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11월 한달 간 학원 쉬는건 시간낭비일까요...

중3맘 조회수 : 1,642
작성일 : 2012-10-30 15:30:16

아이가 지난 중간고사 즈음 수학학원을 끊었어요.

학원에서는 현행과 선행을 하고 있었는데

선행은 고1 2학기 초반 정도 나간 상태였구요. 함수 들어갈 차례..

중간고사 기간동안 내신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서 자꾸 빠지게 되고

또 대형학원이라 한반에 학생수도 너무 많아서

소수그룹형으로 옮길 생각으로 끊고 중간고사 준비했었어요.

그리고 중간고사가 끝났고 내일 다른 학원에 레벨테스트를 하자고 해놓은 상태입니다.

근데 11월 중순에 일주일정도 가족여행이 있구요.

아이가 뒷심이 약한지 이 맘때쯤(학년말..) 되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자꾸 아파요.

그래서 과감하게 11월 한달은 혼자 정석으로 함수 공부 좀 시키고 학원을 쉬면 어떨까 생각을 했는데요.

주변에서 의견이 두 개로 나뉘어서 조언을 계속 하시네요.

그렇게 하면 한달 흐지부지 허송세월 되고 만다, 고입 앞두고 한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느냐. 일단 학원에 밀어만 넣으면 하다못해 함수부분이라도 끝낼 수 있다. 이과지망인데 고입 전에 고1 수학은 다하고 들어가는데 못했지 않느냐..

아이한테 스스로하는 시간도 좀 줘라, 고3까지 길게봐서 한달 별거 아니다.

이렇게요.

학원 끊기지 않게 보내라는 의견이 좀 강해요..

학원은 초등5학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쉬지않고 다녔어요.

성적은 최상위는 아니고 그냥 상위권이구요. 이과지망하고 있어요.

결정은 아이와 제가 해야하는건데 계속 고민이 됩니다.

IP : 115.126.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0 3:34 PM (222.121.xxx.183)

    함수 들어갈 차례면 지금 쉬고 12월부터 시작해도 될거 같아요..
    대신 함수는 새마음으로^^

  • 2. ...
    '12.10.30 3:39 PM (59.28.xxx.191)

    글쎄요 경험상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
    수학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영어 언어 등도
    해야되고 이과라면 과학도 해야되는데 지금 안하면
    나중에 고등때 양이 많아서도 힘들어하더군요
    특히 수학은 이과는 내용과 양이 많아서 잘해가지고
    가야됩니다

  • 3. 원글
    '12.10.30 3:45 PM (115.126.xxx.16)

    에구. 여기서도 바로 의견이 둘로 나뉘네요. 결정이 어렵네요.

    솔직히 제가 답정너란 소리 들을지 모르겠지만
    전 쉬게 해주고 싶거든요..
    그래서 첫댓글님처럼 괜찮다..는 덧글 기다렸나봐요.

    모질지 못한 엄마라 큰일입니다.. 주변에서도 다 경험해보신 분들이라
    나중에 후회힌다..겁을 막 주세요.. ㅠㅠ

  • 4. ^^
    '12.10.30 3:46 PM (218.50.xxx.244)

    고등학교맘이 그러던데요~중3 기말보고는 학교는 노는 곳이니~그때부터는

    안타까워 하지말고 세게 시켜놓으라고요~이과면 방학동안 수학을 ~문과면 영어를 밀어야~

    고등학교 가서 낫다에요^^

  • 5. 지금
    '12.10.30 3:50 PM (14.52.xxx.59)

    중3처럼 꾸준히 공부할수 있는 시기가 없어요
    고등입학하면 바로 모의네,,실력고사네,중간고사네,,아주 질질 끌려 다닙니다
    학원이 됐건 자기주도가 됐건 아주아주 중요한 시기라는거 아시고 정신 바짝 차리셔야 3년후 좋은 결과 보실거에요

  • 6. ...
    '12.10.30 3:52 PM (180.182.xxx.140)

    이때 성적올리기 좋은 시간입니다.
    절대 이 시간은 바짝 올려놓아야함.
    좀 놀아라 하는 집은 걍 고딩을 우습게 아는거임.

  • 7. 경험
    '12.10.30 4:06 PM (211.246.xxx.133)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우리아이 외고 시험 보고 문과니까 슬슬 하자고 놀면서 4개월 보냈어요. 치대생 조카가 고등에서 달려야하니까 싀라고요.
    결과는 수학 때문에 2년 고생했어요.
    체력도 쉴게 아니라 보약 먹으면서 운동 시키세요.

