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극장 보면서 - 자식을 낳기만 하면 다인가

--- 조회수 : 15,131
작성일 : 2012-11-01 19:51:05

요즘 인간극장 "우리 선희"를 보고 있습니다.

선희씨를 보면서 여린 어깨에 너무 무거운 짐을 진 선희씨가 안스러웠어요.

첨부터 봤지만 몇 장면을 놓쳤는지 엄마가 돌아가신지 알았는데 어제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

엄마를 찾아봐야하지 않나 얘기를 하고 오늘 편에는 구청가서 엄마가 살고 있는 지역 확인 하는 장면이 나오는걸 보면서

그 엄마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성하지 않은 사람과 결혼해서 자식을 셋이나 낳고 집을 나갔을까 싶었어요.

큰 딸이 결혼도 못하고 어릴때부터 아버지에 동생들 때문에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야 하는걸 알고 있기나 할까 싶기도 하고, 나름대로 각자 사정이야 있겠지만 왜 책임지지 못할 자식들을 낳아서 또다른 피해자를 만들었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쪼록 어려운 환경에서도 항상 밝은 선희씨 보험일 잘 해서 성공하길 바라고 가족들 보듬어줄 좋은 남편 만나서 옛말하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IP : 121.152.xxx.9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2.11.1 7:57 PM (59.7.xxx.246)

    선희씨한테 보험 가입하고 싶어요. 저도 보면서 어이구~ 어이구~ 했어요

  • 2. 초등새내기 엄마
    '12.11.1 7:57 PM (180.230.xxx.20)

    안그래도 오늘 동네엄마들이랑 선희씨 얘길했어요... 얼굴도 이쁘고,, 착한데,,, 그만은 짐을 혼자 져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안 되었더라구요... 맞아요.. 낳기만 하고 책임질줄 모르는 엄마,,, 함 보고 싶어지더군요..
    혹 엄마라는 사람도 이프로를 보지 않을까 싶더군요... 우리 선희씨 많이 도와줬음 싶어요... 현실적으로 누가 그 분과 그 짐을 지고 갈 사람이 있을까 ??? 안타깝더군요... 좀 생활이 넉넉한 집안에서 선희씨만 보고 며느리로 맞아줬음 하는 마음을 가졌네요..

  • 3. ㄹㄹ
    '12.11.1 8:02 PM (122.59.xxx.49)

    인권운운 하지만 ..그래서 지적 장애자들이 피임 시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적장애자 엄마와 딸이 같이 성폭행을 당해도 그 딸을 지켜줄 능력도 안되는 분들도 많고 ..선희씨같은 그런 가슴 아픈 사연도 생기구요

  • 4. 질문 많아요. 중간부터 봐서
    '12.11.1 8:07 PM (112.155.xxx.29)

    원래 아버지가 성치 않은 사람이었나요??
    전 그냥 술 많이 마시고 부부사이가 안좋아서 어머니가 집 나간줄 알았어요.
    어머니랑 만나게 되었나요? 알려주세요.

  • 5. ---
    '12.11.1 8:11 PM (121.152.xxx.92)

    윗님
    아버지는 지적장애가 있는데 8년전에 뇌경색이 와서 마비가 좀 있고, 현재는 치매가 의심된다는 소견이 나와서 치매검사해놓고 결과 기다리고 있고, 어머니랑은 아직 만나지는 못했고 내일 예고보니까 자세한 주소는 알려주지 않는것 같은 뉘앙스도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남동생은 15세때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부당한 대우 받고 그때부터 이상이 생겨서 대인기피증이 심해서 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약을 먹고 있고
    여동생은 4학년때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서 7세에 머무른다고 했어요.

  • 6. ㅇㅇㅇ
    '12.11.1 8:35 PM (39.119.xxx.177)

    20년전에 나갔다고 하던데 아이들 장애 있는것 알면서 나간건지 다른이유로 나간것인지 ..자식 셋을 두고 어떻게 나갈 생각을 한것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무정한 엄마 같네요. .선희씨 정말 잘됐으면 좋겠어요

  • 7. ...
    '12.11.1 8:58 PM (183.101.xxx.4)

    그럼 엄마는 정상인인가요?
    딸이 무슨죄로 그 무거운짐을 혼자 짊어지고 사는지 너무 안됐더라구요.
    심성은 다들 곱고 착한 가족이던데.. 선희씨 앞으로 잘살았음 싶고,좋은 사람 만났으면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죠.

  • 8. ---
    '12.11.1 9:16 PM (121.152.xxx.92)

    엄마가 장애가 있는지 정상인지는 나오지 않았어요.
    그러고 보니 어떻게 보면 장애가 있는 엄마였다면 엄마마저 선희씨한테 짐이 될 수도 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엄마라도 있었다면 마음의 짐이라도 좀 나눠가질 수 있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 9. 나무안녕
    '12.11.1 10:05 PM (125.176.xxx.169)

    선희씨 응원하는 글 인간극장 게시판 가서 좀 써주세요.
    여기는 선희씨가 못볼듯 해요.
    저도 가서 쓰고 왔어요.

