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7세 아줌마 심리학과 대학원 가는 것 어떨까요?

심리 조회수 : 20,576
작성일 : 2012-11-01 20:54:57

제 2의 직업으로 심리학과 대학원을 가서 가능하면 박사까지 해서 아동 심리상담이나 성인심리 전문상담사가 되고 싶은데요, 워낙 공부를 좋아하고, 학부도 괜찮은 곳 나왔어요. 영어도 잘 하구요..그리고 사람 마음에 관심이 많고

마음이 아픈 아이들나 어른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네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공부가 만만치 않고 애도 키워야 하는데, 석박사하면 직업으로 전망이 어떨까요?

제 목표는 40살 초반부터 임상상담가능하고 육십살까지 쭉..하고 싶어서요. 어떤 분 왈, 심리상담가야말로

나이가 들수록 빛이 나는 직업이라고 하시던데, 실제로는 어떤지요. 더 늦기전에 공부를 꼭 하고 싶은데,

어떤 분들은 공부는 힘든데 현실적으로 돈벌기는 무척 어렵다...라고 하시기도 하구요.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IP : 1.225.xxx.25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8:56 PM (115.142.xxx.219) - 삭제된댓글

    오~ 갑자기 나도 해볼까 싶습니다.
    괜찮을것 같은데요...

  • 2. 원글
    '12.11.1 8:59 PM (1.225.xxx.252)

    가지마세요, 님 왜 그런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제가 지금 있는 돈 없는 돈 다 마련해서 담주에 대학원 원서 넣을까말까 심각하게 고민중이거든요..실질적인 정보 아시면 빨리 알려주세요~~사립이라 등록금이 헉소리 나더라구요.

  • 3. 자기가 하기 나름이죠
    '12.11.1 9:00 PM (119.18.xxx.141)

    더 나아가서 에세이스트도 가능하지 않나요
    김미경 선생도 마흔에 제2의 인생 구축했을걸요
    젊을 땐 일 없어도 세월 빨리 가지만
    정말 나이들수록 (내가 하는 일)이 필요해요

  • 4. 윗님.
    '12.11.1 9:01 PM (121.157.xxx.155)

    너무 모르고 하는 말씀이라 하셨는데, 왜 그런지 좀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제 주위에 친한 학부형 한 분도 마흔에 시작하셔서 이제 심리학 박사 따고 계신데 참 좋아 보이던데..
    저도 고민하고 있는 분야라서요.

  • 5. Zz
    '12.11.1 9:02 PM (211.201.xxx.10)

    친구왈 국내박사 암소용읍답니다. 외국에서 박사따야 쳐준다고하고요. 학부졸업후 10년만에 박사됐어요 정말 힘들대요. 지금부터하심 빨라야 40대중반? 국내대학에서 박사하실려면 말리고싶어요

  • 6. ...
    '12.11.1 9:03 PM (222.234.xxx.74)

    심리학은 정말 유학 많이 다녀와요..거기에 임상경험때문에 거의 무보수로 몇년간을 일해야 한대요..돈생각 안하시고 공부하는거 좋아하시면 시작하셔도 될듯해요.

  • 7. 돈을
    '12.11.1 9:03 PM (61.73.xxx.109)

    상담심리가 참....다들, 누구나 딱 그런 마음으로 하고 싶어하는 공부죠
    꼭 돈을 벌어야 하는게 아니고 그냥 공부하고 수입없이 일 자체가 하고 싶으신거라면 추천해요

    돈벌이를 하자면...상담심리, 임상심리 쪽은 심리학 중에서도 정말 인기 많은 분야라 대학원 진학도 일단
    쉽지가 않고 대학원에 들어가도 석사만으로는 별로 쓸데가 없고 석박사 학위가 몇개씩 되는 사람들도 많아요

    심리상담으로 잘나가서 돈 잘 번다는 사람도 있지만....대다수는 박사 학위를 가지고도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거든요
    돈을 안벌어도 되고 자원봉사처럼 일해도 괜찮으면 그런 일자리는 많아요

  • 8. Zz
    '12.11.1 9:05 PM (211.201.xxx.10)

    맞다. 윗분말씀처럼 가난한 직종이래요 죄다 계약직이라 앞날이 불투명하고 돈많이버는것처럼 좋아보이지만 빚좋은 개살구라나.

