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노무 빠나나 나무를 확~ 꺾어버리믄 속이 시원하겠네...

제주푸른밤 조회수 : 1,230
작성일 : 2012-10-31 13:59:06
사장 친구가 꽃농장을 하는데 미니(?)바나나 나무를 키워보라고 두 그루를 사무실에 갖다 놨어요.
아무리 실내용이라고 해도 높이도 1미터 가량에 가지는 사방으로 뻗어 크기가 작지도 않은데
거기에 열매를 맺겠다는 일념으로 완전 애지중지하는데 옆 사람들 정말 피곤하네요...

서향 사무실이라 그냥 둬도 오후면 해가 잘 드는데 블라인드를 끝까지 말아 올려놔서
창을 등지고 있는 제 자리 모니터에 해가 반사되어 불편하다 말을 했건만
그때 뿐 또 다음날이면 말아 놓고.... ㅠㅠ
그러면서 자기는 뜨겁다고 등 뒤 창문에는 박스를 갖다 붙이고
박스가 무게를 못이기고 혼자 떨어져서 한 쪽에 세워놨는데 누가 뜯었냐고 난리치고...

물을 주면 화분에 조용히 주면 될 것을 조리개에 물을 담아 좌우로 흔들어서 줘서 바닥을 물바다를 만들고
직원이 화분받침을 사다 놨더니 물이 밑에 고이는 것도 나쁘다고 잔소리...
지난 주 출장갈때 직원이 매일 화분에 정성껏 물을 줬거만 오자마자 물을 안준것 같다면 자기가 물 또 주고...

지금도 뒤에서 화분을 이리끌고 저리끌고 어떻하면 한 톨의 햇빛이라도 더 쪼일까 전전긍긍하네요..

이러고도 저노무 빠나나 나무에 빠나나 안 달리기만 해봐라.

나무한테는 미안하지만 저녁에 퇴근하면서 끓는 물 한 주전자씩 부어서 콱 어찌해버릴까
생각이 오락가락하네요...


IP : 125.7.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2.10.31 2:12 PM (49.1.xxx.198)

    ㅎㅎㅎ 고마 콱 꺽어삐이소.ㅎㅎ

  • 2. ㅎㅎㅎㅎ
    '12.10.31 2:14 PM (163.152.xxx.46)

    다른 사람 원성들어서 그 빠나나 나무 오래 못살겠는데요 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62 파마하고 왔어요 4 에구 2012/11/02 2,063
173561 박근혜 쪽 “문재인 펀드 불순한 돈과 연결됐을 가능성” 32 .. 2012/11/02 2,975
173560 트위터, 블러그 많이 하세요 ? 7 11월 2012/11/02 1,591
173559 타올이 뻣뻣해요ㅡㅜ 4 2012/11/02 2,547
173558 쌀 사러 갔다가 akxm 2012/11/02 1,249
173557 39세가 되는 내년에 둘째를 낳아요. 19 과감한 결단.. 2012/11/02 4,559
173556 전업인 내 친구들..너희 쫌 너무해 44 .. 2012/11/02 12,422
173555 19)생리끝난후.. 3 동큐 2012/11/02 3,376
173554 김한길 “앞으로 열흘 문재인 지지율 가장 중요…결단 필요한 때”.. 14 세우실 2012/11/02 2,140
173553 당도가 아주 높지 않은 호박고구마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고민걱정 2012/11/02 1,538
173552 피부관리실 원장님이 돈을 빌려가셔서 안주세요.. 11 답답해요.... 2012/11/02 3,104
173551 귀여운 정숙씨~! 18 우리는 2012/11/02 2,779
173550 브랜드명 좀 알려주세요 후르츠**** (바디,방향 이런 제품) 스피닝세상 2012/11/02 1,221
173549 1,2월생이 유리한건 사실이죠 23 ㄴㄴㄴㄴ 2012/11/02 4,369
173548 결국 떡볶이 먹었어요~~~ 1 떡볶이 사랑.. 2012/11/02 1,364
173547 경기도 서술형 시험 성적표를 나눠준다네요 7 경기도 2012/11/02 2,134
173546 오늘 저녁 저희집 메뉴 좀 봐주세요.ㅠㅠ 4 귀차니즘 2012/11/02 1,401
173545 근데 솔직히 의사 직업 좋아하는거.. 드라마 영향도 크지 않을까.. 3 냠냠 2012/11/02 1,937
173544 오늘 저녁 메뉴 뭐 하실건가요? 29 직딩 2012/11/02 3,497
173543 사랑한다는말요 3 ㄴㄴㄴ 2012/11/02 1,189
173542 토지이야기가 나온김에 최수지 말이죠 22 2012/11/02 9,486
173541 곰솥 좀 봐주세요^^;;; 4 곰국 2012/11/02 1,401
173540 겨울에 뭐 신고다니세요? 40대초 5 .. 2012/11/02 2,629
173539 자기 몫을 안하려 드는 사람에겐 어떻게 말해야하나요? 얌체 2012/11/02 898
173538 갑자기 상황바뀐 아는 엄마를 고소해하는 글보니 엄마가 생각나요 12 .. 2012/11/02 3,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