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엠비씨는 어디까지 가는걸까요?

조회수 : 652
작성일 : 2012-10-31 11:41:32

피디수첩 작가들은 모조리 잘라서 회사앞에서 천막농성하게 만들고

정말 존경하던 부장님.국장님들은 다 미래기획팀.. 외주관리팀으로 보내서 손발 묶어놓고..

파업하고 돌아온 전도유망한 아나운서들은 다들 사무직으로 만들어놓고.. 충성하던 모자광년 외 미운털 아나운서들만 주구장창 티비에 나오고 있고..

프로그램에 독창성은 없고.. 다 따라하기 버젼.. (예전의 엠비시는 대체 어디간건가요 ? )

이제.. 아나운서에 기자에 피디는 모두 프리랜서로 뽑고.. ( 언론고시 준비하는 이들 바람 빠지겠네요. 누가 애사심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들까요? )

너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데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정부.. 버틸때까지 버티자는건가요.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아요.

얼마나 뒤를 든든하게 봐주길래. 후배들 짖밟고 그렇게까지 버티는지..

설사 자기가 잘못한게 없다고 해도.. 징글징글해서라도.. 후배들 애잔해서라도 관뒀을 자리..

정말 정권이 바뀌면 엠비시도 제자리로 돌아올수 있는걸까요. 

 

한때 몸담았던 직장이었는데.. 이렇게 기울어져 가는걸 보면 마음이 아프네요.

 밤새고 힘들었어도.. 다들 함께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간다는 기분에 늘 설레였었는데..

3층.4층 제작팀 엘리베이터 땡 열리면.. 보이는 엠비시 로고 보면서. 오늘도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곤 했는데..

씁쓸하네요.

IP : 118.91.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처리를
    '12.10.31 11:48 AM (211.194.xxx.78)

    이용하고 있는 자들의 정치적 생명을 소멸시키지 않는 한 구정물속에서 나올 길이 없겠죠.
    전대갈 때 이진희는 그래도 재처리보다 윗길이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 2. ...
    '12.10.31 12:25 PM (125.141.xxx.237)

    이미 오래 전부터 구상하고 있었던 일이었지요. 권력을 빼앗겼던 수구 특권층들이 두번 다시 권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단지 명박이 정권의 집권만이 아니 재집권, 그 이후까지 내다보고서 가장 먼저 KBS 장악에 들어갔고 (이건 동영상도 돌았잖아요) 그 다음이 MBC였던 거지요. 특히 MBC가 젊은 층에게 좀더 선호되고 KBS에 비해 그나마 야성도 있었으니 장년층이 선호하는 KBS는 길들이기로, MBC는 엠빙신 만들기로 투 트랙 전략을 쓴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제대로 된 민주정권으로 정권 교체해서 명박이 정권에 부역한 자들 깨끗이 청소해낸 후 부당하게 쫓겨난 사람들은 다시 데려와야지요. 이런 것이 결국 멀리 보자면 역사 바로 세우기 작업이고, 때를 놓친 친일청산처럼 제때제때 하지 못하면 두고두고 후환으로 남게 되는 거니까요. 이런 걸 단순히 편 가르기, 권력 나눠먹기로 본다면 그저 어처구니가 없을 뿐입니다.;

    (언론 환경도 그렇고 5년 전 명박이를 청와대로 보냈던 민심, 정치 외의 방법으로 정치의 문제를 풀고자 하는 열망, 여전히 진하게 남아있는 박정희에 대한 향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참 민주정치 하기 힘든 토양을 가진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633 조언 감사합니다 (내용펑) 12 ㅜㅜ 2012/11/30 1,927
184632 박근혜 "동성애 차별 없앨 것" 입장 재확인 4 소나무6그루.. 2012/11/30 2,497
184631 저기...베스트 귀족적인삶 글에.. 7 제인 2012/11/30 3,152
184630 닥치고 패밀리 앞부분 궁금합니다 1 달달한 드라.. 2012/11/30 937
184629 우리 남편은 운동권이었는데요 29 .. 2012/11/30 12,130
184628 남영동 애들과 봐도될까요? 5 딸기맘 2012/11/30 1,191
184627 전업에서 일 나가시는 분들 아이가 몇살때 일 시작하셨나요? 10 고민맘 2012/11/30 2,441
184626 부츠 어디서 맞추시나요? 2 부츠 처음 2012/11/30 1,068
184625 서른먹은 처자가 갑상선 암이래요. 31 어쩌지 2012/11/30 6,339
184624 가족에게 배신감때문에 너무 힘들어요..조언 절실합니다 10 도와주세요 2012/11/30 4,310
184623 아가월드 에서 나온 토론영어 (공부방) 복덩이엄마 2012/11/30 626
184622 납세자연맹 "文 다운계약서 비난 대상 아니다".. 2 참맛 2012/11/30 1,028
184621 연근피클 레시피 아시는 분계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1 바쁘다..바.. 2012/11/30 1,190
184620 올해 새로나온 에이글 다운야상 입으신분?? 2 잔잔한 행복.. 2012/11/30 1,672
184619 페이스북.. 창피해서 죽고싶네요ㅠㅠ 7 망신 2012/11/30 4,368
184618 미국산 대추 파는곳 아시나요? 3 ... 2012/11/30 1,563
184617 쫀득한 찐빵 추천 부탁드려요(가게,택배 둘다 ok) 5 호호 2012/11/30 1,608
184616 이 사람 무슨 생각일까요..결혼 적령기의 우리... 9 -_ll 2012/11/30 2,057
184615 보고싶다에서 어제 윤은혜가 입은 블루니트원핏이요 1 파비올라 2012/11/30 1,720
184614 헉 4살아이 가방에담아 저수지 유기사건 범인이 엄마래요ㅜㅜ 4 완전충격 2012/11/30 2,943
184613 이상호 기자 발뉴스 : 선관위, 사실상 tv토론 폐지 1 지금이 5공.. 2012/11/30 1,205
184612 길냥이 보미 새끼들 2 gevali.. 2012/11/30 667
184611 미주 한인들 문재인님 지지선언-우리 미주 한인들은 문재인 후보를.. 9 꽃보다너 2012/11/30 987
184610 문재인후보 오늘 대구 유세 온다네요 일정입니다 9 햇뜰날 2012/11/30 1,055
184609 1월중순 미국LA 날씨가 어떤가요 5 날씨 2012/11/30 6,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