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가기가 망설여져 좀 여쭤봅니다...

우울증인지... 조회수 : 827
작성일 : 2012-11-01 23:11:43
10월 들어서면서부터 계속 울적...하네요.
늘상 있던 일이라 첨엔 또 우울주간이겠거니...이러다 지나가겠거니...했는데요.
벌써 11월...한달이 다돼가는데 계속 울적해요.
혼자 가만히 있으면 눈물이 나고요.
아이와도 즐겁게 놀아지지 않고,
무슨일이든 하기가 싫고,
하루 한시간 하는 알바도 겨우 하고 옵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만나거나 그러면 말도 잘 나오고 어울리고 싶고...그렇거든요.
이래도 우울증일까요? 걍 친구가 그리운 것일까요?
사실 그 하루 한시간 하는 알바 때문에 거기서 너무나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일시적으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일할때 생각보다 힘이 들어서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거든요.(어린 아이들 가르치는 일) 이 답답한 속을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어요. 
일 나가기 전 엉망인 집을 보고 짜증나고 일 갔다 와서 치워야지 하는 마음으로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진이 빠지고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해져서 또 방치하고...
이 정도로...병원가서 약을 먹을 정도일까요??
운동을 해야하나요? 울적한 기분을 콘트롤 하려고 평소 악기연주등의 취미활동은 하고 있는데요...
쓰다보니 주절주절 넋두리가 됐네요.
이렇게라도 털어놓고 싶어서요...
IP : 124.49.xxx.1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11:28 PM (1.225.xxx.99)

    알바 때문 같아요.
    우울증이 아닐겁니다.

  • 2. 감기
    '12.11.1 11:50 PM (93.197.xxx.145)

    보통 우울증은 마음에 든 감기라고 하잖아요. 감기도 방치하면 위험한 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으니 비유가 참 적절하기도 합니다. 님은 감기 기운이 평소에도 조금씩 있으셨던가 봐요.
    우울 주간이라 명하신 걸 보니. 일단 감기의 면역력 처럼 심리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를
    줄이셔야 하지 않을까요. 취미활동도 아직 원활하고 친구를 만난다든가 외부활동도 즐기시니
    심각한 상태는 당연히 아닌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감기 기운이 왔다 갔다 한다는 점이 걸리네요.
    이 정도는 약보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시고 마음 상태가 좋아지는지 먼저 보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불면증이나 식욕부진 혹은 거식증과 같은 생활의 불편함을 동반하지 않는
    정도는 우선 운동을 해 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운동은 처음 며칠은 가볍게 하시더라도 숨이
    가빠지고 땀을 흘릴 정도로 하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경험이 있다고 해도 아마추어의 소견은 그냥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하세요.

  • 3. 원글
    '12.11.2 1:58 AM (124.49.xxx.163)

    사려가 느껴지는 덧글...매우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희 엄마께서 10월에 돌아가셔서...10월쯤 되면 좀 이런 기분이 드는건가...그런것도 있는것 같아요.
    제 알바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맞는것 같고요.
    제 삶 속의 전반적인 우울하고 공허한 기분도 떨치고 무능한 사람이 되지 않으려 시작한 알바인데 오히려 해가 되고 있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576 동대문시장비오나요? 2 .. 2012/11/06 790
174575 대구 청도 사시는분 계세요? 청도반시 물어보려고요 8 ,,, 2012/11/06 1,213
174574 어제안녕하세요 너무잘해주는남편 1 wwww 2012/11/06 2,065
174573 중학수학선행은 몇학년쯤부터 하면되죠? 1 현재초5학년.. 2012/11/06 2,560
174572 김지하씨 고향이 3 전남 목포라.. 2012/11/06 1,189
174571 여리여리 하늘색나는 아이섀도우 아시나요? 5 아이섀도우 2012/11/06 2,733
174570 2012년마지막수업 보육교사/사회복지사 추가모집 조종희 2012/11/06 703
174569 '나꼼수' 참여재판에 대규모 변호인단 뜬다 1 세우실 2012/11/06 1,051
174568 여중생들 겨울에 교복위에 뭘 입나요? 10 겨울 2012/11/06 1,817
174567 LA 11월 중순 날씨와 옷차림 - 시아버님이 여행을 가세요 3 며느리 2012/11/06 2,798
174566 아이들방 가습처리 어떻게 해주시나요? 1 2012/11/06 964
174565 전화영어,화상영어 30만원 지원금 준다네요.(잉글리폰) 저랑이 2012/11/06 1,325
174564 영주분들 지금 은행나무..어떤가요? 1 부석사 2012/11/06 775
174563 문안드림팀을 깨고싶어서 난리난 그들.. 1 .. 2012/11/06 677
174562 오늘 비온다고 했었나요? 5 .. 2012/11/06 1,497
174561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문의 9 산뜻한 하루.. 2012/11/06 1,609
174560 조언주심 올해안에 부~~~자 되실거예요 26 요리의 달인.. 2012/11/06 2,456
174559 40일째 실온에서 안썩는 귤 먹어도 될까요? 8 2012/11/06 2,209
174558 시댁 6 시댁 2012/11/06 1,509
174557 저 지금 우체국쇼핑해용~ 대천김은 결정! 들기름은 뭐사야할까요?.. 3 꾸지뽕나무 2012/11/06 1,795
174556 마츠다 세이코... 10 ... 2012/11/06 5,057
174555 휴대용가스렌지에 곰국끓이기 2 다람쥐여사 2012/11/06 1,729
174554 딸 아이가 남아가 밀어서 뼈가 부러졌어요.. 20 골절 2012/11/06 3,195
174553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6일(화) 일정 6 세우실 2012/11/06 1,198
174552 유기농 식품 1 히잉 2012/11/06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