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간엔 남편이 정말 싫어요 ㅡ.,ㅜ
1. ...
'12.11.1 7:03 AM (121.134.xxx.213)차한잔 앞에두고 내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조분 조분 얘기해 보세요. 아마도 몰라서 그러실거에요.
2. 한마디
'12.11.1 7:06 AM (118.222.xxx.156)좀 이기적으로 느껴지는건???
3. an
'12.11.1 7:08 AM (14.55.xxx.168)남편하고 그 시간 동안 대화하고 차도 같이 마시며 오붓한 시간을 갖는것도 좋지 않나요?
4. pc방 모드
'12.11.1 7:09 AM (14.63.xxx.22)주방에 노트북 하나 더 들이고 남편분도 커피마시며 인터넷 하라 하세요.
5. pc방 모드
'12.11.1 7:15 AM (14.63.xxx.22)자꾸 말 못걸게 주변에 오다리, 쥐포 같은 것도 비치해 놓으심 좋겠구요.
6. ㅡㅡㅡㅡㅡ
'12.11.1 7:34 AM (216.40.xxx.106)뭔지 알거 같은데요. 젊어서 육아와 살림 도와줘야 할땐 나몰라라 하다가 이제 애들 좀 커서 손 덜가고 아빠한테 데면데면.. 늙어선 와서 친한척하니 싫은거죠. 그니까 젊어서 잘해야 찬밥 안돼요ㅡ
7. 알 것 같아요.
'12.11.1 7:44 AM (218.238.xxx.227)제 남편은 결혼해서 지금까지 (5년차)토요일 오전시간대, 일요일 오전시간대에는 운동을 하러 갑니다.
물론, 여행등의 예외인 경우는 있지만, 줄곧 그렇게 해와서 그시간은 오롯이 저만의 시간.
집안일 안하고, 어쩔땐 먹지도 않고, 늦잠자거나 책읽거나,음악 듣거나 해요..
그런데, 어쩌다 비라도 와서 운동 못나갈 경우 그 시간에 티브이 채널 이리저리 돌리면서 먹을것 찾으면
얼마나 싫은데요...
참다참다 결혼 2년 지났을때 얘기 했어요.
이 시간대에는 나 혼자만의 시간으로 생활해서 불편하다~앞으로 이시간에 늘 같이 있을거 아니면, 나만의 시간을 존중해 달라고 했어요.
뭐 아직도 집에 있게 된 날은 영화보러 갈까?(저 영화 안좋아해서) 드라이브 갈까... 등등 말도 많이 시키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서프라이즈 보는 동안 다른 채널 돌려버리는 돌발 행동을 하지만, 이때마다 "내 라이프 사이클!!!" 하면 금새 쥐죽은 듯 있습니다.
원글님도 남편분께 이 시간은 지켜달라고 대화를 해보는 건 어떠실지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8. ooo
'12.11.1 7:50 AM (94.208.xxx.196)그러게요~진작부터 커피라도 같이 마시고 다정한 시간 가지려고 노력했던 남편이면 밉지 않겠지만.( 그래도 혼자 만의 시간 포기하긴 힘들죠.ㅎㅎ) 한창 애들 어려 힘들때 야근이다 회식이다 때로는 일부러 동료들과 어울리며 뻔히 보이는 짓으로 집밖으로 돌았던 경우는 소중한 시간 방해하는 모습이 곱게 보이지 만은 않을것 같아요.
인간사 부부라도 기브앤 테이크는 틀린 말이 아닐듯. 보통 직장이나 일터에서는 일하고 잠시 쉬는 방해받지 않는개인적인 시간들이 있잖아요. 엄마들도 혼자이고픈 맘 넘 공감이 가요.9. 왠지공감
'12.11.1 8:01 AM (14.52.xxx.139)자기 볼일 자기 놀일만 꼬박꼬박 챙기고
집에 있을땐 잠 컴 게임 하며 딩굴거리고
밥이나 달라하고
그런데 왜 자기가 집에 있으면 가족들이 좋아할거라 믿는 근자감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10. oo
'12.11.1 8:15 AM (94.208.xxx.196)그러게 그 근자감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아주 자뻑에 상~밉상이예요.
11. 저도
'12.11.1 8:18 AM (183.122.xxx.158)늙어서 자꾸 들이대는 남편 짜증나요
젊어서는 그리 집안 신경 안쓰고
밖으로만 돌아다니더니...12. 그리고
'12.11.1 8:19 AM (183.122.xxx.158)어디 좀 아프면 어찌나 엄살이 심한지..