  • 10. 산수유
    '12.11.2 12:27 PM (125.138.xxx.210)

    저는 오늘 중간부터 처음 보았기때문에 궁금해서
    질문 올릴까 햇는데 감사 합니다.
    엄마는 만났어요. 선희씨만..
    윗분 말씀처럼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집안에서
    며느리로 데려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

  • 11. 두울
    '12.11.2 12:30 PM (218.48.xxx.96)

    엄마도 지적장애 3급이라고 했던거 같아요.ㅜㅜ

  • 12.
    '12.11.2 2:04 PM (210.112.xxx.112)

    메트라이프 삼성지점이래용 언젠가 혹시 보험들일있으면 들어드리고 싶네용.

  • 13. 저두
    '12.11.2 2:17 PM (121.151.xxx.74)

    보고나니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선희씨 결혼할수 있겠어요 현실적으로
    장애인 셋이 등뒤에 있는데.. 휴..
    정말 밝게 사는것만으로 "성인" 이더라구요

  • 14. 휴~한숨밖에 안나오네요
    '12.11.2 2:46 PM (211.224.xxx.193)

    전 그냥 뇌경색와서 아버지만 좀 이상한줄 알았더니..그래도 그 아버지 보살필려면 저분 결혼하기 힘들겠다 했는데..온 집안식구 다 이상이 있는거예요? 정말 ㅠㅠ 저 위에분 말대로 국가적차원서 피임시술을 하는게 맞다고 보네요. 저 뭡니까? 그 자식들은 뭔 죈가요? 특히나 정상인인분이 다 책임져야 되는 상황인거잖아요.여기 올라오는 그 어떤 고민도 저 여자분에 비하면 새발의 피네요

  • 15. 동행
    '12.11.2 3:21 PM (1.215.xxx.228)

    KBS에서 하는 동행 이라는 프로도,
    부모는 지적 장애에 자식은 서넛이 딸려있고, 돼지우리같은 집에서 살면서,
    집주인이 몇달동안 밀린 집세 받으러 오고, 경제적 능력 없이 보조금만으로 생활하고...
    저는 정말 답답해서 미치겠더라구요. 딱한거는 둘째치고 도대체 왜?? 라는 말밖에 안나오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저럴거면 애는 왜 저리 낳아서 고생시키고, 또 유전병인지 애들 중 한둘은 꼭 장애가 있고..
    아.. 진짜 저런 사연은 답도 안나오고..시청자 도움을 구하는거겠죠, 결국은.

  • 16. ..
    '12.11.2 5:48 PM (122.45.xxx.22)

    본인 인생 어쩔 ㅜㅜㅜ

  • 17.
    '12.11.2 7:19 PM (112.170.xxx.104)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집에서 며느리로 데리고갔으면
    좋겠다는 댓글들...
    안타까워서 쓰신건 알겠지만 본인들이 여유있는집들이라면
    며느리로 선뜻 데리고갈수 있을까요?

  • 18. 아이고
    '12.11.2 7:45 PM (58.236.xxx.74)

    선희씨만 데려가면 몰라도 처가식구 몇 명을 건사해야 하나요.
    요즘 남자들 그렇게 우직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937 아버지의 이메일 3 ... 2013/02/03 1,361
215936 일본여행중 오키나와를 왜 권하는지? 11 。。 2013/02/03 6,293
215935 임신은 아닌데 생리가 없네요.. 4 ㅇ_ㅇ 2013/02/03 2,176
215934 방금 본 백인소녀 14 ㅁㅁ 2013/02/03 4,639
215933 (혐오글)개의 식탐?에 저도 에피소드.... 11 엽기적인 개.. 2013/02/03 2,493
215932 혹시 빵 만드시는 분 계시다면, 발효가 안 될 때...? 4 ㅇㅇ 2013/02/03 1,050
215931 日도쿄전력,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검토 3 zzz 2013/02/03 1,142
215930 (방사능) 일본여행의 선택 8 녹색 2013/02/03 2,357
215929 1월 수도권 월세가격 0.1%↓ 월세 가격하.. 2013/02/03 547
215928 머리상태가 이럴때 가장 고민이 되는 거 같아요. 1 고민 2013/02/03 687
215927 중학교 예비소집일...시험치나요? 3 궁금 2013/02/03 1,380
215926 써클렌즈 이상해요 2 써클렌즈 2013/02/03 724
215925 미국에 있는 임신한 동서에게 선물추천해주세요 5 꿍꿍타 2013/02/03 699
215924 냉동해 둔 갈비탕 육수 활용법 좀 알려주세요~ 4 손큰새댁 2013/02/03 4,522
215923 여행박사 라는 여행사 아세요? 8 ㅇㅇ 2013/02/03 4,088
215922 sbs돈의 화신 2 방금 끝난 2013/02/03 1,588
215921 3시~5시에하는 돌잔치도있나요? 2 111 2013/02/03 709
215920 무단주차 교회신도님들 밉습니다...ㅜ 14 슬픈이 2013/02/03 2,388
215919 이보영 립스틱 2 알려주세요... 2013/02/03 2,568
215918 컴 대기중! 프린트 HPD730 사용하시는 분 도와주세요~ 프린트 2013/02/03 441
215917 전자사전 써보신 분들...선택좀 도와주세요. 5 ... 2013/02/03 788
215916 영어책 ORT 10단계까지 다 읽음 그담은 뭘 읽는게 좋을까요.. 8 .. 2013/02/03 2,916
215915 고3 올라가는 애를 명절에 13 ,,, 2013/02/03 3,217
215914 병 입구로 새요 ㅠㅠ 1 바디크렌져 2013/02/03 458
215913 순두부집에서 얻어 온 콩비지 활용법 좀 알려주셔요. 10 비지 2013/02/03 4,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