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씩 갑갑하며 슬퍼집니다.

울적.. 조회수 : 728
작성일 : 2012-10-30 12:45:46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가끔식 저를 그리고 제 주변을 돌아보면 한없이 우울해지고 눈물이 툭 떨어지네요..

서른 중반 넘긴 미혼이예요.

5천 안되는 연봉 받아서 집 생활비에 대출이자, 교통비와 25만원 저축하면 제 수중에 남는건 20만원이 안되네요.

이게 제 밥값 그리고 용돈입니다..

어휴 저 한 미모여서 다행이지 ㅎㅎ 혹시 피부라도 안좋거나 화장을 많이 해야 했다면 큰일날뻔 했죠...

머 안쓰고 안입고 해도 어떠냐.. 그나마 부모님 집이 라도 있는게 다행이지..

그래도 가끔은 속상하고 울컥합니다.

절 위해 뭔가를 사보고 써보고 그렇게 할 수 없어서 속상하다기 보단

열심히 일하고 벌어도 저한테 돌아오는 건 없다는 상실감?? 남에게는 허락되는 결혼해서 잘사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 이런것들은 내겐 너무 사치스러운 일이란 생각에..

그냥 가끔 왈칵 눈물이 쏟아지네요.

 

속 사정 모르는 사람들은 왜 결혼 안하냐며 능력있으면 혼자 살라거나 눈 높이를 좀 낮추라고 하는데..

어떤 시에서 본 것 처럼 ..그냥 웃지요..

 

나에게도 해뜰날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IP : 202.130.xxx.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립은 어떻게?
    '12.10.30 1:01 PM (112.155.xxx.29)

    지금 어머니께서 님이 준 돈으로 결혼할 때 자금 챙겨두시나요?
    아니라면 이제부터 님 스스로 챙기셔야합니다.
    언제까지 부모님과 같이 살 수는 없잖아요. 최대한 부모님께 드리는 생활비 등등을 줄여서 님
    목돈을 마련해야 합니다.
    어영부영 세월가고 결혼도 못하면 나중에 어머니께 도리어 천덕꾸러기란 소리 들어요.

    님 부모님이 정말 자식 생각하고 있는지 걱정스럽네요.

  • 2. ,,,
    '12.10.30 1:46 PM (72.213.xxx.130)

    결혼해서 부모님 모시고 사실 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님 저축을 더 늘리셔야 할 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005 2017년 정권교체 프로젝트 - 우리가 할일 네가지 18 48프로의 .. 2012/12/21 1,044
197004 지지역 수도 민영화한다고 난리인 울부장. 23 엄마사랑해... 2012/12/21 3,108
197003 개인적으로 보는 ㅂㄱㅎ의 당선 이유 9 ........ 2012/12/21 1,256
197002 오늘 심심하니 MCM 까대기 할려고요 32 MCM 2012/12/21 2,916
197001 일베가 진짜 빨갱이입니다! 여러분 속지 마세요! 13 .... 2012/12/21 1,139
197000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근현대사책 읽어주세요 19 추천 2012/12/21 1,379
196999 이제 그만들하시죠 12 에효 2012/12/21 866
196998 달님 사진좀 부탁드려요... 1 부탁부탁 2012/12/21 813
196997 누가 되든 똑같다는 사람들 1 ^^ 2012/12/21 393
196996 산 정희가 죽은 정희 잡았다고 그러더니 2 ... 2012/12/21 520
196995 시작합시다. 6 이제 다시 2012/12/21 464
196994 문재인 힐링프로젝트~!!!(손편지폭탄투하) 8 오홋 2012/12/21 3,461
196993 지난 주 그것이 알고 싶다 보셨나요? 4 무섭... 2012/12/21 1,351
196992 눈이 오네요..... 4 흰눈이 펄펄.. 2012/12/21 770
196991 이정희 씹고 친노가 어쩌구 안철수가 어쩌구 빨갱이가 어쩌구 하는.. 15 여기와서 2012/12/21 1,015
196990 고재열기자 트윗!! 39 ... 2012/12/21 3,809
196989 정말 걱정은 빠르게 일본화 되는 겁니다. 13 퓨쳐 2012/12/21 1,998
196988 삐용이의 대참사. 9 삐용엄마 2012/12/21 1,089
196987 아침부터 해단식보면서 울고있어요 3 아... 2012/12/21 577
196986 20대 여성의 문재인 지지가 거의 70%네요..헐.jpg 19 가키가키 2012/12/21 2,914
196985 급) 조치원에서 1박할곳 추천해주세요.^^ 1 wendy 2012/12/21 627
196984 괴물과 싸우려다 괴물이 되지 맙시다. 15 온생명 2012/12/21 8,775
196983 아!! 광주.. 22 커피향기 2012/12/21 1,448
196982 오늘 슬픈 영화 해줍니다 1 EBS 금요.. 2012/12/21 673
196981 문재인님에게 쓴 우리 신랑 일기장에요..ㅠㅠ 7 하늘맘 2012/12/21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