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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사 말괄량이 쌍둥이, 다렐르, 마리 앙투아네트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 조회수 : 3,583
작성일 : 2012-10-31 15:44:22

혹시 옛날에 소녀들의 필독서였던..

지경사에서 나왔던 책들 기억하시는 분들 계세요?

제 기억으로는 말괄량이 쌍둥이 시리즈가 제일 재미있었던 거 같구요.

요건 시리즈로 6편까지 나왔었고.. 마지막 시리즈편 이름은 말괄량이 쌍둥이의 마지막 비밀...

이었던 것으로..

그리고 외동딸 다렐르..였나? 그 시리즈도 있었고...

아.. 명작 시리즈인

마리 앙투아네트, 클레오파트라, 꿈꾸는 발레리나(이건 안나 파블로바 이야기였죠)

이것도 그림이 정말 후덜덜해서 좋아했어요..

만화가 김숙씨가 그렸었는데 어린 마음에도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레스와 머리가 왜 그렇게 이쁘던지.. ㅠㅜ

클레오파트라도 이뻤구요.

혹시 이 책들 기억하고 계신분 있으세요? ㅎ

IP : 124.243.xxx.15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경사
    '12.10.31 3:46 PM (218.39.xxx.106) - 삭제된댓글

    지경사 시리즈 기억하죠...ㅎㅎ
    간혹 예림당도 있었을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원글님 말씀하신 시리즈 다 기억나요
    플롯시의 멋진 데이트인가...언니 베라의 모피코트 입으면 언니 나이로 뿅 변신하던 어린 영국 여자애 이야기와
    친구가 드라큘라 루디거인 안톤 이야기도 있었구요
    외동딸 엘리자베스의 기숙생활 이런 것도 있었어요 ㅎㅎ

  • 2. ...
    '12.10.31 3:47 PM (211.45.xxx.22)

    다 재밌었고 크면 그 책 다 사는 게 꿈이었죠. 물론 지금은 절판 ㅋㅋ 그림들이 너무 예뻤어요. 김숙 일러스트도 있었지만 다렐르 시리즈 이런 건 아마 다 일본작가가 그린 삽화였을 거에요. 소녀들 감성 충족시켜주던... 그립네요.

  • 3. ..
    '12.10.31 3:49 PM (124.243.xxx.151)

    와.. 맞아요. 외동딸 엘리자베스 시리즈도 기억나네요.
    완전 개념없고 버릇없는 외동인 엘리자베스가
    기숙학교 들어가서 따도 당하고 하다보니 철도 들고..

    점차 친구들도 주도할 줄 아는 성격 좋은 아이가 된다는 이야기... ㅎㅎ

    플롯시 이야기도 가물가물 기억나네요..

    25권인가 모았었는데.. 엄마가 어느날 아는 집 애한테 줘버렸지요.. ㅠㅜ
    전 절대 제 딸애 물건 마음대로 넘기거나 버리지 않을거에요.. ㅠㅜ

  • 4. ㅇㅇ
    '12.10.31 3:53 PM (58.143.xxx.249)

    찾아보니 2006년 기사가 있어요... http://news.nate.com/view/20061222n28876

  • 5. 피돌
    '12.10.31 3:56 PM (124.243.xxx.151)

    아.. 그러고보니까 사실 이런 류의 기숙학교 소설이...
    영국에서는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장르라고 하더라구요.

    말괄량이 시리즈, 다렐르, 엘리자베스 시리즈 같은 소녀 기숙사 이야기 외에도
    버커리지라고 남기숙사 이야기를 즐겨 쓰던 작가도 있었고요. (EX: 제닝스는 꼴찌가 아니다)

    해리 포터가 하늘에서 떨어진 명작같이 이야기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실 이런 유구한 영국 기숙사 문학(?) 전통에 마법+판타지 취향을 잘 믹스시킨 게 성공 요인 아닌가 싶기도 해요. ㅎ

  • 6. ...
    '12.10.31 3:58 PM (211.45.xxx.22)

    앗 전 삽화가 일본삽화로 알고 있었는데 (이 시리즈가 중역이라서)
    기사보니 이명신씨?가 삽화 그렸나봐요. 칼라로 재출간될뻔 했다가 무산됐군요 ㅠㅠ
    다시 나오면 추억에서 많이들 살 텐데...
    내가 사서 잘 갖고 있다가 딸내미 크면 읽히고 싶네요.

  • 7. 저도
    '12.10.31 3:59 PM (223.33.xxx.204)

    플롯시 시리즈 좋아했어요.
    분홍 모피코트입음 변해서 언니또래인척 화장도 하고 데이트도하고.
    임기응변으로 위기 모면하고.
    다이애나비 머리 모양이 유행이라 그렇게 머리잘랐는데 플롯시는 맘에 안들어하고 뭐 그랬죠.
    지경사에서 나온 우리나라 창작도 좋아했어요.