  • 9. ...
    '12.11.1 9:05 PM (115.142.xxx.219) - 삭제된댓글

    저는 없었던 일로...

  • 10. ㅇㅇㅇ
    '12.11.1 9:08 PM (59.10.xxx.139)

    해봤자 소용없더라 말만하고 집에서 노느니
    국내박사라도 하다보면 말만하는 사람보단
    뭐가돼도 되고 기회가 있다고 봐요
    열심히하세요

  • 11. ..
    '12.11.1 9:09 PM (180.229.xxx.104)

    괜찮지 싶어요. 앞으론 심리상담의 수요가 많은 세상이 올거 같은데요.
    그리고 나이들수록 좋은 직업같구요.
    아...저도 하고 싶네요. ㅜㅜ

  • 12. ok
    '12.11.1 9:11 PM (221.148.xxx.227)

    근데 현실적으로 하려는사람이 너무많아요
    특히 아이들키우고 다시 공부하려는분들..
    상담공부 은근히 돈 많이 들어가더군요
    박사따고도 무슨 수련과정 거쳐야된다고... 전문가들 강의도 돈내고 들어야되고..
    의무적으로 시간을 채워야되더군요.
    좋아서 하시면 모를까 ..크게 돈 버는건 아니라고봅니다....

  • 13. 그런데
    '12.11.1 9:15 PM (121.157.xxx.155)

    참 아이러니 하게도, 상담을 좀 받으려고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진짜 마땅한 데가 없더군요.
    병원 말고, 좀 믿을만한 상담센타 같은데 알아 봤는데 정말 별로 없었어요.

  • 14. 38살
    '12.11.1 9:17 PM (211.234.xxx.244)

    저 심리학 박사입니다
    원글닐께서 만족감과 사명감만으로 일하실거라면 좋은일 하신단 생각이시라면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대기업 급여정도를 바라고 정규직으로 일하는걸 원하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지않아요
    정확하게 하고자하시는 공부가 임상심리인지 상담심리인지도 중요하구요
    어떤 학교 어떤 교수님 밑에서 공부하실 생각인지에 따라 많이 달라 질거 같아요
    공부하는데 돈든만큼 못버는 직업입니다
    공부 잘하셨던 분이라면 의학대학원가셔서 정신과 전공하세요
    임상은 전공해봐야 결국 의사랑 같이 일해야하고 뭐그밑에서 일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상담 전공해도 일하실곳은 별로 없을겁니다
    요즘대기업들이 상담센터 운영하지만 겨ㅣ약직이죠
    해외에서 박사해오시는게 박사받기 더 쉽구요
    공부는 해외가 더 어려울 수 있겠으나 그러네요 분위기가
    미드나 영화에서 보는그런 상담가 생각하시면 현실과는 많은 갭이 있어요

  • 15. 힘든길
    '12.11.1 9:21 PM (183.106.xxx.23)

    너무 하고싶고 상담에 보람을 느낀다면 가시길~
    공부가 그냥 석사 박사하고는 다를겁니다.
    자격증 딸려면 님이 교육상담이라고 직접 상담을 받아야 하구요.
    그게 시간당 7만원? 지금은 얼만지 몰라요.
    그걸 100시간-머 그렇게 채워야 할걸요...그리고 다른사람을 상담해야 하고 그것도 몇 백시간있어야 하구요.
    상담 워크샵도 많이 다녀야 합니다.
    근데 나중에 그렇게 많이 돈 들여서 자격증 따도 페이가 적다는 사실...

