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1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855
작성일 : 2012-11-02 08:38:01

_:*:_:*:_:*:_:*:_:*:_:*:_:*:_:*:_:*:_:*:_:*:_:*:_:*:_:*:_:*:_:*:_:*:_:*:_:*:_:*:_:*:_:*:_:*:_

산은 제 혼자 높이 솟아 있어도 외롭지 않고
강은 스스로 한가로이 흘러도 쓸쓸하지 않네
강이 낮게 흘러가면 산은 강이 흘러갈 길 막지 않고
산이 높이 솟아 있으면 강은 산을 비켜 낮게 흘러간다
산은 한 걸음 움직이지 못해도
강이 되고 싶은 생각을 한 적이 없고
잠시라도 머무르지 못하는 강은
산꼭대기에 이르고 싶은 욕심 또한 없다
산은 오르고 싶을 때 높이 솟아 내려 보지 않고
강은 떠나고 싶을 때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산은 강이 흘러가는 길을 열어 주었고
강은 산을 넘지 않고 돌고 돌아 먼 길을 간다
산이 제 몸 여미고 가슴 열어
숲을 키우고 황조롱이 고라니 보듬어 줄 때
강은 제 몸 길게 뉘고 뉘어
갈겨니 동자개 모래무지 기른다
산이 쉼 없이 강에게 물을 흘려주는 동안
강은 한 방울 물을 스스로 흘려버린 적이 없다
산은 강이 아니어서 산으로 우뚝 서 있어야 하고
강은 산이 아니어서 강으로 유유히 흘러야 하네


   - 김윤현, ≪산은 강이 아니어서≫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1월 2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11/01/2k0203a1.jpg

2012년 11월 2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11/01/2k0231a1.jpg

2012년 11월 2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1102/135177302946_20121102.JPG

2012년 11월 2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1/01/bbuheng201211012041200.jpg

 


 
 


물먹기와 친해지셔야 할 때.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818 영화감독 40인,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3 화이팅 2012/12/05 3,032
    190817 책 추천 좀 해주세요 추천좀 2012/12/05 1,616
    190816 지지율 격차 벌어졌네요 30 ... 2012/12/05 5,386
    190815 82에 다른글 보기 기능좀 있었으면 ... 1 행복 2012/12/05 1,775
    190814 어그 스프레이 어디서 사셨어요? 5 어그 2012/12/05 2,798
    190813 아이낳으면(특히 아들) 일베충으로 안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4 베충이 2012/12/05 3,325
    190812 분당 수지라는 곳 11 빗소리 2012/12/05 3,835
    190811 저는 이번 선거에 UN이 감시단을 파견했으면 좋겠습니다. 8 참맛 2012/12/05 2,474
    190810 빙판길 걸을때 신발에 양말을 덧버선처럼 신고 걸으면 안미끄러진다.. 5 ..... 2012/12/05 3,359
    190809 눈때문에... 1 .. 2012/12/05 1,893
    190808 KBS와 MBC 연출, TV토론의 재구성;; 4 yjsdm 2012/12/05 2,264
    190807 때문에 유치원,어린이집 선택 조언부탁드려요 1 누리과정 2012/12/05 1,733
    190806 기다리다 목빠지겠네...왕자님... 9 또릿또릿 2012/12/05 3,320
    190805 오늘같이 눈오는날은 전철역 근처에 살아 다행이네요 1 겨울이라 2012/12/05 1,848
    190804 박근혜가 싫은데 박근혜가 이겼으면좋겠어요 26 ... 2012/12/05 3,765
    190803 애들 양면내의거 삼중지랑 같은 건가요? 9 내복 2012/12/05 2,376
    190802 정말 달고 맛있는 귤~ 어디 없을까요? 19 과일 2012/12/05 3,571
    190801 오늘같은 날은 보일러 동파 안되겠죠???? 3 ㅇㅇ 2012/12/05 2,187
    190800 초딩 아이 내복 어디가 괜찮아요? 5 내복 2012/12/05 1,791
    190799 남편이랑 싸웠는데 좀 봐주세요 67 aaa 2012/12/05 13,501
    190798 파이지 만들때 식물성오일 써도 될까요? 3 게자니 2012/12/05 1,587
    190797 kbs 이재석 기자 트윗 4 저녁숲 2012/12/05 4,580
    190796 창문에 뽁뽁이 단열재 붙일때 질문이요~! 6 moonli.. 2012/12/05 4,693
    190795 언론 플레이와 압박? 2 기사펌 2012/12/05 1,250
    190794 박정희의 실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 '그때 그 사람들' 보세요.. 4 박정희의 실.. 2012/12/05 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