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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모인 내가 너무 옹졸한가요?

옹졸 조회수 : 18,054
작성일 : 2012-11-02 08:49:49

내게 평소 자주 왕래를 하는 40대 초반의 이질녀와 이질부(조카딸, 조카며느리)가 있는데 이아이들이 아주 짠돌이입니다.

직장도 든든하고 제집 지니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었지요.

제가 그 아이들에겐 내 친딸이나 친며느리처럼 대해주고 그 자식들인 손주들에게도 명절이나 생일도 소소하게 챙겨주었습니다.

얼마전 나의 사부인(내게 무녀독남의 장모)이 별세를 하셔서 장례를 모셨는데 조카딸과 조카 며느리가 문상을 와서 조의금 5만원씩을 냈다더군요.

그 사실을 알게 된 순간, 하나뿐인 내 며늘아기보기가 부끄러웠어요.

평소 내가 조카딸과 조카며느리에게 어떻게 해주는지 잘 알고있는 며늘아기에게 내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내 며늘아기에겐 친정어머니 한분 뿐이었고 조카딸, 조카며늘에겐 양부모가 다 계십니다.

요즘 조의금이나 축의금 5만원은 의례적인 액수이고 조금 가깝다하면 10만원은 내는걸고 알고 있고 또 얼마전 조카딸 시모님 장례때 이모인 우리는 30만원, 아들네는 10만원을 부조했는데, 섭섭하다못해 화가 납니다.

내 낯빛이 안좋아보이는지 며늘아기가 자기 친정어머니 장례일로 집안끼리 의리 상하는거 싫고 이모님이 아시면 속상해하실테니 날더러 참으랍니다.(며늘아기가 우리언니를 좋아하거든요)

이 아이들이 이모와 이모부를 어찌보고 이러나 싶은게 정말 속이 상합니다.

얼마전엔 우리 남편이 생전 처음 3박4일 입원을 한 일이 있는데 문병도 전화도 없어서 서운하지만 참았는데~~

우리 부부는 조카딸의 시모님이나 조카며느리의 친모님 입원때도 문병가서 금일봉 주고 밥까지 사주고 왔더랬는데~~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서운하고 괴씸하여 요즘 새벽에 일어나 하루 시작 기도를 할라치면 기도가 안되고 이아이들이 괴씸한 생각만 듭니다.

늙어간다는게 그러네요. 서운함을 얼른 떨쳐버려야하는데~~

우리 언니를 봐서도 왕래를 안할 수는 없고 그냥 넘어가자니 괴씸하고 좀 점잖게 타이르고 싶은데, 젊은 아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

하늘이 저리 맑고 높은데 흐린 내마음을 어찌하리오~~

IP : 211.114.xxx.133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 8:56 AM (112.161.xxx.197)

    참 생각 없는 행동이네요.
    읽는 제 마음이 다 서운해집니다.

    그래도 이번 일로 그사람들의 마음을 알았으니 마음을 비우세요.
    내가 생각하는 그들과 그들이 생각하는 시이모 사이엔 갭이 무지 크네요.
    짝사람 멈추시고 서운한 마음도 접으세요.
    님을 위해서요.

  • 2.
    '12.11.2 8:56 AM (110.70.xxx.68)

    서운하실만합니다
    조카들이 생각할만큼만 이제 그정도만 하세요

  • 3. ....
    '12.11.2 8:58 AM (211.199.xxx.139)

    사부인이면 원글님이 상주가 되는것도 아니고...사실 안해도 되는 자리같은데요...

  • 4. 음..
    '12.11.2 9:00 AM (58.123.xxx.137)

    원글님께 그 정도 성의밖에 못 보이는 사람들에게 더이상 베푸시지 마세요.
    호의가 계속 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압니다. 참 생각들이 없네요...

  • 5. 프란
    '12.11.2 9:00 A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상대방에게 (그게 설사 제 아들, 딸이라하더라도) 어떤걸 해줬을때
    이만큼 받을거란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조카를 이뻐하시는건 내리사랑 차원인거 같구요.
    아직 조카가 철이 없어서 그렇다 생각하시고, 앞으로 조카에 대해 너무 마음쓰지 않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사실 받으면서도 어느정도 신경 쓰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마음푸시고, 조카나 언니에게 이번일로 언급하시는건 어른으로서 좋아보이지 않을것 같아요.