동네방네 아프다고 소문내고..
내가 아플땐 댓꾸도 안하더니..13. 글게요
'12.11.1 8:2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평소에 잘좀 하지.....
하나가 미우면 열가지가 다 밉다는....14. ..
'12.11.1 8:28 AM (211.234.xxx.174) - 삭제된댓글저두요..저녁까지 다먹고 애들도 쉬고 나도 쉬거나 친구들과전화하는데 맨날 늦게 들어오다가 어느날 불쑥 일찍 들어와서는 가족이 다모여있는시간에 전화질만한다고..남 전화하는데 옆에 와서 계속 질문하고 화내고.. 내가 저녁하고 설거지하는동안 지는 도울생각도않고 컴보다 티비채널돌다 맘껏 소파에어 뒹굴거리고는 저딴식이면 진짜 미워져요.그나마 각자의 사이클 존중이 되는 님들은 행복한거네요.우리집은 자기가 왕이라고 생각하는 한사람땜에 아주 골치에요
15. 진짜...
'12.11.1 8:39 AM (121.175.xxx.17)평소에 잘하지가 딱이네요ㅋㅋㅋ
16. 원글 ㅎㅎ
'12.11.1 9:06 AM (121.165.xxx.120)사실, 아까 새벽에 이 글 쓰면서도 남편이 자꾸 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흘끗거리는 바람에
길지도 않은거 쓰면서 정말 30분은 걸린듯해요 ㅋㅋㅋ
제 남편, 일주일 세번은 하루 세끼 다 집에서 먹는 사람이고 나가있는시간 기껏해야 서너시간?
우리나이 부부들치고는 대화도 많이하고 사이도 좋은 편이지만, 보통 주부들 그렇잖아요.
남편.애들 아침시간 복닥복닥 정신없이 치닥거리해주고 다 나가면 잠시 숨 돌리며
차 한잔하고 다시 청소며 집안일 해놓고 이런저런 일 보다보면 또 애들오는 시간..
전 결혼초부터 사업한 남편이어서 그런시간도 가져본 적이 없어요. 항상 점심시간 다 돼서
나가거나 점심까지 먹고 나갔기 때문에..
시댁과 친정이 다 한동네고, 맏며느리이자 맏딸이라 양쪽 부모님 반찬이며 청소하러,
또 병원 모셔다 드리는 등의 소소한 일들이 하루종일 끊이지 않기 때문에 정말 그 새벽 시간이
너무 소중해요.
어떤때는, 피곤해서 좀 더 자고 싶어도 소중한 시간 없어지는게 아까워서 일어나곤해요.
나이 오십에, 이정도 욕심내는것도 이기적이란 소릴 들어야하는지 모를일이네요 ㅎㅎ17. 정말이에요
'12.11.1 9:06 AM (125.186.xxx.25)정말이에요
전 남편좀 늦게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아이 겨우 재우고 인터넷좀 하려면 꼭 들어와서 나를 방해하고
짜증나 진짜!@@18. 원글 ㅎㅎ
'12.11.1 9:06 AM (121.165.xxx.120)이해하신다는 분들도 계셔서 왠지 위로가 되네요 땡스~^^
19. ..
'12.11.1 9:17 AM (182.219.xxx.30)저 혼자 막 낄낄대고 원글 댓글 읽었어요
애들 키울땐 옆에 없는... 딱 우리집...
좀있으면 남편도 여성호르몬이 왕성해져서 그러겠지 라고 생각하며 마음의 준비 해야겠어요
이래서 등산들 많이 가시는구나... 부부동반으로라도...20. 나이가
'12.11.1 9:18 AM (180.230.xxx.76) - 삭제된댓글나이가 50쯤 되면 헤쳐모이기 해야돼요.
각자 자신취미 인정해주고
필요시에만 모이는
그게 필요한 나이인거 같아요.
저도 내시간 방해하는 남편 싫어요.
미안하지만 저녁 안 먹고 집에와서 달라하면 싫고.....21. 완전 동감
'12.11.1 9:19 AM (115.143.xxx.33)성숙한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 애 키우며 살다 보니 정말 느끼게 되네요
저런 시간 방해받으면 진짜 화 나는데
그게 이해가 안된다는 분이 난 더 이해가 안됨...
전 그래서 아침에 운동 나가버려요.22. ...
'12.11.1 9:24 AM (222.106.xxx.124)저는 새벽이 그런 시간인데요. 아이 재우고 집안 정리하고 남은 토막 시간이요.
