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사랑하냐고 묻기만 하면
제 신랑도 보통때 잘 지내다가...
내가 잠들기전에 자기는 날 사랑하지 않는거같다 라고 하면 니말이 맞다고는 등 돌립니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게 사실인거라고..
정말 마음을 어떻게 잡고 살아야 할지
1. 스뎅
'12.11.2 4:15 PM (124.216.xxx.149)저도 싫어요...쑥스러워서요...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2. 말에
'12.11.2 4:21 PM (58.236.xxx.74)내가 받아야 할 사랑의 높은기준 + 비난 + 남자를 한없이 작아지게 만드는 그 무엇.
짧은 말 속에 요 3가지가 다 담겨 있죠.
그냥 소소한 걸 대며 요렇게 조렇게 사랑해 줘서 고마워, 하면 남편의 자아가 커지는 느낌을 받지 않을까요,
사실이 아니더라도, 차라리 긍정 강화가 나을거 같아요. 정직한 황소처럼 돌진하시기보다는요 ^^3. 쓸개코
'12.11.2 4:22 PM (122.36.xxx.111)저도 그런말 들으면 오그라들고 전율이 오고 그래요;;
사랑하는 사람 있으면 저는 말로 하지 않고 온마음을 다해 행동으로 보여줘요.
말로 표현 도저히 못하는 사람 있어요. 맘이 있는대도요.
저는 보고싶다는 문자하고 오그라들어서 막 뒹굴었어요.4. .......
'12.11.2 4:24 PM (125.181.xxx.2)남자가 아니라 여자인데도 싫은데요. 성격 탓입니다.
5. 아유!
'12.11.2 4:25 PM (125.135.xxx.131)ㅋㅋ 무슨 사랑 타령..ㅎㅎ
두분의 잘 때 모습이 그림처럼 그려지네요.
사랑하시는 거 같아요. 표현에 연연해 하지 마세요. 섭섭하긴 하시겠지만요.6. ...
'12.11.2 4:31 PM (119.200.xxx.23)사랑하냐고 묻는 것하고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는 뉘앙스가 다르네요. 후자는 비난하는 느낌.
남자는 돌려말하면 모른다잖아요. 문제점을 꼭 집어서 이리 해주면 좋겠다고 말해야 한다고해요.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면 무엇때문인지 알아먹지 못해요.
물어보는 것보다 먼저 말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7. 습관
'12.11.2 4:33 PM (114.206.xxx.37)그거 습관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울 남편 엄청 무뚝뚝한데 연애 때부터 사랑한다, 는 말의 빗장이 풀려서인지 지금도 잘 합니다. 대신에 감동도 덜해요 ^^ 전 사랑한다는 말보다
내가 지켜줄게, 내가 다 사줄게!!! 이런 말 듣고 싶어요~8. ..
'12.11.2 4:40 PM (211.176.xxx.12)님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해주는 걸 보니, 님을 깊이 사랑하는 것 같음. 도대체 무슨 대답이 듣고 싶은건가요? 억지 대답이라도 님이 원하는 대답을 듣기를 원하다는 뜻인데, 그거 어리광입니다. 애가 어리광을 부려도 부아가 치밀 때는 보기 싫은 판에, 어른이 어리광 부리면 대략 난감. 그냥 이혼 하셈~.
9. ...
'12.11.2 4:43 PM (1.244.xxx.166)내가 잠들기전에 자기는 날 사랑하지 않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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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남편으로선 비난으로 받아들여지죠.
남편이 뭘 잘못해서 원글님이 불만이다..라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남편이 그러는 걸거에요.
혀짧은 소리로..자기 나 사랑해? 라고 물었다면
적어도 저런 대답은 안나오겠지요.
그냥 불만을 말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10. 저도
'12.11.2 5:03 PM (1.241.xxx.27)사랑한다는 말은 남편이 더 자주 합니다. 남편이 하면 돈이 필요한가. 노트북 새로 사고 싶나. 이런 생각만 들어요.
11. 제호호
'12.11.2 5:30 PM (182.212.xxx.69)전 자주 나 좋아? 이뻐? 물어 봐요..
울 남편 막 그런거 다물어 보고 귀엽다고 그러는데..
사람마다 다른가봐요...12. 저기요
'12.11.2 6:35 PM (121.131.xxx.90)저 남자는 아니고요
이런저런 이유로 줏어들은 걸 대답하자면
당신 날 사랑하지 않는 거 같아
는 보편적으로 남자로 교육된 남자 귀에는 비난으로 들리기 쉽습니다.
나의 행동이 너를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구나
고로 나는 행동에 있어서, 혹은 아내를 정서적으로 만족 시키려는 노력에 있어서
매우 부족한 놈이다
이렇게요13. 위에
'12.11.2 8:18 PM (222.106.xxx.162)말에 님 ,
정말 표현력 좋으신데요!!14. ....
'12.11.3 12:56 AM (75.92.xxx.228)에구구... 뭔 그런 걸 묻고 그러세요.
그냥 솔선수범을 보이셔요. 먼저 사랑해~ 이렇게 말하다가
한 한달쯤 매일 그런 후에
먼저 말해주고 나서, 자기도 사랑해? 이렇게 엎드려 절받기로 나가면서 훈련을 시켜야 돼요.
그리고, 잠자리에 누워서는 잘한 일 칭찬해주는 게 효과가 더 좋은 거 같아요.
오늘 당신이 뭐 해줘서 좋았어. 굉장히 사소한 거라도요.
오늘 당신이 일찍 들어와서 너무 좋아~.
오늘 당신이 말안해도 발딱고 들어오니 너무 뽀송하니 좋은걸~.
당신 냄새가 너무 좋네~.
남자들은 애같아서 좋다는 말만 계속해줘야 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