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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배 말에 기분이 나쁜데... 조언 부탁드려요

까칠 직장인 조회수 : 15,044
작성일 : 2012-11-01 17:51:50

안녕하세요.

후배에게 얘기를 할까말까하다가 객관적 조언을 듣고 결정하는게 좋을 것 같아 의견을 여쭤요.

 회사에 저보다 15년 어린 후배가 있는데,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내는 사이예요.

우연히 복도에서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했는데

"선배님, 많이 바쁘시죠?"

그래서 "그렇게 바쁘지는 않네요. 괜찮아요. 잘 지내있죠?"라고 대답했더니

"눈이 퀭하시네요. 힘드신가봐요."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닌데요" 하고 지나쳐 왔어요.

 바쁘지 않고 잘 지낸다는데 듣지도 않고 그렇게 말하는게 좀 웃기더라구요. 

그리고 나이가 한 참 어린 사람에게 눈이 퀭하다는 말 듣는 것도 기분 좋은 것은 아니구요. 

다른 사람들이 그 후배랑 얘기하고나면 기분 나쁘다고 종종 얘기하는데 이런 거였구나 싶기도 해요.

하지만 분명 나쁜 사람은 아니랍니다.

 제가 의견을 여쭤보는 건

1) "몰라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런 말(눈이 퀭하다)은 격없이 친한 사이에나 하는 말이지 15년 나이 많은 사람에게는 그러는게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줄까요. 아니면

2) "눈이 퀭하다"는  말에 기분나빠하지 말고 그냥 지나칠까요.

갈팡질팡하다가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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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댓글이...

사람마다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네요.

그 후배가 소통하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조언해주려고 했던 것인데, 생각의 폭이 이렇게 다양하고 다차원적인걸보니 조언이 참견과 까칠함이 될 것 같아 그만두렵니다.

중간 중간 제 외모와 성격 걱정해주시는 분이 있는데, 외모는 잘 모르겠지만 회사를 떠난 상사, 동료, 후배들 종종 안부연락주시고  고민이 있을 때나 위로가 필요할 때 연락주시는 걸 보면 걱정해주실만한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이런 의견 저런 의견 모두 감사합니다.
IP : 1.229.xxx.87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스럽게
    '12.11.1 5:55 PM (58.29.xxx.130)

    음..좀 예민하신것 같아요...그게 그렇게 기분나쁜말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기분나쁘다하더라도 불러서 얘기해 줄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해요

  • 2. ..
    '12.11.1 5:56 PM (115.178.xxx.253)

    나쁘게 안들리는데요. 저라면 2번.

  • 3. 홍앙
    '12.11.1 5:57 PM (1.251.xxx.1)

    그런 부류완 접촉 안하는게 제일 좋습디다. 대화를 하면 할 수록 님만 상처 받을 일만 생긴답니다. 직장생활 30년 소심한 직장녀의 입장이라는 점 참고하시고...

  • 4. ,,,
    '12.11.1 5:58 PM (72.213.xxx.130)

    15년 후배라면 그 갭이 참 커요. 그 후배 눈에 님이 확 늙어 보였다면 그런 말이 나올 수 도 있겠다 싶은데요.

  • 5. 글쎄
    '12.11.1 5:58 PM (141.223.xxx.32)

    후배가 염려하는 마음으로 한 얘긴데 혹시나 표현하는 것이 서툴렀어도 그 마음을 받고 갈무리해서 들으시지요. 더구나 한두살도 아니고 15년이나 더 연장자신데 그 정도의 너그러움이 훨 자연스러울듯합니다.

  • 6. 근데
    '12.11.1 6:02 PM (116.121.xxx.125)

    암만 염려하는 말이라도 얼굴이나 몸에 대한
    말은 가급적 안하는게 좋아요.
    좋은 말이 아니라면....
    하는 사람은 한번이지만 듣는 사람은 아닐수
    있거든요.

  • 7. 복단이
    '12.11.1 6:02 PM (112.163.xxx.151)

    눈이 퀭해보인다는 말에 기분나쁠 수도 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진심으로 그게 기분나쁠 말인가요?

  • 8.
    '12.11.1 6:03 PM (211.246.xxx.40)

    15년 경험많은 사람의 여유가 필요할 때....

    센스있진 않지만 깊이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좀 예민하신 듯...