    그런데 혹시 이런 책 알고 계신분 있음 제목좀 가르쳐 주세요.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제목을 모르겠어요.
    내용은 영국인가 프랑스인가에서 누나랑 남동생이 가출을했나해서 박물관에서 숨어지내는 이야기예요.
    예전 왕비가 썼던 침대에서 누워자고 분수대에서 씼고 거기 동전모아서 뭐 사먹고
    그렇게 숨바꼭질하듯 숨어지내다가 결국은 들켰나 그래서 집으로 간단 이야기인데 이런 이야기 아시는분 계시나요?

  • 8. 저도
    '12.10.31 4:08 PM (155.230.xxx.119)

    저도 너무 좋아했어요
    꼭 한밤중에 파티같은걸 기숙사에서 해서 너무 부러웠죠.
    ㅎㅎㅎ

    저는 아직도 그 책들 갖고 있어요~ ㅎ

  • 9. 지경사
    '12.10.31 4:12 PM (218.39.xxx.106) - 삭제된댓글

    '저도' 님 말씀하시는 가출남매가 박물관에 숨어지내다가 미켈란젤로의 작품 아닌가 의심하면서 보물찾기?가 되는 내용의 아동소설은
    에이브 시리즈에 포함돼 있었던 '집나간 아이' 일거예요
    누나 이름이 클로디아였던 것 같아요 ㅎㅎ

  • 10. 싱고니움
    '12.10.31 4:15 PM (119.71.xxx.19)

    아 저는 클로디어의 비밀 이라고 다른 책 뒤에 붙어있는 버전으로 봤었는데 ㅎㅎ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숨어지낸 클로디어 ㅎㅎ 엄청 재밌었어요 그거 ㅎㅎ

  • 11.
    '12.10.31 4:17 PM (121.88.xxx.239)

    요즘도 지경사 책 나와요?
    보고 싶은데.. 사뒀다가
    딸 낳으면 읽혀주고 싶어요. 정말 이뻤는데.

  • 12. 오오
    '12.10.31 4:23 PM (180.66.xxx.193)

    그게 지경사 시리즈였군요.
    정말 이쁜 그림체에 러블리한 드레스..
    분홍색 모피코트 입고 샤라랄 변신하는 게 플롯시 시리즈였군요.
    엄마가 채워주지 않았던 러블리 럭셔리 어도러블한 저의 공주 감성을 채워주던 참으로 훈훈한 시리즈였더랬죠. ㅠㅠ

  • 13. 추억이 새록새록
    '12.10.31 4:27 PM (112.218.xxx.187)

    오..
    저도 지경사 시리즈 광팬이었어요

    저는 특히 '케이트'시리즈를 좋아했었죠. 혹시 기억하는 분 계실까요?
    첫째 케이트 둘째 클로버 그 밑으로 줄줄이 동생들.. 어머니를 여의고 의사 아버지를 둔 남매들이서 알콩달콩 지내는 이야기였는데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나네요 ㅠ ㅠ
    지금이라도 책을 구할 수 있다면 시리즈로 구매할 것 같아요!

  • 14. 추억이 새록새록
    '12.10.31 4:29 PM (112.218.xxx.187)

    그리고 '아나스타샤의 비밀 노트' 시리즈도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이 시리즈는 후에 다른 출판사에서도 출간했는데 삽화가 지경사와는 달리 영 엉망인데다(주인공 아나스타샤를 엄청난 추녀로 그려놓아서 실망했던 기억이..) 특유의 재기발랄한 번역도 이상하게 점잖게 변해서 싫었었어요.

    그치만 그 때는 이미 지경사판은 절판된 뒤라 울며겨자먹기로 구매했던 기억이..
    그 때가 고등학생 때였는데 지경사 때의 추억을 떠올리면 시리즈로 구매했었답니다. ㅎㅎ

    지경사에서 다시 복간했으면 좋겠어요.

  • 15. eun
    '12.10.31 4:30 PM (59.15.xxx.236)

    저두요, 기억나요. 핑크빛 발레슈즈가 안나 파블로바 얘기였다니... 헌책방이라도 뒤지고 싶네요

  • 16. 지경사
    '12.10.31 4:34 PM (218.39.xxx.106) - 삭제된댓글

    eun님 핑크빛 발레슈즈는 같은 발레 소녀 이야기 다룬 작품이긴 하지만 '꿈꾸는 발레리나'와 다른 작품이에요
    꿈꾸는 발레리나가 안나 파블로바 이야기를 쓴 책이고
    핑크빛 발레슈즈는 이레느라는 프랑스의 고아가 된 발레 소녀 이야기였죠
    부모님 여의고 친척 집에서 지내다가 발레의 꿈을 위해서 대도시로 가는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하구요
    말괄량이 케티 얘기도 기억합니다. 전 1편은 못 봤고 2편인지 여동생 클로버가 주인공인 얘기만 본 기억이 나요

  • 17. 으아으아
    '12.10.31 4:56 PM (61.82.xxx.136)

