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미성년자를 상대로 하는 선교...

ㅇㅇㅇ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2-10-31 15:30:32
종교라는 개념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습니다. 
동물처럼 단순한 인지와 행동이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 
고차원적인 사고와 복잡한 형이상학적인 개념들이 이해가 가능했기때문에 
종교가 탄생할수 있었고.. 
또 그것의 순기능을 인류가 누릴수있었습니다. 
따라서 개인이 종교를 믿고 또 활용하려면(종교인들에겐 안맞는 표현일지 몰라도) 
그만한 능력이 있어야 하는거죠. 
삶과 죽음. 인간의 본성. 선과 악. 사회와 정의. 나와 타인. 나와 국가. 
그런개념들이 정립되고 가치관이 형성되려면 
많은 경험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것들이 보편적 개념으로 이해가 된 후에야.. 
그래서 자신의 입장에서 옳고 그르고 받아들여야 할것과 하지 말아야 할것을 구분할줄 아는 능력이 생긴후에야. 
종교를 순기능으로써 활용할수 있는 시기가 아닐까요. 

종교란 개념은 해석하기에 따라 악용할 우려가 많고 변질되기 쉬운 날 생선과 같은것으로 
그것을 잘 다루지 못하거나 판단할 능력이 없는경우에는. 
독극물과 같단 말입니다. 
자동차키를 초등학생들에게 맞겨지면 결과는 뻔할겁니다. 
취사선택의 능력도 없고 경험도 모르는 철없는 어린애들이나 
또는 철없는 일부 성인들에게 선교는   
어린이에게 염산병을 주는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제가 30대 초반인데.. 
이제껏 살면서 코흘리개 시절부터 얼마전까지.. 어제도. 
기독교의 선교활동을 직접 당하고 살고 있습니다. 
어릴때는 과자랑 파티로 유인하고 
커서는 천국 지옥과 같은 개념으로 유인하고 (반 협박이죠) 
피라미드식 선교 구조가 안봐도 뻔하게 보입니다.   
선교로 교인이되면 
또 전도를 하고. 또 전도를 하고.. 전도하는것 자체가 교리니 그 종교인들에겐 당연하겠죠. 
(단한번도 불교와 천주교의 선교는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어느날 내 아이가.. 
기독교 선교를 받고   
(기독교 친구일수도 있고 길에서 찌라시를 받을수도 있겠죠.. 그들에겐 선행이니까) 
천국과 지옥이야기를 하며 두려움에 떨며 혼란스러워 하면 
그것은 누구의 책임일까요.. 
막 사회화 해야되고 이성이 깨어나는 시기에 
그런 개념을 누가 허락도 없이 주입하는 겁니까. 
아무것도 모르니 귀가 얇아서 잘 따라오긴 하겠죠. 
그러나 하지 마세요. 

철부지들에게 선교하려면 먼저 부모한테 허락받고 하십시오. 
기독교인들에겐 선교자체가 지극히 선행일지 몰라도.. 
타인에겐 귀찮은 일일수도 있고 
또 다른이에겐 독약과 같은것일수도 있습니다. 
그걸 인정하지 않는한 
기독교의 배타성 기독교본위에 대한 비판은 
끊이질 않을겁니다.

----------------------------------------

아래 미성년자의 종교에 대해서 글이 있길래.. 퍼왔어요.
일부 공감되는 내용이라 ^^;

너무 어릴때는... 종교 주입이 있어서는 안될거라고 봐요.
종교의 이론들이 개인의 가치관에도 너무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요.
IP : 59.15.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1 3:36 PM (59.15.xxx.115)

    종교에서의 교리나 가르침이 어떤것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불교같은 사상은 좋아보입니다만... 기독교는. 글쎄요...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천하의 죄인이되는 종교... 그럼 그 사람들이 무신론자를 어떻게 바라보겠어요..

  • 2. ......
    '12.10.31 3:37 PM (59.15.xxx.115)

    죄를 지어도 하느님을 믿고 용서를 구하면 죄가 사해진다는 종교.... 이런건 올바른 가치관을

    만들기 힘들거 같은데요.

  • 3. 한글사랑
    '12.10.31 3:51 PM (183.88.xxx.112) - 삭제된댓글

    크리스마스가 이렇게 대박나는것도 웃겼는데
    이젠 할로윈까지 팔아먹데요.

  • 4. 격하게 동감합니다.
    '12.10.31 4:25 PM (222.112.xxx.48)

    그래서인지 울아들...
    딴세계에서 오신분이면 외계인 아니냐고...
    웃고 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766 관악을 투표하고 왔어요 1 맑은공기 2012/12/19 460
195765 무효표인지 봐주세요 지금 절망중이랍니다 5 선거 2012/12/19 1,880
195764 네 그럴줄 알았어 .ㅁㅂㄱ 6 악수거절 ㅋ.. 2012/12/19 1,887
195763 투표완료 1 저도 서초구.. 2012/12/19 405
195762 ***** 꼭 읽어주세요. 부정선거관련!! ***** 4 멘붕 2012/12/19 865
195761 서초구민 투표했어요.. 1 투표완료 2012/12/19 556
195760 30대 부부 투표했어요 1 제동생 2012/12/19 716
195759 관리실에 투표독려방송 부탁드렸더니 주민들이 싫어라한대요 17 질문이요 2012/12/19 1,959
195758 서울 강북 - 4표 투표 완료했어요! 1 붕어빵 2012/12/19 470
195757 미국에있는 친구가 트윗으로 응원! 두분이 그리.. 2012/12/19 524
195756 저 투표하고 왔어요 2 파동 2012/12/19 468
195755 천안 투표하고 왔습니다. 1 새희망201.. 2012/12/19 585
195754 제발 투표 합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012/12/19 739
195753 투표했는데 1 완료 2012/12/19 484
195752 투표용지 도장 두 개이어야 합니다. 1 꼭 확인요망.. 2012/12/19 1,085
195751 저희는 마포인데 아침 8시에 가니 젊은 사람이 많더군요 2 김미경 2012/12/19 1,302
195750 투표소 개장 모습 ^^ 1 권리행사 2012/12/19 745
195749 서울힘내요! 저 막판 확인전화 했어요 ㅠ 2 ... 2012/12/19 827
195748 투표후 이명박 악수거부한 사나이 3 용자네 2012/12/19 3,168
195747 아침에 투표장 앞 차들이 어찌나 많은지 완전 주차장이였어요. 1 ... 2012/12/19 878
195746 투표하고 왔는데... 3 mango 2012/12/19 664
195745 출구조사는 어떻게하나요? 4 ?? 2012/12/19 1,201
195744 세종시 투표했어요 1 야호 2012/12/19 496
195743 저도 투표완료..2표 1 투표함지켜줘.. 2012/12/19 705
195742 대구 북구 세표완료 4 완료 2012/12/19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