  • 9. 까칠 선배
    '12.11.1 6:04 PM (61.72.xxx.203)

    대부분 그냥 넘어가라는 의견이세네요. 그렇게 할께요.

    제가 최고참이고 평소에 뒤에서 욕하는 걸 싫어하거든요.
    할 말이 있으면 상사건 후배건 당사자에게 직접 해요. 그래야 서로 신뢰가 쌓이더라구요. 서로 이해를 못할 뿐이지 알고보면 나쁜 사람은 없잖아요.
    그 후배 언행에 대해 이 사람 저 사람 불편해하는 소리를 들은터라 제가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요.
    글쎄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너그러움으로 넘어가는게 맞는 것 같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10. 아마
    '12.11.1 6:05 PM (14.63.xxx.22)

    안색이 안좋고 다크서클이 생겼다는 걸 눈이 퀭하다 한 거 같은데 마음은 그냥 선배 걱정하는 거 같은데요?
    여기다대고 너 그게 뭔 말버릇이니?하고 주의주면 좋던 마음이 반대로 돌아설 수도...

  • 11.
    '12.11.1 6:06 PM (118.219.xxx.124)

    2번이요
    그것가지고 뭐라 하심 엄청
    까칠하고 이상하게 보일 거에요
    나름 걱정하는 말로 한 것 같은데요

  • 12. 경험
    '12.11.1 6:07 PM (116.121.xxx.125)

    당연 기분 나쁠수 있죠.
    남편이 입술이 늘 트는 편인데
    보는 사람들이 툭하면
    어디 아프냐, 피곤하냐, 낯빛이 왜 그러냐
    건강검진 해봐라..,.
    다들 걱정해 주는 말인줄 알지만
    그런 말 읃고나면 하루종일 얼굴에
    신경쓰이고 내얼굴이 그렇게 맛이갔나 싶대요.
    그냥 좋은 말만 하는게 좋아요.
    특히나 얼굴쪽은.

  • 13. ..
    '12.11.1 6:08 PM (223.62.xxx.46)

    기분이 왜 나쁘냐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악의가 없더라도 걱정해주는척 하며 생각없이 말하는 부류가 있어요 .
    전 무엇보다 의도가 중요하다봐요.관심의 서투른 표현이라면 예쁘게 봐줄 수 있어요. 하지만 악의없더라도 습관적으로 내뱉는 것이 반복되면 얘기하겠어요. 이번은 넘어가시고 두번째에 판단을 하심이..

  • 14. 그냥
    '12.11.1 6:10 PM (125.187.xxx.175)

    단어 선택을 적절히 못하는 후배네요.
    그런 사람 있어요. 나름 신결 쓴다고 해주는 말인데 듣기에 껄끄러운 표현을 쓰는 사람.
    그게 가르친다고 고쳐질지는...

  • 15. ...
    '12.11.1 6:10 PM (219.241.xxx.85)

    15년 차이나는 어른한테 할소리는 아니죠
    정말 얼굴이 안좋아 보일땐 안색이 안좋아 보여요..뭐 이런식으로... 얘기해야지..
    눈이 퀭? 힘드신가봐요?
    말하는게 싸가지 없네요..

  • 16. ..
    '12.11.1 6:11 PM (115.178.xxx.253)

    그냥 넘어가시라고 위에 썼는데..
    그 후배 언행에 다른 사람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면 따로 불러서 얘기하겠어요.

    나쁜 의도 없는건 알겠지만 여러사람이 그런 얘길 한다면 너에게 문제가 있다
    말하기전에 적절한 얘기인지 적절한 표현인지 생각해보고 하라..

    못알아들으면 본인 손해..

    근데 이것도 인제 안해요.. 최근 들어온 직원과는 이제 20년도 넘게 차이나서..

  • 17. 젊은 친구들 특징이요
    '12.11.1 6:11 PM (58.236.xxx.74)

    표현욕이 엄청 강해요, 하고 싶은 말 못 참아요.
    큰 악의없이 순수하게 자기표현욕을 위해, 남의 하루 시작 기분 조금 잡쳐놓는 거죠.
    악의없어요.

  • 18. ...
    '12.11.1 6:12 PM (110.14.xxx.164)

    말재주가 참 없네요 안색이 안좋다고 하지...