    그러니 자아실현,봉사 머 그런 의미가 아니고 돈이 주라면 힘드실껍니다.

  • 16. 탱자
    '12.11.1 9:23 PM (61.81.xxx.111)

    이상행동이나 상담을 해외에서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야가 문화적 요인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거기에도 지원자들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외국인들을 잘 받아주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 17. 원글
    '12.11.1 9:27 PM (1.225.xxx.252)

    댓글들 감사드려요. 저 위의 박사님 저는 모교심리학원대학원갔다가, 박사를 갔다올까 (애데리고) 생각하는데...아니면 그냥 상담사자격증 1급취득하고 아예 대학원을 미국이나 유럽쪽에서 해도 그렇게 진로가 팍팍한가요? 애 키우면서 월 300쯤 받으면 대만족이구요..나이들어서 경험많아지면 제 심리상담소 운영하면서 책쓰는게 소망인데요. 이러자면 굳이 모교대학원 안가도 되는지..

  • 18. 일부러 로긴
    '12.11.1 9:35 PM (220.116.xxx.244)

    공부를 좋아하시고 마음가짐이 돈을 벌 수단으로 하는거 아니면 추천합니다
    일반대학원 심리학과로요

    제가 서른일곱에 다시 일반대학원 심리 공부 시작했어요
    영어잘했고 공부잘했고 그런데 애키우면서 하려면 애 재우고 새벽에 일어나야하구요
    우리때랑 다르게 요즘 학생들 영어며 심리학 지식이며 만만치 않습니다
    열살어린 동기들이랑 경쟁하고ㅋㅋ 정말
    치열해야해요 애들 봐줄 수 있는 사람 붙박이로 있어야합니다 잠줄여서 새벽별보고 살아야하구요

    전 지금 자원상담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다른 일 할건데 임상심리전문가에 박사한 친구도 명예라고 말해요 외국 안다녀와도 님이 생각하는 상담은 가능하지만 박사는 전문가 자격 따시고 시작하는게 좋을거에요

  • 19. 음...
    '12.11.1 9:35 PM (110.15.xxx.166)

    저는 말리고 싶어요 (유사 전공 미국 박사학위자입니다).
    학위과정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나이도 너무 많으시고...
    취미처럼 공부를 하고 학위를 딸 수 있다고 생각하시다니 너무 현실을 모르시는 것 같아서요.
    국내에서 학위해도 석사 정도면 모를까 박사까지 하려면 진짜 힘든데...

    근데 일단은 꿈이 강렬하시니
    모교 대학원부터 진학해서 석사과정부터 해보세요. 일단 그것부터 하고 박사는 그 이후에 고민하시길.
    석사과정도 아무나 들어가는 거 아니니까 준비 잘 하시구요.
    만약에 모교가 좀 좋은 대학이시라면... 나이 어리고 똑똑한 경쟁자들 물리치고 들어가셔야 하니까요.
    일단 들어가서 고민하셔도 늦지 않아요. 이미 내년 3월 입학 목표 하기엔 늦었고
    가을 학기 선발이 없다면 1년 후 입학인데 그러면 님 나이가 서른 아홉 됩니다.

    아무튼.. 그렇다고요.

  • 20. 38세
    '12.11.1 9:35 PM (211.234.xxx.244)

    원글님이 가시는 학교에 우선 상담심리 전공이 있으신가요?
    학부 전공을 뭘로 하셨는지 심리학 선수과목 중 이수하신게 있다면 좀쉬우실거구요
    선수과목 중 이수하신게 없다면 2년내 석사하실려면 힘드실겁니다
    열심히 하셔야하구요
    석사 입학시험이 없는 학교인가요?
    영어만 보고 면접과 서류 전령만 보는 학교라면 우선 지원하실 지도교수먼저 찾아뵙고 인사드리시구요
    학과 시험이 있으신 학교라면 12과목에서. 1-2돠목까지 학교마다 다르니 문제도 미리 그학과 조교나 잔공자들한테 도움을 받으세요
    아이패드로 쓰는거라 ㄷ길게는 못쓰겠지만 이미 마음의 결정을 어느정도 하신거 같은데 응원합니다
    근데 월 300 은 많이 어려울거 같네요 그정도 벌면 배고픈 직업이라 하지않아요

