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을 빈혈환자로 살았는데요

조회수 : 4,658
작성일 : 2012-11-01 09:48:53
초등 저학년때부터 제가 빈혈환자라는 걸 알고 살아왔어요.
지금 43세인데 평생을 그렇게 살았죠. 아이도 낳고.
피검사만 하면 의사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심각하다고 하구요, 임신했을때 담당의는 무슨 마음으로 임신을 한거냐고....
근데 평생을 이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전혀 자긱증세가 없어요. 빈혈약도 임신했을때 말고는 복용한 적 없고요.
지금도 굉장히 바쁜 워킹맘이에요. 회사에서는 에너자이저라고 불리죠.
한 의사는 제게 그러더군요. 평생 이렇게 살아와서 남들도 다 그런줄 알고 살고 있는거라고요. 정상인이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되면 침대에 누워만있어야 한다고.
암튼 또 정기검진을 했고 똑같은 결과가 나왔는데병원에서는 치료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어요. 해야겠죠?
IP : 121.134.xxx.2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1 9:50 AM (121.134.xxx.236)

    근데 안할거 같아요. 자각증세가 없으니 해야겠단 생각이 안들어서... 제가 어리석은거겠죠?

  • 2. 치료하세요
    '12.11.1 9:54 AM (58.231.xxx.80)

    저도 지금 치료중인데 빈혈이 아마 다른 원인이있을겁니다
    자궁근종이라던가 혈변이라던가 위장출혈이던가 원인 없지 않아요.
    저도 철결핍성 수치가 7.3이라네요 남보다 피가 반이나 없는거죠 수술도 불가고
    성인남자가 15정도래요 병원에서는 수혈 하라고 했는데
    빈혈약 아침 저녁으로 먹고 매주 한번 링거로 맞고 해요. 빈혈 심하면 잠결에 갈수도 있어요
    심장에 무리가 가서 저도 자각 못했는데 확실히 치료 하니까
    숨찬건 괜찮네요

  • 3. 정신 차려요
    '12.11.1 9:58 AM (125.186.xxx.34)

    뭔 깡이세요? 수치가 얼마나 낮은지 모르겠지만 빈혈 심하면 길가다 그냥 쓰러져 죽을 수도 있어요.
    엄마는 자식때문에 맘대로 아프지도 못하는데, 애들 생각하면 자신의 몸을 그렇게 막 대해도 되는거 아니죠.
    저도 그렇게 막 살다가 큰 코 다친 사람인데요,
    자기 몸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전 며칠전 빈혈수치가 8.9 나왔는데도 온몸이 붓고 소화 안되고 잘때 온몸이 아파서 끙끙 그리고 그랬어요.
    약 먹고 2,3주 지나 수치 올라가니 증상이 사라지네요.

  • 4. 빈혈
    '12.11.1 10:00 AM (112.145.xxx.11)

    꼭 치료받으세요.저도 같은경우였는데요. 자각증상은 없었지만 보상기전으로 심비대가 왔어요. 지금은빈혈교저되었지만 심장합병증은 그대로입니다. 옛날사진보면 얼굴이 누렇더군요

  • 5.
    '12.11.1 10:06 AM (1.227.xxx.94)

    상당히 어리석어 보입니다. 꼭 치료 받으세요.

  • 6. 치료하세요222
    '12.11.1 10:08 AM (119.64.xxx.91)

    빈혈수치 8.5까지 간 아짐인데요.
    의사말이 이러다 죽을수도 있다네요.
    액상빈혈약 헤모큐가 효과 좋더군요.
    수치가 낮으니 보험적용되서 몇천원에 샀어요.
    그거 몇달먹고 지금은 11.6까지 올랐는데 머 사람된거죠^^

    지금은 수치가 올라가서 보험안되구 ( 알약처방주는데 그건 별 효과없어서) 그냥 돈주고 사먹어요.

