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가지(신분, 스펙 등) 차이가 엄청난 사람과 열애해 보신 적 있나요?

.. 조회수 : 2,981
작성일 : 2012-11-01 00:08:12

제가 그랬는데여..

10대후반 20대초반 얘기네여..

3년인가 연애를 했었어여..

그땐 너무 어렸고 그런게 그닥 크게 와닿지도 않았을만큼

철도 없고 세상물정도 몰랐을 때였죠....

너무 어려서 정말 순수했었겠죠..

스펙이고 나발이고..

결국 제가 차였어여.

그때는 그냥 남녀간의 통속적인 헤어짐이라 생각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감히(?) 어따대구 였었네요..

당연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였던 스토리...

 

 

사실 놀랄지도 모르겠지만

그 상대방을 20년동안 잊어본 적이 없어여..

이런 감정이 가능하다는 것도 놀라워요..

지금 남편은 주변에서 넌 전생의 나라를 구했냐는 소리를

들을만큼 괜찮은 남자예요.

상황도 안정되어 있고

모든 것이 남부럽지 않아요..

 

그런 첫사랑 근황을 20년만에 알게 되었네요..미혼이네요..

이거 뭐죠...주체할 수 없는 감정..

그에 대한 미련인가요 아님

그가 아닌 과거의 내 풋풋한 모습이 그리운건가요??

한번 보고 싶다는 감정은 절대 있을 수 없는

나쁜 감정인가요?

혼란스러워요..

 

82자게 검색해 봤어요....

다들 만나면 실망할 것이다..

그러다 만나면 불륜아니냐..

뭐 그런 글들..

ㅎㅎㅎㅎ

만난 적도 없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지저분하고 추하게??

IP : 114.207.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댓글
    '12.11.1 12:10 AM (174.116.xxx.138)

    정말 공감이에요.

  • 2. 남자
    '12.11.1 12:14 AM (119.66.xxx.13)

    첫사랑이라 그렇고, 상처를 받으며 헤어져서 더 그런 것도 있을 겁니다.
    만나보고 싶으면 만나세요...근데 환상만 깨지고 남는 거 없을 거에요...
    차라리 안 만나면 그 때 추억이라도 간직할 수 있는데...ㅎ

  • 3. ..
    '12.11.1 12:25 AM (175.112.xxx.139)

    이혼하고 만나세요

  • 4. --
    '12.11.1 12:31 AM (175.211.xxx.233)

    미혼이라니까 원글님 못잊어서 결혼 안한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차이셨다면서요.

    조건이 좋은 남자라면 이여자 저여자 만나면서 원글님은 꿈에도 안나타났을 것 같은데요.
    남자도 원글님 만나면 아름답게 기억되던 것도 와르르 무너질 겁니다.

  • 5. 원글이
    '12.11.1 12:35 AM (114.207.xxx.130)

    사실 인터뷰하는 동영상을 보긴 했어요.
    그대로더군요..
    사귀는 동안은 절절하고 애절했죠.
    감수성이 뛰어나고 여린...저랑 맘이 잘맞는..
    이별후 제 사이즈를 줄여준 장본인..
    12키로가 빠지더라구요..통통했었는데

  • 6. //
    '12.11.1 2:18 AM (119.71.xxx.19)

    도대체 어떤 스펙의 얼마나 대단한 양반이길래 ㅎㅎ 궁금하네요 ㅎㅎ
    그래도 추억이 꽤 많으시겠네요 ㅎㅎ
    님 되게 이쁘신가봐요 비밀스런여인^^ 추억으로 간직하소서. 깨진 그릇 어떻게 다시 붙이겠어요.

  • 7. 부럽다
    '12.11.1 2:42 AM (24.4.xxx.198)

    다들 연애라도 끼리끼리 만나던데,
    원글님도 그남자분이 3년이란 시간까지 투자할만한 그만한 매력이 있으셨겠지요.
    그런 추억이 있다는 것 자체가 참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05 역시나 사람은 겪어봐야 하는거로군요 간철수 2012/11/16 924
177804 또 코트얘기입니다 지겨우신분은 패스해주세요~ 3 코트 2012/11/16 1,538
177803 이엠 사용하시는분들께 여쭤요~ 1 이엠이엠 2012/11/16 2,487
177802 앵클부츠 신을때 바지핏이 안이쁜데 3 어찌 2012/11/16 2,335
177801 뒷머리 같은 부분이 바늘로 찌르는듯 따끔 하면서 아픈데 이게 편.. 2 ㅠㅜ 2012/11/16 5,761
177800 혹시 아파트관리사무실에 근무해보신분 계실까요...? 9 아그네스 2012/11/16 7,623
177799 [문재인 돌직구] 윤건형은 배석 안되고, 이태규 비판 페북은 안.. 18 Riss70.. 2012/11/16 1,781
177798 고양이 문제로 걱정이 태산입니다 23 자유로운나비.. 2012/11/16 2,619
177797 이러든저러든 가만히 굿이나봅시다. 3 에휴..답답.. 2012/11/16 496
177796 면세점에는 향수 30ml는 판매 안하나봐요? 3 인터넷면세점.. 2012/11/16 1,324
177795 아이패드로 카드결제하려면 4 ??? 2012/11/16 1,689
177794 4학년 수학익힘책 86쪽,87쪽 좀 풀어주세요 5 애가 갑자기.. 2012/11/16 1,047
177793 가계부 어플 좋은거 쓰시는분 계신가요? (아이패드용) 1 애엄마 2012/11/16 1,000
177792 마스크팩 추천 부탁드려요 ^^ 2 뒤블레르 2012/11/16 1,340
177791 맞선남이 울산 사는데요 울산 어떤가요? 7 2012/11/16 2,480
177790 문-안 단일화, 11월26일 전에 반드시 된다에 한표 던집니다 3 바람이분다 2012/11/16 1,330
177789 겨울에 안쓰는 방도 난방하세요? 4 배터진다 2012/11/16 2,026
177788 문 지지자들이 자게에서 발악을 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인가?? 9 호호호 2012/11/16 1,058
177787 괴산절임배추는 원래 포기가 다 큰가요? 2 ... 2012/11/16 2,062
177786 적당통통녀 ㅋㅋ 인터넷 쇼핑노하우! 6 mika 2012/11/16 1,883
177785 5살 아들..밥 잘먹게..하는 방법 없을까요? 6 밥.. 2012/11/16 1,619
177784 오마이뉴스에서 문재인 철수에게 돌직구 팡팡날리는중. .. 2012/11/16 1,296
177783 [지금 오마이 인터뷰 생방]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에게 명확하게 .. 6 단일화.. 2012/11/16 1,521
177782 오히려 실례였을까요? 6 대추 2012/11/16 1,318
177781 출산 후 출산 전 몸매로 바로 돌아가기.. 임신 전 분들 보세요.. 2 그냥 2012/11/16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