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의 드라마같은 얘기,의 결말이...우리집에선 안좋아요..

내가쓴?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12-10-31 16:35:27

베스트글 읽다가, 친정과 너무 비슷해서,

완전 감정 몰입하며 봤네요.

자식을 낳아온 것 빼곤 아주 비슷...

(모르죠, 이제 나타날 지도...)

저도, 제동생들도, 신기하게 따뜻한 배우자들 만나

이제 좀 괜찮아지려나 싶었는데,

..............................

엄마가 아주 심각한 병에 걸렸어요. 50대 중반에.

병명 말하면 제가 누군지 알아볼 사람 많아서.....

완치가 없는 병이고, 약효과도 없고, 끝도 없는 추락만 있는 병이네요...

 

그 글에서처럼 재산 좀 있는 집안있었습니다만,

5년 넘는 병구완에 재산 반토막이 날아가고,

(전혀 거동을 못해서 365일 24시간 간병인을 고용하다보니)

가족간에 서로 잡아먹지 못해 으르렁거리는 반목만 남았네요...

(집안에 어르신이 이렇게 오래 아프다 보면,

별의별 문제가 다 생깁디다...)

자식들은 모두 우울증에 걸렸고요..

 

그 글의 친정엄마는 건강하게 버티셔서

이제 복을 누리시는 것 같아, 보기 좋고, 부럽습니다..

돈 있으면 뭐합니까....휴우.

건강과 가족간의 사랑이 없으면 다 소용없습니다..

 

참, 우리 남편도 그 글의 남편처럼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 넘치는 분위기에서 자라서 그런지,

제 친정 일을 그닥....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고,

오히려 장인어른 편들고 있다는 ㅠㅠㅠㅠㅠ

남자라 그런가요...ㅠㅠㅠ

 

저와 제 동생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고 있는 기분,

딱 그래요...

IP : 121.130.xxx.10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2.10.31 6:41 PM (211.108.xxx.15)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그저 위로를 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36 드디어열리는가: '붙박이장속 6억은 도곡동땅 매각대금' 의심 정.. 1 .. 2012/11/02 1,105
173635 냄새(향기)는 정말 강력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3 향기의힘 2012/11/02 2,469
173634 헌법재판소 판결 투표시간 연.. 2012/11/02 770
173633 디자인계통에 계신분들께 여쭈어요 2 좋은아침 2012/11/02 1,254
173632 빌려간지 오래된 돈 얘기꺼냈다가 폭언 들었어요... 11 나비 2012/11/02 5,074
173631 실크벽지 비슷한 합지벽지도 있나요? 1 plop 2012/11/02 1,754
173630 한국에서 화교들의 위치 어느정도인가요? 7 생각하게됨 2012/11/02 1,943
173629 로봇 물걸레청소기 스쿠바 사셨던분.. 여전히 잘 쓰세요? 3 줌마렐라 2012/11/02 1,340
173628 아이 쉐도우 추천해주세요 3 추천요 2012/11/02 1,883
173627 미용실가서 고데? 드라이?? 그걸 뭐라고 하죠?? 4 미용 2012/11/02 1,679
173626 오토오아시스 자동차정비 직원 구해요 카센타 2012/11/02 1,247
173625 자기 자식을 너무 챙기는 엄마 어때요? 16 --- 2012/11/02 4,031
173624 추운 집 해결책이 없을까요? 난방 텐트 써보신 분... 10 겨울 걱정 2012/11/02 9,103
173623 호칭 문제 23 삼키로 2012/11/02 2,329
173622 석고붕대하기 전에 통깁스할때 입원해야할까요? 들빛 2012/11/02 1,360
173621 네살아들 때문에 미치는줄알았어요 3 ㅜ ㅜ 2012/11/02 1,658
173620 벌써 크리스마스트리 설치한집 있으세요?? 8 2012/11/02 1,480
173619 이런 남편두신분 손 번쩍 들어봐요. 3 --- 2012/11/02 1,415
173618 국민 68% “투표시간 연장에 동의”… 젊을수록 찬성률 높아 2 샬랄라 2012/11/02 821
173617 개쓰레기들이 어디서 교사를 하겠다고... 24 이런,, 2012/11/02 4,833
173616 바비브라운 브러쉬 일반 화장품과 진짜 다른가요? 10 바비 2012/11/02 4,093
173615 중학생 아이 영어학원이요 3 ... 2012/11/02 1,664
173614 [엄마인 분들께 여쭙니다~] 초3인데 오늘 초경을 한거 같아요... 28 심란한 엄마.. 2012/11/02 9,108
173613 '김재철 청문회', 야당 단독 의결 8 샬랄라 2012/11/02 933
173612 중국,대만 이어 필리핀도 농심라면 회수조치 기린 2012/11/02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