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내 파워워킹과 힙업운동으로 새로워진 나

나도 여자 조회수 : 7,963
작성일 : 2012-10-30 11:43:41

지난8월 집 안에서 실내에서 제자리 파워워킹해서

66사이즈 돌아왔다는 글 올렸던 주부예요

지금도 일주일에4-5회는 꾸준히 파워워킹 합니다

여름엔 30분만 해도 땀이 흘렀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10분 정도 더 하고, 강도를 조금 더 세게 하구요

스트레칭10분 으로 마무리 하구요

제가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 간식도 좋아하는 편이라.. 체중이 5키로 줄어든 데서

머물러 있긴 한데요  4개월되었네요

허리라인도 잘록해지고 허벅지가 매우 슬림해져서

오히려 처녀때보다 바디라인은 더 예뻐진 거 같아요

게다가 2주전부터는  힙업 체조-- 2가지 겸해서 하는데요 

몸매가 정리되고 쳐진 힙이 올라가는 게 눈에 보이네요

제 몸매의 최대 약점이 쳐진 힢이었거든요

얼마 전 자게에 링크된 동영상 힙업체조 따라하는데 효과 있네요

사실 뒷테의 핵심은 힢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쟎아요

3년간 옷장속에 잠자던 예쁜 옷들을 다시 입을 수 있는 기쁨에 요즘 외출이 즐거워요

지난 일요일에는 간만에 스커트 정장입고 외출했다가 딸아이랑 마트에 잠깐 들렀는데,,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좀 받았어요

딸 아이가 "엄마 남자들이 자꾸 흘끔 흘끔 엄마 쳐다 봐~"

(마트에 저처럼 입고 온 사람이 없어서 그랬나 본데..어찌됐든 이성의 시선을 받는 일이

기분 좋더라구요--돌 날아올라)

저 40중반인데..지난4년간 정말 힘든 시간을 지내왔어요

남편의 실직, 타지로 이사, 사춘기 열병 앓는 큰 딸,

낯선 곳에서 초등 입학하며 분리불안증 심하게 겪은 둘째 딸..

그 와중에 남편과도 갈등도 있었구요

남편이 다시 취업이 되어 다시 서울 이사왔고, 지금은 다른 문제는 다 해결되었는데 

큰 애 고등,기숙사비로 경제적 부담이 커서 저도 파트타임 일하고 있어요

힘든 시간동안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느라 살이 쪄 버렸고

마음도 우울해서 외모가꾸는 건 포기하고 살았어요

언제부턴가 남편이 저더러 살 좀 빼라고 하더라구요

완전 아줌마 몸매됐다고 면박을 주면서요

여자로써 자존심에 상처가 되고, 남편앞에서 위축되더라구요

결혼18년동안 키165에 66사이즈 여유있게 입고 지내왔던 제가 77도 꽉 끼게 되었으니까..

할 말이 없긴 했어요...

 그런데 올 여름 큰 아이 학교에서 1박2일로 자녀와 함께하는 학부모 수련회가 있어서

수련회를 앞두고 한 달 전부터 제 생애 처음으로 운동이라는 걸 시작했죠요

한 달 반만에 운동으로 몸의 변화를 확인하니까 자신감이 생기면서 꾸준히 하게 되었네요

운동 안해도 키크고 날씬한 시절이 있었지만,,,이젠 스스로 관리해야 할 나이이고

또 어떻게 관리할 지 완전히 터득했어요 (음식은  원래부터 건강식을 선호했었어요)

파워워킹하고 머릿결도 윤기가 좔좔 흐르고, 피부도 엄청 부드러워 졌어요

체내의 순환이 잘되니 변비,아랫배 냉하고 아침에 붓는 것도 사라졌어요

피부,몸매가 예뻐지니  남편이 엄청 좋아하네요 (그런 남편보고 저도 놀람)

부부사이도 더 좋아졌어요

무엇보다 외모에 자신감이 생기니 삶이 활력이 있네요

저처럼 스트레스로 혹은 나잇살로, 운동부족으로 체중이 늘어나서

외모에 자심감 잃으신 분들---딱 한 달만이라도 집 안에서 제자리 파워워킹 해 보세요

요가매트두 겹 접어서 하는데 관절에 아무 이상 없어요

저는 밖에서 걷는 거- 넘 싫어해서 가까운 거리도 차 타고 다녀요

오직 하루 3-40분 파워워킹과 스트레칭 하는 게 전부랍니다

돈 안들이고도 날씬해지고 예뻐질 수 있기에  적극 권해드리고 싶어요

주부가 자신을 아름답게 잘 가꾸고 자심감과 활력을 찾아야

그 행복에너지를 가족들에게 전해줄 수 있겠더라구요

IP : 121.162.xxx.16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의드려요~
    '12.10.30 11:50 AM (210.178.xxx.208)

    의지가 대단하신것 같아요
    혼자서 계속 운동을 한다는게 쉽지만은 않아서요~

    날씨가 추워져서 운동장 돌기도 자꾸 꾀가 나는데
    요가매트 두장 겹쳐서 하면
    혹시 아래집에서 시끄러워하진 않을까요?