  • 6.
    '12.11.2 9:01 AM (1.245.xxx.76) - 삭제된댓글

    이모의 사돈까지 챙기기엔 너무 멀어보이네요
    원글님도 조카에게 기대하고 베풀고 하지마세요 그럴수록 서운한 일이 많을것 같아요

  • 7. 프린
    '12.11.2 9:03 AM (112.161.xxx.78)

    어느정도 서운 하신건 알겠는데요
    꾸중을 하실일은 아닌걸로 보여요
    일단 사이가 사촌의 사돈상인거네요
    여기에도 자주 올라오지만 내형제 부모상도 왔네 안왔네 말이 많아요
    형제 부모상은 어떠한 경우에도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모랑 가깝다고 그 사돈댁네 경조사 챙기는건 흔치 않거든요
    조카는 둘째치고 조카며느리까지요
    조의금이라는게 내형편 따라 하는게 아니고 관계 따라 하는건데 사촌의 처의 부모상이니 5만원 이 적합다 생개할수도 있구요
    이모와 가까운거와는 많이 다른 얘기죠

  • 8. 원글님
    '12.11.2 9:07 AM (203.142.xxx.231)

    조카 시모님상에 30만원 냈다자나요.. 평소 친분을 생각하면 조카가 너무 박했네요...
    저도 이모입장으로 보면 조카가 서운할때가 많습니다.
    그려려니 해야될 것 같아요. 자꾸 생각하실 수록 의만 상합니다.
    기도 많이 하세요! 초연하게 해달라고....

  • 9. 그만 챙기세요
    '12.11.2 9:12 AM (125.129.xxx.156)

    조카며느리에겐 시어머니의 여동생의 아들의 장모님상인건데 그런 자리까지 다니길 원하는 아이들 없답니다 받을땐 안가리고 받지만 챙길때 그렇게까지 챙겨야 한다면 기겁하겠죠
    이제 그만 챙기세요 안주고 받는거 기대 안하고 그게 낫지 싶네요

  • 10. aaa
    '12.11.2 9:14 AM (14.55.xxx.168)

    이제 잘해주지 마셔요.
    서운타 하시지 말고 거리 두고 지내셔야지요
    정말 읽는데 부아가 치미는군요. 싸가지 없는 것들입니다

  • 11. ㅇㅇㅇ
    '12.11.2 9:14 AM (61.43.xxx.111)

    그냥 챙기지 마세요.
    너무 피곤하게 사시네요.

  • 12. ..
    '12.11.2 9:15 AM (220.149.xxx.65)

    글쎄.. 이게 원글님 괜히 82에 글 올렸다 더 속만 상하시게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얼마나 이리저리 따지는지는 82 하시니 아실 거라 생각되고요
    여기서도 베풀었는데 제대로 답례 안하는 사람들에 대한 글 많이 올라옵니다
    그럴 때마다 그냥 그런 사람이니 베풀지 말아라 하는 댓글이 많이들 달립니다

    그런데,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제 부모님도 이런 일로 많이 속상해하시는 거 알아서
    저희가 좀 손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저는 이리저리 부모님 대신에 친척분들에게 서운해하지 않으시도록 행동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기가 쉽지 않은 세상인 건 맞는 것 같아요

    다들 자기 식구들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워낙 팽배하고
    사실 이런 것들은 부모가 잘 가르쳐야 하는거 같아요
    근데, 어찌보면 당연한 걸 가르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모르는 경우가 많고요

    솔직히 이번 일도
    조카딸과 조카며느리에게 대놓고 하시기보다는
    언니되시는 분께 말씀하세요
    솔직히 우리 며느리보기 민망했다고요

    이모인 님이 직접 뭐라 하시는 것보다는 자기 부모님한테 한소리 듣는 게
    그분들 입장에서도 더 나을 겁니다

    이모의 사돈까지 챙길 게 뭐냐 하는 생각도 있을 건데
    그것과 별개로 님이 서운한 건 서운하신 거고
    또 젊은 사람들끼리 서로 베푸는 문제도 아니고
    원글님과 조카 사이면.. 어른과의 문제잖아요...

  • 13. 아마
    '12.11.2 9:16 AM (211.187.xxx.239)

    사둔댁이니까 이모님이 부주 금액을 모를거라 생각했을 거예요..
    면피용으로 가준게 어딘인가..
    요즘 젊은이들.. 난 그정도 받을 자격이 있어 받는것이고 남에게 하는건 이정도 하면 내 할도리 잘 헀다고 생각해요..
    자기 친정엄마 돌아가실떄 30만원 받는건 이모님과 나의 관계는 이정도는 된다고 느끼는거구요..
    이모님 사부인 부의금까지 찾아가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그런 심리예요..
    그래도 나가서 친구들한테는 시집살다살다 시어머니 동생의 사둔 장례까지 챙긴다고 할걸요?

  • 14. 맞아요
    '12.11.2 9:17 AM (116.37.xxx.141)

    속. 많이. 상하시죠?
    옹졸하신거 아닙니다

    근데 뭐라 얘기하면 그간 ....한순간 사라지고. 관계가 뭣해질것 같아요
    그래서 내리 사랑인가봐요.
    그냥 점점 맘 줄여가세요
    그냥 님 며느리 더 챙겨주세요

    굳이 뭐라 하려들면, 저간의 사정 알고 언니분도 뭐라 하셔야 하는데.....
    그것도 뭐한게, 님이 돈 액수 들먹거리며 고자질한게 되니 이것도 참 뭐하네요
    당사자들이 살면서 깨닫는 날이 있을겁니다

  • 15. 프린
    '12.11.2 9:19 AM (112.161.xxx.78)

    그럼 언니되시는 조카들 엄마는 30 이상 하셨나요
    언니분도 안하셨다면 조카들 한테보다는 언니분께 화내실 일일거구요
    서운은 하셔도 5만원 차이니 말 로 짚으시는건 여지껏 잘해준 공도 없어지는 거일거 같구요
    이젠 잘해주지 않는게 치사해지지도 않고 그들도 아쉽고 하겠죠

  • 16. 앞으로 챙기지마세요.
    '12.11.2 9:22 AM (110.14.xxx.202)

    친인척 중 그런애 하나 있어요.
    답은..................앞으로 절대 챙기지마세요.
    괜히 말씀하셨다가 님만 어른값 못한다는 소리 들어요.