  • 19. .......
    '12.11.1 6:13 PM (59.15.xxx.58)

    진짜 눈이 쾡해서 그냥 나온 말 인거 아닐까요?

  • 20.
    '12.11.1 6:13 PM (211.246.xxx.40)

    늙은 친구들도 그래요, 그쪽은 오지랖 작렬
    기분 나쁘시죠? 일반화는 삼갑시다 서로서로

  • 21. 빙의
    '12.11.1 6:13 PM (202.30.xxx.226)

    나중에 만나면

    어머 너도 퀭하네 오늘????

    해주면 너무 저급한 복수일까요? ㅎㅎㅎㅎ

    그냥 쟤는 언어수준이 저런 아이구나.. 그럴 수 있어, 그러라 그래(양희은버전) 넘어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 22. 푸헐
    '12.11.1 6:13 PM (125.141.xxx.221)

    15년이나 직장 생활 더 하신분이 그정도 말도 못 넘기시다니 그게 더 놀랍네요. 유머스럽게 그자리에서 " 그말은 내가 늙었다는 말?" 하고 웃으시던가 "나 그윽해 보일라고 아이세도우 바꿨는데 퀭해요?" 정도 받아치며 상대한테 가볍게 뜻을 전할 수도 있는데 너무 정색하며 받아들이 시는듯. 정 못잊으시겠으면 다음에 그 후배 만나면 " 나 누구씨가 눈이 퀭하다고 해서 보톡스 맞을까 심히 고민 했어요. 나예민하니까 만나면 무조건 이뻐졌다 해주기"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 23. ㅇㅇ
    '12.11.1 6:16 PM (211.237.xxx.204)

    후배 입장에선 안색이 안좋아보이고 얼굴에 힘든게 나타나보인다는 뜻으로 한말입니다.
    그런데 퀭하다라는 표현을 좀 조심해야 할 필요는 있어요..
    격의없는 사이 (까마득한 후배라도 친한 사이도 있긴 하죠)면 실례가 아니지만
    인사만 하고 지내는 사이에다가 선배면 그런 표현 조심해야죠..

    15년 선배입장이시면..
    조카뻘인데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냥 그 후배가 단어선택을 잘못하는구나 하고 넘어가세요..

  • 24. ㅠㅠ
    '12.11.1 6:16 PM (211.246.xxx.229)

    원글님이 왜 기분 나쁜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눈이 쾡하다는 말은 그 말 자체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말이지만 회사라는 조직안에서 15년이나 어린 후배가 말했다는 것이 문제이고 그 말뒤에 서려있는 무언가에 기분이 나쁘죠 그런애는 그냥 개무시 하는게 상책임

  • 25. 허허
    '12.11.1 6:17 PM (219.251.xxx.247)

    말버릇이 뭐 그러냐고 지적할 말은 전혀 아닌데요. 맘만 받으시고 그냥 저런 앤가보다하고 넘기세요.

  • 26. 허허2
    '12.11.1 6:18 PM (219.251.xxx.247)

    이런 거 가지고 따지면 님 이상한 사람 되요.

  • 27. 원글
    '12.11.1 6:18 PM (61.72.xxx.203)

    오해가 있으신 분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 후배가 잘 모르는 것 같아 그런 소리 들으면 기분 나쁜 사람도 있다고 조언해 주려는거지.
    감정의 각을 세울 생각은 없답니다.
    15년 직장생활을 하니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잘 돌아가도록 윤활유 역할을 해주는 것도 선배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28. ..
    '12.11.1 6:20 PM (72.213.xxx.130)

    푸헐님께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29. 그 후배 이상함
    '12.11.1 6:20 PM (110.15.xxx.166)

    15년 아니라 동년배라도 서로 잘 모르는 사이면 눈이 퀭하다는 표현은 함부로 쓰면 안되지 않나요?
    피곤해 보이시네요, 라는 말도 어떤 때에는 기분이 언짢던데요. 별로 피곤하지 않은 날 들으면...
    그 후배가 social skill이 확실히 떨어지는 사람 맞아요.
    원글님이 특별히 예민하시단 생각은 안 드는데...

    그렇지만 저라면 그냥 넘길 것 같아요. 그거 한 마디 가지고 후배 불러서 왈가왈부 하고 싶지 않고요.
    대신 다른 좀더 심한 계기가 있을 때 적당히 알아듣게 웃으면서 한 마디 하겠어요.

