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노무 빠나나 나무를 확~ 꺾어버리믄 속이 시원하겠네...

제주푸른밤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2-10-31 13:59:06
사장 친구가 꽃농장을 하는데 미니(?)바나나 나무를 키워보라고 두 그루를 사무실에 갖다 놨어요.
아무리 실내용이라고 해도 높이도 1미터 가량에 가지는 사방으로 뻗어 크기가 작지도 않은데
거기에 열매를 맺겠다는 일념으로 완전 애지중지하는데 옆 사람들 정말 피곤하네요...

서향 사무실이라 그냥 둬도 오후면 해가 잘 드는데 블라인드를 끝까지 말아 올려놔서
창을 등지고 있는 제 자리 모니터에 해가 반사되어 불편하다 말을 했건만
그때 뿐 또 다음날이면 말아 놓고.... ㅠㅠ
그러면서 자기는 뜨겁다고 등 뒤 창문에는 박스를 갖다 붙이고
박스가 무게를 못이기고 혼자 떨어져서 한 쪽에 세워놨는데 누가 뜯었냐고 난리치고...

물을 주면 화분에 조용히 주면 될 것을 조리개에 물을 담아 좌우로 흔들어서 줘서 바닥을 물바다를 만들고
직원이 화분받침을 사다 놨더니 물이 밑에 고이는 것도 나쁘다고 잔소리...
지난 주 출장갈때 직원이 매일 화분에 정성껏 물을 줬거만 오자마자 물을 안준것 같다면 자기가 물 또 주고...

지금도 뒤에서 화분을 이리끌고 저리끌고 어떻하면 한 톨의 햇빛이라도 더 쪼일까 전전긍긍하네요..

이러고도 저노무 빠나나 나무에 빠나나 안 달리기만 해봐라.

나무한테는 미안하지만 저녁에 퇴근하면서 끓는 물 한 주전자씩 부어서 콱 어찌해버릴까
생각이 오락가락하네요...


IP : 125.7.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2.10.31 2:12 PM (49.1.xxx.198)

    ㅎㅎㅎ 고마 콱 꺽어삐이소.ㅎㅎ

  • 2. ㅎㅎㅎㅎ
    '12.10.31 2:14 PM (163.152.xxx.46)

    다른 사람 원성들어서 그 빠나나 나무 오래 못살겠는데요 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371 82% 갑시다!! 14 82 2012/12/19 1,830
196370 경상도 토박이 저희 어머니 아버지, 시아버님까지 모두 설득했습니.. 5 미둥리 2012/12/19 1,205
196369 줄서서 기다리다가도 집으로 돌아가겠네요. 6 불안해 2012/12/19 1,561
196368 우리 다같이 한번 힘모아 기도합시다!!!~~ 4 내년부터 천.. 2012/12/19 437
196367 이제 마지막입니다. 떨지말고 문자로 땀빼세요. 1 투표의 힘 2012/12/19 451
196366 갱상도 투표하러 갑니다. 3 지각 2012/12/19 817
196365 투표율 70% 돌파.. 1 .. 2012/12/19 1,562
196364 표창원님 왜 울고 계신가요..ㅠ.ㅠ 15 에고.. 2012/12/19 5,759
196363 부정선거를 경계해야 합니다!!!! ... 2012/12/19 633
196362 정말 떨리는 순간입니다. 츄파춥스 2012/12/19 674
196361 ㅎㅎㅎㅎㅎㅎㅎㅎ 3 기자 2012/12/19 1,000
196360 ㄱㄴ할머니랑 같은동네 사는줄 몰랐어요 울동네 2012/12/19 1,008
196359 고발뉴스 - 표창원 교수님 외 다들 우시는데... 8 고발뉴스 2012/12/19 3,140
196358 40분 줄서서 투표하고 왔어요 14 아 떨려요 2012/12/19 2,362
196357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3 80프로가자.. 2012/12/19 897
196356 다섯시에 70프로 돌파하겠네요 크하하하 6 아아 2012/12/19 1,882
196355 경남분들 이런말 들어보셨어요? 3년전 반공교육 꾸지뽕나무 2012/12/19 921
196354 딴지라디오 지금 행진 나오고 있는거 맞나요?? 3 솜사탕226.. 2012/12/19 1,469
196353 왜 정치는 보수와 진보를 나누나요? 10 꽈배기 2012/12/19 1,072
196352 전국각투표소마다 매시 45분에 투표률 보고합니다. .. 2012/12/19 1,115
196351 번호표 받으셔야 한대요~ 1 ayla 2012/12/19 1,197
196350 세대간 서로서로에 대한 불신이 깊은듯..투표하면서 느꼈어요 2 eeee 2012/12/19 1,202
196349 목포 지금 투표하고왔어요~ 2 목포처자 2012/12/19 971
196348 (급질) 뇌종양 권위자가 누구실까요? 4 병원 2012/12/19 4,196
196347 이제부터 더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감시또감시 2012/12/19 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