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인 8년차 영어 고민...

san 조회수 : 2,683
작성일 : 2012-10-31 16:03:49

올해로 회사다닌지 8년되는 중간관리자(?) 입니다.

외국계 회사는 아니지만, 업무 중간중간에 메일작성이나 보고서 작성 등 영어가 필요한 일이 좀 있고

가끔 영어로 전화할 일도 생기는데..

이 스트레스가 정말 엄청납니다.

 

82에 보면 영어잘하시는 분들 많은 것 같은데, 다들 어떻게 그렇게 잘 하시나요?

물론 노력부족이라는거 너무나 잘 알고

8년간 자기계발 안한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되는 일이라는 건 알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고

예전에 어떤 인문학도 분이 언어감각이 없는 것 같다고 쓰신 글도 봤는데 저도 비슷한 게 아닐까 공감했어요.

학벌이 무색할 정도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크고

(모르는 사람들은 학벌만 보면 영어 잘 하는줄 알아요.. 별로 상관없는데..)

두렵다 보니 자꾸 피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실력은 늘지 않고 악순환 입니다.

정말 저에게는 영어 관련 업무가 엄청난 스트레스에요.

 

앞으로 직장생활 하는데도 큰 걸림돌이 될 것 같고.. (업무도 그렇지만 제가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요)

제가 직장을 조금 쉬고서라도 영어를 level up 하는 게 앞으로 살아가는데 더 나을지

아니면 매일 1시간씩이라도 tutor 를 통해 꾸준히 실력향상을 하는게 나을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영어가 제 삶에 이렇게 큰 짐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IP : 211.51.xxx.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1 4:23 PM (119.67.xxx.235)

    지역이 수원 영통이시라면 제가 tutor 해 드리고 싶네요.
    s그룹 중간관리자 하다가 나와서 비즈니스 영어로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조기유학파구요.
    사실 뭐든지 그렇겠지만, 완전고수는 힘들더라도 비즈니스 영어 패턴만 익히시면
    몇개월내에 일상업무에 지장 없는 수준까지는 되실 수 있어요.
    국어문장력도 힘드실 정도로 언어감각이 없지만 않으시다면요..
    영문법도 성문중학영어 정도의 실력이시면 더 좋구요~

  • 2. 10년 15년차
    '12.10.31 4:36 PM (183.98.xxx.14)

    에도 같은 고민 안하시려면 꼭 개인교습받으세요. 제가 3년간 주말에 두시간씩 개인교습하던 분이 영어로 인해 승진을 하고, 미국본사까지 발령나서 일하는 거 목격했습니다. 외국기업이긴 하나 원래 영업직이라 영어쓸 일이 없었음에도, 뭔가 멀리보는 안목이 있는 사람같았어요. 부하들에게도 영어공부조건으로 일찍 퇴근도 시켜주고 그랬어요. 아무리 공부가 노력과 시간이라지만, 돈도 절대로 무시할 수 없어요. 개인교습비도 시간당 이삼만원 짜리 하지마시고 돈 더 들여서 비싸게 하세요. 돈들이면 심리적으로 공부 열심히 하게 되어 있습니다. (참 저는 외국에 살아서 과외 저한테 받으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 3. 파사현정
    '12.10.31 4:42 PM (203.251.xxx.119)

    많은 사람 다니는 학원보다는 영어는 1대1 개인과외가 효과 있어요.

  • 4. 후회
    '12.10.31 4:48 PM (116.37.xxx.141)

    그 맘 알아요
    제가 결국 그만 두었어요
    정말 좋은 조건이었는데.....자꾸 자리는 올라가는데 영어가 그걸 따라 주지 못했어요
    양심에 , 또 실력도 딸리고. 그러나 영어 빼면 정말 제 자신이 완벽했다고 자부해요
    인정도 받았어요 영어에 비해 자리가. 외국인 회사였는데.

    중간에 많이 아파서 겸사겸사 그만 두었는데, 세월이 흐르고보니 스트레스였던거 같아요
    지금 많이 후회해요. 좀 적극적으로 영어를 배우려 애써볼걸....하고.
    그랬다면 꼭 그 직장 아니고라도 여러모로 제 인생을 알차게 보냈을텐데.
    퇴사 후 영어와는 관련없이 편하게 살리라 했는데.....