  • 30. 저라면
    '12.11.1 6:21 PM (124.49.xxx.163)

    들었을때는 넘어가기
    남에게는 절대 안하기

  • 31. 제 생각엔
    '12.11.1 6:26 PM (175.209.xxx.231)

    안하시는것이 나을것 같습니다.
    그보다도 그정도 말에 기분상해하시는 원글님 스스로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 32. 다음엔
    '12.11.1 6:28 PM (58.236.xxx.74)

    적절한 조언도, 들은 직후에 혹은 그날.
    시간 지나면 조언이라기보다 뒤끝으로 보이거든요.

  • 33. 예민
    '12.11.1 6:29 PM (1.231.xxx.75)

    예민해보이시네요..
    걱정되서 하는 말일수도 있는데..
    어휘선택이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요..

    참 피곤하게 사시는듯..
    그럼 무슨말을 사고 살아야 하는지..

  • 34. 띵띵
    '12.11.1 6:36 PM (211.189.xxx.101)

    궁금한게. 평등한 관계인가요? 그냥 직급차는 없고 적당히 선배? 이정도 되는.
    그렇다면 기분은 나쁠수 있지만 뭐 크게 문제되는 말은 아닌거 같고.

    그런데 보통 15년 차이면 보통 회사에서는 사원과 부장? 이정도 차이거든요.
    사원이 부장한테 눈이 퀭하다. 요즘 힘드신가보다. 이런말은 하면 예의에 어긋나는건 확실합니다.

    근데 뭐라고 하기엔 약간 부족하긴 하네요. 생각해줘서 한말인거 같은데. 기분은 나쁘고. -_-;

  • 35. 전 이해해요
    '12.11.1 6:36 PM (211.58.xxx.175)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남의 외모에 지적질하는사람 참 별로에요 저같은경우 스스로 살찐거, 피부 안좋은거 알고있는데 면전에다 신경써준답시고 떠들때면 무안하고 당황스럽죠

  • 36. 저도
    '12.11.1 6:37 PM (220.124.xxx.131)

    푸헐님 댓글에 완전 동감합니다. 15년 선배시면 연륜이란게 그런거 아닐까요?

  • 37. 나무
    '12.11.1 7:06 PM (220.85.xxx.38)

    푸헐님 같은 마인드 배우고 싶어요

    유머와 재치, 순발력 같은 기질이겠죠?
    여유가 느껴져요

  • 38. ...
    '12.11.1 7:10 PM (218.186.xxx.245)

    만화를 많이 봐서 그럴 수도 있어요
    만화에서는

    안색 안 좋을 때 옆에 "퀭..."이렇게 써놓거든요. 원글님 제 보기엔 그 후배의 말이 잘못이라기 보다는 원글님 말을 듣지도 않고 자기 주장을 계속 하는 게 더 기분 나쁠 것 같아요.

    사실 그 후배의 의도는 나쁜것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원글님을 좀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느낌도 드네요

  • 39. .....
    '12.11.1 7:12 PM (218.235.xxx.140)

    그냥 넘어가심이....
    단어선택 잘못하는 사람도 많아요,
    더구나 15년 아래면, 눈치없을수도 있구요.
    너무 예민하신것 같아요.

  • 40. 칸트의꿈
    '12.11.1 7:17 PM (58.231.xxx.11)

    당돌하고 미친아이구나 하고 그냥 지나친다

  • 41. 다른고민하세
    '12.11.1 7:38 PM (14.35.xxx.24)

    님의 자격지심입니다
    그소리듣는 백사람 그느낌 다 틀립니다.
    본인이늙었다 생각.자격지심에 곡해하시는듯해요.
    한귀로듣고.한귀로 흘려버리세요.

    자신감없을때.그순간 그런말은 다른늬앙스로 들릴수있어요.
    내가 그렇게 보이나?
    내가 추레해보이나?
    늙어서그런가?
    내얼굴 주름젔나?등등.

  • 42. 그냥
    '12.11.1 8:00 PM (211.108.xxx.15)

    늘 바쁘게 보이는 선배가 힘들어 보여서
    인사 수준으로 말 건넨 게
    하필이면 그 선배의 아킬레스 건을 건드려 버린 사태 같으네요.