12시 이후에는 주부 업무 마감 종료 시간이니 제 컴퓨터 있는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그랬어요.
원글님도 당당히 요구하세요. 혼자인 시간이 나이들수록 절실해지네요. ㅠㅠ23. 완전
'12.11.1 9:29 AM (175.223.xxx.76)대공감
아이들 6,4살.
하루종일 나혼자씻기고먹이는데
어쩌다 아이들 9시전에재우고
내시간좀가져보려고하는데
집에일찍들이닥쳐서 귀찮게 말시키고 ...
너무괴롭죠.
전 일단 시간정해서알려줘요.
생각하고정리할거 있으니까 딱두시간뒤에 이야기하자..이런식으로요. 완전차분하고 낮은목소리로ㅋㅋ
그럼 좀쫄아?가지고, 저쪽으로갑니다ㅋㅋㅋ24. zz
'12.11.1 10:14 AM (1.228.xxx.191)뭔지 알거 같은데요. 젊어서 육아와 살림 도와줘야 할땐 나몰라라 하다가 이제 애들 좀 커서 손 덜가고 아빠한테 데면데면.. 늙어선 와서 친한척하니 싫은거죠. 그니까 젊어서 잘해야 찬밥 안돼요ㅡ222222
딱 제맘입니다 아이키울때 그리 힘들어도 쳐다도 안보다가 늙으니 친한척 .. 웃기고 있네25. 원글
'12.11.1 10:21 AM (121.165.xxx.120)ㅎㅎㅎㅎㅎㅎ 정말 사람 사는게 다 비슷비슷한가봐요. 공감댓글들 주시는거 보니까요 ㅋㅋㅋ
이래서 사람은 이야기공유할 또래 친구가 필요한가봐요.
불행히도 전 집귀신이라 그런 주변이 없지만, 82가 있어서 아주 가끔 속풀이도 하고.. 좋아요 ^^26. 전 미혼 딸입장인데도
'12.11.1 10:30 AM (220.119.xxx.40)원글님이 엄청 이해갑니다
우리집 아버지 정말 세끼+간식 다 챙겨드시는 타입이신데다가..거실 딱 차지하고 계십니다
물론 당연한거지만..그래도 너무 배려가 없어요..본인도 심심하시니까 엄마한테 자꾸 드라이브 가자 등산가자 그러시는데..그게 감정공유는 안되는거고..주 목적은 내려오시면서 술 드실려고..;;;
엄마가 평생 대화가 안된다며(사이는 좋으신데..엄마가 젊을때부터 그냥 속깊은 대화를 포기하심..) 제 입장에서 아..저렇게 말이 안통하는 사이도 부부로 살수 있구나..싶더라구요..진짜 남자들은 나이들면 밖에 잘 안나가는듯..27. 저같으면
'12.11.1 11:35 AM (121.166.xxx.231)웃으며 농담으로...조용이좀 하라고 저리좀가라고.할거 같고 남편도 투덜대고 삐진척하지만..그냥 갈거 같은데..
그런 소통이 좀 안되시나요...?28. 곁에 있을때
'12.11.1 12:27 PM (112.144.xxx.110)잘해주세요.
떠나고 나면 후회만 남아요.
잘 해줄껄.....................................................29. ok
'12.11.1 1:04 PM (59.9.xxx.177)주변에 오다리..배치..ㅋㅋㅋ
하루에 세끼 다 드신다면서 새벽까지 일어나 방해하는남편..나도 싫을것같아요
하루종일 뭐하고....
가끔 나만의 시간이 절대로 필요하지요
기분 안상하게 말해보세요
아님..아침에 할일을 주세요. 운동하게 한다던가 신문을 정독한다든가..30. .....
'12.11.1 3:56 PM (116.37.xxx.204)이해해요
전업주부에 자영업남편
부부사이 좋아도 이해해요.
저흰 남편이 일찍일어나는데 전 일어나기 싫거든요.
일어나면 집안일 시작이잖아요. 좀 늦게 아침을 시작하고파요.
남편이야 제가 차부터 과일까지 챙겨주니 저 일어나기만 기다리죠.
단지 그 시간이 너무일찍다는것.
서로의 시간 각자의 시간도 필요해요.31. 헤쳐모이기 ㅋㅋ
'12.11.1 5:58 PM (222.101.xxx.45)댓글 웃기고,너무 귀여우세요
저희도 취미,생활패턴 각자 달라서 헤쳐모이기 하는데
편하고 좋아요. 굿~~!!!32. ...