  • 8. 원글
    '12.10.30 4:06 PM (115.126.xxx.16)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내일 학원에 레벨테스트 받으러 가야겠네요.. ㅠㅠ

    제가 아직도 고딩을 우습게 보고 정신을 못차린 엄마인가 봅니다.
    정신이 확 드네요..

  • 9. 중3맘
    '12.10.31 10:01 AM (175.209.xxx.26)

    큰애때는 원글님 같았어요. 중학내내 전교권 유지하고 정말 열심히 해줬고 고등들어가기전에 쉬게해주고
    싶었어요. 그게 실수였네요. 호주여행가고, 그냥 중학교 정도만 시켰어요. 실수, 큰 실수였습니다.
    중3인 막내는 큰애만큼 뛰어나지도 않고, 한번 대입을 하고나니 열의도 없고...
    중2때부터 하고있는 수학 과외선생님 보시기에 다른 엄마에 비해 제가 좀 열의 없어 보이셨나봐요.
    학기말 시험끝나고 놀겠다는 아이, 과외선생님이 이번은 시험끝나는 날 수업 하시겠다네요. 아이한테,
    이번 학기말 끝나는 날부터 입학전까지가 정말 중요하니 여행갈 생각도 하지말라 하셨다네요.
    엄마가 얘기할때는 귓등으로도 안듣더니, 과외 선생님이 하시니 아이가 긴장하네요.
    또다시 고등맘이라니.... 우울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328 전업주부 일을 시작해보려는데요 4 .. 2013/02/17 1,949
221327 (급급질)도어락 적합한 가격대와 직접 설치 가능한지요? 1 ㅂㅂ 2013/02/17 925
221326 롯데월드 가려고 하는데 주옥같은 팁 좀 알려주세요 ㅎㅎ 7 비오면안되는.. 2013/02/17 4,638
221325 코스트코 할인 제품 리스트 말이에요 6 깜짝 놀랬어.. 2013/02/17 2,567
221324 폴리카보네이트 캐리어 어떤가요? 1 여행가방 2013/02/17 8,357
221323 남편이랑 싸워서 울면..손발이 저리고...피가 거꾸로 솟는느낌인.. 8 엑ㅇ 2013/02/17 4,165
221322 경찰서에서 검찰로 사건 송치되면.. 1 .. 2013/02/17 11,339
221321 작품도자기는 왜 그렇게 비쌀까요? 4 ㅁㅁㅁ 2013/02/17 1,272
221320 페페로치노 대신 청양고추 말린거 괜찮은가요?? 6 ^^ 2013/02/17 8,712
221319 탕웨이 예쁜것같애요.. 24 sticke.. 2013/02/17 4,717
221318 일반우유(고온살균)과 멸균우유의 차이는 뭘까요? 6 우유 2013/02/17 3,704
221317 개인회생 하신분들 계신가요? 1 ㄴㄴㄴ 2013/02/17 1,407
221316 아이사랑카드 어느 카드사걸로 많이 하시나요? 2 보육료 2013/02/17 1,042
221315 남자바지 허리,허벅지 통 다 줄여도 괜찮을까요? 1 나무 2013/02/17 1,543
221314 유산에 대한 맏이의 권한 8 ? 2013/02/17 2,708
221313 커피점문점 힘들지않을가요? 11 아줌마 2013/02/17 4,255
221312 생새우에도 등급이 저질인게 있나요? 1 존존 2013/02/17 1,017
221311 휴그랜트가 두아이의 아빠가 되었네요.. 7 ,,, 2013/02/17 2,811
221310 어떡해요 니트를 삶았어요ㅜㅜ 8 오마낫 2013/02/17 2,134
221309 경찰 신고 해도 됩니까..? 10 바이엘 2013/02/17 5,048
221308 오디오 청소 소리 2013/02/17 902
221307 커피 질문합니다... 4 복수씨..... 2013/02/17 1,289
221306 이 피아노곡 제목이 알고싶어요 1 oo 2013/02/17 1,037
221305 타이어를 4개 교체할려는데 5 타이어 2013/02/17 1,465
221304 연락을 할까요? 기다려야할까요... 8 까칠우먼 2013/02/17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