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난스러운 사람 있나요?

주위에 조회수 : 1,955
작성일 : 2012-10-30 13:59:13

정확히 관계는 못밝히겠지만 정말 유난스러운 사람이 있어요.

말수는 많지 않아요  행동이 유난스럽고 예민

일단 먹는것..

저도 단것 짠것은 좋아하질 않고 집밥위주로 간을 약하게 해서 먹어요.

달지 않게 하고요

그래도 뭐 남의집 가거나 결혼식장 가면 가리지 않고 많이는 아니더라도 골고루 먹고

음식 타박은 안해요.

근데 이 사람은..

결혼식 가서도 샐러드만 막 집어 오더니 이것밖에 먹을게 없냐고..

집에서는 무조건 유기농에..채소들만 먹고, 전혀 간도 안하고 모든건 다 그람수 재어

정말 소량껏 먹는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런가부다 했지만 ~

남편분이 이런저런 음식을 막 집어 들고 오니.. 그 많은 사람 앞에서 화를

얼마나 내던지..민망하더라구요

튀김은 기름이 얼마나 많은데 집어왔느냐 이런 단건 왜 집어왔냐 이건 짠데 왜 집어왔냐.

둘다 감정 상해서 나중에 밥 숟가락 놓고 먼저 집으로 가더라구요.ㅡ.ㅡ

이 분은 애들 가르치고, 굉장히 똑 부러지는 사람이에요 굉장히 자기 관리 철저하고,

자기 손해 나는짓은 정말 단1프로도 안하구요 

그렇게 본인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그 많은 사람 앞에서 좋은날 음식타박 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본인스탈이 있긴 하지만...좋은날이잖아요 다른 사람도 있는데

집도 가면 정말 먼지 한톨 없어요.

본인은 그걸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고요

한번 갔었는데 정말 불편해서 못있겠더라구요.

저도 더러운 편은 아니지만 결벽증 강박증 처럼 하시는데

불편해서 조금 있다가 나왔네요.

그외에도..

눈에 거슬리는게 많아서

일일히 지적하고. 근데 선생님이라 본인이 다 맞다고 하는 그런 주의

고교시절 거의 1등을 놓치지 않으셨다고 하는데

그걸 자랑스러워 하는걸 떠나 상대방에게 좀 우월감을 느끼는것 같기도 해요

말하고 행동하는걸 보면..

옆에 있는 사람은 참 피곤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툭툭 내뱉는 말들이 참 가시가 돋은듯하고.

일단 본인은 바른말이고 예의있고 똑부러지고.. 그런 신념이 강하더라구요.

무섭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주위에 이런 예민하고 유난분들 있나요?

저분은 젊은편이에요. 그런데도 뭔가 꽉 막힌 사람 같아요.

보고 있으면 답답할정도로.

댓글 보고 추가)

이 분 육아도 유별나요.

주위에서 다 이야기할 정도에요.

선생님이고 대학원가서 학위까지 다 따고 그런사람이라

본인 신념도 강하고.

 

IP : 211.211.xxx.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2.10.30 2:01 PM (14.33.xxx.67)

    저도 주변에 한명있어요.. 장금이 입맛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는 언니가 있는데..
    음식점가서 이것저것 음식 주문해서 한입씩 먹어보고 자기입맛에 안맞으면 조용히 수저를 놓아요..
    맛없다고요.. 근데 저는 그냥 왠만하면 다 먹거든요.. 그러는 제가 그 언니앞에서는 유독 식충이 같이 느껴질수도 있겠다 싶은 느낌이 들때가 있죠.. 왠만하면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긴해요

  • 2. 나이들면
    '12.10.30 2:03 PM (220.126.xxx.152)

    피아니스트나 블랙스완의 기괴한 엄마 될거 같아요, 강박증의 화신이요.
    아이들 핸펀엔 몬스터라고 저장되어 있고.
    다른걸 떠나 사람들 많은데서 자기 배우자 타박하는 사람은 남녀불문 한심해보여요.

  • 3. ㄹㄹ
    '12.10.30 2:04 PM (58.236.xxx.20)

    다른 유형으로 육아를 유별나게 세상둘도 없는 애 키우는 것처럼 하는 유별쟁이를 아는데
    진짜 욕나옵니다.. 가족만 아니면 절대 상종 안하고 싶어요

  • 4. 허이구...
    '12.10.30 2:08 PM (175.116.xxx.32)

    그런 사람이 마누라면 숨막혀 죽겠네요. 혹시 결혼했나요? 누가 옆에 있을 것 같질 않네요.
    남의 결혼식날 트집 잡는 것도 히스테리 같구요.
    자식 낳으면 성격 이상 만들 사람 같아요.

