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3세, 5세 남매 아이를 키우고 있구요.
제가 일해서 작은애는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에, 큰애는 가까운 유치원에 보내려고 하는데요.
아파트에 친하게 된 엄마와 같이 보내려고 해요.
지금 그 친구는 아이를 다른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저희 아파트에 있는 다른 아이와 친하더라구요.
둘이 같은 어린이집을 다녀서요.
첨엔 저희 아이와 잘어울렸는데 어쩌다 제가 일찍 마치고 아이셋과 같이 있으면
우리 아이가 소외감을 많이 느끼네요.
아무래도 전 일해서 5시에 아이를 데려오고, 그 친구는 3시반에 끝나서 같이 끝나는 아이와 놀거든요.
아이셋도 여자인지라 질투와 시기가 많네요.
그래서 저희 아이는 제 친구 아이만 좋아할뿐 다른 아이 싫고 밉다고 해요.
물론 그 아이도 저희딸이 같이 놀면 말수가 줄고 샘내구요.
근데 이번에 셋이 다 같은 유치원에 입학할 예정인데.
걱정이 앞서요. 둘은 여전히 반일반만 하고 집에 갈테고 전 일끝나고 5시정도 데리러 가거든요.
아이가 더 스트레스 받아할까봐요. 차라리 그 아이들이 없는 다른 유치원에 보낼까 싶기도 하구요.
반원이 25명정도라 물론 다른애랑 친해질수도 있겠지만
지금 저희 아이는 제 친구 딸아이를 많이 좋아하고, 항상 다른 친구보다는 이아이 얘기를 하거든요.
같은 어린이집도 아니면서요.
휴....유치원에 같이 다니면 잘어울려서 놀까요? 제가 괜한 걱정인지...
안그래도 셋이 만나면 스트레슨데 제가 종일반까지 보내고 걔네둘이 먼저가면 더 힘들어하지 않을까요?
집근처 유치원, 어린이집에 새로 개원하는데 아예 모르는 친구들 있는데로 보낼까요?
제발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