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넓은집으로 이사한 후에

허참 조회수 : 3,546
작성일 : 2012-10-30 19:50:09
지인들 초대하는게 망설여져요.
친구라하기엔 좀 그렇고, 같은 종교안에서 친하게 된 모임이에요.
주로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
똑같진 않아도 거의 비슷한 생활수준인 사람들인데
저희가 사정상(능력이 갑자기 좋아져서가 아님) 갑자기 좀 과한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어요.
벌써 두달이 넘어가는데, 이사갔으면 집들이를 해야지 왜 안하냐고
성화들을 대네요.
원래 모든 경조사를 다 챙기는 모임이었으니 당연한거지요.
근데, 어느 모임이던 그렇지만 한두분이 좀... 뒤에서 말을 만드시는 스타일.
전부터도 멤버중 유일하게 우리집만 사업한다는거 아시면서도
사업가들 꼼수써서 한번에 큰돈 만들고 세금도 적게 낸다고
은근 씹곤했거든요. 
그래서 좀 망설여지네요. 아무리 우리가 돈이 있어서가 아니라 어쩌다보니
그리 됐다고 설명한들 그대로 믿을거 같지도 않고, 역시나~ 이럴것같아서요.
그 두분 아니면(차라리 한분이면 꿍짝 맞출 사람이 없으니 상관없죠)
다른분들은 뒷말이나 오해할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렇다고 그분들만 빼고 부를수는 더더욱 없구요...
무슨핑계를 대고 집들이를 피할지, 요즘 그 궁리만하네요.
뾰족한 수가...있을까요? ㅜ.ㅡ
IP : 121.165.xxx.1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10.30 8:00 PM (121.165.xxx.120)

    독하게 맘먹고 그럴까봐요. 건강하신 시부모님 나 잠시 편해보자고 환자만드는것도 맘에 걸리니까
    차라리 윗님 말씀대로 한번 싸가지없이 말하더라 소리 듣고 말까봐요.
    외워야겠어요 진짜루 ㅎㅎㅎ
    감사합니다~~

  • 2. 저도
    '12.10.30 8:02 PM (14.52.xxx.59)

    그런 경험 있는데요
    그러지 마세요
    돈 벌더니 사람 달라졌다는 소리 들어요
    제일 좋은건 같은 모임에 있는 분이 대신 총대메고 그런말 못하게 해주는건데 ㅠㅠ
    웃고 넘길건 없지만 너무 정색해서 다른사람까지 멀어지는 결과 없게 하시기 바랄게요

  • 3. 코스코
    '12.10.30 8:23 PM (61.82.xxx.145)

    잘 나가서 잘 사는것 시샘해서 하는소린데 뭐가 문제에요?
    그냥 그렇려니~ 하세요
    돈 있어보인다고 그쪽에서 도와준것 하나도 없고
    돈 없다고 업신여기는것 보다
    돈 있어보인다는것이 나쁘지 않아요
    말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더군다나 더 조신하게구세요
    싸가지 없이 굴어서 님에게 좋은것 하나도 없답니다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런 님의 모습보고 더 씹어델꺼에요
    그렇니 그냥 없다고 하지도 말고 있다고 하지도 말고~

  • 4. 뭘 일일히
    '12.10.31 7:39 PM (218.237.xxx.4)

    그 사람들 눈치 봐 가면서 말하나요. 그냥 이런말 저런 말 하지 마세요. 형편이안되는데 이사했다고 말하면 그런 사람들은 주제 넘게 비썬 집 갔다고 뒷말하구요. 돈 있어 이사했다면 비리 운운 할꺼예요. 애초부터 말 많은 인종은 어쩔 수가 없으니 무시하세요. 대신 집들이는 편하게 하세요. 님 형편 껏요. 눈치 살피지 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81 사탕 좋아하시나요? 8 캔디 2012/11/07 1,092
173980 특검, 靑 자료물 분석 착수…수사연장 '고심' 세우실 2012/11/07 665
173979 '여자라면 밀어줘야한다'-> 새로운 지침인가요..ㅋㅋㅋㅋㅋ.. 4 뭐니 2012/11/07 932
173978 생각할수록 화가 나네요.... 2 아기엄마 2012/11/07 1,368
173977 해외(일본)에서 한국어책 살 수 있는 인터넷사이트 아시나요? 5 ... 2012/11/07 886
173976 돼지고기 수육에 뭐 넣고 끓여야 하나요? 11 일단먹고보자.. 2012/11/07 2,246
173975 병원이나 약국에서 카드결제시 궁금한 점이요 11 행복해2 2012/11/07 2,011
173974 "대법원은 교조주의에 빠져있다" 하급심 판사가.. 샬랄라 2012/11/07 766
173973 발목스타킹도 기모로 된게 있나요? 1 .. 2012/11/07 916
173972 아침드라마 너라서좋아 7 내맘이야 2012/11/07 1,584
173971 이번 김장에도 못가네요 ^^ 3 엄뉘 죄송해.. 2012/11/07 1,023
173970 닭가슴살캔 괜찮네요~ 4 ... 2012/11/07 1,586
173969 롯데마트나 이마트서 담배도 판매하나요? .. 2012/11/07 1,640
173968 푸켓에서 사 올만한 물품있을까요? 8 맥주파티 2012/11/07 1,733
173967 헥산이라는 보조식품이 뭔가요? 2 선물받았어요.. 2012/11/07 740
173966 5살아이에게 약국에서 사용기한 넘은약 줬어요 7 아이맘 2012/11/07 1,289
173965 응답하라 1997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보실 분 이리로 오세.. 1 대박대박 2012/11/07 1,143
173964 엠빙신 9시 뉴스 자막 좀 보소^^^ㅋㅋㅋ 5 ... 2012/11/07 2,679
173963 이것이 대입 입학사정관제의 실체 8 생각 2012/11/07 2,483
173962 아이패드 미니 사신 분 있으세요? 4 혹시 2012/11/07 1,283
173961 (이사 조언 좀 구할게요.) 잠원동과 일원본동 중에 어디가 나을.. 2 고민의 2012/11/07 1,333
173960 미국초등학교에서 공에 맞아서 안경이 부러졌는데 보상은 못받나요 29 아시는분 2012/11/07 3,194
173959 남자들의 이율배반적 사고방식 역겨워요! 9 역겨운종자들.. 2012/11/07 3,113
173958 안철수 “많은 것을 제안했는데 문 후보가…” 3 .. 2012/11/07 2,645
173957 아이패드 케이스 예쁜거 쓰시는분 계세요? 1 애엄마 2012/11/07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