  • 7. 경험자
    '12.11.1 10:14 AM (125.177.xxx.18)

    철분제 6개월 먹으면 되는데, 왜 위험을 감수하시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 8. 이런
    '12.11.1 10:22 AM (14.37.xxx.55)

    제가 중고등 햇볕에 나가면 픽픽 쓰러지고(평소에는 아주 건강),싸우나가서 욕조에 몇분있다 나오면
    빙빙 돌아 쓰러졌습니다.
    약 먹기 싫어해서 네 아이 낳는동안 철분제 복용도 멀리했구요.
    결국 넷째 아이낳고 힘들어 약국갔다가 제 혈색보고 바로 응급실로 입원하라더군요.(평소 얼굴이 새하얗게 )
    ----그 당시 빈혈수치가 3.6였어요.
    의사들이 어찌 견디었냐며 침대에서 내려오지 못하게했고 곧 바로 수혈을 받았네요.
    이것저것 8일을 입원한 채 원인규명하느라 온갖 검사를 했는데----철결핍성 빈혈였어요.
    병원에서 약 처방받고 꾸준히 약 먹으면 수치는 자연스레 올라갑니다.
    제 경우 자전거가 많이 도움됐습니다.
    빈혈이면 산소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폐에 아주 좋지 않다고 해요.
    젊어서 지금은 어찌 견디겠지만 ~~~
    빨리 치료하시길 바래요.

  • 9. .......
    '12.11.1 10:28 AM (118.219.xxx.48)

    빈혈주사라고 있어요 수치가 많이 올라가진 않지만 약이 귀찮으시면 이거랃 맞아보세요

  • 10. 윗님
    '12.11.1 10:29 AM (119.64.xxx.91)

    저위에 댓글단 아짐인데요.
    빈혈약 변비는 액상빈혈약이 좋아요.
    저도 알약 액상 다 먹어봤지만
    액상은 변비도 없고 빈혈에도 좋더라구요.

  • 11. 바보
    '12.11.1 10:35 AM (203.241.xxx.40)

    진심으로 욕을 한바가지 해주고싶어요.
    아이도 있으신분이 왜그러시는거에요?
    저희 엄마 자궁근종때문에 철 결핍성 빈혈 진단받고 약 복용하고 계세요.
    평생 병원 안다니신 분이고 체력도 좋으셨어요.
    제 손에 억지로 이끌려서 건강검진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병원에서 전화왔네요.
    빈혈수치가 너무 낮다고 어지러우면 응급실로 바로 와서 수혈받으라고요.
    본인은 자각증상 전혀 없었어요.

    이후에 외래보고 약받아서 먹고계신데(훼로바) 그 약을 먹으니까 안색이 달라지더라고요.
    혈색이 돈다고 해야할까.. 평생 몰랐어요. 우리엄마가 창백한 편이었는지..

    이게 어릴때부터 빈혈이 있었던 사람은 자각을 못하고 산다고 하더라고요.
    젊을때나 견디지 계속 그런식으로 사시면 나중에 심장에 무리와요.
    심장뿐만 아니라 분명히 여기저기 고장나요.
    그냥 3개월에 한번씩 외래가서 의사 얼굴한번보고 피검사 한번하고 약타서 먹으면 됩니다.
    다 보험적용되서 금액도 얼마 안하고요. 그냥 3개월에 한번씩 시간만 내시면 돼요.
    꼭 병원가세요.

  • 12. 저도 빈혈 환자
    '12.11.1 10:40 AM (61.82.xxx.151)

    저~~기 위엣분이요
    액상 빈혈약은 보험적용안하고 바로 구입하면 금액이 얼마인가요?

  • 13.
    '12.11.1 10:44 AM (175.255.xxx.50)

    한큐에 가는 것도 이쯤 되면 본인 선택이고..


    성인 당뇨병 환자들이 식조절 안하고 죽어라 처먹고 운동안하는 거 보면 자살하려나 보다.. 싶은데, 비슷한 마음이네요. 사실 태어나면 죽는게 사실이고 좀 앞당기려 악쓰고 지랄하겠다는 데 남이 어떻게 말려요. 걍 그려러나 하는 거죠. 남들이 어떻게 죽건 상관 없지만, 생명보험이나 더 들어두세요. 남편분은 그돈으로 새 와이프 얻으시겠네....


    싫으시면 철분제 드시고. 아님 걍 그돈으로 보험 드시던가.

