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가지(신분, 스펙 등) 차이가 엄청난 사람과 열애해 보신 적 있나요?

.. 조회수 : 3,066
작성일 : 2012-11-01 00:08:12

제가 그랬는데여..

10대후반 20대초반 얘기네여..

3년인가 연애를 했었어여..

그땐 너무 어렸고 그런게 그닥 크게 와닿지도 않았을만큼

철도 없고 세상물정도 몰랐을 때였죠....

너무 어려서 정말 순수했었겠죠..

스펙이고 나발이고..

결국 제가 차였어여.

그때는 그냥 남녀간의 통속적인 헤어짐이라 생각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감히(?) 어따대구 였었네요..

당연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였던 스토리...

 

 

사실 놀랄지도 모르겠지만

그 상대방을 20년동안 잊어본 적이 없어여..

이런 감정이 가능하다는 것도 놀라워요..

지금 남편은 주변에서 넌 전생의 나라를 구했냐는 소리를

들을만큼 괜찮은 남자예요.

상황도 안정되어 있고

모든 것이 남부럽지 않아요..

 

그런 첫사랑 근황을 20년만에 알게 되었네요..미혼이네요..

이거 뭐죠...주체할 수 없는 감정..

그에 대한 미련인가요 아님

그가 아닌 과거의 내 풋풋한 모습이 그리운건가요??

한번 보고 싶다는 감정은 절대 있을 수 없는

나쁜 감정인가요?

혼란스러워요..

 

82자게 검색해 봤어요....

다들 만나면 실망할 것이다..

그러다 만나면 불륜아니냐..

뭐 그런 글들..

ㅎㅎㅎㅎ

만난 적도 없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지저분하고 추하게??

IP : 114.207.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댓글
    '12.11.1 12:10 AM (174.116.xxx.138)

    정말 공감이에요.

  • 2. 남자
    '12.11.1 12:14 AM (119.66.xxx.13)

    첫사랑이라 그렇고, 상처를 받으며 헤어져서 더 그런 것도 있을 겁니다.
    만나보고 싶으면 만나세요...근데 환상만 깨지고 남는 거 없을 거에요...
    차라리 안 만나면 그 때 추억이라도 간직할 수 있는데...ㅎ

  • 3. ..
    '12.11.1 12:25 AM (175.112.xxx.139)

    이혼하고 만나세요

  • 4. --
    '12.11.1 12:31 AM (175.211.xxx.233)

    미혼이라니까 원글님 못잊어서 결혼 안한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차이셨다면서요.

    조건이 좋은 남자라면 이여자 저여자 만나면서 원글님은 꿈에도 안나타났을 것 같은데요.
    남자도 원글님 만나면 아름답게 기억되던 것도 와르르 무너질 겁니다.

  • 5. 원글이
    '12.11.1 12:35 AM (114.207.xxx.130)

    사실 인터뷰하는 동영상을 보긴 했어요.
    그대로더군요..
    사귀는 동안은 절절하고 애절했죠.
    감수성이 뛰어나고 여린...저랑 맘이 잘맞는..
    이별후 제 사이즈를 줄여준 장본인..
    12키로가 빠지더라구요..통통했었는데

  • 6. //
    '12.11.1 2:18 AM (119.71.xxx.19)

    도대체 어떤 스펙의 얼마나 대단한 양반이길래 ㅎㅎ 궁금하네요 ㅎㅎ
    그래도 추억이 꽤 많으시겠네요 ㅎㅎ
    님 되게 이쁘신가봐요 비밀스런여인^^ 추억으로 간직하소서. 깨진 그릇 어떻게 다시 붙이겠어요.

  • 7. 부럽다
    '12.11.1 2:42 AM (24.4.xxx.198)

    다들 연애라도 끼리끼리 만나던데,
    원글님도 그남자분이 3년이란 시간까지 투자할만한 그만한 매력이 있으셨겠지요.
    그런 추억이 있다는 것 자체가 참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144 투표용지 궁금해요??? 2 투표 2012/12/21 362
197143 그냥 82쿡 당신들 가지세요 45 문지지자들 .. 2012/12/21 2,847
197142 빵빵 터지네요... 23 우와... 2012/12/21 9,229
197141 82cook의 이상한 글 신고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2 심마니 2012/12/21 442
197140 광주여행지 추천좀 해주세요- 14 광주 2012/12/21 1,936
197139 광주 출신. 인천거주자 입니다.. 17 dalim 2012/12/21 2,309
197138 박그네님이 취임식에 김정은 초청한대요~ 33 진짜 2012/12/21 2,941
197137 영주는 미친거 아닌가요? 수도민영화 시위중에 그네지지? 25 .. 2012/12/21 2,780
197136 문재인님 사랑합니다.. 16 .. 2012/12/21 1,509
197135 거짓말 하는 남편이 너무 싫어요 2 우아하게 살.. 2012/12/21 1,249
197134 이한구 "국채발행 늘려 박근혜 공약' 예산 반영&quo.. 9 참맛 2012/12/21 1,020
197133 지금 민주당 총회에선... 2 .. 2012/12/21 1,026
197132 아놔 비광 비광 해서 비광이 뭔가 검색해 봤더니 이런 글이..... 2 84 2012/12/21 1,204
197131 이제 당신들을 위해서 목소리 내지 않겠다. 6 아침 2012/12/21 1,024
197130 FTA 괴담수준이군요. 광우뻥 2를 벌써 노리는 건가요 ? 7 취임도하기전.. 2012/12/21 10,809
197129 어제 떡볶이집에서! 25 떡뽁끼 2012/12/21 9,818
197128 병원이나 가게에 진보신문을.. 3 여울목 2012/12/21 1,065
197127 경상도 물건 사라고 문자왔네요 9 ㅇㅇ 2012/12/21 1,912
197126 독재는 시작되었군요 국민에게 희생하라는 기사떴어요.. 7 푸른 2012/12/21 1,712
197125 대천해수욕장 근처 펜션 소개해주세요. 샬롯 2012/12/21 978
197124 펌)박근혜 뽑은 노인들에게 민영화 되면 어쩌냐하니, 42 ,,, 2012/12/21 8,321
197123 이한구"안철수현상 자리잡지못하게해야" 4 .. 2012/12/21 1,343
197122 카톡사용법 1 급해요 2012/12/21 2,042
197121 제일 불쌍한건,30대 월급쟁이 넥타이 부대들..ㅠㅠㅠ 15 코코여자 2012/12/21 2,924
197120 지금 문님 정치후원금 입금이 안되는데 왜 그런건가요? 10 정치후원금 2012/12/21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