  • 17.
    '12.11.2 9:24 AM (1.221.xxx.149)

    옹졸하신거 아니예요
    당연히 서운하지요

    다만 조카들 그릇이 그정도인거고
    조카생각하는 부분과 이모생각하는 부분이 달라서 그런거지요..

    베품에 있어서 받을거 생각안하는거 당연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주고받음이 있는거지
    받는것을 당연하게만 생각하는 조카라면
    저라면 좀 줄이겠어요..

  • 18. 죄송하지만
    '12.11.2 9:24 AM (115.143.xxx.38)

    전 원글님이 조금 조카들에게 과도한 애정을 표현 하신거 같아요
    원글님이 좋아서 하신 일이니, 딱 거기까지입니다

    제 친정엄마도 원글님과 비슷하신데,
    사실 짜증납니다
    적당한 무관심이 배려라는 생각입니다

  • 19. 서운하겠어요
    '12.11.2 9:27 AM (211.202.xxx.249)

    자기가 안 챙겨받았으면 이모나 시이모님의 사돈 장례까지 살뜰히 챙기는 거 쉽지 않다 하겠지요. 그런데 님이 평소에 그리 챙겨왔는데도 그런 거라면 욕먹을 일 맞네요. 나이가 사십줄이니 마냥 그 부모나 시부모 탓하기도 뭐하고요. 그래도 님 언니에게만이라도 넌지시 건너듯 한마디쯤 하세요. 님 언니라도 자식들에게 그런 인사치레를 가르쳤음 좋았을거잖아요.
    그리고 앞으로는 그리 챙기지 마세요. 오고가야 정이고 고마운 걸 알아야 사람이죠.

  • 20.
    '12.11.2 9:28 AM (203.248.xxx.14)

    안녕하세요 저도 40대 초반이니 님의 이질부나 이질녀 또래겠네요. 마음이 얼마나 섭하고 괘씸하실지 이해가 가네요. 그런데 점잖게 타이르는 것은 님의 언니분 그러니까 이질부와 이질녀의 시모 및 친정 엄마의 역할이지 이모로서는 꺼내시기 어려울 것 같아요. 사실 잘해주신 것은 마음이 가서 그러신 것이지 이럴 때 돌려 받기위해서 그러신 것은 아니니까요. 조의금 액수는 제가 보기에도 황당한데요.....그렇다고 그걸 따지시기보다는 그 조의금 액수로 표현되는 이질부와 이질녀가 이모님께 갖는 애정과 관심의 정도를 이제 이해하시고...앞으로는 챙겨주는 거 하지 마세요. 사실 챙겨주셨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그만큼의 기대를 갖게 되는 거잖아요. 앞으로는 이런 집안 일에 딱 오만원의 조의금을 받을 정도로만 해주세요. 넘치시는 애정과 마음은 다른 분들에게 베푸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입니다. 저는 제가 절친이라고 생각해 온 친구의 15년 전 결혼식에 축의금을 20만원을 했습니다. 당시 저는 고시 공부 중이라서 경제 활동을 하던 때가 아니었지만 절친에 대한 축하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죠. 게다가 시중 들 사람이 없다고 하도 간곡히 청을 해서....아침 6시에 미용실로 가서 공항 배웅까지 하고 집에 돌아오니 밤 11시더군요. 공부 중이라 하루를 온전히 쓰기는 부담스러웠지만, 역시 축하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했습니다.
    그런데 석달 전 제가 늦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 친구는 제 결혼식 앞뒤로 조금 이상한 행동을 보여서....솔직히 마음에 걸렸지만....뭐 바쁜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니 그런가보다 넘어갔죠. 그런데 결정적으로 후에 축의금을 보니.....5만원이네요. 저는 솔직히 장부에 기재를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봉투를 찾아 확인까지 했답니다....초등생 자녀 2명에 신랑까지 함께 와 4인 가족 외식하고 축의금 달랑 5만원했더군요. 어렵게 사는 친구 절대 아니고요. 자기 딸이 부케갖고 싶다고 조른다기에 저는 일부러 제 부케에 덧붙여서 그 아이 주려고 부케까지 따로 주문해서 안겨주었는데요. 결혼식에서는 어찌나 정신 없이 구는지 그 딸이 제 면사포를 찢기게 했지만, 그럴 수도 있지 웃고 넘어갔는데....축의금을 보니 그런 소소한 것까지 다시 상기시키게 되더군요. 참 대단한 친구죠?
    아마 글 쓰신 분의 지금 괘씸한 마음 그대로였던 것 같습니다. 전화해서 내가 얼마나 섭한지 말해주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축의금 조금 받았다고 제가 어떻게 되는 것 아니고요 어떤 친구는 형편 뻔히 아는데 왜 이렇게 축의금을 많이 했나 싶어서 아 나는 이 친구에게 정말 많이 갚아줘야겠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거죠. 그러니 앞서 말씀드린 저의 소위 절친에 대한 제 마음은 어쩔 줄을 몰랐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사단은 제가 애초에 너무 넘치게 그 친구에게 준 마음 때문인 것이죠. 그걸 조절하지 못한 것은 제 잘못인 거죠.....그래서 그냥 조용히 거리를 만들었을 뿐입니다. 축의금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 것은 제가 그 친구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기대가 다시 생겼을 때가 아닐까 싶어요. 섭섭한 마음을 풀고 그게 상대방에게도 인지가 되면요....그런데 대개의 경우, 그런 섭섭함을 풀어놓는다고 상대가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그걸 이해해주고 받아들여주는 정도의 마음가짐인 사람은, 애초에 이런 사단을 만들지 않고요.