  • 14. 액상헤모큐
    '12.11.1 10:52 AM (119.64.xxx.91)

    수치가 너무낮으면 보험으로 몇천원인데요.
    11.6으로 올라가니 헤모큐는 안되고 알약처방줬어요.

    그래서 그냥 샀는데 2달분에 삼만원?인가? 에궁 가물가물~ 안짝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알약먹었을땐 아랫배불쾌했고 수치도 안올라가서 방치했는데
    액상은 효과도 빨리 나타나고 변비도 전혀없구요.

  • 15. 철분제
    '12.11.1 11:24 AM (222.108.xxx.9)

    저는 액상형이 달고 향도 싫고 (이거 다 첨가물) 해서 검색해보니 솔가 꺼나 솔라레이 것이 흡수율이 좋은 철분제라 해서 먹는데 이건 다른 알약처럼 변비도 없고 좋네요. 갭슐에 들어 있어요. 아이허브로 구매하면 저렴합니다.

  • 16. ,,,
    '12.11.1 11:42 AM (72.213.xxx.130)

    액상 빈혈약이 흡수율이 좋구요, 그런데 철분 자체가 흡수율이 낮은 거라서 오래 드시면 저절로 올라가요.
    약값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구요. 액상이나 알약이나 드세요. 하루 한알이면 되는 건데 게으르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860 프레이저 보고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44 수필가 2012/12/01 16,863
184859 싱겁지안은감자 사고 싶어여 바야바 2012/12/01 765
184858 동백에 내분비전공인 내과병원? 1 미미컴 2012/12/01 1,060
184857 인천에 정말 진짜 정직하게 용한 점집 없나요?? 1 애 깨지 전.. 2012/12/01 1,742
184856 초등 외동아이 키우는 분들 어떠신가요 2 2012/12/01 1,462
184855 보이* 전기요 논란 제가 시작한거 같네요 1 이런 글 이.. 2012/12/01 4,321
184854 띠어리 켄돈 패딩...덩치큰 여자는 무리겠지요? ㅜ.ㅜ 5 훈훈한 2012/12/01 2,835
184853 두원공과대학 여주대학 문의합니다 2 수시 2012/12/01 1,228
184852 오늘 아침 문후보 유세 소감... 14 .. 2012/12/01 2,420
184851 부전자전.. 8 ㅠ.ㅠ 2012/12/01 1,129
184850 불경기 극심한거 맞죠? 13 하얀공주 2012/12/01 4,896
184849 서울이나 수도권 옷값이 지방보다 더 싼가요? 4 흰눈과 햇살.. 2012/12/01 1,696
184848 김냉 한칸 채우려면 몇키로 해야하나요? 2 질문 2012/12/01 1,101
184847 약대 목표하고 있어요.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요? 20 예비고1 2012/12/01 6,664
184846 문재인 평창 경기장 다시 북한땅에 짓겠다고 강원도 유세에서 19 돈이썩는가?.. 2012/12/01 2,184
184845 딸아이 밥을 줘야 하나요? 20 아기엄마 2012/12/01 4,364
184844 물 끓인는 스텐주전자 추천해주세요 ㅁㅁㅁ 2012/12/01 833
184843 장터 인삼 사 보신분 계실까요? 1 인삼 2012/12/01 755
184842 원주 사시는 분들 지금 문후보님 중앙시자에 계신가요? 1 2012/12/01 729
184841 아이 물감, 크레파스 등은 색깔이 많은게 좋은가요? 3 궁금 2012/12/01 962
184840 제글 갑자기 왜 없어졌는지 해명 부탁드려요~ 1 아마 2012/12/01 980
184839 요실금 수술후 다리가 아파요 2 .... 2012/12/01 3,181
184838 장쯔이 장백지 이미연 윤진서, 이들사이에 공통점이 있나요? 11 궁금 2012/12/01 4,034
184837 원주 드림랜드 크레인에 관한 좋은 소식 알려드립니다. 13 --- 2012/12/01 1,079
184836 무슨 영화같네요..독재자 딸 VS 독재자에 맞서 싸우던 인권변호.. 8 쓰리고에피박.. 2012/12/01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