  • 21. 박봉
    '12.11.1 9:36 PM (61.73.xxx.109)

    박봉이라고 말씀드렸는데 300만원을 말씀하시다니요 ㅋㅋ 그정도 월급 받을수 있는 직업이면 박봉이라는 소리가 나올까요

    sky에서 상담 전공하고 미국에서 박사 따온 친구들 지금 계약직으로 일 다니면서 100만원대 수입 받는 친구들이 허다해요 ㅜㅜ 미국에서도 각종 수련 받고 그래야 해서 대학 졸업하고 여기서 석사 마치고 미국갔던 친구들이 38즈음에 박사 마치고 이제 하나둘씩 들어오네요 24에 석사 시작한 친구들이요

  • 22. 또 딴을소리.
    '12.11.1 9:43 PM (121.157.xxx.155)

    그런데, 상담 비용은 왜 그렇게 비싼가요? 시간당 10 만원은 기본이던데...
    남편과 신혼때 문제가 좀 있을 때, 공덕동 모 가정상담 센터에서 그렇게 받았어요.
    요즘은 돈도 돈이고, 신뢰가는 상담센터 찾기도 힘든데, 도대체 그 많은 심리학 박사분들은 어디서 어떤일을 얼마를 받고 하시는건지...참 모르겠네요.

  • 23. 모교가
    '12.11.1 9:45 PM (61.73.xxx.109)

    모교가 좋은 학교라면 상담 임상 전공은 심리학과에서 최상위 지원자들이 못들어가서 난리인곳이라 국내 대학원을 뚫을수 있을지부터가 문제에요 지원자들이 젊은 최상위 지원자 혹은 교사 경력등의 경력이 오래된 사람들이거든요

  • 24. 어머
    '12.11.1 9:46 PM (58.142.xxx.74)

    저랑 나이도 같고 하는 생각이 너무 같아서 놀랐어요!
    단지 전 심리학 전공 석사학위가 이미 있다는게 다르네요...

    원글님 연락처 남겨주시면 제가 연락한번 드려도 될까요? 같이 스터디라도 하게요...^^

  • 25. .................
    '12.11.1 9:52 PM (110.76.xxx.9)

    월 300이라는 말씀에 로그인 했네요.
    개인 상당소는 월100찍으면 잘 찍는 거예요.
    대부분 계약직이고 이계통도 인기있고 입소문나면 많이 찾지만 초짜에 별 재능이 없으면 사무실 임대료도 못내요. 대학교수들이 왜 다 겸업으로 여러명이 한 상담소를 운영하는데요.
    돈이 없어서 그런거예요.
    상담소는 특성상 강남쪽에( 그나마 돈이 있는 사람들이나 상담받죠. 50분에 10만원 이상인데..)
    수요가 많은데 그쪽 사무실은 임대료는 높고 하니 여러교수가 같이 차려서 운영하는거예요.
    것도 주말이나 저녁에 사람이 좀 오고 평일엔 거의 없음...
    상담하러 와야 하는 사람들은 다 먹고 살기 바빠서 정작 못와요.

    정부나 지자체등의 상담사들도 다 계약직이예요. 박봉...

  • 26. ++++++++
    '12.11.1 10:04 PM (211.172.xxx.134)

    38세님...

    상담심리전공하신분들 학교에서 학생들 상담은 안하시나요?

    월 1,675,000원 연차휴가 별도 퇴직금 주는데 ///내년 2월에 10명정도 채용할 예정인데

    지원하실분 없을까요?