    남편이 주재원 발령하받는 바람에. ㅠㅠㅠㅠ
    그때 많이 후회했구요. 그러다가 대충 뻔뻔 해지니 지낼만 하더라구요
    근데 돌아와서 또 후회되요. 그렇게 기회가 좋을때 입좀 떼고 올걸...하고

    님도 차근차근 조금씩이라도 영어를 놓지 마세요
    학벌이 어느정도 되는 듯 하니 단어가 영 부족하진 않으실것 같구요.
    무엇보다 머리속에 있는 쉬운 단어라도 끄집어 내는게 어려울것 같네요.
    처음 입떼기에 전화 영어 좋은것 같아요
    얼굴 않보이니 모르는 사람이니....오늘. 이런 얘기 해야지. 하고 대충 생각하고 시작해보세요
    물론 대본대로 진행되진 않더라구요. 몇달 지나 익숙해지면 사람을 바꾸세요
    그래야 귀가 발달? 합니다
    하여간 공부하시면서 전화 영어는 병행해 보세요. 울렁증이 좀 진정 될거예요
    그 다음엔 원어민과 직접 대화 해보세요
    제가 효과 받던 방법 중 원어민과 일대일 인데요
    그 사람과 손짓 발짓, 그림, 전자 사전 동원해서라도. 이렇게 저렇게. 얘기하면
    그 원어민이 제 표현을 고쳐 주었어요. 알아는 들었는데 제대로 된 문장이 아닌거죠
    그 문장을 맞게 적어 달라고 해서. 그 표현을 외웠어요
    짧고 쉬운 표현부터. 자주 쓰일 표현으로.
    하여간 영어 공부하를 있는 교재나 학원은 널렸잖아요. 잘 이용해 보세요
    님의 영어에 대한 어색함과 쑥스러움을 극복하는데 젤 우선인것 같네요
    직장생활 하시니 여행도 권해 드려요. 혼자서 자유 여행을 가보세요. 영어권 나라로
    외국 싸이트에서 호텔 비행기 예약부터 시작해서. 혼자 여행하시며 차편도 묻고 음식 주문도 하고
    돌아오시면 자신감 만땅 되실거예요. 신기하게 나의 허접한 영어를 그들이 알아듣고 말이 통하고. ㅋㅋ

    님 ....저를 보는것 같아서 말이 길어지네요. 포기하지 말아 주세요

  • 5. san
    '12.10.31 5:29 PM (211.51.xxx.2)

    아.. 답변 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같은 고민 하셨던 분도 있으시군요.
    정말 영어만 조금 되면 훨씬 길이 넓어진다는 걸 잘 알면서도 의지가 약한건지 맨날 제자리 걸음이네요.
    '후회'님의 답변을 깊이 마음에 새기고 심기일전 해봐야 겠습니다.

    맨 처음 답글주신 수원영통 사시는 분 연락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연락드리면 될까요?

  • 6. 윗님
    '12.10.31 5:51 PM (115.21.xxx.242)

    전 시흥인데(쫌 멀죠?^^;;;) 저도 급 관심이 생기네요. 가능하진 않겠죠?

  • 7. san
    '12.10.31 6:24 PM (211.51.xxx.2)

    첫댓글님. 메일 드렸습니다^^

  • 8. ^^
    '12.10.31 6:31 PM (119.67.xxx.235)

    네 메일수신 확인하고 댓글 삭제했습니다.
    답은 저녁시간 넘기고 드릴께요~

  • 9. 혹시혹시
    '12.10.31 8:58 PM (124.254.xxx.57)

    저도 비슷한 입장인데... 저랑 같이 과외 하시는거 어떠신가요? 저는 서울이에요...ㅜ
    혼자 과외하려니까 너무 비싸서 같이 할 사람 있나 찾구있었는데...

  • 10. san
    '12.10.31 9:43 PM (211.246.xxx.136)

    저도 서울이에요.
    같이하면 서로 자극도 되고 더 좋을수도있겠네요^^
    메일주소 주시면 메일드릴께요~

  • 11. 혹시혹시
    '12.10.31 9:58 PM (124.254.xxx.57)

    miyamiya77@hanmail.net 입니다!!
    저보다 수준이...높으실것 같다는..ㅜ 저는 기본적인 문법 알고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회화 가능한 정도이긴 한데... 비슷하시면 좋겠어요... 아무튼 메일 주세요! 저는 서울 성북,강북 근처에용

  • 12. 혹시혹시
    '12.10.31 9:59 PM (124.254.xxx.57)

    토익점수는 전혀 관심없으시죠 혹시? 저는 토익도 하고싶고... 회화는 더 하고싶고...^^ ㅎㅎ 욕심만...

