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드 인바운드 상담 해 보신 분 계세요? 노느니 일 하는게 낫겠죠?

... 조회수 : 3,765
작성일 : 2012-11-01 19:15:00

사연을 쓰자면 길고도 기구한데요
좋은 학벌과 좋은 스팩 가지고 있었는데, 졸업후 대기업 들어갔다가 어떤일로 나오게 되었고
프리렌서로 일하며 지내고 있다가, 이 길이 내 길이 아닌 듯 하고 집에서 일하다보니 우울증이 심해지고
몸도 자꾸만 살쪄가고 얼굴도 망가져가고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60대 이상까지 일 할 수 있는 새 분야를 찾아볼려 하고 있거든요.
막연히 직업을 찾아볼려고 한다는게 너무 터무니 없기도 하고 해서..
일단 규칙적인 회사를 다니면서, 이것저것 배우고 제가 원하는 직종으로 이직을 준비 해볼려구요

근데 집 근처에 카드회사 인바운드 TM(텔레마케팅)이 떠있길래 이력서를 한번 집어넣어 봤는데
연락이 왔어요.
이력서 당사 규정으로 한번 더 내달라고, 그리고 면접보러 오라고 하구요..

이 일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제가 일단 중요한게 규칙적인 생활과 규칙적인 수입이 있는 것이 중요하기에 출근이라는 것을 오랜만에 해보고 싶은데요
집에서 축 쳐져서 프리렌서일 끄적거리기 보단, 이 인바운드 상담 일이라고 도전해보는게 낫겠죠? 
보수는월 170~180정도는 받는 것 같더라구요.

나이 30넘어서 경력이라고 내세울만한 연차도 없는데, 
자존심 같은건 이미 애초에 다 접었구요
회사랑 집도 가까우니(걸어서 10분) 
여기 되어서 6개월 정도 다니면서, 4대보험도 되니까 인력개발에서 주는 내일배움카드로 
포토샵이랑 제가 필요한것들 이것저것 배우며 재기를 노려봐도 될까요? (제가 영어를 어느정도 하고, 인테리어나 창작에도 관심이 많고 해서.. 장기적으론 북유럽 인테리어나 가구 회사에 취직하거나 수입을 전담하는 창업같은거 해보고 싶거든요. 그럴려면 기본적인 포토샵이나 캐드를 알아야 한다는데 직장 다니며서 내일배움카드로 배워 볼려구요..)


그나저나 제가 치아 교정을 해야하는데요, 규칙적으로 월급받는 곳에 취직하면 교정 시작할려고 했는데..
교정하면 발음이 새나요? 전화 업무인데 중간에 교정을 시작해도 될려나 모르겠어요. 

카드 인바운드 업무 어때요? 뭐 힘든거는 각오 하고 있는데..할만할지..

IP : 182.218.xxx.1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삼아해보세요
    '12.11.1 7:21 PM (14.35.xxx.24)

    카드인바운드일하고있습니다. 님집이 가깝다니 좋으네요.

    이직율이 높아요..한번 해볼까나 했다가.그만두는비율이 매우 높습니다..100명지원해서...교육기간 중에 도망간사람이수두룩했었고,
    그후.1년지났을때. 100명중에 남은사람은 7명?정도예요.
    그만큼 힘듭니다
    ,,

  • 2. ...
    '12.11.1 7:22 PM (122.36.xxx.75)

    친구가 상담일했는데 고객들 지랄하면 지랄하는데로 들어주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하데요... 다른사람이 날리치고 이런거 별로신경안쓰는
    쿨한성격이면 괜찮을듯하네요

  • 3. ...
    '12.11.1 7:30 PM (182.218.xxx.187)

    답변 감사드립니다.
    고객들이 욕하거나 난리치면 거기에 응대하는 메뉴얼 같은것도 교육받겠죠? 그렇다면 그냥 담담하게 들어주고 처리하고 그런건 가능할 것 같아요.
    일단 집이 가까우니까 차비도 안들고 출퇴근 스트레스도 없을 듯 해서 좋구요.
    한번 응원 받아 해봐야 겠습니다.
    근데 교육기간중에 도망가는 거는 왜 그런거에요? 교육도 무지하게 어렵나보져? 외울건 많다는걸 알고는 있는데...

