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카드 인바운드 상담 해 보신 분 계세요? 노느니 일 하는게 낫겠죠?

... 조회수 : 3,864
작성일 : 2012-11-01 19:15:00

사연을 쓰자면 길고도 기구한데요
좋은 학벌과 좋은 스팩 가지고 있었는데, 졸업후 대기업 들어갔다가 어떤일로 나오게 되었고
프리렌서로 일하며 지내고 있다가, 이 길이 내 길이 아닌 듯 하고 집에서 일하다보니 우울증이 심해지고
몸도 자꾸만 살쪄가고 얼굴도 망가져가고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60대 이상까지 일 할 수 있는 새 분야를 찾아볼려 하고 있거든요.
막연히 직업을 찾아볼려고 한다는게 너무 터무니 없기도 하고 해서..
일단 규칙적인 회사를 다니면서, 이것저것 배우고 제가 원하는 직종으로 이직을 준비 해볼려구요

근데 집 근처에 카드회사 인바운드 TM(텔레마케팅)이 떠있길래 이력서를 한번 집어넣어 봤는데
연락이 왔어요.
이력서 당사 규정으로 한번 더 내달라고, 그리고 면접보러 오라고 하구요..

이 일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제가 일단 중요한게 규칙적인 생활과 규칙적인 수입이 있는 것이 중요하기에 출근이라는 것을 오랜만에 해보고 싶은데요
집에서 축 쳐져서 프리렌서일 끄적거리기 보단, 이 인바운드 상담 일이라고 도전해보는게 낫겠죠? 
보수는월 170~180정도는 받는 것 같더라구요.

나이 30넘어서 경력이라고 내세울만한 연차도 없는데, 
자존심 같은건 이미 애초에 다 접었구요
회사랑 집도 가까우니(걸어서 10분) 
여기 되어서 6개월 정도 다니면서, 4대보험도 되니까 인력개발에서 주는 내일배움카드로 
포토샵이랑 제가 필요한것들 이것저것 배우며 재기를 노려봐도 될까요? (제가 영어를 어느정도 하고, 인테리어나 창작에도 관심이 많고 해서.. 장기적으론 북유럽 인테리어나 가구 회사에 취직하거나 수입을 전담하는 창업같은거 해보고 싶거든요. 그럴려면 기본적인 포토샵이나 캐드를 알아야 한다는데 직장 다니며서 내일배움카드로 배워 볼려구요..)


그나저나 제가 치아 교정을 해야하는데요, 규칙적으로 월급받는 곳에 취직하면 교정 시작할려고 했는데..
교정하면 발음이 새나요? 전화 업무인데 중간에 교정을 시작해도 될려나 모르겠어요. 

카드 인바운드 업무 어때요? 뭐 힘든거는 각오 하고 있는데..할만할지..

IP : 182.218.xxx.1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삼아해보세요
    '12.11.1 7:21 PM (14.35.xxx.24)

    카드인바운드일하고있습니다. 님집이 가깝다니 좋으네요.

    이직율이 높아요..한번 해볼까나 했다가.그만두는비율이 매우 높습니다..100명지원해서...교육기간 중에 도망간사람이수두룩했었고,
    그후.1년지났을때. 100명중에 남은사람은 7명?정도예요.
    그만큼 힘듭니다
    ,,

  • 2. ...
    '12.11.1 7:22 PM (122.36.xxx.75)

    친구가 상담일했는데 고객들 지랄하면 지랄하는데로 들어주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하데요... 다른사람이 날리치고 이런거 별로신경안쓰는
    쿨한성격이면 괜찮을듯하네요

  • 3. ...
    '12.11.1 7:30 PM (182.218.xxx.187)

    답변 감사드립니다.
    고객들이 욕하거나 난리치면 거기에 응대하는 메뉴얼 같은것도 교육받겠죠? 그렇다면 그냥 담담하게 들어주고 처리하고 그런건 가능할 것 같아요.
    일단 집이 가까우니까 차비도 안들고 출퇴근 스트레스도 없을 듯 해서 좋구요.
    한번 응원 받아 해봐야 겠습니다.
    근데 교육기간중에 도망가는 거는 왜 그런거에요? 교육도 무지하게 어렵나보져? 외울건 많다는걸 알고는 있는데...

    그리고 궁금한 것이, 아까 연락왔을때 복장에 대해 문의했더니 일할때 세미정장을 입어야 한다던데
    제가 집에서 프리렌서로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일하다보니 살이 무지하게 많이 쪘어여.
    그래도 뽑힐까요? 살 많이 찐사람들도 일하고 그러는지 궁금해요
    면접보다가 떨어지는게 아닐까 걱정도 되네요..^^;

  • 4. ...
    '12.11.1 7:46 PM (122.36.xxx.75)

    친구도 살이많이쪘는데 상담직만10년넘게 잘 하고 있어요 ㅋ 면접보닌깐 캐주얼보단
    세미정장이낫겠죠 ~ 차분하게 할말하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622 정혜영씨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 34 지인 2012/12/26 31,373
200621 경기도 지역별 집값순위.txt 가키가키 2012/12/26 12,830
200620 온수는 나오는데 찬물이 안나와요.. 도움절실..댓글주세여.. 3 컴앞대기 2012/12/26 8,742
200619 영어듣기 교재선택요 1 고민중 2012/12/26 783
200618 유키 구라모토, 마사아키 키시베, 이루마 느낌의 잔잔한 음악 추.. 3 하나 2012/12/26 886
200617 반포쪽 한번 더 질문있어요 10 행복하길 바.. 2012/12/26 1,669
200616 해운대 마린시티면 학군이 어떻게 되나요? 1 .. 2012/12/26 1,568
200615 샤넬 마드모아젤 쓰시는분? oooo 2012/12/26 775
200614 ㅂㄱㄴ 즐푸세...허망하게 날아가 버린 좌변기의 꿈 7 또 다시 허.. 2012/12/26 2,243
200613 베게추천해주세요 2 궁금 2012/12/26 1,087
200612 중3이 염색한다는데 말려야되는거 맞죠? 12 궁금 2012/12/26 1,563
200611 아래 난방에 관한 글을 보고.. 36 ... 2012/12/26 4,698
200610 얄미운 손님과 남편 15 어쩌나 2012/12/26 3,419
200609 엔화 환전할때 남대문할머니와 은행 3 차이라떼 2012/12/26 2,653
200608 정치 때문에 헤어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01 ..... 2012/12/26 13,412
200607 우엉잡채 들기름 대신 참기름도 될까요? 4 리틀스타님 2012/12/26 5,421
200606 대구 수성구가 아마,,교육열로는 top3안에 들어갈겁니다.. 24 . 2012/12/26 5,260
200605 대전 유성쪽 출장세차 하는 곳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깨끗이 2012/12/26 512
200604 레미제라블 원작 읽어보신 분 있으세요? 4 레미제라블 2012/12/26 1,704
200603 오늘은 9 ... 2012/12/26 978
200602 속옷이나 양말에 이름표시 하는거 말인데요. 12 아들 시집살.. 2012/12/26 3,859
200601 오늘아침 좋은아침에보니.. 일본식품 2012/12/26 894
200600 야옹이의 굴욕 ㅠ.ㅠ 6 민국 2012/12/26 1,436
200599 이혼 하는 절차. 필요한 서류는 무엇인가요 2 dlghs 2012/12/26 1,349
200598 언니들, 인간관계에 있어 성숙함이 뭐라 생각하세요 ? 9 2012/12/26 3,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