  • 43. 한마디
    '12.11.1 8:19 PM (118.222.xxx.156)

    눈이 퀭해졌다는 말을 15년 고참에게 쓰는말은 아니죠.안색이 안좋다는 표현을 많이 쓰죠.버르장머니 없이 느껴져 불쾌할것같아요.양희은씨 표현그대로 쟤 뭐니???나올듯

  • 44. 한마디
    '12.11.1 8:19 PM (118.222.xxx.156)

    버르장머리

  • 45. 000
    '12.11.1 8:48 PM (118.218.xxx.166)

    이런경우 자격지심 운운한다는게 우습네요 젊은사람이 댓글달았나 젊음은 늘우월하고 나이든이는 자격지심만 생각하고 사는줄 아는지... 저람 하하하 크게 웃고 그래 하면서 그직원 얼굴을 크게 바라봤을꺼 같애요.

  • 46. 중간
    '12.11.1 10:19 PM (1.247.xxx.78)

    퀭한다는 표현은 싸가지없는 말이죠. 피곤해보인다. 안좋아 보인다 그런말 놔두고 퀭하다니,... 좀만 생각하면 나올말아니죠.

  • 47.
    '12.11.1 10:20 PM (211.36.xxx.85)

    후배의 단어선택이 적절치못했고

    원글님도 예민하삼

  • 48. 굳이..
    '12.11.1 10:26 PM (110.8.xxx.109)

    듣는 사람 입장에서 듣기 좋은 말은 결코 아니지만 그 자리에서도 아니고 지나서 지적할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님 말씀대로 '몰라서' 한 말이지 악의는 아니니까요. 만약 다음번에도 같은 후배가 또 그렇게 얘기하면 부드럽게 그 자리에서 한말씀 하시는 것도 괜찮겠어요. 저도 얼굴이 왜그러냐는 둥 피곤해보이는다는 중 그런 소리 듣기 싫어하는데 뒤에서만 뭐라하지 저 속좁아보일까봐 그 사람한텐 뭐라 못하겠더라구요^^;;;

  • 49. ..
    '12.11.1 10:29 PM (1.245.xxx.175)

    죄송하지만 이렇게 일일이 단어 하나하나 날세우면 어떤 말도 하기 조심스러워요.

    원글님 맘에 쏙드는 어휘선택을 하면 더 좋았겠지만,
    사람이 어찌 다 그런가요?

    그리고 엄연히 많이들 쓰는 표준어? 퀭하다..인데
    뭐가 그리 싸가지 있고 없고를 따지는지.

    이런거 티냈다간
    듣고싶은 단어 취향도 유별나시다고 그럴겁니다

  • 50.
    '12.11.1 10:40 PM (58.126.xxx.222)

    눈이 퀭하네....어릴때 엄마가 조금 아팠던 내 얼굴을 보며 한말인데, 난 엄마가 내게 관심가져주는게 뿌듯했던 기억이.. ㅎㅎ
    엄마한테서 들으면 뿌듯하지만 직장동료한테 그것도 까마득히 나이어린 후배한테 듣는 인사로는
    적절치 않는 것 같에요.

  • 51.
    '12.11.1 10:41 PM (1.229.xxx.246) - 삭제된댓글

    이런저런 말 두고두고 생각할거 없어요
    나만 아니면 되는거죠 뭐^^

  • 52.  
    '12.11.1 11:55 PM (211.178.xxx.130)

    "할 말이 있으면 상사건 후배건 당사자에게 직접 해요."
    → 음.... 존중 받는 선배는 아니실 듯.
    게다가 상사에게조차 직접 들이대고 하신다니
    후배들이 그다지 존중하는 선배는 아닐 듯하네요.

    오래 되고 연차가 높아지고 선배나 상사가 되면
    좀 유한 마인드, 상대의 말실수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대처하는
    푸헐님 같은 마인드가 정말 필요합니다.

    원글님은 상사는 아니고 선배 입장이신 것 같은데
    유하지 못하시고 단어 하나하나 캐치하면서 날 세우고 계신 느낌이에요.
    그런 분은 선배건 후배건 상사건 좀 대하기가 힘들어요.

