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30대중반 아줌마에요.
근데 요즘은 이런 아줌마들이 눈에 자주 띄네요.
오지랍 떠는 아줌마들
예를 들면,
친구와 친구네 아기( 걷거나 하지 못해요 유모차에 데리고 다녀야 함)랑
잠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날씨도 괜찮고 그리 춥지 않았구요
유모차에 비닐캡도 있어서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길 가는데 한 아줌마들 무리( 40대중반)중에
한명이 저희들을 보더니..
자기 무리들한테 " 애기 춥겠다.. 애기 데리고 나왔네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이러더라구요
좀 어이 없어서 그냥 무시했다죠.
그것도 저희들 바로 앞에서 일부러 들으라고 자기가 속한 그 무리들한테 큰 목소리로 말이죠.
친구도 아줌마들 오지랍 대단하다고.
얼마전에
저 혼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단풍 구경할겸 카메라를 둘러 메고 기분도 울적하기도 하고
사실은 그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남편이 멀리 출장가 있는 터라 못가봤거든요.
아무래도 단풍이 다 질듯해 다녀왔답니다.
그 공원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아줌마 몇명이 지나가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 빤히 봐요.
뭐지 왜 보는거야.
잠깐도 아니고 정말 사람 민망할정도로.
그러면서 들으라는듯이
" 혼자 왔나봐 호호. 뭐야 저 가방은 호호.. 혼자 카메라 찍고도 그러나봐 호호"
아 놔 정말 기가 막혀서 목소리도 얼마나 큰지 다들리게 일부러 그러는건지
기분 나빠서 그 아줌마 계속 쳐다봤거든요
그 아줌마도 계속 쳐다보더라구요 정말 가서 한마디 하고 싶었네요
뭐하는거냐고??
가방은 그냥 mcm 백이고. 일반 카메라 가방이고..
저 그냥 평범하게 생겼어요.
그 아줌마가 좀 이상하게 생기셨더만..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저도 아줌마지만 모든 아줌마가 그렇지 않겠지만
요즘들어 이런 이상한 아줌마들이 눈에 자꾸 띄어요.
제 친구한테 이야기 했더니
아줌마들이 그런건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오지랍 장난 아니라고
물론 모든 아줌마가 그렇진 않겠지요
암튼
저도 나이 먹을수록 눈조심 입조심 더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