  • 2. 소란
    '12.10.30 11:51 AM (118.39.xxx.23)

    부럽당~

    집에서 파워워킹하니 저는 뒷다리가 땡겨요..

    그래서 오래못하겠던데..

  • 3. 우와!!
    '12.10.30 11:51 AM (99.226.xxx.54)

    너무 부러워요~~
    제자리 파워워킹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운동화신고 팔 힘차게 움직이며, 제자리 걸음하면 되는건가요?가르쳐 주세요~~

  • 4. ***
    '12.10.30 11:53 AM (210.95.xxx.19)

    저는 제자리 파워워킹이 어떻게 하는 건지 이해가 안되거든요
    동영상이나 그림이나 참고될 만한게 있나요?
    제자리에서 어떻게 워킹이 되죠?
    자세한 설명 듣고 싶어요~~~
    날도 점점 추워져서 걷기 운동하고오면 온 몸에서 한기가 느껴져요
    날씬한 몸매 축하드려요~~~

  • 5. 원글
    '12.10.30 11:55 AM (121.162.xxx.165)

    제자리에서 발을떼고 쿵쿵 걷는 게 아니라 소리는 안 들려요
    뒷꿈치만 양 발 번갈아서 떼는 거예요
    팔은 앞뒤로 힘차게 흔들고
    허리와 힢도 좌우로 흔들고
    발을 완전히 떼면 안되요
    발꿈치만 들었다 놨다 하는거예요

  • 6. 원글
    '12.10.30 11:57 AM (121.162.xxx.165)

    마치 스텝퍼 밟듯이 하는 거예요

  • 7. 저는
    '12.10.30 11:57 AM (121.183.xxx.144)

    무릎이 아팠는데 님은 효과 보셨군요
    새로 태어난 기분이시겠어요.축하드려요~

  • 8. ^^
    '12.10.30 11:58 AM (115.126.xxx.16)

    우선 너무 장하세요~멋지십니다!
    저도 요즘 다시 실내운동 시작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파워워킹 방법은
    지난 번에도 게시글 올라왔었는데요~
    오래전에 박중훈이 라거 라는 맥주광고했었어요.
    그때 랄라라~라는 노래 부르면서 추는 춤 있어요.
    그 동작이랑 비슷해요^^
    대신 춤추듯이가 아니고 걷는 느낌, 그리고 더 빠르게~

  • 9. 맞아요
    '12.10.30 11:59 AM (121.162.xxx.165)

    박중훈 맥주광고 동작 그거 흡사헤요

  • 10. 어머나
    '12.10.30 12:04 PM (210.105.xxx.167)

    축하해요~~날씨가 추우니 밖운동 꺼려지는데 한번 해봐야 겠어요.
    운동호 싣고 하는거죠?

  • 11. 저는
    '12.10.30 12:09 PM (121.162.xxx.165)

    그냥 수면 양말 신고 합니당

  • 12. ..
    '12.10.30 12:37 PM (121.162.xxx.165)

    자게에서 힙엎으로 검색해 보세요
    저는 의지에 뒤로 한 쪽 발 걸쳐 올려 놓고
    무릎 굽히는 동작 이랑
    엎드려서 다리를 뒤로 올려 차는 동작 번갈아 해요

  • 13. 대단하심...
    '12.10.30 1:06 PM (218.234.xxx.92)

    저 따라해보려고 했는데 5분하고 재미 없어서 그만둠.. 이 의지박약을 어쩔 것이여...
    (이쯤에서 올리버님의 후기가 궁금해집니다..2개월 가까이 하시던데..)

  • 14. 부럽!!
    '12.10.30 1:17 PM (124.153.xxx.235)

    굵은 허벅지와 처진 힢 희망이 생기네요. 실천이 문젠데ㅜㅜ

  • 15. ..
    '12.10.30 1:23 PM (121.168.xxx.13)

    자게에 힙엎으로 검색해봤는데 도저히 못찾겠어서요..
    그래서 여쭤봤지요..
    의자에 뒤로 한쪽 발 올려놓고 무릅굽히기
    엎드려서 다리를 뒤로 올려차기
    몇번씩 하시나요??

  • 16. ..
    '12.10.30 1:39 PM (112.147.xxx.42)

    우와 대단하십니다..게을려서 운동 못하고 있었는데...

  • 17. ..
    '12.10.30 1:58 PM (121.162.xxx.165)

    의자동작 양쪽 다리 번갈아 4번
    엎드려 발차기 10회씩
    이렇게 두 세 번 반복해요

  • 18. 저도
    '12.10.30 2:09 PM (121.148.xxx.165)

    따라해보겠어요

  • 19. **
    '12.10.30 2:34 PM (203.226.xxx.191)

    저도 시작했어요. 그런데 종아리 부분이 너무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 알배긴다고하나.....
    님은 괜찮으세요?