  • 53. ..
    '12.11.2 12:07 AM (220.78.xxx.159)

    그 후배는 솔직히 단어 선택만 잘못한거지 그리 잘못한건 없어 보입니다.
    걱정 되는건
    님 성격..굉장히 까칠하고 예민 하세요
    그리고 15년이면 조카뻘인데..
    그 어린애 불러다가 뭐하려고요?
    텃세 부려 보시려고요?
    나이 먹었으면 상대 봐가면서 텃세할것도 해야 되는 겁니다.'

  • 54.
    '12.11.2 12:34 AM (112.149.xxx.61)

    이 느낌일듯
    저 볼때 마다 제 얼굴 보고 살빠졌다고 하는 사람있어요
    근데 아니라고 해도..
    안됐다는 표정으로 계속 쳐다봄..그럴리가 내 눈이 확실해 이런표정
    차라리 얼굴살 빠졌다 라고하면 뭐 그렇게 느꼈다니 할말 없을텐데
    살빠지셨네요(확신에 차서,,전혀 아닌데도 불구) 그러곤 안쓰럽게 쳐다봄

    사실 나이들고 얼굴보고 살빠졌다는 소리 듣기 좋지 않은데
    종종 그런소릴 하고
    아니라고 해도 마치 내 말은 귀에도 안들린다는듯
    자기 액션을 유지

    딱히 그사람이 잘못했다고 볼수없는데
    미묘하게 기분나쁜...
    그런말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 55. 정색하고 따지지는 말고
    '12.11.2 1:10 AM (210.124.xxx.23)

    언젠가 그 후배 안색이 안좋거나 눈이 퀭할때,요즘 힘든가봐 눈에 쑥 들어갔네~
    해버리세요.

    아무리 친한사이래도,눈이 쾡해보인다는 표현은 안쓰잖아요.

    정말 그런말 해도 오해없이 들을수 있고, 그러게 힘들어죽겠어~할수 있는 막역한 사이나 쓸수 있죠.

    후배가 좀 버릇이 없네요.
    하늘같은 선배한테 외모 지적질이라니요.

    그리고 여자들은 외모지적에 예민해져요.
    좋으면 외모 칭찬하지도 않을거면서,안색 안좋아보인다고 지적질은 하지 말고 삽시다.

  • 56. 기분나쁘게하는스킬
    '12.11.2 1:24 AM (211.106.xxx.243)

    기분 나쁜거 맞아요 그렇다고 꼬집기도 그런 일이거든요 불러다가 뭐라고하다가 님만 이상해져요
    그래서 그후배가 뒤에서 욕먹는겁니다 혼날거같았으면 진작에 혼났겠지만 기분만 이상하게 만드는 사람있어요 뭐라고 발끈하고 탓하기엔 단어 선택 하나하나가 미세, 미묘한 차이로 모욕적인거죠

    다들 나이먹은 당신이 참아라, 예민하다, 세대차이다, 그러는데 15살차이라 더 기분나쁠수있어요
    당하는 사람들은 그사람에게서 최소한의 조심성도 못느끼는거죠 단어선택이나 표정관리조차 안하니까요
    다른사람도 다들 그사람이랑 얘기하면 기분나쁘다고할 정도면 기분 나쁜 스타일 맞아요
    한두번 당하면 자기가 편협한건지 헷갈리지만 잔펀치를 계속 맞아보면 이렇게 쿨한소리 안나오죠

    몇일전에 집에 손님이 오셨어요 교양있는 말투와 전혀 천박하지 않은 단어만 골라서 말해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대화를할수록 그 대단한 스킬이 빛을 발하더군요 아~ 다시 그때를 떠올리는것만으로도 기분 나빠요 왜 그렇게 말을해요! 라고 따질수도없는 묘한 말솜씨...나중에 그 손님가고난 다음 가족들한테 '예전부터 느낀건데 저사람은 아주 묘하게 기분나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했더니 다들 알더군요 원래 말을 그딴식으로한데요 그 일있고 몇일있다가 그 솜씨로 1타2피 3피로 여러사람 상처를주고 다니더군요 기막혀

    그리고 그다지 친하지도않은 사람인데 남들 다있는 자리에서 '눈이 쾡하다'라는 인사로 망신주는거 본적있어요 이미지좋은 사람이였는데 한순간에 '아~ 그 눈 퀭한 사람'으로 불리게 만들더군요 그 단어가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다면 그렇게 불려도 싫지 않아야겠죠 하다못해 멀쩡하게 기분좋은 사람에게 피곤해보인다는 말도 실례가 될수있다는건 그 후배가 앞으로도 모르고 살 확률이 높네요