    제가 잘 몰라서 일단은 한번 여쭤봅니다

    어떤데 공고를 하면 될지 루트를 몰라서 일단 82쿡 들어온김에 여쭤봅니다

  • 27. 하정댁
    '12.11.1 10:07 PM (203.226.xxx.162)

    전 놀이치료 석사 이번여름에 졸업한 30대중반 아줌입니다. 아이둘낳아키우며 5학기를 4년반에 마쳤는데요. 제가사는곳이 지방이라 수요가 많아요.
    시간당 5만원인데 5:5 혹은 6:4 7:3의 비율로 받아가구요. 하루 최대 8~9타임 받을수있지만 보통 오전오후 6-7타임정도 합니다. 소진이되는 일이라 보통 주3회정도 일하는데 아가씨들은 주5회 수요많은 토욜까지 주6회를일하기도합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보수교육이며 자기계발. 이곳저곳 집단상담 개별 개인상담등을 받다보면.. 돈이 술술 나갑니다. 비싼 대학원나와 3~4년 써먹고 그이후에도 적지않은돈 들여야하고 상담대상이 계속 아동이 될수없기에 부부, 가족, 청소년등 상담영역을 넓히기위한 재교육. 시간투자가 요구됩니다.
    급히 망하려면 주식을, 서서히 망하려면 상담공부하란 말이있을정도입니다.

    하지만 내면의힘이강해지고. 나를이해하며 행복해집니다. 주변가족들도 그수혜대상이겠죠.

    저는 만족합니다만.. 누구밑에서 어떤공부를 하느냐도 관건인듯합니다

  • 28. 임상심리전문가
    '12.11.1 10:14 PM (183.98.xxx.14)

    일단 치료자로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과거에 겪은 정신적 상처를 잘 극복한 경험이 있는게 중요해요.
    학벌좋아도 박사여도 내담자라 상담한번 받고 안오면 끝입니다. 자기 인격으로 영업하는게 치료사에요.
    그리고 공부는 아주 많이 힘듭니다. 그렇지만 임상의 경우 그렇게 수입이 낮지 않아요. 상담하고는 다릅니다.
    임상전문가되는건 상담전문가보다는 상대적으로 어렵구요...

    그보다,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는 일에 전망과 수입, 멋진 중년의 자기이미지를 그린다는 게 좀 위험해보입니다.
    소명의식이 있는 지 궁금하네요. 치료자는 종교인들과 비슷한 정도의 소명의식이 필요합니다.

  • 29. 오~
    '12.11.1 10:20 PM (175.118.xxx.102)

    82에 박사님들 많네요ᆞ ㅎㅎ

  • 30. 허걱~~~
    '12.11.1 10:29 PM (1.225.xxx.151)

    300정도.......

    직장생활 삼십년되가는 제 월급정도........

  • 31. 38세
    '12.11.1 11:29 PM (211.234.xxx.244)

    ++++++++님
    사람에 따라 그정도 급여에 매우 만족하면서 다닐 사람도 있겠지요
    심리학과가 거의 명문대에 있기 때문에 눈이 높아요
    요즘엔 많이 생겼는지 모르지만 제가 공부할때만해도 몇군데 없었어요
    시간강사를 해도 대학강사 소리 듣고 싶어해요
    전 심리학 전공자를 채용에서 우대해주는 업무를 대기업에서 하고 있습니다
    낮은 급여를 받을 자신이 없었어요 그러고 보니 제 옆자리 부장님도 s대 심리학과 출신이시네요
    오히려 요즘엔 심리학 전공자를 일반 기업 마케팅쪽 인사이트 발굴이나 리서치, 인지공학 쪽에서 일많이 합니다
    이런일을 하는 사람들은 심리학중 상담 전공하신분들은 없구요
    윗님 말씀처럼 임상심리 전공하신분들은 병원에 일하면 급여가 많이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공부하는 과정이 더 어렵구요 병원에서 일정기간 해야하는 것도 있구요
    상담은 우리나라에도 여러학파가 있어요 그래서 학교마다 분위기도 많이 다르구요
    돈을 못버는 이유는 저도 상담을 받아 보았지만 우리나라 정서에서 상담 받는 일이 쉽지도 않고 이게 장기간 걸리는 일이니
    내담자가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그래서 쉽지 않은거죠