  • 20. 저는 중심이 흐트러져요
    '12.10.30 4:20 PM (180.69.xxx.163)

    파워워킹 중심을 못 잡는 지, 운동화를 안 신고 해서 그런지 중심이 잘 안잡히고 앞으로 쏠려요.

  • 21. 짝짝짝
    '12.10.30 4:55 PM (202.30.xxx.226)

    박수보내드리고 싶네요.

    저도 어릴때는 그냥 그냥 마른 몸매였는데,

    아이 둘 낳고 운동하고 부터 오히려 옷테는 더 있어졌다고 봐야해요.

    힙업운동 덕을 본거죠.

    살이 좀 찐 지금도 바지입은 뒷모습은 아직 괜찮은 것 같고요.

    근데 원글님처럼 제자리 파워워킹은 생각도 못해봤네요.

    저도 오늘부터 실천해봐야겠어요.

  • 22. 우와
    '12.10.30 11:01 PM (109.130.xxx.75)

    축하드려요 ^^*

    실은 저도 82쿡 덕분에 10킬로 감량 성공했어요 ~
    파워워킹하다가 요즘에는 스텝머신으로 천천히 하는데 정말 몸매가 바뀌니
    옷입는 게 즐거워요 ~!
    먹는 것 다 먹으면서 약 6개월간 운동했더니 몸무게도 늘지 않고 아주 좋아요.
    역시 운동이 최고예요 ~

  • 23. 원글님
    '12.10.31 12:36 AM (124.58.xxx.11)

    파워워킹할때
    뒷꿈치만 양 발 번갈아서 떼는 거라 하셨는데
    그럼 발 앞부분. 즉 발가락부분은 들고 양쪽 뒸꿈치만 번갈아 딛는다는 말인가요?

  • 24. 짝짝짝
    '12.10.31 11:54 AM (124.54.xxx.67)

    우와 잘하셨어요. 응원합니다,
    저도 님과 같이 점점 살은 찌고 자신감은 없어지고 여러가지로 힘들었는데,
    지난 여름부터 운동 열심히 해서 살 좀 뺐어요.
    살 빼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내 자신이 좋아요.
    몸도 가볍고 ..
    계속 우리 화이팅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789 사랑의열매도 박근혜후보 달지않으면 못단다? 2 참맛 2012/12/05 1,050
186788 박정희는 생존을 위해 친일을 했을뿐이다.. 21 박정희 2012/12/05 2,266
186787 안철수님 기자회견최소.. 7 .. 2012/12/05 2,822
186786 노스페이스 패밀리세일 초대권을 구해요 4 초대권 2012/12/05 1,071
186785 [펌]박근혜가 6억 받았단 얘기는 사실 왜곡..-_- 5 응? 2012/12/05 1,938
186784 제가 시어머니께 잘못했나요? 67 며느리 2012/12/05 15,372
186783 헤라 유브이미스트 쿠션 써보신분 계신가요? 4 그냥가지마세.. 2012/12/05 2,830
186782 차가 콕 찍혔어요 6 엉 엉 2012/12/05 1,097
186781 보수대결집 vs 진보대결집 결국 누가 더 투표를 많이 하나입니다.. 3 .... 2012/12/05 513
186780 노조집회에서 도망친 이정희. 속보입니다. 8 소화기투척 2012/12/05 3,514
186779 아주 심한 욕을 한 문자가왔어요..잘못온건같기도 한데 암튼 기분.. 12 너무 황당 2012/12/05 2,808
186778 김치냉장고 300리터 사용하면 전기요금 폭탄 맞나요? 4 급해요 2012/12/05 2,295
186777 극세사 이불 중에 좀 얇은거 파는 곳 좀 알려주세요 2 극세사 이불.. 2012/12/05 1,029
186776 원피스가격이 팔만원정도이면 3 원피스 2012/12/05 884
186775 다카키 마사오 혈서가 일본 국회도서관에 있다니... 7 세상에 2012/12/05 3,056
186774 게시판 한 번 글올리고 얼마나 있어야 다시 글 올릴 수 있나요?.. 다시 글쓰기.. 2012/12/05 426
186773 지금 운전하고 나가도될까요??? 7 눈.눈.눈... 2012/12/05 1,686
186772 두부를 조렸는데 맛이 없어요ㅠㅠ 4 ㅠㅠ 2012/12/05 1,482
186771 닭곰탕 끓이려는데여... 1 2012/12/05 896
186770 조언 감사드립니다. (원글은 지웠어요~) 21 며느리 2012/12/05 2,191
186769 박근혜,생각해보면 여자로써 너무 불쌍한 여자네요ㅠㅠ 84 지역유지 2012/12/05 8,194
186768 옷라벨에 붙은 모델명으로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읽는법 아시.. 첫눈 2012/12/05 1,037
186767 김장김치 양념으로... 5 *** 2012/12/05 1,262
186766 박정희를 보면 사람이 아 ㄴ 바뀐다는게 느껴지네요 2 qq 2012/12/05 622
186765 5살 밥안먹는 아이 한약 먹여도 될까요? 6 ..... 2012/12/05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