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언니들 저 머하면 좋을까요???

딸둘맘 조회수 : 1,113
작성일 : 2012-11-02 13:44:54
지난 3년반동안 갑작스럽게 장사를 시작하면서

전업주부였던 저는 아이둘을 데리고

단하루도 (어떨땐 명절에도 일해야했다는 ㅠㅠ)쉬지못하고 이렇게 달려왔네요

가게가서 일하랴 부리나케 집으로 다려와 애들보랴 살림에 일년 365일 삼시세끼 남편끼니준비에

지금생각해보면 완전 어떻게 살았나 싶을정도로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남편이 취업(?) 이 되면서 게다가 무려 수도권으로 가게된겁니다(여긴 ktx로 두시간쯤 걸리는 지방입니다)

주말부부에 애들은 둘다 초등생이라 학교갔다가  서너시에나 집에 왔다가 다들스케쥴대로 학원도 가고 친구도 만나러 가니

첫아이출산후 12년동안 제일 한가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친구들 만난다고 돌아다니고

그담엔 한일주일 미친듯이 잠만자고(아이들이 엄마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라고 하네요 ㅋㅋ)

그러고 이렇게 멍하니 티비켜놓고 소파에 멍하니 앉아있는 저자신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맘같아서는 산티아고순례길도 가보고 싶고 예전에 갔던 태국호텔에서 한일주일 빈둥거리며 맛사지나 원없이 받고 쇼핑센터순례

도 하고 싶고 또 82언니들이 그렇게 좋다고 하시는 제주도오름도 가보고 싶지만

현실은 초등애둘 놔두고 잠깐 밤마실가는것도 눈치보입니다 그려 ㅠㅠ

아마도 내년봄 큰애가 중학교 입학할 쯤엔 자의반 타의반 돈벌러 또 나서야 할것같고

서너달 남은 이꿀맛같은 휴가때에 뭐하면 좋을까요 

안좋은 머리로 고민하자니 먹고싶은것만 생각나고 또 먹고나면 잠만오고

그러다 보니 중부지방에 지방덩어리만 쟁여놓는 이런 악순환만 계속되네요

좋은 의견 많이 부탁드립니다
IP : 121.151.xxx.2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2 2:10 PM (211.237.xxx.204)

    동네에 보면 저렴한 헬스가 있더군요..
    3개월에 십만원? 이 수준의 ~
    여성회관에서 하는것도 있고...
    운동이 좋아요.. 건강해지고 생활도 규칙적이 되고...
    일단 운동한가지 하시고........ 살림 열심히 하시고 ^^

  • 2. 어흑~
    '12.11.2 2:19 PM (121.130.xxx.99)

    마구마구 부러워요~~~

  • 3. 원글
    '12.11.2 2:28 PM (121.151.xxx.218)

    ㅇㅇ//님 그렇죠 저도 운동해야지 하고 있는데 일단 중부지방 제설작업좀 하고 할까 싶어서요

    헬쓰장에 어찌나 몸매좋으신분들이 많은지 ...집근처에 여성회관이 있어서 저렴하게 운동할수 있는데 예전에 하던데라 코치가 보고 쇼크받을까 싶어서(망가진 몸매에)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어요 ㅋㅋ


    어휴//부러우시죠 저도 이런말하게 될줄 몰랐어요

    근데 놀아본놈이 놀줄안다고 이렇게 시간이 많은데 집안에서 커피마시며 82나 하고 있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819 [속보]백범기념관 보수단체 시위중 7 .. 2012/11/06 1,717
174818 '일본인은 교활하고 뒤통수를 친다' '한국인은 미국인이 보.. 2012/11/06 2,538
174817 엄마는 어디까지 마음을 비워야 할까요 3 헛살았네요 2012/11/06 1,726
174816 큰마트 캐셔하다 아는사람 많이만나면 40 ㄴㅁ 2012/11/06 15,465
174815 환불안해준다는 쇼핑몰 신고한다니 바로 전화오네요 2 .. 2012/11/06 3,850
174814 연두색 와이셔츠는 어디에 매치하나요? 3 피터팬아님 2012/11/06 1,314
174813 과연 MBC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은 누구? yjsdm 2012/11/06 963
174812 결혼과 함께 시작한 82..벌써 내일이 3주년이네요. 2 보물일기 2012/11/06 1,067
174811 남편이 눈이 왔다갔다~~ 정신없네요 2 남편자랑 2012/11/06 2,274
174810 우리나라 면세점 vs 미국 현지 아울렛 5 질문 2012/11/06 3,855
174809 유통기한 지난 식용유. 식초. 소금 같은것들..어떻게 버리죠??.. 3 한나이모 2012/11/06 5,903
174808 텀블러 추천 해 주세요. 추천요 2012/11/06 1,030
174807 청호나이스.. 방문약속을 자꾸 어기네요 1 얼음정수기 2012/11/06 1,284
174806 아파트 사시는 분들 김장배추 어찌 절이세요 4 .. 2012/11/06 2,730
174805 오늘 도로주행 마쳤는데요... 3 나도 여자야.. 2012/11/06 1,793
174804 믹스 커피 끊으려다 8 미련 2012/11/06 4,272
174803 지금이 몇도인가요? 2 지금이 2012/11/06 1,166
174802 내년 4세 가정어린이집이나을까요? 국공립 어린이집이 나을까요?.. 10 ... 2012/11/06 3,098
174801 단독주택가격은 요지부동이네요.. 역시 땅인가,,, 2 ... 2012/11/06 3,490
174800 드래곤 플라이트 이거 4 중독 2012/11/06 2,032
174799 절임배추가 너무 비싸네요 4 .. 2012/11/06 2,570
174798 월세로 사는 사람들은 돈부담이 안돼나요?? 16 코코 2012/11/06 7,073
174797 지금 티몬에서 빌보 고블렛잔 세일하던데요... 1 빌보 2012/11/06 3,830
174796 동병상린이 틀린 표현이라고요 ? 26 .... .. 2012/11/06 7,267
174795 안면홍조가 생겼어요 2 어떡하지? 2012/11/06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