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울쩍해서!문화의 차이인가요??성격의 차이 인가요~~~~~~~

...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12-11-02 15:11:32

 

 

 

제가 어제 당한 얘기를 써볼까해요.

어제 남자친구?? 집에 초대를 받았는데

전에 커버가 필요하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저희집에 안 쓰는 새 침대 매트리스 커버시트를 가지고 갔어요.

그 친구가 원룸에 살기 때문에 집도 좁지만 청소도 잘 안해요. --;;;

책상 옆에 침대가 붙어 있어서

그 친구는 컴퓨터 하고 저는 무심결에 침대 위에 앉았는데

갑자기 성질을 버럭!!! 내는거 예요.. 지금 맨 매트 위에 제 더러운 바지로 그냥 앉았다고.. 완전 혼남--;;;

그래서 제가 가져 온 커버를 씌우려고 침대위에 있는 베개를 바닥에 내려 놨는데

여기서 더 개승질을 부리는거예요..ㅜㅜ미친 사람처럼...

그래서 바닥이 더러우면 베개를 털면 되고 한국에서는 이런게 문제 없다고 했는데

 전 너무 서운해서..짜증이 났고.

그 친구는 예를 들어서 '화이트 셔츠가 있는데 니  더 더럽게 만들었다고 !!그렇게 생각이 없어???

완전 얼굴 빨갛게 변해서 성질 부리고

난  집이 이렇게 더러운데..바닥에 베개 내려 놓은게 무슨 죽을 죄를 지었나 싶었서

싸우다가,,너무 서러워서 시트 걷어서 집에서 나왔어요..

이건 문화의 차이 인가요??제가 무조건 무식한 짓을 했나요??

남자가 그렇게 못된 언니처럼 화내니깐 무섭고 서럽고 너무 짜증이 났어요 ,,

 

IP : 175.209.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11.2 3:17 PM (58.226.xxx.146)

    저는 성격 쪽에 한 표요.
    저 .. 제가 사랑하는 식구라도 외출복 안갈아입고 침대에 앉는다면 성격 폭발 시킬거에요.
    집에 오면 씻고 옷부터 갈아입고 노는거고, 더구나 침대에는 더더욱.
    커버 바꾸느라 베개를 내려놓기는 하는데,
    친구들도 바깥에서 신은 양말 그대로 밟고 다니는 곳에는 안내려놓아요.

  • 2. 신디
    '12.11.2 3:30 PM (180.68.xxx.90)

    ㅎㅎ 전 남친 이해 갑니다. 저도 동네언니가 놀러와 침대 걸터 앉으면...좀 몰상긱하다 생각해요. 버럭 화내진 못하지만 화내고 싶어요
    밖에서 아무대고 앉았을지도 모르는데...그옷으로 침대에...
    저도 청소 잘 안하고 살지요...그래서 더욱 베게 바닥에 내려 놓으면 안되지요. 그 더러운 바닥에 베게를..ㅎㅎㅎ 전 때로 나가다 뭐 잊고나왔다 집에 다시가면 신 안벗고 그냥들어 갑니다...당근 걸래질은 년중에 몇번...그러니 방 바닥은 방 바닥입니다. 난 너무 공감되네요

  • 3. ..
    '12.11.2 3:33 PM (175.209.xxx.70)

    정말 글 올리기를 잘했나바요..

    전 외골수에 고집불통인지..제가 잘못한지도 모르고 개승질 부렸다고
    침대시트 걷어서 나온 연상여자 네요..어젠 아니 글올리기 전까지 위로 받고 싶었는데 제 잘못이군요.

  • 4. 아녀
    '12.11.2 3:39 PM (218.235.xxx.38)

    전 생각이 다른데요.
    저도 깔끔 떤다는 소리 듣지만 남친분은...
    솔직하게 느낀대로 표현하자면

    게으르지만 결벽증있는 버럭성질쟁이 일뿐.

    여친의 행동이 맘에 안든다고 미친듯이 화내는 건 문화를 떠나서 평범한 남자는 아니라봐요

  • 5. ...
    '12.11.2 3:47 PM (175.209.xxx.70)

    음..님 처럼 그래서 서운했죠! 그래서 저도 뛰쳐 나온거 예요~~

    그런데 몇년을 만나는 동안 저리 까칠했고..인간관계도 까칠해요..
    저도 잘못이 있구요...(어차피 더러운데 난리야 하는 심정 ㅠㅠ)

  • 6. ...
    '12.11.2 4:03 PM (211.40.xxx.124)

    솔직히 화는 나요. 근데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 그러면, 저렇게까지 화는 못낼것같은데. 그것도 사람마다 다르겠죠?

