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넓은집으로 이사한 후에

허참 조회수 : 3,601
작성일 : 2012-10-30 19:50:09
지인들 초대하는게 망설여져요.
친구라하기엔 좀 그렇고, 같은 종교안에서 친하게 된 모임이에요.
주로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
똑같진 않아도 거의 비슷한 생활수준인 사람들인데
저희가 사정상(능력이 갑자기 좋아져서가 아님) 갑자기 좀 과한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어요.
벌써 두달이 넘어가는데, 이사갔으면 집들이를 해야지 왜 안하냐고
성화들을 대네요.
원래 모든 경조사를 다 챙기는 모임이었으니 당연한거지요.
근데, 어느 모임이던 그렇지만 한두분이 좀... 뒤에서 말을 만드시는 스타일.
전부터도 멤버중 유일하게 우리집만 사업한다는거 아시면서도
사업가들 꼼수써서 한번에 큰돈 만들고 세금도 적게 낸다고
은근 씹곤했거든요. 
그래서 좀 망설여지네요. 아무리 우리가 돈이 있어서가 아니라 어쩌다보니
그리 됐다고 설명한들 그대로 믿을거 같지도 않고, 역시나~ 이럴것같아서요.
그 두분 아니면(차라리 한분이면 꿍짝 맞출 사람이 없으니 상관없죠)
다른분들은 뒷말이나 오해할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렇다고 그분들만 빼고 부를수는 더더욱 없구요...
무슨핑계를 대고 집들이를 피할지, 요즘 그 궁리만하네요.
뾰족한 수가...있을까요? ㅜ.ㅡ
IP : 121.165.xxx.1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10.30 8:00 PM (121.165.xxx.120)

    독하게 맘먹고 그럴까봐요. 건강하신 시부모님 나 잠시 편해보자고 환자만드는것도 맘에 걸리니까
    차라리 윗님 말씀대로 한번 싸가지없이 말하더라 소리 듣고 말까봐요.
    외워야겠어요 진짜루 ㅎㅎㅎ
    감사합니다~~

  • 2. 저도
    '12.10.30 8:02 PM (14.52.xxx.59)

    그런 경험 있는데요
    그러지 마세요
    돈 벌더니 사람 달라졌다는 소리 들어요
    제일 좋은건 같은 모임에 있는 분이 대신 총대메고 그런말 못하게 해주는건데 ㅠㅠ
    웃고 넘길건 없지만 너무 정색해서 다른사람까지 멀어지는 결과 없게 하시기 바랄게요

  • 3. 코스코
    '12.10.30 8:23 PM (61.82.xxx.145)

    잘 나가서 잘 사는것 시샘해서 하는소린데 뭐가 문제에요?
    그냥 그렇려니~ 하세요
    돈 있어보인다고 그쪽에서 도와준것 하나도 없고
    돈 없다고 업신여기는것 보다
    돈 있어보인다는것이 나쁘지 않아요
    말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더군다나 더 조신하게구세요
    싸가지 없이 굴어서 님에게 좋은것 하나도 없답니다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런 님의 모습보고 더 씹어델꺼에요
    그렇니 그냥 없다고 하지도 말고 있다고 하지도 말고~

  • 4. 뭘 일일히
    '12.10.31 7:39 PM (218.237.xxx.4)

    그 사람들 눈치 봐 가면서 말하나요. 그냥 이런말 저런 말 하지 마세요. 형편이안되는데 이사했다고 말하면 그런 사람들은 주제 넘게 비썬 집 갔다고 뒷말하구요. 돈 있어 이사했다면 비리 운운 할꺼예요. 애초부터 말 많은 인종은 어쩔 수가 없으니 무시하세요. 대신 집들이는 편하게 하세요. 님 형편 껏요. 눈치 살피지 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34 우와.... 82에.. 글 한번 잘못쓰면.... 아버지 바람폈을.. 4 옐로우블루 2012/11/01 2,142
172033 먹고살기 참 힘드네 먹고 2012/11/01 814
172032 결혼기념일 혼자 막걸리 6 손님 2012/11/01 1,371
172031 한승헌ㆍ김창국 등 법률가 350명 문재인 지지선언 14 문재인지지 2012/11/01 1,451
172030 대구 사시는82님들.. 5 2012/11/01 1,152
172029 뵈브끌리코 옐로 85000 이면 가격 괜찮나요? 1 뵈브 2012/11/01 535
172028 착한남자 15회 보기 zzz 2012/11/01 1,103
172027 인간극장 보면서 - 자식을 낳기만 하면 다인가 18 --- 2012/11/01 14,905
172026 오늘 아침에 정말 무서웠어요 4 운전하는 여.. 2012/11/01 2,350
172025 ㅂㄱㅎ복심 이정현단장 또 꼬리짜르나? 5 .. 2012/11/01 980
172024 마지막글. 왕따가해자 엄마들의 처음과 끝. 6 ........ 2012/11/01 2,502
172023 교사랑 12살짜리랑 몸싸움을하다니.. 110 막장 2012/11/01 20,210
172022 미드 제목 찾아요 4 궁금해요 2012/11/01 840
172021 대구 교수·변호사·예술인 1219명 '문재인 지지' 선언 10 대구도 희망.. 2012/11/01 2,040
172020 그냥스텐볼인가요? 1 샐러드볼이 2012/11/01 606
172019 이사람 주위는 어쩜하나같이.. .. 2012/11/01 1,521
172018 왕따 가해자엄마들의 전형적인 멘트 4 ........ 2012/11/01 2,400
172017 내년 중등 입학인데 영어는 어느정도 준비 해놔야 할까요 5 영어고민 2012/11/01 1,432
172016 부부인데 상대애인인정하는사람 14 ㄴㄴ 2012/11/01 4,565
172015 미국 조카 딸 아이 돌 2 돌선물 2012/11/01 715
172014 붕어빵 만들 때.. 12 ... 2012/11/01 1,695
172013 경복궁 갔다 웃긴 광경봤네요 2 정말 2012/11/01 2,498
172012 카드 인바운드 상담 해 보신 분 계세요? 노느니 일 하는게 낫겠.. 4 ... 2012/11/01 3,733
172011 신경치료받고 귀가 아플수도있나요? 1 2012/11/01 930
172010 외국부모랑 한국부모 차이가.. dlglgl.. 2012/11/01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