    참 원글님 꼭 일반대학원 심리학과에 진학하세요

  • 32.  
    '12.11.1 11:30 PM (211.178.xxx.130)

    아이 키우며 월 300이라..... ^^

  • 33.
    '12.11.1 11:40 PM (183.100.xxx.24)

    늘 고민하던 화두였는데
    오늘 접게되네요
    하정댁님 조언이 가장 현실적인거 같아요

  • 34. 원글
    '12.11.2 10:19 AM (175.211.xxx.15)

    여러 댓글들 감사해요 저는 지금도 제 일을 하고 있는데 노년 대비로 시작하려 했거든요.
    s대 영문과 나왔구요. 통번역도 합니다. 월 300이 꿈의 소득이라니...애키우면서 돈들여서 하기엔
    참 어려운 일이었군요 제가 부자도 아니고.;;; 듣고 나니 더욱 머리 아프네요. 모교에서 혹시 대학강사도 겸직가능할까 싶어서 모교가려고 했는데----후딱 담주에 급하게 원서를 낼 일이 아니었군요.
    그냥 일반 상담심리사 자격증 1급을 따고 미국쯤에서 1-2년 석사나 그에 준하는 학교를 다닌후
    들어와서 자기 상담소 차리면 전망 어둡나요? 결국 개인 역량따라 복불복일 것 같은데..
    제가 상담 1년 정도 여기저기 받아본 소감으론 선생님 본인도 치유가 필요한 분이 많은 것 같았고
    본인이 별 문제 없으신 분들이 상담도 성공적으로 잘 하시는 듯 했어요

  • 35. 임상심리전문가
    '12.11.2 11:24 AM (183.98.xxx.14)

    '본인이 별 문제없으신 분'이 아니고, '어려움을 잘 겪어내고 현재 별문제 없으신 분'이 잘 하시죠.
    작가랑 치료자는 어둠의 경험이 좀 필요합니다. 치료자는 어둠에 대한 경험으로 내담자를 치료할수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많은 치료자들인 자신의 어둠을 극복하지 못한 상태에서(그걸 하려면 교육분서그로 수천만원을 써야하는데 자격증취득에는 교육분석이 필수가 아니에요) 치료소를 내니 님이 그런 인상을 받는겁니다.

    내담자들은 마음의 병을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마음의병이 없었던 사람, 어둠에 대한 겨험과 지식이 없는 사람은 그 내담자를 이해할 도구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경험은 필요하되, 반드시 그것을 극복해야한다는 조건이 치료자에게 붙는거에요.

    님이 단순히 노년의 직업으로 치료자라는 길을 택하는 것이 조금 우려가 되네요.
    학벌이 좋아도, 내담자가 치료자를 보고 깜냥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바로 발길을 끊어요. 그러니 어떻게 상담소가 지속적으로 운영이 되겠어요?

    상담관련대가들은 굳이 외국에 나가서 학위가 없어도, 치료자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많은 내담자들을 만나고 있어요. 너무 직업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시는 것 같아 길게 글을 쓰게되네요.

    그리고 상담전문가, 혹은 상담심리사 1급 자체가 석사입학 준비기간을 빼더라도 5년이 걸립니다.

