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업을 놓기가 싫었으면 아이를 포기했어야 한다?

조회수 : 2,577
작성일 : 2012-10-31 11:57:26

아이때문에 직장 복귀를 고민하는 글에 이런 댓글이 올라왔네요.

그럼 대학 버젓이 나와서 전문직 가지고 있는 여성들은.. 아니 전문직이 아니라도 자기의 일에 보람을 느끼며

살고 있는 수많은 여성들은.. 은퇴할때까지 일할 작정이라면.. 그냥 애기 낳지 말고 살아야 하나요?

전업이라고 ( 전업님들 죄송합니다.. ㅠㅠ 그런뜻 아닌거 알죠. ) , 자기 편한데로 해석하고.. 막말하는 사람들

정말 너무 싫으네요.

 

왜.. 이런 고민은 여자만 해야하나요. ㅠㅠ

왜 똑같은 자식인데. 남자들은 이런 고민과 걱정따위는 산뜻하게 여자에게 넘겨주고 죄책감없이 일할수 있는건가요.

여자가 일년정도 육아휴직 썼으면, 남자도 일년정도 교대로 육아휴직 쓰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런나라... 없겠지요? ;;
IP : 118.91.xxx.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까
    '12.10.31 11:59 AM (125.186.xxx.25)

    결혼하면 그러니까 여자만 힘들어지죠.
    애건사해가며 살림해가며 회사까지 다니는게 정말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는 저도 해봐서 아는데요

    정말 너무 죽을맛이어서 결국 그만두었잖아요

  • 2. 헉..
    '12.10.31 12:00 PM (222.121.xxx.183)

    끼고 키운 애들은 뭐가 특별한가요?
    저도 끼고 키운 엄마입니다..

  • 3. ...
    '12.10.31 12:01 PM (119.64.xxx.151)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들 인터뷰에 보면 꼭 아이들 이야기를 물어요.
    아이들에게 미안하겠다... 뭐 이런 뉘앙스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자에게는 절대 저런 질문 안 하면서...

  • 4.
    '12.10.31 12:02 PM (115.21.xxx.7)

    저도 고민입니다
    약간. 병이 있어 손이 많이 가는 아이라 일단 안정적인 직장은 그만뒀는데
    만 두돌 되어 30분 정도는 혼자 놀 수 있게 되니 아주 조금이라도 몸이 편해지니까..
    또 일 생각이 나네요. ㅠㅠ
    이제 30 초반인데 제 커리어는 끝났어요..어린이집엔 맡길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사회 복귀는 최소 3년 ~ 5년 후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참 답답합니다. 흑..

  • 5. ..
    '12.10.31 12:05 PM (175.197.xxx.100)

    제가 직장맘 10년차로 느낀점은요
    육아나 복지가 잘되있는 나라와는 달리 한국은 아이를 낳으면 많은걸 포기해야해요
    일도 마찬가지구요.아이들 어릴때는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내가 감당할수 있으면 낳는게 맞습니다
    내가 육아와 가사 그리고 직장을 감당할수 있는 사람인가..이거 파악이 중요해요
    주제 파악못하고 낳아서 징징거려봤자 욕만먹어요

  • 6. 같은 경우로
    '12.10.31 12:09 PM (58.143.xxx.158)

    40대인데 그나마 돈이 차고 넘쳐야 사람이라도 써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내 케리어 한때 날았다 이거 다 소용없어요.
    한국은 공무원이나 회사에서 보육시설 지원해주지 않는 사각지대가
    훨씬 더 많습니다. 갱년기나 부실한 노년에 의지해야말 하는 상황의 지속이지요.

  • 7. 방구석요정
    '12.10.31 12:13 PM (211.234.xxx.146)

    회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여성은 결혼하고 애낳은 여성이라는 이야기가있어요.
    결혼을 앞둔 20대 후반여성은 결혼하고 회사 나갈까봐
    결혼한 하고 아이 없는 여성은 언제 아이가질지 몰라서
    결혼하고 애낳고 오는 여성은 이제 그런문제도 자유롭고 아이를 떼어놓고 일할정도로 경제적으로 절박해서 회사일 열심히한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 8. 샬랄라
    '12.10.31 12:21 PM (39.115.xxx.98)

    이상과 실제가 많이 다른 것이 현실 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은 난 사람들도 겨우 할까말까한 일이죠.

    더 좋은 나라가 된다면 보통 사람도 할 수 있겠죠.

