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성격때문에 대인관계가 문제가 있어요.

고민중이녜요 조회수 : 1,757
작성일 : 2012-10-30 22:07:30
저는 답답스러운 면이 있어요
겉으로 대충봐서는 친절하고 착하고 상냥한 걸로 보이지만
사실은 속상한 일에도 부당한 일에도
할말을 제때 제대로 못해서
억울하게 오해도 사고 답답해 보이는 면이 있어요
항상 나중에 그 때 이렇게 말했으면 좋았을껄 하면서
후회를 하지만 그 순간에는 당황도 되고
머리 회전이 빨리 안되는지 순간적으로 센스있게 대응을 못해요

가끔은 내가 원하는거 내가 하고 싶은거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말을 해야하고
그렇게 하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연습이라도 해야하는데 항상 그때뿐이네요

뭘 결정도 잘 못하고
뭘 요구도 못하고
남에게 심한 말도 못하고
부당한 대우에도 당차게 대응도 못하고 
변해지고 싶어요
조언부탁해요
IP : 175.193.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히힛
    '12.10.30 11:35 PM (116.46.xxx.57)

    잘 하는 거 한 가지라도 만들어요. 죽기살기로.
    그렇게 변하고 싶은데 뭔가 잘 하려고 죽기살기로 노력하기조차 싫다면
    님은 변하지 않아요.

    잘 하는게 생기면 자존감은 높아지니까.

  • 2. 히힛
    '12.10.30 11:38 PM (116.46.xxx.57)

    잘 하는게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자존감이 낮다면
    님은 완벽주의자라서, 그래서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감이 낮아서 계속되는 악순환을 하고 있거나
    남들에게는 전혀 드러나지 않는, 뭘 잘한다고 이야기할 수조차 없는
    혼자만 아는 그 무언가를 잘 하는 것일 수 있으니 잘 생각해봐요.

    근데 다른 사람도 뭐 별거 없어요.
    정말 멋진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게 정말 정말 멋진 경우는, 진짜는 1/100 정도니
    기죽을거 없어요

  • 3. 비타민
    '12.10.31 12:49 AM (211.204.xxx.228)

    질문을 해서 좀더 도움이 되는 답을 듣고 싶으면
    이렇게 단편적으로 무성의하게 질문하면 안돼요.
    님이 자신이 쓴 글 읽어보세요.
    누가 이 글을 읽고 님에 대해 제대로 파악을 하겠습니까.
    의사 앞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간단하게 표현하고 내 오래된 고질병명을 알아맞춰라~하면 맞추겠어요.
    자세하게 온갖 검사 다 하고 해야 가능하지.
    도움을 받는 답이 나오는 질문들을 보세요.
    자세하게,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자신을 드러내야해요.
    이 글에서도 그저 아련하게, 너무 포괄적으로 대충 썼어요.
    그러면 답도 대충, 누구나할 그런 답만 나오는 겁니다.

  • 4. 원글입니다
    '12.10.31 1:17 AM (110.70.xxx.145)

    정말 기죽지말고 살아야하는데..
    정말 멋진 사람은 드물고 남이 평가하는 내가 아닌
    내가 나를 멋지게 생각해야한는게 맞는데
    착한사람 컴플렉스에 빠진 것처럼
    남의 눈에 비친 나를 생각한 나머지 나를 자꾸 잃어버린거 같습니다.
    글을 너무 대충써서 도움이 될 답글이 안 올라온다고 지적하신 님. 님께는 제 글이 무성의하고 대충쓴 글 처럼 보이셨겠지만 나름 저도 생각해서 올린 글이고
    제 변화를 위한 다짐이랄까 앞으로 노력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는데
    제 표현력이 부족해서 그렇게 보였나보네요.
    나도 가치있는 사람이란걸 잊지않고
    조금씩이라도 더 당당하게 할말을 하며 살라구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5. ㅇㅇ
    '12.10.31 1:19 AM (93.197.xxx.50)

    저는 유학 가서 모든 일을 처음부터 혼자 해결해야 했을 때
    성격이 점차로 바뀌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매일 정신을 모으고
    하루 일과에 집중하고 자기 전에 내가 했던 말 그리고 다음에는
    이렇게 말해야지 등등을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말수가 그렇게 없어서 외국어를 하겠냐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염려하던 친구들이 있었죠. 이 언어로 학업을 해야 한다는 목표 의식이
    수다를 의미 없는 말이라 티는 내지 않았지만 낮게 보던 제 과묵한
    성격을 바꿔 버렸습니다. 외향적인 성격도 훈련하면 됩니다.
    절실한 마음으로 되돌아 보고 다짐을 해 보세요. 심리적인 장애도
    넘어설 수 있게 마음을 단단하게 모아 보고요. 님에게는 먼저 심리적인
    눌림을 위로 쑥 끌어 올리는 연습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힘 내세요!