    제 얘기가 너무 길었는데요. 그래서 글쓰신 분도 조카분들을 데려다 꾸짖고 싶으신 마음을 잘 알겠지만, 그게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은 아닌 것 같아 권해 드리고 싶지 않네요. 특히 그 조카분들이 제 또래라서 제가 그런 행동을 했을 때 이모님께 꾸중 듣는 것....결국 잔소리일 것 같아요. 이모님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고, 이모님은 꾸중하시고 섭섭한 마음 풀어내시고 다시 예전처럼 잘 해주실텐데, 일단 그런 꾸중을 듣고 나면 잘해주시는 것도 매우 부담스럽고 껄끄러워질 거에요.

    섭섭함과 괘씸함을 표현하고 싶으시면 가볍게 지나가는 말투로 언니 분께만 전달하는 게 나으실 것 같아요. 저도 저에게 잘해주시는, 잘해 주셨던 친척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께 어떻게 해드리는 것은 엄마가 코치해 주세요. "너 어렷을 적에 고모가 얼마나 잘 해 주셨는데 이번에 뵈면 용돈 얼마 드려라" 이렇게요. 그리고 집안 행사에 축의금이나 조의금은 내기 전에 꼭 엄마에게 상의 드려요. 욕을 안 먹을 정도로는 해야하니까요. 제 사촌 하나도 정말 짜게 굴어서 저희 엄마가 뒤에서 한 소리씩 하시지만요, 그 사촌의 모친께서 그걸 아시니까 꼭 더 해주시더라고요. 자기 자식이지만 부모 말 다 따르는 것 아니고, 같은 말 또 해봐야 잔소리고......부모 자식 관계만 악화되는 거 빤히 아시니까 그냥 그렇게 대응하시더라구요.

  • 21. ...
    '12.11.2 9:33 AM (175.112.xxx.3)

    언니나 조카들한테 말하지 마세요. 그리고 앞으론 챙기지도 마시고요. 평소에 고마운 생각들이 없는 조카들이네요.조의금도 그렇지만 이모부가 입원했는데 전화조차 없었다는것이 더 서운하네요.

  • 22. 섭섭해
    '12.11.2 9:35 AM (58.141.xxx.131)

    섭섭한 마음 알 것 같아요.
    그치만 조카들에게 직접 표현하는 건 안 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시어머니 동생의 사돈 경조사 챙겨봐야 좋은 소리 못 듣는다는 말 나올 것 같아요.
    아직 젊은 사람들이라 마음 씀씀이가 거기까지밖에 안 되는구나... 하고 이해하시고
    기분 푸셔요...

  • 23. 화날 만해요
    '12.11.2 9:40 AM (210.115.xxx.46)

    화날만 하시지만 언니를 생각하셔서 잘 마음을 다스리시길 바랍니다.

    제 얘길하자면
    저는 결혼한지 한 30년 되었고
    시아버님이 삼형제인데 명절때마다 사촌형님댁에 동서들이 모두 모여 제수준비를 해왔어요.
    그 세월이 30년입니다.
    연전에 제 부모님이 1년새에 두분 다 돌아가셨는데 사촌향님댁, 사촌동생댁 한번도 아무도 안왔어요.
    우리 시숙(남편 형님)이 사촌들에게 폐될까봐 연락을 안 했대요.
    얼굴도 모르는 남편 조상을 위해 함께 제사상 꾸민 게 30년인데, 동네사람도 그정도 알고 지내면 문상하지 않나요.
    내 부모상에 오는 게 그들에게 폐라니.
    저도 맘 다스리느라 한참 고생했습니다.