  • 9. ......
    '12.10.31 12:22 PM (125.134.xxx.189)

    글쎄요. 막말이기보다는 현실적인 말인데요~? 아이들은 거져 크는거 아니잖아요. 엄마나 아빠가 돌보기 힘들다면 주위에서나 어린이집이나 다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구요. 자지가 안키운다고 둘셋낳아 주위사람 주로 친정에 내맡기는 사람 좀 무책임해보이는 것은 사실이예요.

  • 10.
    '12.10.31 12:35 PM (211.202.xxx.15)

    직업과 육아를 당당하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서, 남자들도 눈치 안 보고 육아휴직 쓸 수 있기 위해서 투표 잘 하자구요. 당장은 안 바껴도 그런 사회로 방향성을 가지고 진보하게끔요.

  • 11. 주은정호맘
    '12.10.31 1:24 PM (114.201.xxx.242)

    근데 이와중에 이런말하긴 글치만 세계위인들 아무리 훌륭한 업적을 남겨도 자식농사 엉망으로 지어놓은사람은 별로 안존경스럽던데...저만 그런가...--;

  • 12. 프리랜서맘.
    '12.10.31 2:54 PM (124.49.xxx.196)

    무늬만 프리랜서 전업맘입니다.
    일도 아이도 놓칠수 없어서
    회사는 관두고 아이에 집중하려 했지만
    또한 일도 놓을수 없어.. 근근히 알바놓지 않눈 박쥐맘 이랄까요
    에휴.. 일단... 전업맘이든 직장맘이든...
    엄마라는게 쉬운게 아니네요
    걍 모두모두 안타까워여

    다만. 집에서 애 본다고 해서. 아이가 잘되눈것도 아니고 직장나간다해서 애가 그 반대도 아닙니다.
    한가지의 잣대로만 애디하는건 정말아니에요..
    직장안다니고 집에 있다해서 직장맘보다 편한것도 절대 아니고요.

    걍 모두 각자의 선택이고 서로의 선택을 존중했으면 합니다.

    남자들도 육아휴직... 은 너무너무 너무동감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468 이승환 26년 MV ost 꽃 ㅠㅠ 3 아26년 2012/12/03 1,123
185467 통영 고성군에 새로 짓는 아파트 사도 괜찮을까요? 통영 2012/12/03 1,069
185466 김구 윤봉길 직계자손들이 지지하는 후보. 6 .. 2012/12/03 3,608
185465 며느리는 남이란거 확실하더군요 33 역시나 2012/12/03 13,349
185464 경남,창원분들,,홍**는 절대로 안됨 3 ,,, 2012/12/03 1,102
185463 방배동 여중, 여고 갈려면 어느 아파트로 이사해야하나요? 5 궁금이 2012/12/03 2,566
185462 패딩 유행인데, 20년전만해도 롱코트가 따뜻했어요 12 푸른보석 2012/12/03 3,865
185461 라디오에서 박근혜친구분 나와요 2 네네 2012/12/03 957
185460 서울 강북 서민동네 살고 있는데 넘 좋네요. 16 그냥 2012/12/03 4,522
185459 이런 청바지 어디팔까요? 1 플리즈 2012/12/03 965
185458 하모니카, 어떤 걸 사야 할지 모르겠네요 2 악기 2012/12/03 926
185457 윤현숙도 양악수술했네요 11 .. 2012/12/03 5,240
185456 예쁜 접시 싸게 살수 있는곳 1 그릇사랑 2012/12/03 1,562
185455 저모르게 비뇨기과다녀온남편 5 냉정한판단 2012/12/03 2,947
185454 열린사이버대학 일본어학과 어떨까요? 3 2012/12/03 1,954
185453 여대생 패딩은 어디서 사나요? 6 이쁘게 2012/12/03 1,729
185452 옷 구입시 하루만에 하자가 있어요. 1 2012/12/03 803
185451 조카들과 만들어먹기 좋은 음식 좀 알려주세용 ㅎㅎ 4 알려주세용~.. 2012/12/03 1,131
185450 아들이 gop있는데 얼굴,귀,다 얼어터졋다는데 ㅠㅠ 14 가을하늘 2012/12/03 2,653
185449 *마트 소시지 에 대해 고발(?)하고 싶은데 어디로 해야할까요?.. 마트소시지 2012/12/03 1,343
185448 박근혜-문재인 후보, 3일(월) 일정 세우실 2012/12/03 1,107
185447 패션관련 유선 채널 문의합니다. 1 도르가 2012/12/03 578
185446 gnc 비타민크림 3 질문 2012/12/03 1,926
185445 안철수캠프 오후3 시에 하네요 13 해단식 2012/12/03 1,618
185444 국물멸치 누런건 안좋은건가요 4 멸치 2012/12/03 4,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