  • 57.
    '12.11.2 1:42 AM (112.149.xxx.61)

    윗님 얘기 들으니 탄력받아서...ㅎ

    피곤해보인다거나 아파보인다거나 하는 말이 위로처럼 들릴때도 있지만
    그 사람의 태도에 따라 실제로 내가 그런상황일때도 딱히 좋지 않을때도 있어요
    차라리 힘드시죠 기운내세요 하는 편이 더 센스있죠

    하물며 내가 멀쩡한데 눈이 쾡하느니 피곤해보이느니 어쩌고 하면 어떤 느낌이냐면
    그 sk광고중 임수정이 하는 것중에
    피곤해 보인다라는 말 들으면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또 칙칙해보이나' 하면서..어쩌고 하는 광고도 있잖아요
    받아들이는 사람은 지금 내 몰골이 별루구나 이런 느낌이 들죠

    보통 상대가 아니라고 하면
    아 그래요..하면서 다른 화제로 넘어가주는 정도가 센스있는건데
    그래도 계속 그 얘기 하고 있음
    정말 짜증나는거죠 ㅎ

  • 58. 첨언
    '12.11.2 3:48 AM (211.106.xxx.243)

    '눈이 쾡하다'라는 말로 망신주는거 봤다는 사람인데요 다시 읽어보니 제가 당한것처럼 썻는데 제가 좋게 본 사람을 망신주는걸 봤다는거였어요 이미지가 좋은 사람이였는데 한순간에 피곤에 쩔어서 눈이 푹꺼진 사람 만들어서 별명처럼 돼서 제가 다 민망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참 별말도 아니여도 상황이나 사람이나 말투에따라 얼마든지 나쁘게들리니 인사면 인사답게 기운돋는 말을 해야지 이쁨받지 재랑 말하고나면 기분나빠져 이런소리 듣는 사람이되서 쓰나요

  • 59. ㅇㅇㅇ
    '12.11.2 6:51 AM (210.117.xxx.96)

    요즘 젊은 애들의 특징이에요.
    초등 때부터 시작된 언어 습관일 겁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우리 학원에 초등 5,6학년 우루루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어요.

    걔들은 그냥 보통의 아이들이구요, 뒤에서 선생을 욕할지언정 앞에서는 밝고 명랑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에요.
    가정환경도 좋은 편인데요.

    "우와```` 이 새끼 다크 서클 장나이 아이네"
    "간밤에 야동을 월매나 봤으면.... 새~~끼 ㅋ ㅋ ㅋ ㅋ "

    듣는 애도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머쓱거리고요.

    "울엄마 쩐다"
    "울엄마 완전 썩었다"

    이런 말도 스스럼없이 해요.


    이렇게 커가더군요.

  • 60. 후배가
    '12.11.2 9:11 AM (183.96.xxx.11)

    예의가 없네요...퀭하다니...어떻게 보면 사소한 일인데
    그런 일로 주의를 준다면 상대방에 따라서는 원글님이 이상한 사람이 될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여자애들 또 말도 많고 없는 말도 지어서 합니다.
    쪼잔한 선배로 낙인이 찍힐수도 있는 일인데
    일일이 불러서 이야기 하면 님만 우습잖아요
    이번 일은 잊어버리고 또다시 그런일이 반복되면
    당하지 않도록 말빨을 익히세요
    그 방법밖에 없어요

  • 61. ,,,,
    '12.11.2 9:34 AM (1.246.xxx.47)

    눈이 쾡 하단얘기는 힘들게보이는데 안스럽다 이정도로 생각해준다고하는얘기라고 봐요
    본인을 생각해주는얘기라구요 그사람과 특별히 원수진일 없고 틀어진일 없을시에 ---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는사람들도 있어 무슨말을 어찌할수나 있겠나요

  • 62. 보스포러스
    '12.11.2 10:04 AM (220.126.xxx.152)

    피곤해 보인다라는 말 들으면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또 칙칙해보이나' 하면서..어쩌고 하는 광고도 있잖아요
    받아들이는 사람은 지금 내 몰골이 별루구나 이런 느낌이 들죠 2222222222222