    근데 섭섭한 건 섭섭한거고 말하는 순간 또 어그러지는 인연이 있으니 참고 내 맘을 다스려야죠.
    가족간에 화목하고 우애가 있으신 분 같은데 얼른 평화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 24. 언니
    '12.11.2 9:49 AM (211.187.xxx.239)

    언니분이 시킨걸수도 있어요..
    둘이 금액이 같네요..
    저희집 같은 경우엔 엄마가 말씀해주세요..
    이집은 내가 많이 했으니 니들은 얼마씩만 하면 된다..
    이집은 형편이 좋지 않으니 조금씩 힘을 보테주면 좋겠다..
    다른친척집에 보내는거니까 말거리 안 만들려고 오빠네랑 금액을 맞추는 편이예요..
    보통 부모님은 자식들(특히 며느리) 힘들까봐 적게 책정해 주시고 자신들이 크게 하시려고 하구요..

  • 25. 세상에
    '12.11.2 9:50 AM (110.13.xxx.41)

    위에 분들 바라지 말라고 하시는데요
    이건 부조금 관련해서 보믄 경우 없는거 맞습니다
    원래 부조금은 최소한 자기가 받은 만큼 해주는거잖아요

    여기보믄 조카딸 시모상에 이모가30 아들이10했는데 그럼 최소10이라두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조카딸 입장에서 원글님 아들인 사촌의 장모상에 자기 시모상만큼 부조금 돌려주는게 맞죠

    같은 경우 잖아요

    원글님 이제 정신차리시고 잘해주지 마세요
    그리고 원글님 언니에게도 이런 얘기하세요
    언니분도 아셔야 하는게 아닌가요

    여튼 사람이 참 무서운게 바라지 말라니요
    좋은 일에는 바라지 말라고 할 수 있어도 조문이나 입원같은 슬픈 일에는 내가 해준거 있음 저정도는 바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위로해드리고싶어요

  • 26.
    '12.11.2 9:54 AM (222.236.xxx.45)

    그냥 좋게 넘어가세요
    그 조카딸, 조카며느리 입장(한창 아이키우고 돈드는, 돈 모아야 되는 상황)에서는 조의금 5만원이란 돈이
    님 경제사정(나이가 있으시니 경제적으로 많이 안정되고 여유있으시겠지요)에서의 조의금 30만원과 비슷하다고 생각했겠지요. 그냥 그리 생각하세요 . 그냥 그래야 맘 편합니다

  • 27. 8282
    '12.11.2 9:56 AM (14.39.xxx.161)

    부조금의 경우에는 원래 받는 만큼 했다가 주는게 예의입니다.
    일종의 품앗이 기능인데... 여기 젊은 분들, 친구분 결혼식에 이만큼 했는데 그정도로 돌아오지 않으면 섭섭하잖아요. 그런글도 많구요. 물론 사랑은 내리사랑이긴 합니다만.


    그런데 이 경우에 원글님이 먼저 조카딸 시모님상에 30, 그리고 원글님 아들네가 10 했으니
    반대되는 이번 경우에는 부조금이 어디서 나와야 계산이 맞나요?
    조카딸이 십만원을 해야되는것은 당연히 맞는 이야기인데
    나머지 삼십만원은 원글님의 언니가 해야 맞는건지요? 아니면 부조금을 직접 받은 조카사위의 아버지가 해야 맞는건지요?

  • 28. ...
    '12.11.2 9:57 AM (218.236.xxx.183)

    이제 그만 잘해주세요. 경우 없는거 맞습니다.
    저도 얼마전 시고모님 손자 돌잔치 초대에 20만원 했습니다.
    손자는 물론 시고모님 아들도 몇년에 한번 볼까말까 할 정도로 바쁘게 살지만

    고모님 체면 생각해서 그리 했습니다.
    그댁 며느리에겐 시어머니신 고모님 친정 체면 살려드리려구요....

  • 29. **
    '12.11.2 10:01 AM (119.67.xxx.75)

    부조금도 그렇고, 왕래가 뜸한 사이도 아닌데 이모부가 입원하셨는데 전화 한 통을 안 한 것도
    그렇고 참 경우 없는 거 맞습니다.. 어린 조카들도 아닌데....
    저라도 두고두고 서운 할 것 같아요..
    어른답지 못한 처신 인지는 모르겠니만 저라면 언니한테라도 병문안 문제도 그렇고 조의금도 그렇고
    남편하고 며느리 보기 낯 부끄러웠다고 말 하겠어요...
    안 그럼 조카들 영영 몰라요...

  • 30.
    '12.11.2 10:08 AM (211.201.xxx.66)

    사십대 조카랑,질부면 문제 있어요. 그 정도 나이에 받았으면 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31. ..
    '12.11.2 10:20 AM (211.246.xxx.124)

    제발 댓글 쓰실때면 본문좀 제대로 읽고 쓰세요
    원글님이 먼저 상대쪽 부조했고 원글님 아들네도 10만원이나 했다잖아여
    사람이 적어도 받았으면 갚아야죠
    뭘 바라고 주는게 아니라는둥 원래 부조 안하는 사이라는듕 참내..