  • 6. 원글입니다
    '12.10.31 1:36 AM (110.70.xxx.145)

    맞아요. 전 왜이리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있는지
    전 여자형제 여럿중 둘째입니다
    위로 아래로 어려서도 그랬고 지금도 성격이 무지
    강한 자매들 사이에서 나라도 조용히 그냥 넘어가자
    혹은 내가 참자 라는 식으로 저를 억누르고 살았어요
    지금이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제 안의 틀을깨려고요
    나를 숨기기보다 드러낼 줄도 알아야하는데...

    답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7. ...
    '12.10.31 6:16 PM (116.39.xxx.183)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저도 결혼 전에는 나름 한 성깔한다고 자부했더랬죠.
    결혼하고 저보다 한참 더 성질 더러운 남편만나 살다보니성격도 변했네요.
    신혼땐 참 엄청 싸우기 했는데 제가 제 목소리 낼때마다 여지없이 남편과 부딪히고
    그런생활 반복되니 또 후회하고 그냥 내가 참자하고 남편눈치보게 되네요.
    근데 얼마전 남편이 이런 제 성격을 좀 놀리며(?) 얘기하네요.
    순발력이 없어서 상황종료되고 한참 후에야 발끈 한다나요.
    가정평화위해 성질죽이고 살았더니 참 별소릴 다 듣네요.
    요즘 82하면서 댓글 열심히 보고 케바케로 가상의 대응방식 익혀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49 영어에세이 600단어 분량!! 2 davido.. 2012/11/19 1,855
180248 거제 유명 블러거 대체 누굴 말씀하시는건지.. 12 맥주파티 2012/11/19 8,116
180247 기모들어간 핏이 예쁜 바지 어디 브랜드가 좋은가요? 10 겨울바지 2012/11/19 4,095
180246 보람있던 주말 2 비와외로움 2012/11/19 1,113
180245 일본산 방사능 가리비 껍데기로 양식한 ‘굴’, 결국 밥상에 3 녹색 2012/11/19 2,900
180244 사무실 몇도세요? 1 ㅁㅁ 2012/11/19 959
180243 문재인의 당당한 강속 돌직구 6 .. 2012/11/19 2,383
180242 오리지날 요들송의 위엄 2 2012/11/19 1,076
180241 첫 세탁기사는데 세식구면 통돌이 몇 키로 적당할까요? 5 첫살림 2012/11/19 1,965
180240 로봇청소기 동그란거랑 네모난거랑 차이 많을까요?? 지지자 2012/11/19 1,074
180239 재미있게 읽으신 책 소개좀 해주세요. 59 내살을어쩔겨.. 2012/11/19 4,355
180238 신경치료후 씌우는거 어떤게 좋을까요? 2 치과 2012/11/19 1,755
180237 사립초 나온애들 중학교 가면요 12 .... 2012/11/19 4,772
180236 가천대랑 경기대중에서 어느 쪽이 더 좋을까요? 5 진학 2012/11/19 6,530
180235 “안철수 딸 호화유학” 황장수에 진중권 토론중단 9 ........ 2012/11/19 2,808
180234 남편 사업하시는 사모님들..사업자금 구할때 19 궁금이 2012/11/19 4,812
180233 박근혜 “단일화는 잘못된 정치“…“준비된 여성대통령“ 4 세우실 2012/11/19 1,150
180232 고추장하얀곰팡이 2 고추장 2012/11/19 1,800
180231 부산 청화 철학관 가 보신분 계세요? 1 사주 2012/11/19 7,222
180230 장터 이용은 꼭 농산물만 가능한가요? 1 카샤카샤 2012/11/19 1,085
180229 초등저학년 한학등 서당공부 배울곳? 한학공부 2012/11/19 1,163
180228 신어보신 분~ 핏플랍어그 2012/11/19 1,155
180227 김치 12키로면 김냉통 몇개가 필요한가요? 4 김치 2012/11/19 1,663
180226 '안요나'라는 브랜드는 어디에 있을ㄲ요 2 여성복 브랜.. 2012/11/19 964
180225 이런 여자분 없을까여? 32 DeUx 2012/11/19 11,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