능력으로 따지자면 여자이면서 1,2,3월생이 월등히 잘해요..... 운동이야 남자애들이 잘하겠지만요.

  • 12. 달로
    '12.11.2 4:57 PM (210.216.xxx.208)

    제가 12월생인데 100배공감합니다
    예를들면 항상 수학이 그당시엔 전혀이해가 돼지않았어요 한6개월즈음 지나면 슬그머니 이해가 되구요
    학창시절 내내 그래서 수학은 아예 접어버렸죠
    사회에 나와선 똑똑한 직장인으로 인정받았지만
    학창시절 내내 힘들고 괴로왔어요
    우리 둘째는 2월생인데요 똘똘하다고 유치원 선생님
    들이 7세에 보내라고 성화셨지만 제확고한
    의지로 8살에보냈어요 제가 너무고생해봐서 아니까요 둘째는 달수로 먹고 들어가니 뭐든 수월하게
    잘해내고 있어요 아주만족해요

  • 13. ..
    '12.11.2 5:04 PM (110.14.xxx.253)

    12월생 키우는 엄마... 매우 공감합니다.

    꼭 1월 2월에 낳으세요. 진짜 키워보면 후회해요.
    흑.. 출생신고라도 늦게할것을..

  • 14. caffreys
    '12.11.2 5:11 PM (203.237.xxx.223)

    말콤 글래드웰 책 참 재밌죠.
    그 전에 나왔던 티핑포인트와 기타(제목 까먹은 거 두 개더 있음)도
    신간 기다리고 있네요.

  • 15. 편견이예요
    '12.11.2 5:37 PM (222.106.xxx.102)

    물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좀 느릴 순 있습니다.
    당연하죠, 개월수가 한참 어리니까...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격차가 많이 줄구요,

    제 주변에도 12월생, 한해 빨리 보낸 1월생 2월생 아이들 꽤 있는데...중고등학교 들어가고나서 확실히 잘해요. 격차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일년이상 나이 더 먹은 아이들보다 탁월한 아이들 많아요.

    단지, 부모가 자기 자식이 잘 못하는걸 자꾸 어려서 그렇다고 자위를 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지요.
    위의 탁월한 아이(나이 어린아이)들의 경우, 부모가 아예 어리니 못따라간다는 생각 자체를 안하고 똑같이
    키운 경우가 많았어요.

    아이 나름이지, 절대로 개월수가 어려서 못하는게 아니예요.
    S대 친구들, 의외로 7살에 학교간 케이스 많았어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고 봐요.

  • 16. 울 아들
    '12.11.2 6:28 PM (121.132.xxx.121)

    아들놈 11월 1일
    딸 12월 21일

    이런 !!!!!!!!!

  • 17. 삶의열정
    '12.11.2 6:47 PM (221.146.xxx.1)

    제 동생 둘이 같은 해에 출산을 했는데, 한 조카는 1월 28일, 다른 조카는 12월 25일이에요.
    둘은 지금 똑같은 나이지만, 하나는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기, 다른 아이는 말도 하고 뛰어다니는 어린이에요.
    이런 아이들이 나중에 학교에 들어가서 요이땅하는 시점이 같아진다고 하니까 아웃라이어 책에서 말하는게 무슨말인지 알거 같아요.

  • 18.
    '12.11.2 6:55 PM (125.136.xxx.206)

    꼭 그런건아니예요. 울딸 12월생
    미국에 어릴때가서 킨더가고, 다른주로 이사가게되어 원래는 킨더갈나이지만 1학년으로 다니게되었는데,
    딸아이또래는 킨더ㅡ유치원, 울딸은 1학년이였는데, 가서 기프티드ㅡ월반해서 수업들었습니다. 다시한국왔지만 12월생임에도 반에서 줄곧 상위권입니다. 아이에따라 다른거지요.

  • 19. 맞아
    '12.11.2 7:27 PM (175.208.xxx.91)

    울딸 고등입학때 전교 20등안에 드는 아이들이

    거의 생일이 빨라서 7세에 들어간 아이들이어서

    놀랐던적 있었어요

  • 20. ㅁㅁ
    '12.11.2 8:37 PM (123.213.xxx.83)

    그럼 예전에 빨리 학교 들어간 아이들은 뭐죠?
    저를 비롯해서 내주변 친구들은 거의 빠른 년생인데 체격이나 공부나 빠지지 않았어요.

  • 21. ㅁㅁ
    '12.11.2 8:39 PM (123.213.xxx.83)

    7세 이전경에는 몇달 차이가 좀 크게 보일수는 있지만 학교 들어갈때쯤 되면 뱔차이를 모르겠던데요.