    원글님 이제 일절 원조 끊으세요
    그쪽에서는 이미 원글님이 베푸는걸 당연한 권리로 받고 있어요
    원글님의 원조 없어지면 욘락도 안할 인간들이에요
    이제 원글님댁만 사시고 가끔 언니나 좀 베풀어쥬고 싸가지 조카들은 싹 끊으세요

  • 32. 주고받기..
    '12.11.2 12:03 PM (121.147.xxx.154)

    부주라는건 원래 받은만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방명록에 액수까지 기록하는거지요..
    조카들이 생각이 없는거 맞습니다..
    근데 아랫사람들은 본인들 받는건 당연하게 생각하고 주는건 시늉만 하지요..
    저도 느끼는건데 조카들 때마다 챙겨도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고 고마워 하는것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그냥 기본만 하고 서운해하지 않으려구요..주는게 많지 않으니 서운한것도 없겠지요..
    주위에 보면 조카들 챙기다가 배신(?) 당하는거 종종 봅니다..
    조카는 조카일뿐 자식이 아니라는말..진리같아요..물론 예외는 있겠지만요...
    반대로 요즘세상 ..부모 챙기기도 바쁜데 이모까지..그런 생각들일거에요..

    원글님 많이 서운하신거 ,,십분 이해됩니다..이제 적당히 하세요..님 정신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 33. 원글 옹졸이
    '12.11.2 12:07 PM (211.114.xxx.133)

    좋은 글을 보내주시니 참 고맙습니다.
    이렇게라도 내 속마음을 털어놓고나니 조금은 후련합니다. 사실 남편에게도 말못했어요.
    남편도 조카들을 자식처럼 챙겼거든요.
    그래요, 베풀때 받을것 생각하면 안되지요.
    오늘 또 한수 배웁니다.

  • 34. ...
    '12.11.2 12:32 PM (218.234.xxx.92)

    원래 받은 만큼 하는 게 맞아요.. 조카 내외가 아직 어려서 그러면
    조카의 부모(원글님의 형제 되겠죠)가 같이 합산해서 액수를 맞춰서 내는 게 맞더군요..

  • 35. //
    '12.11.2 12:45 PM (1.225.xxx.3)

    저 젊은 사람이지만,
    읽는 제 마음이 다 서운해집니다.222
    베풀 때 받을 것 생각하지 말라고 하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그런가요,,가는 정 오는 정이 있는 것이 당연지사인 것인데...
    이제 조카들을 조카처럼 대해주세요..자식처럼 챙겨주지 마시구요.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베푸셔도 됩니다..상중인데도 시부모님 속상해하시는 것 걱정하는 며느님 마음이 이쁘시네요..^^

  • 36. ..
    '12.11.2 1:07 PM (220.85.xxx.109)

    그 조카뻘인 40대인데요 부모님 장례 치러보니 별별 사람 다 잇고
    세상 사람 생각이 천만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받은만큼 확실히 챙기는 편인데
    본인이 받은 액수를 전혀 기억 못하는 또는 안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양가에 장례를 치러보니
    누가 본인에게 얼마를 부조했는지에 전혀 신경안쓰는 형제도 있고
    부조액수는 관계가 아니라 형편에 따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제 친구네는 장례치르고 부조금 내역을 장남만 알고
    다른 형제들한테는 안알려주고 다 가져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외람된 말씀이지만 저희 어머니와 비슷하셔서 말씀드리자면
    정말 안챙겨도 될 사돈의 팔촌까지 별별 경조사를 다 챙기시고
    그 액수도 과하시고
    나중에 안돌아왔다고 엄청 서운해하세요
    누가 그러랬냐...가 자식들이 엄마한테 맨날 하는 말이예요

    매우 가까우시다고 하지만 조카들은 딱히 이모와 가깝게 안지내도 그만일지도 모르지요
    그저 보통의 이모 조카사이이고 싶은지도요...
    그리고 이건 추측입니다만
    며느님께서 언니분을 좋아한다니 매우 특이한 경우잖아요
    그래서 언니분도 님댁의 아드님댁에 많이 베풀어오신거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렇다면 조카분은 본인이 받는것도 그저 그런가보다했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첫부분에 조카딸과 조카며느리에게 서운하다 하셨는데
    조카딸도 그렇지만 조카도 아닌 조카며느리라면
    너무 많은 애정과 기대 거두세요
    또 한다리 더 건너잖아요
    일반적이라면 시이모의 사돈댁 부조까지 하며 오가는 사이라면
    너무 광범위한 시월드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렇게까지 할 사이가 아닌데 원글님이 먼저 하셨으니
    마지못해 왔을 수도 있어요

  • 37. 섭섭하시겠어요..
    '12.11.2 2:31 PM (125.177.xxx.190)

    '조카딸 시모님 장례때 이모인 우리는 30만원, 아들네는 10만원을 부조했는데'
    '우리 부부는 조카딸의 시모님이나 조카며느리의 친모님 입원때도 문병가서 금일봉 주고 밥까지 사주고 왔더랬는데'
    -- 이렇게까지 하셨는데 둘 다 5만원이라니 정말 제가 봐도 어이가 없네요.
    근데 불러서 야단..칠 사항은 아닌거 같아요. 참 치사해서요.
    그냥 앞으로 잘해주지 마세요. 이번일 지나고 달라지신거 눈치채면 자기네들도 뭔 생각을 하겠죠..
    좋은 관계라고 생각했는데 억지로 가는 마음 접으려니 원글님 좀 힘드시겠어요..

