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를 보내고도 이렇게 마음이 아플수 있다는걸 첨 알았네요

친구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12-11-01 21:36:45

햇수로 13년된 우리차...

이제 단종되어서 나오지도 않는 차입니다.

 

제가 결혼하고 이듬해 돌아가신 시아버님이 남편 총각때 사주신 차입니다.

그차타고 연애하고 영화도 보고 결혼해서 우리아이들 둘 낳아 카시트 장착해서

그렇게 여행도 다니고 (장거리 다녀오면 고생했다 한번 두들겨 주고 내리곤 했지요)

참 추억도 많았네요..13년세월동안

작은 접촉사고도 한번 없었던 우리차

그냥 물건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폐차시켰다고 남편이 말하는데

주책스럽게 왈칵 눈물이 쏟아지네요..ㅜ.ㅜ

IP : 118.47.xxx.1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1 9:39 PM (218.49.xxx.58)

    어휴 당연히 정이 들었는데 그러시겠죠. 토닥토닥^^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 2. .....
    '12.11.1 9:57 PM (222.112.xxx.131)

    물건도 오래되면 거기에 추억이 쌓이는 법이죠.... 다른 물건도 아니고.. 차는 더 그렇구요...

  • 3. 쓸개코
    '12.11.1 9:59 PM (122.36.xxx.111)

    하물며 손바닥보다 작은 핸드폰도 그래요.

  • 4. 에이프릴
    '12.11.1 10:26 PM (125.146.xxx.206)

    저도 7월에 오래된 제차 폐차시켰어요. 엔진이랑 다 멀쩡한데 오래됐다고 그냥준대도 뭐라고 뭐라고해서..
    그냥 아쉽게...

    지금도 그차 색깔만 봐도 다시한번 쳐다보곤 합니다...

  • 5. ㅠㅠ
    '12.11.1 11:22 PM (118.221.xxx.213)

    저도 차 보내면서 눈물나던데요
    오랫동안 정들었는지 가끔 생각나요.

  • 6. ㅠㅠㅠ
    '12.11.1 11:56 PM (59.16.xxx.109)

    저도 오늘 15년간 우리 가족과 함께 했던 차 며칠전에 폐차시키고 자동차말소등록사실증명서라는 거창한 이름의 종이 쪽지 하나 받았읍니다.정든 식구 하나 내보내는 서운함이 컸네요..아이들도 모두..멀쩡했는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이제 새차와 정붙여야 겠지요..ㅎ

  • 7. 동감
    '12.11.2 12:31 AM (122.32.xxx.80)

    신혼살림으로 장만한 tv가 중간중간 말썽이 좀 있어서 10년째에, 폐전자제품 수거하는 트럭을 불렀는데...
    현관문으로 나가는 tv를 보고 눈물이... 좀 심하죠?ㅎㅎ

    올해 차를 바꾼다는 남편에게 차 못 보낸다고 몇 번 말했더니..
    저 없을 때 보내고 왔더라고요..같은 색에 같은 차종이 지나가면 돌아보게 되네요.

  • 8. 18년된친정차보내고
    '12.11.2 1:40 AM (115.143.xxx.93)

    지금 또다른 18세 차와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가끔 차 사진도 찍곤 하죠..
    헤어짐은 언제인지 알수가 없거든요...사람이나 차나...
    예전 차도 우연하게 찍은 사진이 있는데 가끔씩 꺼내본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95 홈쇼핑 기모바지 추천좀 해주세요? 2 누구 2012/11/02 4,943
173094 문제풀다가 이해 안되는게 있어서요.관사부분이요~ 3 초짜영어 2012/11/02 912
173093 朴 "개인이 법 만들라 못해" 투표시간 연장 .. 5 세우실 2012/11/02 1,081
173092 아이폰 궁금증이요 3 바보가되가는.. 2012/11/02 1,072
173091 부동산증여 문의드려요. 아시는 분 계신가요? 6 부동산증여 2012/11/02 1,222
173090 겨울만 되면 시름시름 2 왜그럴까 2012/11/02 987
173089 업체 소개좀 부탁드려요~ 이사하는데 2012/11/02 667
173088 손이 많이 찬데, 이런 적 있으세요 ? 1 마음 2012/11/02 680
173087 <호텔> 트윈베드 사이즈 알고 계신분~~~?? 5 침구문의 2012/11/02 5,844
173086 특별검사 사비 털어서 특검 진행한다는데.... 12억이래요..... 1 ㅇㅇ 2012/11/02 1,028
173085 영화, ‘기억 전쟁’ 최전선에 서다 1 샬랄라 2012/11/02 631
173084 한달만 삼천만원 쓸껀데 어디가 저렴해요? 1 부자 2012/11/02 1,545
173083 고3 양복 어느 브랜드 가 좋은지요? 한마리새 2012/11/02 1,273
173082 안철수 취업공약 미쳤네요.. 16 워메 2012/11/02 3,260
173081 새우젓과 까나리리액젓이요~ 5 올리비아 사.. 2012/11/02 1,272
173080 전에 가슴 커지는 방법 물어본 글에 댓글다신분! 재등장 바람 1 0.0 2012/11/02 2,094
173079 뺴뺴로만들기~~~ 1 릴리리 2012/11/02 842
173078 길냥이 보미 새끼들 3 gevali.. 2012/11/02 734
173077 다음주말 제주도 날씨 알려주세요^^ 요엘 2012/11/02 1,765
173076 김장 절임배추 어디서 사세요~?? 1 수박꾼 2012/11/02 679
173075 우리나라 절대 안전하지 않습니다 16 2012/11/02 3,301
173074 옷장을 정리했는데요 2 .. 2012/11/02 2,065
173073 병원에 입원한 친구 5 ... 2012/11/02 1,655
173072 적금 이런 방식이면 예금처럼 이율 계산이 되는 건가요? 2 궁금 2012/11/02 994
173071 초대해서 음식대접하는 거 좋아하는 분 계세요? 16 초보 2012/11/02 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