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더니 비가 막 쏟아졌어요.
날은 어둡고 비바람이 몰아치고 하니 이제 겨우 운전연수 10시간받고 도로에 나선지 얼마안된 초보운전인 저는 이대로 집에만 무사히 가게 해달라고 엄청 긴장하면서 운전했어요 ㅠㅠ
그런데요....음....제가 지하차도를 들어가서 올라와서 빠져나오는길이 엄청 차가 밀려서 서행을 하고 나왔거든요.
나오면서 계속 브레이크를 살짝 밟은채로 서행하다가 급경사부분에서 잠시 멈춰섰을때 기어 중립해놨다가 출발하면서 뒤로 차가 살짝 밀렸는데요, 뒷차가 제차뒤에 너무 바짝 붙어 있었던 모양인지 살짝 건들린듯 만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제차는 경차고 뒷차는 1톤트럭이었더요.
건들린건지 안건들린건지 좀 헷갈리는데.....브레이크때문에 차가 살짝 흔들린건지 살짝 부딪친건지 제 느낌으론 영 알수가 없어서요...다만 뒷차가 너무 바짝 붙어 있었는데 혹시 부딪친게 아닐까 말까 긴가민가 싶었지만 잘몰라서 그대로 계속 서행운전하면서 집에왔거든요.
부딪친건 아닌것같은데...그래도 차가 뒤로 살짝 밀린것은 사실이어서요.
혹여 부딪쳤다면 서행운전이니까 뒷차가 뭔가 제스춰를 취했다면 섰을텐데 뒷차쪽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그냥 오긴 왔는데요....집에와서 살펴보니 차는 아무 문제가 업어보여요.
그런데 제가 워낙 초보다보니 교통법규도 잘 모르지만 이럴땐 대처법이 어떤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혹여 만약 부딪쳤다면 뒷차가 저를 뺑소니로 신고할수 있는 사항일까요?
아니면 연락이 왔을경우 제가 오히려 차간간격 안지켰다고 항의할수 있는 사항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