  • 38. .....
    '12.11.2 2:36 PM (116.37.xxx.204)

    언니분이 얼마나 하셨는지 저는 제가 많이하면 아이들은 약소하게 하기도해요.
    그리고 원글님 외람된 말씀 드립니다.
    집집이 형편이 다르지만 시이모네 사돈 경조사는 과합니다.
    원글님께서는 시이모님댁 사돈 경조사 챙기셨을지 모르겠지만
    요즘 시절로 봐서는 드문일로 보입니다.
    저도 시이모네까지는 챙기지만 그 사돈댁까지는 서로 연락안한답니다.
    앞으로는 안주고 안받기를 젊은이들은 원할겁니다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 39. 과유불급
    '12.11.2 2:41 PM (1.232.xxx.10)

    사람 마음 다 똑같다 생각해요. 그야말로 오십보 백보.

    아무리 베풀고 너그러운 척 해도 결국 그 속은 비슷비슷한 인간이예요.

    내가 주는만큼 - 마음이든 물질이든 - 안주면 섭할 수밖에 없는게 인지상정 아니겠어요?

    그저 남 하는 것만큼 하고 (살다보면 이렇게 살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잖아요), 한결같은게 낫지..

    과하게 잘해주면 결국 섭하다는 소리 나오게 되죠.

    결국은 사람이지 성인이나 성자나 천사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거든요

  • 40. 위로를 드려요.
    '12.11.2 3:32 PM (221.146.xxx.67)

    이래서 내리사랑은 있지만, 치사랑은 없다고 하는건가봐요.

    이모로서, 조카남매 태어나서부터 커가는거
    결혼하고, 아기낳고 사는거...
    그동안 얼마나 이쁘고 대견하게 잘 지켜 보셨겠어요. 내새끼 만큼은 아니어도, 많이 마음 써주신거, 글에서도 그 진심이 다 느껴집니다.
    게다가 언니분과도 사이가 좋으시다니, 한가족 처럼 가깝게 지내시고 ....
    원글님 서운하실만 하지만...
    아랫사람은
    윗사람의 그 은혜와 사랑을 다 모른답니다... 그만큼의 연륜과 깊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냥 받는게 당연하게 생각되서이기도 하고... 그래요..
    서운하신거 충분히 이해하고,
    조카딸과 며느리가 경우가 없었지만....
    윗사람 이기때문에,
    그냥 넘어가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억울하고 속상하고,,, 허무하실거에요....
    그만큼 윗사람 노릇은 어렵다고들 하잖아요.....
    공평하게 주고 받는건 잘 없답니다....
    마음은 쓸수 있겠지만, 물질적으로는 적당히 하시는게 앞으로는 좋겠어요.

  • 41. 그래도
    '12.11.2 3:48 PM (58.236.xxx.74)

    며느님도 사려깊고 여러가지 복도 많으신데요, 뭘, 품위있는 집안 같아요.
    언니도 병없이 아직 옆에 계시고.
    40까지 조카, 조카며느리와 살갑게 지내온 것만으로도 원글님이 능력 있으신거예요.

  • 42. 지가 좋아 베풀고,뒤에서 하소연한다
    '12.11.2 3:49 PM (210.124.xxx.23)

    이게 받는 사람의 마음이더라구요.

    베풀줄 모르고 받을줄만 하는 사람이 할수 있는 최고의 보시가,지가 좋아 해놓고 하소연한다는 소립니다.

    그러니까 베푼 사람이 잘못된거죠.받는 사람입장에서는요.

    기브앤 테이크..

    이거 모르는 사람 엄청 많아요.
    주고 싶어서 안달난 마음을 버리세요.

    인정을 베풀면 번뇌가 따라와요.

  • 43. 마음가는데 돈이 간다
    '12.11.2 3:53 PM (210.124.xxx.23)

    이건 살아보니 진리같아요.

    꼭 받아야 맛이 아니고,받을려고 주는거 아니거든요.

    상대가 준만큼(금전적으로)이, 원글님을 생각하는 척도예요.

    돈..
    애정의 척도를 가늠할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더라구요.