  • 36. 학위
    '12.11.2 11:56 AM (14.36.xxx.73)

    동갑의 박사논문을 쓰는 사람입니다. 학위 공부라는게...학부 공부나, 취미로 하는 공부와는 달리 아이키우면서, 아이 데리고 나가서 하고 올 수 있는 정도로 쉽지는 않습니다. 저는 아이가 없지만 제 주위의 공부하는 아이 엄마들은 정말 눈물 흘려가면서, 죽을 고생을 하면서 학위 공부 하고 있거든요. 심지어 돌도 안된 아이 두고 유학가서 돌잔치도 화상으로만 볼 수 밖에 없었던, 아이 크는 것도 못 지켜보고 공부하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게다가, 시간강사자리...그거 정말...간단하지가 않아요. 안그래도 강의 하나 따기 어려운데, 내년에 강사법 시행되면 강의 하고 있던 강사들마저도 대거 일자리를 잃을 판국이라... (시간강의는 한 과목 맡으면 시간당 4-6만원인 건 알고 계시죠?)

    학위 공부 하시려면...정말 엄청난 각오로 하셔야 할거에요. (체력과, 정신력, 경제력, 그리고 시간...)

  • 37. 액션가면
    '13.6.13 2:31 PM (222.235.xxx.180)

    심리학과 대학원

  • 38. 소피아
    '18.10.7 3:46 PM (121.160.xxx.91)

    38님은 석사 전공분야가 어떻게 되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747 대세가 굳어지는 것 같네요. 7 2012/12/09 2,665
188746 부동산 재계약시 복비? 1 스노우맨 2012/12/09 1,238
188745 고 노무현은 대통령중에 파워가 약하신분이였던듯. 3 꽈배기 2012/12/09 1,177
188744 대선 끝나면.... 6 선거 2012/12/09 1,081
188743 엠팍 패닉 9 ... 2012/12/09 4,716
188742 (문후보님 지지댓글 참여하세요!)'투표하라1219..링크 다시 .. 1 우리들의 날.. 2012/12/09 775
188741 30대 분들..동호회 어떤거 가입 하셨나요? 1 ... 2012/12/09 2,905
188740 크리스마스 옷을 아이폰5에 입혀봅시당 ㅋ 카즈냥 2012/12/09 831
188739 문재인이 김일성 묘 참배? 청와대에 있었는데 4 광팔아 2012/12/09 1,378
188738 소치 올림픽도 뱀파이어의 키스,레미제라블인가요? 1 .... 2012/12/09 1,053
188737 박근혜는 사람들이 왜 지지 하는거래요? 22 ... 2012/12/09 2,445
188736 저렴한신발은 어디서 사세요? 3 ... 2012/12/09 1,198
188735 노종면 "나는 리얼미터를 불신한다. 삼성때문이다.&qu.. 1 .. 2012/12/09 1,094
188734 작년 고추가루로 김장하신분 계신가요? 1 헌댁 2012/12/09 1,214
188733 딸이 공부가르쳐주는 학생집에서 색이 바랜 김을 받아왔어요.ㅠ 15 독수리오남매.. 2012/12/09 7,396
188732 중복등록 2 등록예치금 2012/12/09 621
188731 집값전세대비이정도면 집을살까말까고민중! 2 집매수 2012/12/09 1,395
188730 아이이름으로 적금 가입한 것 해지할때요 2 엄마 2012/12/09 1,651
188729 박근혜 측 ‘막말’ 난무...“문재인, 낙선하면 부엉이 바위 가.. 6 호박덩쿨 2012/12/09 1,544
188728 30대가 쓸 만한 겨울 모자는 어떤걸까요? 9 .... 2012/12/09 1,870
188727 우리은행 복지카드 어디서쓰면 좋을까요ㅠ 5 꼭 지금 2012/12/09 8,155
188726 김윤옥입니다. 8 고래밥 덕후.. 2012/12/09 3,419
188725 헐,,,박근혜도 방금 엠팍에 글올렸어요..(인증사진有) ㅡㅡ; 10 ㅇㅇㅇ 2012/12/09 6,113
188724 Sbs 여론조사 포비 2012/12/09 1,001
188723 부정선거 감시단 출범~~! 6 anycoo.. 2012/12/09 1,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