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재자 딸 호칭에 대해

그네 타다가....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12-11-01 01:23:00

박그네에 대한 저 아랫 댓글을 읽다가 퍼뜩 든 생각인데요

박근혜에게 독재자 딸이라는 호칭이 오히려 중도에게 박근혜에 대한 동정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애요

저 만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비록 잘못은 아비가 했지만 딸이 무슨 죄야 하는 동정심 말예요

상식적으로 전과자의 딸 하면 불쌍한 생각이 더 들잖아요

부모의 잘못과 굴레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딱한 동정심이요, 

 

IP : 58.127.xxx.1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12.11.1 1:26 AM (222.112.xxx.137)

    아뇨.
    어차피 박근혜 추종자들에겐, 그런 용어 따위가 중요하지 않아요
    이유가 필요가 없으니까요

  • 2. ㅡㅡ
    '12.11.1 7:41 AM (125.133.xxx.197)

    그 암울했던 시대에 대통령 가족들은 모든 국민의 선망의 대상이었죠.
    지금의 북한처럼 국민들이 못먹고 헐벗었을때
    잘 먹고 잘 살던 부류였으니까요. 남녀노소 할것 없이 모두들 부러워했죠.
    신문에 사진 올라올 때마다
    '무슨 복에 이런 독재자 집에서 태어나 좋은 교육받고 호강하나' 하고 생각했었죠.
    아직도 그 기억이 남아서 추종하는거겠죠.

  • 3. 아뇨
    '12.11.1 8:35 AM (211.246.xxx.153)

    독재자라도 국민 잘살기 위해 노력하니 지지하는거구요
    민주주의자라도 경제 깽판만들어 정권교체 당하면 무시하는 겁니다
    자살로 동정표는 많이 얻어 보여도 선거때만 되면 친노는 망하는게 정확한 평가지요

  • 4. ..
    '12.11.1 10:30 AM (125.141.xxx.237)

    아뇨 // 참 위험한 생각을 아무렇지도 않게 밝히는군요.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입니다. 헌법 첫머리에 명시해두었고, 또한 이것을 단지 무의미한 문장 하나로 남겨두는 게 아니라, 실체로서 존재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 현대사의 발전 과정입니다.

    민주적 정치 질서를 추구하는 나라에서는, 온갖 이념과 사상을 다 수용한다 해도 딱 하나 수용할 수 없는 것이 독재입니다.
    독재자라도 국민 잘 살기 위해 노력하니 지지한다고요? 그럼, 헌법에 있는 '민주 ' 두 글자는 지워야지요.
    민주공화국의 정치인이라면 민주적 정치 질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정도이자 원칙이며, 그 어떤 명분을 내세운다 해도 민주정치를 포기하면, 바로 그 순간 제거의 대상이 되어야만 합니다.
    경제적 욕구만 충족된다면 민주정치 그만두고 독재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 먼저 민주정치를 포기하자고 주장하시지요.

    흔히들 무능한 민주정치에 대한 실망이 선한 독재를 열망하게 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과연 선한 독재가 답일까요? 아니오, 정답은 유능한 민주정치입니다. 쉽지는 않은 길이지만 민주공화국을 표방한다면, 이것만이 정답이기에 힘들어도 이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독재가 왜 위험한지는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개인의 선의에 의존하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민중의 배고픔을 헤아릴 줄 아는 선한 독재자일지 몰라도, 내일은 권력에 대한 탐욕을 내세우며 민중을 학살하는 악한 독재자가 될 수도 있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를 저지할 정당한 방법이 민중에게는 없기에, 이를 저지하려면 결국 수많은 민중이 피를 흘려야 하기에 독재정치가 위험한 겁니다.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은 이러한 독재자를 정당한 방법을 통해 축출할 수 있는 권리를 대중 스스로 갖기 위해 노력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왔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런 노력들을 단지 내 밥상 위의 밥 한 그릇과 바꿔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감히 민주공화국에서 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물론 민주정치 하에서도 민의를 저버리고 사리사욕만을 탐하는 사실상 독재자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독재 정치와의 차이는 민중이 피를 흘리지 않고서도 이 '사실상 독재자'를 권좌에서 끌어내릴 수 있는 방법이 민중에게 있다는 거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고픈 민주정치는 싫으니, 밥 한 그릇을 위해 독재도 허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선한 독재에의 열망에 부응한 유능해보이는 독재자를 민중이 스스로의 손으로 추대할 것이고, 한동안은 독재자의 선정에 그를 칭송하는 백성으로 살면서 만족해할지도 모르지만, 결국 개인의 선의에 기대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깨닫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겁니다.
    이미 역사에서 이를 충분히 입증했음에도 역사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자고 한다면, 직접 겪어보고 후회하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거지요.

    대중 스스로의 인식 전환이 없다면 계속 무의미한 다람쥐 챗바퀴 돌기만을 하게 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484 골프를 배워보고 싶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1 운동 2013/02/22 1,033
223483 예금 이율 정말 너무 낮군요. 5 어휴 2013/02/22 2,881
223482 진공포장기 많이들 쓰세요? -- 2013/02/22 730
223481 염색대신 헤어 메니큐어 솔이 어멈 2013/02/22 1,469
223480 당신이 천국에 집착하자 나에겐 지옥이 다가왔다 2 샬랄라 2013/02/22 1,195
223479 여중생가방...보라색 ..문제 안되나요? 8 어리버리맘 2013/02/22 1,193
223478 **전문가님 댓글만 주욱 찾아보고 싶어요 6 .... 2013/02/22 1,786
223477 사업병말고 "학교병" 아세요? 7 ddddd 2013/02/22 2,971
223476 아파트 전세 만기 전에 이사가야 하는데요.. 7 어른으로살기.. 2013/02/22 3,326
223475 의사 진단서 가지고 병원 옮기면 병원비는...그대로인가요? 3 병원 2013/02/22 1,138
223474 목에 이물감이 심해요 7 ㅠㅠ 2013/02/22 2,148
223473 BMW X3 Vs. 아우디 A6 9 수입자동차 2013/02/22 5,024
223472 질염증상이었는데 4 ㄴㄴ 2013/02/22 1,797
223471 튼튼한 서랍장 브랜드,구입처 추천부탁드립니다. 1 /// 2013/02/22 1,564
223470 코코넛밀크와 생크림 어떻게 다르고 건강상은 어떤게 나은가요? 1 과자 2013/02/22 1,657
223469 부부 나이차이 7살차이 어떤가요? 11 쓰리고에피박.. 2013/02/22 20,164
223468 주근깨랑 색소 침착 같은거 ipl하면 되나요?(+가격) 7 피부 2013/02/22 3,176
223467 국민연금... 1 ** 2013/02/22 923
223466 운동신경 없어도열심히하면 되나요? 4 ㄹㄷㄱ 2013/02/22 1,202
223465 상가임대하는데요 도와주세요 4 과이맘 2013/02/22 1,285
223464 피부과에서 여드름에 하는 치료가 뭔가요? 5 애엄마 2013/02/22 1,645
223463 퓨플 이라는 화장품 아세요?? (참존 , 콜마) 1 좋을까? 2013/02/22 1,267
223462 이런경우 부양의무자로 올릴까요? 2013/02/22 569
223461 에트로VS셀린느 13 추천부탁해요.. 2013/02/22 3,432
223460 초등생 학교안심 서비스 4 .. 2013/02/22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