  • 44. ...
    '12.11.2 3:56 PM (220.73.xxx.15)

    님께서는 조카들이니 수렴이 좀더 쉽겠지만, 전 동생이 그래요..
    제가 참 많이 맘써줬는데..동생은 아니였더라구요..
    참 씁쓸한 인생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45.
    '12.11.2 4:24 PM (175.210.xxx.26)

    조카딸 시모 장례식까지 챙겼다는데 헉 했습니다. --;
    그만큼 가까이 지내셨으니 챙겼을 테고. 서운하시긴 하겟네요.
    조카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보다 하심이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 46. 엄마가
    '12.11.2 5:06 PM (1.241.xxx.27)

    그리하라고 시켰겠지요. 서운하실만 합니다. 말씀 들어보니 왕래도 잦은 집안이었는데..
    그런걸 보면 다 알수가 있거든요. 마음가는데 돈도 가는건데..ㅠㅠ

  • 47. 옹졸 안해요
    '12.11.2 5:49 PM (58.236.xxx.74)

    "미모"인 내가 옹졸한가요 ?
    요렇게 읽었어요.

  • 48. dksldy
    '12.11.2 6:05 PM (1.245.xxx.239)

    저도 여기에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처럼 한마디 하고 싶네요
    저 죽을병 걸렸었습니다.
    3년전에 발견 됬을 때.....암이 전이되어 손을 슬수 없는 정도였지요
    항암을 했습니다. 수술도 하고요 그후 또 항암을 하는 힘든 기간이였습니다
    기적같이 지금은 좋아졌습니다.

    그 와중에 사업자금이라고 1억 가까이 가져가서 말아먹은 동서가
    여러번 간단한 음식을 해왔습니다. 반찬값 주었구요
    다니러 와서는 집안에 에어콘도 바꾸고 인테리어도 바꾸고 비싼 전기렌지도 바꾸고돈 들어가는 일이 있었더군요
    그 끝에는 항상 우리집에는 돈이 없다구요
    아이둘은 외국에 유학보낸 상태고요

    내 암 덩어리 큰거 하나는 너네 때문인데...
    단돈 몇푼 봉투하나 없더라구요

    그땐 내 자신이 너무 힘들때는.... 그 것도 고마웠는데...

    다시 살아나니까
    씹을 수록 밉네요..... 그들은 내가 죽어도 돈 없다는 말만 했을까 하고요


    옹졸한 아짐 2 추가합니다

  • 49. 음.
    '12.11.2 7:14 PM (14.56.xxx.83)

    옹졸하지 않으시고요 그 마음 백 번 이해합니다.
    타이르지 말고 앞으로 금전적으로 마음 전하는 건 절대 하지 마세요.
    그리고 조심스럽지만 언니 되는 분이 오 만 원만 하면 된다고 말했을 확률이 커요, 대부분 물어 보거던요.
    언니 되는 분 한테도 조카들 한테도 절대 섭섭한 내색하지 마시고요
    앞으로 안 하면 되는 겁니다.
    말 했다가는 되려 치사한 사람됩니다.

  • 50. 아~~
    '12.11.2 7:22 PM (61.76.xxx.120)

    이거 두고두고 생각납니다.
    제 경우 시어머니상에 제 여동생이 5만원 하고나서 제 남편이 두고두고 씹어요.ㅠㅠㅠ
    갸보다 못사는 동생들도 10만원 했는데...
    저는 제 철없는 동생도 싫고 옹졸한것 같은 남편도 싫어요.ㅠㅠ

  • 51. 언니는 얼마 하셨나요?
    '12.11.2 7:27 PM (14.39.xxx.13)

    원글님과 아드님이 먼저 30+10 하셨고,
    언니+조카딸이 ?+5 인 상황인데..
    언니가 많이 하셨으면 얘기가 다르죠.
    설마 언니분과 조카딸이 각각 30만원씩 해야된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닐거고...
    조카딸이 10만원 정도 했다면 안서운하셨으려나?

  • 52. 요즘 젊은애들
    '12.11.2 9:09 PM (58.143.xxx.196)

    안 따라다니던데요. 저만 끼고 친정엄마 다니시면서 야~ 그집은 절대 아이들
    대동하고 안다닌다...하시던데
    이모였으면 달랐을테고 그래도 남이지만 이모봐서 간다하는 형식적인 정도로
    한것 같아요. 언니분 하신 금액도 보세요.
    평소 조카가 어떤 조카였는지 떠올려보시면 답 나오지요.
    전 정많고 퍼주는 타입이여도 이모들 떼부자되니 이모도 남이다 요러고 나옵니다.
    그 부의 근원은 제가 희생해 된 돈인데도 그래요. 어미모의 모자로 마음 한켠엔
    생각하고 있답니다. 내 친이모에게 어찌 대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특히 어려울때요.
    분위기 파악 특히 이모의 의중 전혀 생각 못했을 수 있어요.

  • 53. ...
    '12.11.2 10:20 PM (39.113.xxx.149)

    고모쪽 삼촌쪽 외삼촌쪽 그와 비슷하게 한걸꺼에요,,
    이모할머님 잘해주신다구 해서,,
    꼭 그럴필요는 없었다였지만..

    이모할머니 며느님까진 생각치 못했나 보네요
    무슨 기준이 있었겠죠,,,
    이해 하심이..

  • 54. 댓글이
    '12.11.2 10:36 PM (182.210.xxx.192) - 삭제된댓글

    간접인생 경험했네요
    음~원글과 댓글 삭제 안했으면 좋겠어요
    저장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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