    그리고 궁금한 것이, 아까 연락왔을때 복장에 대해 문의했더니 일할때 세미정장을 입어야 한다던데
    제가 집에서 프리렌서로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일하다보니 살이 무지하게 많이 쪘어여.
    그래도 뽑힐까요? 살 많이 찐사람들도 일하고 그러는지 궁금해요
    면접보다가 떨어지는게 아닐까 걱정도 되네요..^^;

  • 4. ...
    '12.11.1 7:46 PM (122.36.xxx.75)

    친구도 살이많이쪘는데 상담직만10년넘게 잘 하고 있어요 ㅋ 면접보닌깐 캐주얼보단
    세미정장이낫겠죠 ~ 차분하게 할말하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46 광고사이트창이 자꾸 뜨는 분들! 이렇게 해보세요! 3 고생끝 2012/11/02 2,024
173245 제발 좀 부탁드려요~ 쥔장 2012/11/02 900
173244 아이보리원피스엔 어떤 색 스타깅을? 6 스타킹고민 2012/11/02 1,983
173243 집고민..꿈해몽 2 2012/11/02 1,344
173242 황상민 교수 사태 보면 김어준이 말은 기막히게 잘 해요. 9 .... .. 2012/11/02 3,854
173241 文측, 安에 단일화 3대조건 제시…'공동국가비전 합의' 우선 5 맞아맞아.... 2012/11/02 1,049
173240 파마하고 왔어요 4 에구 2012/11/02 1,895
173239 박근혜 쪽 “문재인 펀드 불순한 돈과 연결됐을 가능성” 32 .. 2012/11/02 2,809
173238 트위터, 블러그 많이 하세요 ? 7 11월 2012/11/02 1,410
173237 타올이 뻣뻣해요ㅡㅜ 4 2012/11/02 2,368
173236 쌀 사러 갔다가 akxm 2012/11/02 1,062
173235 39세가 되는 내년에 둘째를 낳아요. 19 과감한 결단.. 2012/11/02 4,368
173234 전업인 내 친구들..너희 쫌 너무해 44 .. 2012/11/02 12,254
173233 19)생리끝난후.. 3 동큐 2012/11/02 3,201
173232 김한길 “앞으로 열흘 문재인 지지율 가장 중요…결단 필요한 때”.. 14 세우실 2012/11/02 1,978
173231 당도가 아주 높지 않은 호박고구마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고민걱정 2012/11/02 1,381
173230 피부관리실 원장님이 돈을 빌려가셔서 안주세요.. 11 답답해요.... 2012/11/02 2,973
173229 귀여운 정숙씨~! 18 우리는 2012/11/02 2,660
173228 브랜드명 좀 알려주세요 후르츠**** (바디,방향 이런 제품) 스피닝세상 2012/11/02 1,103
173227 1,2월생이 유리한건 사실이죠 23 ㄴㄴㄴㄴ 2012/11/02 4,258
173226 결국 떡볶이 먹었어요~~~ 1 떡볶이 사랑.. 2012/11/02 1,255
173225 경기도 서술형 시험 성적표를 나눠준다네요 7 경기도 2012/11/02 2,040
173224 오늘 저녁 저희집 메뉴 좀 봐주세요.ㅠㅠ 4 귀차니즘 2012/11/02 1,309
173223 근데 솔직히 의사 직업 좋아하는거.. 드라마 영향도 크지 않을까.. 3 냠냠 2012/11/02 1,856
173222 오늘 저녁 메뉴 뭐 하실건가요? 29 직딩 2012/11/02 3,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