    말괄량이 쌍둥이 시리즈가 저의 페이보릿이었어요!!!
    플롯시 시리즈도 좋아했구요..
    그때 그림들 정말 러블리 했는데...
    야밤에 기숙사 파티하는 거 읽으면서 제가 다 흥분해서 막 몰입했던 기억이 새록새록...막 소세지 굽다가 들킬 뻔 했을 땐 내가 다 심장이 떨렸다는...아...
    그 많은 책들 이사하면서 엄마가 다 버렸어요...ㅜ.ㅜ 우리 딸래미 물려주면 좋을텐뎅..쩝..
    꿈꾸는 발레리나 저도 기억하구요...
    요새는 그런 책이 없나요?
    책값도 2천 얼마인가 했고 문방구만 가도 꼭 몇 권씩은 구비해놨었는데...
    옛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18. 저도
    '12.10.31 5:00 PM (223.33.xxx.204)

    박물관에서 지내던 아이이야기 답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오랜동안의 수수께끼가 풀린듯해요.
    에이브 시리즈 집나간 아이. 비료소의 클로디아의 비밀 찾아볼께요.
    정말 감사해요^^

  • 19. 저도
    '12.10.31 5:08 PM (223.33.xxx.204)

    검색해뵜는데 제가 찾던 책이 맞아요.
    역시 82 예요^^
    제가 초등학교때 봤던건 에이브시리즈 중 집나간 아이였겠죠?
    양장본이었던것 같아요.
    이젠 그건 구하기 어려우니 딸에게는 비룡소걸로 사서 줘야겠어요.
    아직 글자 많은걸 읽으려면 몇년 더 기다려야겠지만요.
    제가 어렸을때 재미나게 읽었던책을 딸에게 권해줄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다시한번 답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 20.
    '12.10.31 5:37 PM (14.67.xxx.74)

    플롯시랑 아나스타샤 생각나네요 둘다 읽고 또 읽고 책에 손 때 묻을때까지 읽었어요 너무 좋았었는데...

  • 21. 태양의빛
    '12.10.31 5:55 PM (221.29.xxx.187)

    http://cafe.naver.com/memorist.cafe 추억의 소설책 다시 읽기 - 이 카페에 가입 하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22. 오오
    '12.10.31 7:59 PM (114.207.xxx.39)

    요기서 말씀하신거 다 읽었어요
    쌍둥이 시리즈 핑크빛 발레슈즈 여기 주인공 이레느가 세바스찬하고 나중에 맺어지는것으로 기억됩니다

    다렐르 엘리자베스 그리고 케티시리즈 다 봤어요 케티 클로버 엘시 도리 필 이렇게5남매 아니었나요

    전 젤좋았던게 꼬마흡혈귀 시리즈예요
    안톤 루디거 안나 그립네요

  • 23. 크리스틴
    '12.10.31 9:10 PM (124.111.xxx.10)

    저 말괄량이 쌍동이 책 갖고 있어요.ㅋㅋ

    1986년판인데 정가가 1,800원이었네요.

    제가 읽은 책 우리 딸도 보면 좋을 것 같아 소장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글 보고 꺼내 놓으니 우리애가 신기해하면서 보네요.^^

    저는 이 책도 좋았지만 제일 처음에 지경사에서 나온 별난 국민학교란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이 참 재미있었어요.

  • 24. 으하하하
    '12.10.31 11:09 PM (119.71.xxx.130) - 삭제된댓글

    말씀하신 책들 아직도 다~~~ 소장하고 있습니다요. ^^

    다만 나중에 원서를 봤을 때의 충격이 있었어요.
    전 플롯시의 성이 '티이케키'라고 알고 있었는데 원서를 보니 '티케이크'더라는...
    일본어를 안배워서 배경지식이 전혀 없었거든요.

  • 25. 이검맘
    '12.10.31 11:33 PM (117.111.xxx.120)

    저는 지경사 책 방한가득 소장하고있어요.
    위에 얘기나온 것들은 물론이고 꼬마흡혈귀도 있고
    지경사에서 나온 왠만한 책들은 다 사서 아직 갖고있답니다.
    전 딸은 없지만 나중에 아들 읽힐거에요 ^^

  • 26. 으하
    '12.11.1 1:41 AM (59.0.xxx.87)

    오. 역시 82

    여기서 추억의 책들 이야기를 하니 정말로 좋아요.

    책값은 2500원 이었답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신 책들 저 다 소장하고 있었어요.
    대학교 3학년까지. ㅠ
    이사가는 바람에 별생각 없이 몽땅 페품으로 버렸는데......
    에휴.. 아쉽네요.
    그림 정말 이뻤지요. 앙투아네트. 클레오파트라. 꿈꾸는발레리나 등등

    지경사 팬이었답니다.
    과천 뉴코아백화점 5층 매장에 있는 서점.
    엄마가 준 용돈을 한푼 두푼 정성을 다해 모아서
    책을 사러갈때 어찌나 행복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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