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종상 폭망 이유!-심사하는 꼬라지 좀 보세요. 망할 수 밖에....(펌글)

근거 조회수 : 3,214
작성일 : 2012-10-31 07:39:25

대종상은 매년 심사기준 바꾸기로 유명합니다.
심사기준 변천사의 과정을 살펴보자면...



2003년 이전까지 소수 심사위원의 밀실 심사로
나눠먹기 논란 및 각종 비리로 얼룩짐.



2003년 ~2005년

공정성 문제 해결하고자 2003년에 일반심사위원 제도 첫 도입.
후보작 선정에 일반인 50명 참여.
수상작 심사에 심사위원 10명 투표로 결정.
2005년 까지 심사방식 유지.
이 제도를 유지했던 3년간 흥행작 및 화제작 골고루 나눠먹기 결과.



2006년

후보작 선정에 참여하던 일반 심사위원을 수상작 투표 참여로 바꾸며
인원을 1000명으로 대폭 늘리고 전국 5개 대도시에서 각200명씩 선발.
전문 심사위원과 일반 심사위원의 투표결과를 5:5로 산출함.
수상결과는 일반인들의 대규모 참여로 인해 시상식 당시(6월)까지
최고 흥행작이었던 <왕의 남자>가 싹쓸이.(7관왕)



2007년~2009년

일반인 참가규모 다시 50명으로 감축.
수상작 선정에 기술부문 제외한 주요 9개부문에만 투표.
일반인 투표 40%반영.
2009년에 <신기전>이 작품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공정성 논란이 일자
심사위원장이라는 사람이 "격렬한 토론의 결과였다"(응?)라며 해명.
전문인과 일반인의 투표 6:4로 수상작 선정한다며?
아! 토론이었어...



2010년

2009년에 <신기전>의 작품상 수상으로 다시금 공정성 논란 재점화.
기존의 후보작 5편을 선정하여 그중 1편에 시상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대종상 10대 영화 라는 이름으로 10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본선에 오른 10편에게만 시상함.
본선진출작 선정에 일반인 50명 참여.
수상작 선정에 심사위원 10명 밀실토론.
결과는 예상대로 골고루 나눠먹기.



2011년

2003년~2005년에 하던 방식으로 다시 바꿈.



2012년

공정성을 위해 또 다시 심사방식 대폭변경.
후보작 심사시 한편 심사할때마다 평점을 매겨 바로 투표.
결과는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던 <광해>가
후보에 오른 14개 부문 전부 싹쓸이.
심사당시 평점매긴 투표용지를 은행금고에 보관했다며 투명성과 공정성 자랑.
시상식 이후 수많은 언론과 영화팬들은 투표용지 뿐 아니라 심사기준과 개념도 금고에 넣었냐는 반응.


정말이지 이렇게 심사방식과 기준을 자주 바꾸는 시상식이 있을까 싶습니다.
집행위원장 바뀔때 마다 지 마음대로 심사방식 바꾸니 매년 이렇게 쑥대밭이 되는거죠.
올해 바뀐 심사방식은 정말이지 멍청함의 극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시상식 수상자 선정을 투표도 아닌 평점으로 바꾸다니...
그렇게 되면 당연히 높은 평점 받은 한편의 영화가 전부 다 가져가는게 뻔한데 말이죠.
도데체 누가 이런걸 생각해 냈는지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 심사방식이 다시 바뀌는건 불보듯 뻔한 일이 되겠네요.
작년에 폐지된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게 느껴집니다.

 

 

 

 

 출처)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bbslist_id=2215879&master_id=22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햇길래 그랬나 궁금했는데

심사가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었군요.

미국 오스카는 6,000명이 심사로 참가한다는데

면접으로 뽑힌 고작 50명이 매긴 평점으로 상을 준다니....

왜 이런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고 상의 권위를 스스로 떨어 뜨리는지

정말 이해 못하겠네요.

광해. 전 개인적으로 참 좋게 본 영화인데

잘했다는 상을 받고도 미안해하고 보는 사람들도 불편해 지는

참...요상한 영화제였네요.



IP : 182.209.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중에는
    '12.10.31 7:42 AM (203.229.xxx.232)

    영화인들도 표정이 싸늘하더군요.
    게다가 표절논란 짙은 영화에 시나리오상이라니;;

    김기덕 감독 피에타는 실컷 황금사자상 계속 언급해놓고 안 주긴 좀 그랬는지
    특별상이라는 거 신설해서 그거 줬더군요. 이거먹고 떨어져라도 아니고.
    광해 재밌게 봤지만 이러니까 영화가 싫어지려고 해요.

  • 2. 대종상에
    '12.10.31 8:16 AM (116.240.xxx.48)

    권위 라는게 있던 적이나 있나요 어디...?

  • 3. 꾸지뽕나무
    '12.10.31 9:08 AM (110.70.xxx.30)

    채널돌리다 봤지만 바로 채널돌렸어요. 이병헌 오랜팬이고 광해도 당연봤고요. 그래도 대종상 안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830 설에 같이 식사 못하는게 잘못이에요?? 66 .. 2013/02/10 10,863
218829 기차안에서ㅠ아이들 돌아다니는거 화나요 14 ㅜㅜ 2013/02/10 2,917
218828 전화국장 연봉? 행복하세요 2013/02/10 953
218827 자기야 방송에서 영애씨 오빠 얘기 11 @.@ 2013/02/10 5,294
218826 형제간의 연은 어떻게 끊을 수 있나요? 1 상처받은동새.. 2013/02/10 2,377
218825 옷을 너무 작은거 산걸까요ㅠ 1 mm 2013/02/10 1,223
218824 미혼 처자의 명절 스트레스 .... 7 꿀꺽 2013/02/10 2,469
218823 얼굴에 새로 생긴 점과 기미를 제거하려는데 3 얼굴 2013/02/10 2,360
218822 수개표 결과 (재외국민, 부재자등) 확연한 부정 6 달려 2013/02/10 1,464
218821 경찰도 연봉 많네요... 23 ... 2013/02/10 26,752
218820 고양이는 성묘되면 다 한 등치 하는지 궁금해요 4 ... 2013/02/10 1,977
218819 상상초월 하는 외국의 성교육 2 블루베리 2013/02/10 2,766
218818 부산의 괜찮은 문화공간 추천 부탁드려요~~ 1 부산스타일 2013/02/10 840
218817 이번설은행복하네요 9 얏호! 2013/02/10 2,569
218816 미니밴의 신기한 변신 꺄울 2013/02/10 1,022
218815 해외 사이트 프라다 아울렛 가짜 파는 곳인가요? 1 아울렛제품 2013/02/10 2,241
218814 집니간 마누라 찾습니다.ㅠ 3 바이엘 2013/02/10 2,267
218813 교회에서 세뱃돈 주기도 하네요. 4 깜놀 2013/02/10 1,619
218812 최고였던... 추천 하고픈 공연 뭐가 있으세요? 4 동동이 2013/02/10 1,433
218811 김 구워서 간장에 먹으려는데요 10 밥먹자 2013/02/10 2,927
218810 오늘 진료하는 한의원 1 2013/02/10 978
218809 어제 음식준비하며 시모께 잔소리 좀 했어요 8 괜히했나 2013/02/10 4,154
218808 배우자의 금융거래 내역, 확인 어떻게 하나요? 4 궁금증 2013/02/10 4,070
218807 이자스민 "대한민국 5천만명이 다 다문화다" .. 12 호박덩쿨 2013/02/10 4,051
218806 돌아가신 시어머니께 물려받은 5 곤란 2013/02/10 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