  • 63. 그 후배분이
    '12.11.2 1:27 PM (203.229.xxx.5)

    단어 선택이 경솔한 느낌은 들고요...
    별스럽지 않지만 피해를 보시는 기분이 되실수 있는 사람이니 거리를 두는게 나을 스타일 같아요
    그사람을 위한다는 이유로 섯불리 조언을 하는게 별 의미가 없을거 같아요
    조언이라는 것이 그렇더라고요
    알아들을만큼 성숙한 사람은 사실 조언이 별 필요가 없고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은 거의다 들을 귀가 없고요...

  • 64. --
    '12.11.2 1:31 PM (203.229.xxx.5)

    나이와 연결지어 선을 긋고 의식하고 사는 건 오히려 손해인거 같아요
    나이와 상관없이 껄끄러운 말인지
    나이와 연결지어 껄끄러운 말인지부터 스스로 점검해보세요

  • 65. //
    '12.11.2 2:44 PM (182.210.xxx.122)

    별 소리도 아니구만 너무 예민하시네요

  • 66. Sunny
    '12.11.2 2:46 PM (175.208.xxx.113)

    요즘 애들 더한다~ 원래 그렇다..해도 어느 직장이건 그 수준에 맞는 언행과 소양이 요구되는검다. 제 생각엔 원글님 직장에 일하기 부족한 소양과 언행이기에 주변 동료나 후배들에게서 그 처자 이상하다..껄끄럽다..하고 느껴지고 있는거겠죠. 그럼 그 외의 장점을 봐서라도 누군가 바로잡아줘야 하지 않겠어요? 더구나 15년이나 선배시면. 부드럽게 기회봐서 '걱정해주는건 알겠는데 어휘선택에 좀 신경을 써야할거 같다'든지...조언 겸해서 얘길해주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사람이 까칠하다, 예민하다, 오버다...그렇게 상대가 받아들이는건 그 말한마디 보다 말투, 제스쳐,타이밍 등등...간접적인게 더 큽니다.
    기회가 오거든 잘 타이르듯이 언어선택 좀더 경우에 맞게 하자고 하시는 것이....

  • 67. 이상하네요
    '12.11.2 2:57 PM (61.82.xxx.136)

    원글님 너무 이상하세요.
    많이 예민하신 것 같네요.
    15년이나 어리면 어디 선배 무서워서 간신히 '안녕하세요'나 하고 몸둘 바 몰라 자리 비켜야겠네요.
    지적할만한 사항 전혀 아니고 그냥 그 후배 맘에 안들면 인사나 간신히 받으시고 무슨 말 하면 별다른 대꾸도 하지 마세요.

  • 68. 탁견이네요
    '12.11.2 3:23 PM (58.236.xxx.74)

    알아들을만큼 성숙한 사람은 사실 조언이 별 필요가 없고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은 거의다 들을 귀가 없고요 22

  • 69. 이런거보면
    '12.11.2 3:51 PM (211.224.xxx.193)

    내가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를 이상하게 오해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저 자신도 남은 전혀 그럴 의도가 아녔는데 혼자 오해한거 곡해하고 했을것 같아요.
    참 사람들은 다양한거 같아요

  • 70. 조언필요없음
    '12.11.2 6:04 PM (128.134.xxx.141)

    조언은 상대가 원할때만 조언이죠.

  • 71. 렌즈
    '12.11.6 11:59 AM (58.231.xxx.11)

    젊은 아이들의 특징이 아니라 막돼먹고 교양없고 가정교육 못받은 인간들의 특징이구만요

  • 72. aa
    '22.3.20 11:50 AM (182.216.xxx.201)

    와~ 10년전 글이군요 ㅎ

    댓글 다 봤습니다.

    위에 푸헐님 많이 언급하며 좋다고들 하시는데요.
    제가 볼 떄 다중 아이디 몇 번 들어간것 같네요.

    15년 선배가 참는게 아니라 15년 후배가 버릇없는게 맞습니다.
    삼촌이나 아빠한테도 그렇게 얘기할 수 있나요?
    직장 상사면 더 어려울텐데

    얘민하다는 분들, 아주 젊으신 분들 같은데, 시니어 되면, 꼭 본인 글 읽어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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