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가기가 망설여져 좀 여쭤봅니다...

우울증인지... 조회수 : 754
작성일 : 2012-11-01 23:11:43
10월 들어서면서부터 계속 울적...하네요.
늘상 있던 일이라 첨엔 또 우울주간이겠거니...이러다 지나가겠거니...했는데요.
벌써 11월...한달이 다돼가는데 계속 울적해요.
혼자 가만히 있으면 눈물이 나고요.
아이와도 즐겁게 놀아지지 않고,
무슨일이든 하기가 싫고,
하루 한시간 하는 알바도 겨우 하고 옵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만나거나 그러면 말도 잘 나오고 어울리고 싶고...그렇거든요.
이래도 우울증일까요? 걍 친구가 그리운 것일까요?
사실 그 하루 한시간 하는 알바 때문에 거기서 너무나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일시적으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일할때 생각보다 힘이 들어서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거든요.(어린 아이들 가르치는 일) 이 답답한 속을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어요. 
일 나가기 전 엉망인 집을 보고 짜증나고 일 갔다 와서 치워야지 하는 마음으로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진이 빠지고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해져서 또 방치하고...
이 정도로...병원가서 약을 먹을 정도일까요??
운동을 해야하나요? 울적한 기분을 콘트롤 하려고 평소 악기연주등의 취미활동은 하고 있는데요...
쓰다보니 주절주절 넋두리가 됐네요.
이렇게라도 털어놓고 싶어서요...
IP : 124.49.xxx.1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11:28 PM (1.225.xxx.99)

    알바 때문 같아요.
    우울증이 아닐겁니다.

  • 2. 감기
    '12.11.1 11:50 PM (93.197.xxx.145)

    보통 우울증은 마음에 든 감기라고 하잖아요. 감기도 방치하면 위험한 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으니 비유가 참 적절하기도 합니다. 님은 감기 기운이 평소에도 조금씩 있으셨던가 봐요.
    우울 주간이라 명하신 걸 보니. 일단 감기의 면역력 처럼 심리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를
    줄이셔야 하지 않을까요. 취미활동도 아직 원활하고 친구를 만난다든가 외부활동도 즐기시니
    심각한 상태는 당연히 아닌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감기 기운이 왔다 갔다 한다는 점이 걸리네요.
    이 정도는 약보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시고 마음 상태가 좋아지는지 먼저 보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불면증이나 식욕부진 혹은 거식증과 같은 생활의 불편함을 동반하지 않는
    정도는 우선 운동을 해 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운동은 처음 며칠은 가볍게 하시더라도 숨이
    가빠지고 땀을 흘릴 정도로 하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경험이 있다고 해도 아마추어의 소견은 그냥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하세요.

  • 3. 원글
    '12.11.2 1:58 AM (124.49.xxx.163)

    사려가 느껴지는 덧글...매우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희 엄마께서 10월에 돌아가셔서...10월쯤 되면 좀 이런 기분이 드는건가...그런것도 있는것 같아요.
    제 알바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맞는것 같고요.
    제 삶 속의 전반적인 우울하고 공허한 기분도 떨치고 무능한 사람이 되지 않으려 시작한 알바인데 오히려 해가 되고 있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384 대학생 "26년 감상문" 레포트 스포있습니다... 14 F학점레포트.. 2012/12/03 3,354
185383 정말 너무하군요.. 19 ㅇㅇ 2012/12/03 14,145
185382 마늘 넣지 않고 한국 요리가 가능할까요? 17 바보같지만!.. 2012/12/03 8,141
185381 외모때문에 아이 가지기가 심각하게 두렵습니다 28 2012/12/03 7,557
185380 올해 76세 저희 부모님 5 한마디 2012/12/03 2,409
185379 욕설,성희롱,초단위 통제‥고달픈 전화상담원 2 여권신장 2012/12/03 1,014
185378 해외거주한다고 물건 구매, 숙식제공 부탁하지 마세요. 21 부탁드려요... 2012/12/03 6,116
185377 이중국적인 분들은 4대보험 어떻게 징수하나요? 6 미국국적 2012/12/03 1,832
185376 우리나라 역사는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요? 7 ? 2012/12/03 1,627
185375 3500원짜리 이유식 4 이유식 2012/12/03 1,390
185374 문재인 대선광고 실정편 4 ㅎㅎㅎ 2012/12/03 1,620
185373 난방때문에 관리실에서 올라오셨어요. 5 난방 2012/12/03 3,653
185372 18년전부터 진심 궁금했던 것 21 미맘 2012/12/03 4,609
185371 밑에 대한민국~~~ 일베충이에요. 댓글 달지 마시길 3 일베충도래 2012/12/03 936
185370 수영강습 받을때 남자수영복... 5 수영복 2012/12/03 5,468
185369 박근혜가 너무 무서워요 25 대선 2012/12/03 4,272
185368 고양시에 조용하게 기도하고 올 수 있는 절 있나요? 4 ㅜㅜ 2012/12/03 2,065
185367 건강의료보험이 또 올랐어요 의보 2012/12/03 1,308
185366 쟌슬빌 소세지 드셔보신분들 9 시식 2012/12/03 3,005
185365 중국음식인 피딴 파는데 있을까요? 2 ... 2012/12/03 1,315
185364 요기서 추천받은 암막커튼 여쭤보아요 ^^ 차차부인 2012/12/03 973
185363 문 후보님 만나 본 후기 10 ... 2012/12/03 3,439
185362 최후의 제국 보셨나요? 5 ㄱㅁ 2012/12/03 2,807
185361 경찰차를 앞세워서 달렸더군요 13 무법천지 2012/12/03 4,876
185360 급)한글파일에서 줄간격을 200%로 했는데도 줄간격이 다르게 보.. 2 SOS! 2012/12/03 3,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