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여자아이입니다.
지금 피아노와 플롯을 배우고 있습니다.
피아노는 1학년 가을부터 3년 배웠고 계속 동네 학원을 다니다가 올 여름부터 개인레슨하고 있어요. 피아노 시작한지 1년 만에 체르니30 들어갔고, 체르니30 마친 후 지금은 모차르트 치고 있어요
플롯은 배운지 7개월 되었습니다.
플롯은 이번에 모차르트랑 스타미츠 시작한다고 합니다.
피아노도 플롯도 선생님들께서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예체능은 재능이 약간 있다고 전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무엇보다 아이가 플롯이든 피아노든 연습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여름에 콩클 나갈 때도 곡 하나를 세 번 그것도 해라해라 잔소리 해야 겨우 연습합니다.
그런데 연습을 조금이라도 하면 다음 레슨에서는 선생님께 많이 나아졌다고 칭찬을 받아요.
지금까지는 피아노와 플롯 외에는 다른 학원은 보내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영어학원도 보내야 할 것 같고 그럼 시간이 부족해서 둘 중 하나는 이제 정리해야 할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플롯보다는 피아노가 중 고등 학교가서 반주하기도 좋고 배우기에도 비용이 별로 안 들어서 플롯을 그만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플룻은 콩클 준비에 반주비를 포함하여 비용이 많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교내 콩클에서 보니 친구들 중에는 초등학생인데 천만원짜리 악기로 부는 아이도 있었어요,, 그걸 보고 우리 부부 플롯은 그냥 취미로 가르치자는 생각을 굳혔습니다.)
아이는 피아노와 플롯 모두 계속 배우고 싶고, 하나만 선택한다면 플롯을 하겠다고 합니다.
힘들어도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피아노와 플롯을 모두 가지고 가야 할지..
아니면 피아노는 그만 두어야 할지..(플룻만 할 경우에는 콩클은 가능한 안 보내고 집에서 레슨만 하는 것도 괜찮은건지..)
아이를 설득하여 플롯을 그만두어야 할지..(이건 아이에게 가장 안 좋은 것이라 생각하지만요,,)
제가 악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제대로 오래 배우지 못한 후회가 있어 아이에게는 잘 시키려고 했는데,, 그래서 더 결정이 어려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