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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808
작성일 : 2012-11-01 08: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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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노예들이 흰 소를 타고 거나하게
난개발을 노래하는 슬픈 짐승의 시간이 온다
산을 팔아 강을 팔아 들판을 팔아 폐허를 세워
더러운 매춘의 역사를 쓰려는 무리들에게 묻노니
천부적으로 타락을 모르는 걸레, 자본의 폭주족이여
요람에서 꿈을 꾸는 그분들에게 물어나 보았는가
초록의 힘으로 강물의 힘으로 일월성신의 지극함으로
백년 후 천년 후 이 땅의 주인들 오고 계시는데
먼 제국의 옛 말발굽으로 치달리고 싶은 무리여
우리의 모태였던 미륵의 땅 저 산하가
콘크리트 감옥에 갇히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유사의 행간을 따라가는 저 지순한 흐름
강은 굽이굽이 서러운 사람의 노래이었나니
오래 전전긍긍의 사람들에게 푸른 경전일 것이니
시원의 낙동강 칠백 리 궁궁을을 흐르게 하라
흘러 늘 이 땅의 장엄한 노래이게 하라


   - 이중기, ≪강은 사람의 노래, 푸른 경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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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1월 1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10/31/20121031_kim.jpg

2012년 11월 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10/31/20121031_jang.jpg

2012년 11월 1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1101/135168328046_20121101.JPG

2012년 11월 1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0/31/bbuheng201210312034170.jpg

 


 
 


맥 짚기가 영험할 수록 오들오들 떨고 계신 분들이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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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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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하하합
    '12.11.1 9:05 AM (39.112.xxx.208)

    모니터에 커피 뿜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
    '12.11.1 9:22 AM (1.217.xxx.251)

    그림마당 ㅋㅋㅋ
    수술성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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