  • 7. 한글사랑
    '12.11.2 4:14 PM (183.88.xxx.63) - 삭제된댓글

    지꼴리는데로 하다가 차버리면
    여자는 아 내탓인가보다 문화차인가보다 그러겠네요.

  • 8. ..
    '12.11.2 4:23 PM (211.246.xxx.232)

    사소한 일을 여기에 글올리는 이유가
    제가 좀 감정이기 보단 이성을 찾고 싶어서
    생각해 보니
    첫째는 제가 무례 했고,
    둘째는 워낙 예민한 남자와 사랑이 식었 다는점

    전 b형 여자라서 첨에는 매력 적으로 보이지만
    장기전으로 갈수록 맹탕이라서 매번 권태기에 무릎을 꿇네요 ㅠㅠㅠㅠ

  • 9. 흠..
    '12.11.2 6:31 PM (221.145.xxx.245)

    침대에 앉는건 그렇다쳐도..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지않는다는 전제하에-
    청소안한 바닥에 베개는 정말 아니지 않나요?
    털면 된다니.. 빨아야할듯요.. ㅠㅠ

  • 10. 헤어지심이..
    '12.11.2 9:25 PM (125.177.xxx.190)

    원글님 행동이 잘한건 아니지만
    남친 반응은 너무 지나치네요.
    그동안도 그런식이었다니.. 만약 결혼하면 평생 잔소리듣고 살아야할 거 같아요.
    성격도 성격이지만 원글님 사랑하지 않는거 같아요..

  • 11. 헐..
    '12.11.4 3:51 PM (154.20.xxx.184)

    바닥에 ... 전 제 신랑이 그렇게 내려놓으면, 그냥 빨래 바구니로 직행입니다. 버럭화내는건 성격인 것 같고. 원글님은 더러운것에 좀 둔하신듯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397 ㅈㅓ 지금 싸우고 있으니 도와주세요 11 고입 2012/12/20 2,037
196396 제가 보는 이번 대선 실패 요인과 다음 대선 전략 6 멘붕 수습중.. 2012/12/20 821
196395 ♥♥잠수 하고파요..좋은책, 영화, 음악 7 마음 2012/12/20 982
196394 문재인님께 이메일을 보냈어요.. 3 속은 후련하.. 2012/12/20 2,609
196393 미치겠다 5 나나나나 2012/12/20 689
196392 젠장~~잘 참았는데.. 1 엘도라도 2012/12/20 864
196391 세대간 이야기 할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거 같군요... 7 Common.. 2012/12/20 604
196390 너무 어르신들...뭐라고 하지 마세요...ㅠㅠ 그래도 다들 자식.. 15 고양이2 2012/12/20 2,379
196389 저 제주도 여행 취소 합니다 12 .. 2012/12/20 2,510
196388 아~~꿈이 아니었구나... 2 그래그래 2012/12/20 440
196387 20 대,30대는 90만명이 줄고 ,50대,60대는 150만명이.. 3 ... 2012/12/20 1,225
196386 빨리 한 세대가 후다닥~~~~지나 가 버렸으면 좋겠어요. 3 일편단심 2012/12/20 482
196385 문재인님 위로하는 광고라도 실어드리고 싶군요.. 282 믿음 2012/12/20 13,616
196384 박근혜 공약을 프린트합니다. 1 반드시 2012/12/20 1,458
196383 대한민국 경상남도 소도시 30대 후반 20 생각하기 나.. 2012/12/20 2,048
196382 힘내시구여! 펌글 하나 링크 합니다 _ 눈물나네요 8 풍산개 2012/12/20 1,076
196381 어제 결과가 좋아서(펌) 2 ... 2012/12/20 715
196380 저 10대때 제3공화국 이런 드라마 공부하듯 봤는데요 멘붕극복 2012/12/20 322
196379 특히 생각나는 나쁜엑스 1은 박명기 인거 같아요... 2 2012/12/20 476
196378 이승만과 친일파 미국에게 암살당한 김구선생과 독립투사들이 떠오르.. 3 계속 2012/12/20 518
196377 실비보험 2 천사 2012/12/20 550
196376 중고생들 요즘 노쓰 안입나요? 6 학교입구 2012/12/20 884
196375 생일 선물로 받은 돈 시사인, 오마이 뉴스에 기부 했어요 5 참언론 2012/12/20 685
196374 일하러 왔는데... 1 힘내요 2012/12/20 372
196373 나꼼수팀들 도울 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7 알려주세요~.. 2012/12/20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