'12.11.1 7:26 PM (61.98.xxx.234)저도 그 시간이 좋아요,,,,,,,
33. 나혼자있고싶다
'12.11.1 7:42 PM (14.35.xxx.24)원글님 완전 공감합니다
전 말합니다
방으로 들어가라고,나오지말라고말해요.ㅋㅋ34. ...
'12.11.2 12:05 AM (112.153.xxx.24)아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ㅋㅋ35. .....공감만백배....
'12.11.2 2:03 AM (1.224.xxx.247)전업이자 자영업 남편...
게다가 사무실 울 집하고 5분거리....
미칩니다...
저희 사이 좋구요...자상하구요...
저 혼자만의 시간을 존중받고 싶어 뭘 하려하면 나가자 등산가자 뭐하자....등등...
아 진짜 짜증나요....
운동도 나 혼자 음악듣고 걷는게 젤로 좋은데...
같이 하자...으악~~~ 넘 신경질나요...
내가 왜 그러냐???그럼
나를 너무 좋아해서 그렇대요....
진짜 뗴어놓고 싶어요...36. 공감 백배2
'12.11.2 6:52 AM (119.207.xxx.55)맞아요 저도 홀로 시간이 있어야 재충전되지요. 그 시간 뺏는 사람이 누구든지간에 싫지요. 사랑하지만 미운 그들 ㅎㅎ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71835 | 이루마씨 매력있네요 4 | 라디오 | 2012/11/01 | 2,038 |
171834 | 팝송제목 | 팝송제목 | 2012/11/01 | 664 |
171833 | 프린터 수리비용이 15만원이래요ㅠ 8 | 칼라 레이저.. | 2012/11/01 | 5,424 |
171832 | 7살 애가 큰 볼일만 보면 엉덩이를 가려워해요.. 4 | 강아지 | 2012/11/01 | 1,009 |
171831 | 미래를 나타내는 부사가 있는 경우, 5 | 초짜영어 | 2012/11/01 | 762 |
171830 | 안철수 후보 논문표절조사 한다는데, 어떻게 될까요? 5 | 규민마암 | 2012/11/01 | 795 |
171829 | 와이프가 돈안벌면 정말 식충이 59 | ㄴㄴ | 2012/11/01 | 15,755 |
171828 | 물사마귀 피부과 흉터 3 | 5살 | 2012/11/01 | 1,613 |
171827 | 초5 남아인데 2차성징이 벌써 나타났어요.. 어쩌죠? 7 | 성장 | 2012/11/01 | 10,430 |
171826 | 꽃게 다음주에 사도 되나요? | 게게 | 2012/11/01 | 706 |
171825 | 시어머니 생신인데요~ 미역국과 불고기 준비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 2 | 요가쟁이 | 2012/11/01 | 1,141 |
171824 | 혈압때문에 양파 먹으려는데요. 9 | jdf | 2012/11/01 | 2,379 |
171823 | 두근두근하고 설레는 미드나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5 | 두근 | 2012/11/01 | 4,157 |
171822 | 린넨은 구김이 많이 가나요? 6 | 작은부자연 | 2012/11/01 | 6,018 |
171821 | 새누리 “투표시간-먹튀방지법 연계할 사안 아냐” 4 | 세우실 | 2012/11/01 | 1,606 |
171820 | 초1년인데 아직도 밤에 실례를 해요.. 6 | 아이고.. | 2012/11/01 | 969 |
171819 | 찜질방 추천 부탁해요^^ 3 | 간만에 | 2012/11/01 | 1,117 |
171818 | 미드 글리 보시나요? 여기에 싸이 강남스타일 나온데요. 7 | 규민마암 | 2012/11/01 | 1,885 |
171817 | 외도는 의리가 없는거죠 5 | ㄴㄴ | 2012/11/01 | 2,164 |
171816 | 동치미 쉽게 담그는 법 있나요? 3 | 지금 | 2012/11/01 | 4,049 |
171815 | 사랑없는 결혼..어떻게 극복가능할까요? 37 | bb | 2012/11/01 | 21,968 |
171814 | 김한길 15 | 얄미운 | 2012/11/01 | 3,237 |
171813 | 와이프는 승승장구 나는 왜 계속 꼬일까.. 10 | 아답답해 | 2012/11/01 | 2,778 |
171812 | 시장에서 동글동글 파는 청국장, 조미료 들어갔을까요? 1 | 청국장 | 2012/11/01 | 1,071 |
171811 | 백날 화장해도 쌩얼 같아요. 14 | 화장품이 아.. | 2012/11/01 | 4,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