  • 22. 그건
    '12.11.2 9:41 PM (119.149.xxx.244)

    처음에 2-3년은 그렇지만 극복 됩니다.
    확실히 2,3학년엔 덩치도 크고 똘똘하고 의견 발표도 잘하니
    회장 뽑으면 거의 3,4,5월생이 많이 하지만, 학년 올라가면서 달라지죠.

    양육자의 태도에 따라서도 달라질거구요.

  • 23. 아휴
    '12.11.2 9:48 PM (211.176.xxx.54)

    이런 글에는 어김없이 답답한 댓글들이 달리는 군요.
    우리 남편, 우리 애 자랑까지 섞어가며.........
    평균이잖아요. 평균........
    설마 그거 연구한 사람이 늦은 달에 태어난 애들 중에 잘하는 애들도 있다는 걸 모르겠어요?
    에구 답답혀

  • 24. 맏이가 잘하는건
    '12.11.2 10:40 PM (112.186.xxx.35)

    유전적인 것보다 첫째는 뭐든지 다 처음이라 정성을 많이 기울여서가 아닐까요
    가지기 전부터 시작해서 태교 나서는 정말 뭐든 최고급 아니면 안사주다
    둘째부터는 그렇게 정성을 기울이지 않죠 안그래도 잘 큰다는걸 아니까요

    뭐든 자원이 집중되면 경쟁에서 이길수밖에 없어요
    하버드대도 60프로 이상이 맏이라던데 제가 다니는 회사도 좋은 학교 출신들 많은데
    맏이가 비율적으로 참 높아요

  • 25. ,,,
    '12.11.3 12:10 AM (125.31.xxx.92)

    우리때 한살 어린 1 2월 생도 공부 잘했어요

  • 26. .....
    '12.11.4 10:47 AM (116.123.xxx.30)

    그게 2차 성징 전까지만 유효하다는 사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64 박근혜 사람들, 투표시간 연장 얘기만 나오면… 2 샬랄라 2012/11/04 1,071
173563 조승우 좋아하는 분 있으세요 ? 19 ... 2012/11/04 5,086
173562 불만 3 욕구 2012/11/04 1,101
173561 역대 최고의 미남배우는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43 ........ 2012/11/04 5,044
173560 지역난방 어렵네요 흑흑 아시는분 답변 부탁해요 4 ... 2012/11/04 3,893
173559 수정하려면 본문이 없어져요 2 ... 2012/11/04 796
173558 엄마가 하나도 안 봐 줘도 잘 하는 유치원 아이 6 앞으로 어떻.. 2012/11/04 2,034
173557 코를 세우지도 않았는데 어려서부터 코성형했냔소리 자주 듣는데요ㅠ.. 13 성형안한코야.. 2012/11/04 4,928
173556 상영영화 볼만한거 추천해 주세요. 영화 2012/11/04 1,076
173555 故 유재하 유일한 TV영상 보기 3 25주기 2012/11/04 1,256
173554 제주 다녀왔어요. 며칠전 제주도 자주가니 어딜가얄지 모르겠다고 .. 8 감사 2012/11/04 2,402
173553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드라이세제 어떤가요? 지금 2012/11/04 1,234
173552 고덕 애키우기 어떤가요?학원가 학교질문이요 3 이사 2012/11/04 2,151
173551 세컨차 한대 사려는데 아베오세단 어떤거 같으세요? 1 응삼이 2012/11/04 1,602
173550 한선교 ... 문자보셨어요? 26 역겨운.. 2012/11/04 15,410
173549 이런 기분이 진짜 멘붕이겠죠? 3 미친다 2012/11/04 1,978
173548 11월 3일 토요일 (아동성폭력 명동서명) 잘 했습니다. 2 그립다 2012/11/04 822
173547 이불커버 사용법 2 질문이요 2012/11/04 2,985
173546 낸시랭 신음 퍼포먼스.swf 27 낸시 2012/11/04 10,729
173545 USB 연결제품 알고 싶어요. 4 베베 2012/11/04 901
173544 숯불바베큐된 돼지고기 장조림으로 탈바꿈 가능할까요? 2 남은것 2012/11/04 971
173543 전 구)민주당이 너무 시러요. 25 으윽. 2012/11/04 1,909
173542 다리미 옷다리다 태우신분 1 열음맘 2012/11/04 978
173541 작년 서강대논술 가보셨던분 7 ... 2012/11/04 1,885
173540 왜 안철수를 이리 물어뜯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49 정도 2012/11/04 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