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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지질나게 복도 없네요...

.... 조회수 : 5,991
작성일 : 2012-10-31 18:12:09

서울 중상위권 경영학과 나와서 취직못하고 공기업 계약직으로 근무했습니다.

사실 이 공기업 공채시험 떨어지고 계약직 들어왔거든요.

그때당시 신규공채들은 학력이 좋았어요.

저랑 비슷했으니...

 

우연인지 필연인지 제가 일하는 부서에 제 또래 직원들이 많았고,

저만 유일하게 계약직이었어요.

절 무시하거나 그런것도 없고, 친하게 잘지냈는데, 계약직과 정규직의 차이는 너무크더군요.

자격지심에 상사와 동료들의 동정심및 일부직원들의 무시....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하는일은 같고, 대우의 차이는 너무 컸고 심적으로도 힘들었어요.

 

그렇게 제나이 28살이 되던해에 회사를 관뒀습니다.

전에 준비하던 회계사에 올인하기 위해서요..

공교롭게도 그 해에 2년이상 계약직들 무기계약직으로 전부 전환시켜주더군요.

조금은 허탈했지만, 이악물고 공부했어요.

 

그후 4년....

그때있던 계약직들도 학벌 좋은사람과 고졸 및 빽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존재했는데

왠만큼 노력한 사람들은 지금 정식 정규직으로 채용됐습니다.

저요???

전 회계사 1차 힘겹게 합격하고, 2차 계속 물먹고 있습니다.

힘들어요... 너무나.....

내년에 떨어지면 또다시 1차준비해야 하는데, 정말 지치네요...

그때가 그립고 조금만 더 견뎠더라면, 하는 후회가 됩니다.

버텼다면 지금 연봉 5천가까이 됐을텐데...

너무 힘들어요.......

 

지질나게 복도 없는 년.......휴........

 

 

 

 

IP : 118.33.xxx.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아라얍
    '12.10.31 6:17 PM (122.36.xxx.160)

    지나간 일은 생각 멈추시고 지금 눈 앞에 있는 시험만 생각 하세요. 2차 붙으면 바로 전문직이 되시잖아요. 내년에 2차 꼭 합격하시라고 태풍을 쏩니다. 받으세요~

  • 2. 회계사가
    '12.10.31 6:20 PM (211.63.xxx.199)

    공기업 직원보다는 회계사가 훨 나아요.
    이 악물고 꼭 회계사 되시길 바래요~~~

  • 3. 신세 한탄할 시간에
    '12.10.31 6:27 PM (124.61.xxx.37)

    82 들어 올 시간에 공부하시면 공기업 무기 계약직이 아닌 전문직 여성이 되실텐데요.

  • 4. 에고...
    '12.10.31 6:28 PM (211.108.xxx.15)

    전화위복!!! 반드시 이루어 내실 겁니다.
    회계사 공부, 힘든 거잖아요. 그걸 그만큼 해 내는 것도 아무나 못해요.
    님은 그 정도 능력녀예요..힘 내세요!!

  • 5. mm
    '12.10.31 6:30 PM (125.133.xxx.197)

    지질이 고생하고 운도 없었네요.
    .
    .
    이젠 행운이 들어설 차례예요.
    이번엔 포기하지 마시고 가랏!
    얏! ........합격!!!

  • 6. 에구
    '12.10.31 6:30 PM (121.130.xxx.228)

    정말 운이 좀 없긴 하시네요..ㅠㅠ

    하지만 나중에 더 크게 잘되기위해서였다 위안하세요
    까짓 돈만 만이 버는게 장땡이 아니잖아요

    님도 님이 원하는 곳에서 하고싶은일하시며 정말 잘되실 수 있을꺼에요!
    힘내세요

  • 7. .....
    '12.10.31 6:42 P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참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지금은 신분상승을 위한 공부라도 할 수 있잖아요
    처해진 상황 계산해보면 우울한 기분들고 쳐지겠지만
    그 힘든 공부도 다 때가 있어요

    최종합격에 대한 끝이 안보인다 싶고, 또 떨어지면 그다음엔 어쩌지 하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 떠오르겠지만
    암담한 생각하는 동안 기력도 떨어지고 시간도 낭비해요

    포기하지 않고 해서 합격하는 사람들 보니까 힘든일 있더라도 배수진치고
    더 독하게 공부하더라구요
    상황탓하면서 무너진 사람들은 끝내 합격못하고 포기하고 다른일 하고 있구요

    원글님은 마음가다듬고 공부에 매진하세요 포기하지말고 꾸준히요

  • 8. ..
    '12.10.31 6:55 PM (1.225.xxx.60)

    바닥을 딛였으니 이제 박차고 올라올 일만 남았어요.
    아자!!!!!!!!!!

  • 9. 마음이
    '12.10.31 7:18 PM (222.233.xxx.161)

    아직 끝난게 아니니 지지리 복이 없는 분 아니시잖아요..
    화이팅하셔서 회계사 꼭 되실거여요

  • 10. 위로
    '12.10.31 7:46 PM (203.226.xxx.217)

    여기서도 어김없이 나타나는 까칠댓글...
    신세한탄 할시간에 공부하라니...
    그런 댓글 달시간에 집안청소나 하시지요.

    원글님께 필요한건
    위로와 격려일듯...

    지난과거보다 미래를 생각하세요.
    그리고 시험은 내년2월에 1차 다시보는거
    생각해보세요.
    어련히 잘 하시겠지만...

  • 11. 위로님
    '12.10.31 11:58 PM (124.61.xxx.37)

    원글님에게 필요한 건 위로가 아닙니다. 고시는 독해야 붙기 때문에 하는 말이거든요. 댁이나 할 일 제대로 하세요. 난독증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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