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정리하면서 내친김에 창고 정리도 했죠
대학 전공 서적까지 있기에 버릴건 버리고 정리 하려고
하는중에 두꺼운 전공 서적에서 나온 쪽지 편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모습 내내 지켜봤습니다
꼭 한번 얘기 나누고 싶어요
00으로 나와주세요
나올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00과 000
더듬어보니 저 별로 공부도 안했는데
도서관에서 화장실 간 사이 제 보던 책 뒤쪽 으로 꽂아둔거죠
우라질 그 두꺼운책 앞쪽으로 끼우던지 한참 뒤에 꽂아두면 내가 시험 끝났는데 들쳐보냐구요
이름이 낯익어 앨범 뒤져보니 세상에나 울 학교서 소문난 훈남
에궁 내 팔자야
근데 올때까지 기다린다했는데 낼 가볼까요?
17년전인데 망부석 됐을 라나??
ㅋㅋㅋ
신랑에게 보여주고 어깨 힘 좀 넣어야겠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일을 어쩌지요?
옴마야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12-10-30 22:51:08
IP : 59.22.xxx.1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ㅋㅋㅋ
'12.10.30 10:53 PM (211.179.xxx.90)낼가보세요..꼭요,,, 망부석 실제로 함 보고 싶네요,,,,ㅋㅋㅋ
2. 물고기
'12.10.30 10:57 PM (220.93.xxx.191)이글을 읽으니 왠지 러브레터가 생각나네용
오겡끼데쓰까~~~~~~?3. 랄라랄랄라
'12.10.30 11:18 PM (182.216.xxx.5)지금 생각난건데 님들도 학보 주고받고 했었나요?
중간에 하얀종이로 씌워서 이름이랑 학교주소 과 이런거 적어보내는 거요
아직도 몇개 있네요
87학번임다.4. ㅋㅋ
'12.10.30 11:20 PM (211.234.xxx.126)님 글 좀 쓰시는듯
우울 했는데 좀 웃었어요5. 건축학개론
'12.10.30 11:35 PM (14.52.xxx.114)이네요 ^^
6. 학보 ㅋㅋㅋ
'12.10.30 11:49 PM (220.125.xxx.215)조 위에 댓글님
학보 란 말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맞아요
학보 갸르만하게 접어서 하얀 종이 끼워서...
학보 자체를 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고 종이 안에 메모 같은거 적어서 다른 학교 친구한테 보내고
미팅하면 에프터 신청을 학보 보내는걸로 많이 하고 그랬지요
전 85학번이어요^^7. ..
'12.10.31 8:34 AM (180.71.xxx.53)아웅 좋으셨겠어요
오늘은 두꺼운 전공서적들 처음부터 끝까지 털어보고 싶네요^^8. 이사 오면서 버렸는데
'12.10.31 3:12 PM (163.152.xxx.46)괜히 버렸어. 분명히 1개는 있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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