  • 5. ....
    '12.10.30 2:22 PM (180.182.xxx.79)

    저 아는 분과 비슷하네요 본인은 완벽하세요 늘 남편 자식을 한심하게 생각해서 남편과는 무늬만 부부 자식들은 20살 이후 독립해서 나가 살아요 힘들어도 간섭과 언어폭력받는ㄱㅅ보다 나아서요 그분 직업도 공교롭게 교사세요 학교에선 아이들 똑소리 나게 잘 가르치고 열성적인 선생님이래요

  • 6. 제 친구요 ㅠ
    '12.10.30 3:41 PM (211.114.xxx.99)

    자기 입으로 완벽주의자라서 그렇다고... 해요.. 전 가끔봐도 힘들고 피곤한데 가족들은 어떨까 생각하면 친구도 친구 가족도 안쓰러워요.. 행복하질 못해요.. 제발 잘 살았음 좋겠는데.. 사소한거 하나 하나 타박해요.. 초등저학년 아들이 뭐든지 엄마한테 물어보고 행동해요.. 그럼또 스스로 하는게 없다고 타박.. ㅠㅠ

  • 7. ...
    '12.10.31 7:27 PM (116.39.xxx.183)

    제 주위에 저런 분 있어요.
    식당가서 뚝배기 계란찜이나 된장찌개 같은 여럿이 같이먹는 음식 먹을려면 괜히 눈치보이고 신경쓰여요.
    사정모를땐 항상 남편에게 불평불만이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은 같이 사는 그분 남편이 존경스럽기까지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852 수육삶는데 마늘이없어요. 9 ... 2012/12/05 1,370
186851 수능 배치표는 어디가 제일 믿을만 한가요? 7 배치표 2012/12/05 1,984
186850 지금 (오후 5:45) 윗층에서 런닝머신 뛰는데 저 좀 말려주세.. 8 쪼꼬 2012/12/05 2,263
186849 김장 양념에 넣는다는 콩가루 날 것 넣으라는 말 아니었나요? 9 처음 김장한.. 2012/12/05 3,228
186848 문재인 안철수 43 anycoo.. 2012/12/05 10,870
186847 대설, 강추위 누구에게 선거 이득일까? 5 누구? 2012/12/05 1,289
186846 일본에서 살아보신 분이나, 몇년정도 유학 해 보신 분 계신가요?.. 9 장기불황 2012/12/05 1,801
186845 어제 대선 토론회 시청률 총 40.8 프로 ^^ 9 대박 2012/12/05 1,928
186844 박근혜 침착하고 잘참던데요. 다시봤어요. 39 ... 2012/12/05 4,421
186843 혹시 지금 네이버 보고 계신 분 있으세요? 7 검색어 실종.. 2012/12/05 1,338
186842 초등생 학교방송아나운서되기.. 1 소개서..... 2012/12/05 894
186841 소고기 국 7 초보 2012/12/05 1,217
186840 시어머님 말씀.. 25 힘들다.. 2012/12/05 5,536
186839 문 안 6시 홍대오시나요? 3 `` 2012/12/05 1,068
186838 한화갑 "전라도 정신차려라" 21 ... 2012/12/05 3,242
186837 김옥두 전의원이 한화갑에게 쓴 공개편지 - 읽어보세요 ㅜㅜㅜ 8 편지 전문 2012/12/05 1,382
186836 "안철수, 문재인 지원 위해 전국 훑는다" 28 참맛 2012/12/05 3,781
186835 남로당원 박정희 동무 6 125 2012/12/05 811
186834 바람피는 남편 문제입니다. 1 도와주세요... 2012/12/05 1,890
186833 우채국 택배가 젤 비싼가요? 9 착불로 보낼.. 2012/12/05 1,518
186832 아시아 25개국 333명의 지식인 "박근혜 집권은 초국경적 위협.. 4 ... 2012/12/05 978
186831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영화 재있는거에요? 2 눈경치좋네요.. 2012/12/05 727
186830 용평 눈썰매장 4 납작만두 맛.. 2012/12/05 1,970
186829 카카오톡 질문좀할게요 1 짱돌이 2012/12/05 702
186828 아이허브 첫 구매시 10불 할인코드 있네요; 무료샘플도요~ 10 건강식품중독.. 2012/12/05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