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456
작성일 : 2012-11-01 08:17:05

_:*:_:*:_:*:_:*:_:*:_:*:_:*:_:*:_:*:_:*:_:*:_:*:_:*:_:*:_:*:_:*:_:*:_:*:_:*:_:*:_:*:_:*:_:*:_

자본의 노예들이 흰 소를 타고 거나하게
난개발을 노래하는 슬픈 짐승의 시간이 온다
산을 팔아 강을 팔아 들판을 팔아 폐허를 세워
더러운 매춘의 역사를 쓰려는 무리들에게 묻노니
천부적으로 타락을 모르는 걸레, 자본의 폭주족이여
요람에서 꿈을 꾸는 그분들에게 물어나 보았는가
초록의 힘으로 강물의 힘으로 일월성신의 지극함으로
백년 후 천년 후 이 땅의 주인들 오고 계시는데
먼 제국의 옛 말발굽으로 치달리고 싶은 무리여
우리의 모태였던 미륵의 땅 저 산하가
콘크리트 감옥에 갇히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유사의 행간을 따라가는 저 지순한 흐름
강은 굽이굽이 서러운 사람의 노래이었나니
오래 전전긍긍의 사람들에게 푸른 경전일 것이니
시원의 낙동강 칠백 리 궁궁을을 흐르게 하라
흘러 늘 이 땅의 장엄한 노래이게 하라


   - 이중기, ≪강은 사람의 노래, 푸른 경전이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1월 1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10/31/20121031_kim.jpg

2012년 11월 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10/31/20121031_jang.jpg

2012년 11월 1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1101/135168328046_20121101.JPG

2012년 11월 1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0/31/bbuheng201210312034170.jpg

 


 
 


맥 짚기가 영험할 수록 오들오들 떨고 계신 분들이 계시지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하하합
    '12.11.1 9:05 AM (39.112.xxx.208)

    모니터에 커피 뿜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
    '12.11.1 9:22 AM (1.217.xxx.251)

    그림마당 ㅋㅋㅋ
    수술성공 기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656 오늘 저녁 비행기는 차질없이 뜰까요? 3 출국 2012/12/05 819
186655 급질문 아이 뇌진탕 13 아이 2012/12/05 2,724
186654 영작요청__ 이정희후보가 했던 말 2 ... 2012/12/05 738
186653 도곡렉슬근처 새로 입주하는 1 알려주세요... 2012/12/05 903
186652 어학연수간 딸아이 1 눈물 2012/12/05 1,657
186651 임신한 저에게 친정엄마가 하신 말.. 12 휴.. 2012/12/05 4,988
186650 지금 서울 운전하시기 괜찮으세요?? 7 운전 2012/12/05 1,850
186649 상대방의 말에 기분이 나쁜데, 제가 이상한가요? 8 겨울 2012/12/05 1,514
186648 앞으로 노인들 빈부격차 더 벌어지겠죠? 4 ??? 2012/12/05 1,484
186647 문재인 후보님 일정 서울 대학가 중심 오늘 서울 .. 2012/12/05 586
186646 安 측, 오후 2시 예정 文지원 방안 발표 연기···시간미정(2.. 9 신조협려 2012/12/05 1,569
186645 이런 시국에 죄송... 소파 관련 질문이예요. 1 ... 2012/12/05 690
186644 이와중에 전세 계약 문의좀 2 2012/12/05 537
186643 선물받은 에스케이투 교환할려고하는데.. 1 화장품 2012/12/05 673
186642 대선전에 봐야할 영화 몇가지 적어보아요. 1 주부10단 2012/12/05 597
186641 ‘브로커 검사’ 재판에도 직접 개입 의혹 세우실 2012/12/05 475
186640 **에서 온열시트 검색하다가 본 판매자 글 3 헐~ 2012/12/05 1,293
186639 아 진짜 일베충 이것들이 5 다카키 마사.. 2012/12/05 1,045
186638 설마 다음 주에 이정희 출연 불발되는 거 아니겠죠? 8 응원 2012/12/05 1,436
186637 이정희 박근혜후보 떡실신 시켰다 TV토론 예고까지 3 호박덩쿨 2012/12/05 1,849
186636 쿡티비(올레티비) 보시는 분들 3 도와주세요 2012/12/05 3,581
186635 애기 백일 반지 '반돈'으로 하면 요새 얼마정도 되나요? 1 포로리 2012/12/05 3,539
186634 (긴급)안철수 측, 오후 2시 문재인 지원방안 발표 17 신조협려 2012/12/05 2,018
186633 너를 위해. jpg - 이정희 作 4 이발관 2012/12/05 1,656
186632 '다카키 마사오'와 그 심화과정인 '오카모토 미노루'에 대해 2 우리는 2012/12/05 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