  • 13. san
    '12.10.31 10:09 PM (27.1.xxx.155)

    혹시혹시 님.. 메일드렸어요^^

  • 14.
    '12.11.1 12:18 AM (1.229.xxx.157)

    http://blog.daum.net/sungmi225/5037032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 15. 저도 ...
    '12.11.1 9:35 AM (58.87.xxx.231)

    저도 영어 공부 하고 싶은데..

    영통 사시는 선생님 연락 부탁 드려요.

    jwl1217@naver.com

  • 16. 저도 메일좀 주세요..
    '12.11.1 11:05 AM (124.243.xxx.129)

    저는 수원 영통은 아닌데, 거기서 멀지않은 동탄 신도시 삽니다. 직장은 서울 명동이지만요. 저도 영어공부떔에 지금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튜터 해주실수 있다고 쓰신 san님, 저한테도 메일좀 부탁드릴께요.
    arianne79@naver.com

  • 17.
    '12.11.1 10:34 PM (122.34.xxx.3)

    앗 저도 같은 고민입니다. 저도 메일 좀 부탁드려요. gkdyd77@naver.com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125 김수미 씨 "사랑이 무서워" 2 ㅋㅋㅋ 2012/12/04 2,215
186124 아침마당김혜영스카프 알고싶어요 2012/12/04 1,457
186123 수능 끝나고 한달이 다되어가는데.. 6 ... 2012/12/04 2,347
186122 2번 선거유세단 좀 더 적극적으로 부탁해요~ 5 적극적으로~.. 2012/12/04 980
186121 답답...3살 아기랑 갈 수 있는 여행지 추천 해주세요^^ 4 여기! 2012/12/04 2,626
186120 덴비공구 한거 다들 받으셨나요? 전 아직도 안오네요. 3 덴비공구 2012/12/04 1,569
186119 시내버스 고장으로 환승했는데 요금이 부과된 경우는? 1 버스 2012/12/04 1,450
186118 오상진 아나운서 보고싶어요. 왜 안나오죠? 6 미국 2012/12/04 8,194
186117 옵티머스 뷰2 할부원금 25만9천원인데 어떤가요? 2 핸폰 2012/12/04 2,059
186116 '토다이'라는 뷔페 식당 괜찮나요~? 17 외식 2012/12/04 4,037
186115 안철수님 웃는 사진 넘 좋아요 7 ..... 2012/12/04 1,773
186114 질문, 운전전후, 자동차 구입비용. 8 운전하고파아.. 2012/12/04 1,115
186113 이번주가 결혼인 친구 고민 들어주세요.ㅜ.ㅜ 9 친구고민 2012/12/04 3,352
186112 해외몇달나가는데 자동차보험 꼭 들어야하나요? 3 하루만 2012/12/04 1,031
186111 직장이 구해지지 않았는데 이사를 가야 할 경우 답글 꼭 부탁드려.. 1 이사 2012/12/04 652
186110 A와 B 이야기..(유치함 주의) 17 알파벳 2012/12/04 3,594
186109 죽이는건 괜찮지만 분열은 나쁘다. .. 2012/12/04 756
186108 1월중순 푸켓 항공가격 적당한지요? 9 해외여행어려.. 2012/12/04 1,697
186107 수시 예비번호 받았는데 8 수험생맘 2012/12/04 4,853
186106 성격이 불같은 가족 계속 보고사나요? 10 .. 2012/12/04 3,347
186105 캐시미어 때문에 사막화가 더 빨리 된다고 해요.. 11 몽골 2012/12/04 2,592
186104 영어고수님들 이 문장구조를 어떻게 보면 될까요? 8 영어문장 2012/12/04 982
186103 오마이뉴스 속보... 30 성주참외 2012/12/04 19,629
186102 음양오행 아시는 분, 천간과 지간 좀 알려 주세요 7 배꽁지 2012/12/04 3,165
186101 대선후보 TV토론, 참으로 독창적으로 편파적인 편파의끝을보.. 2012/12/04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