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주변에 정치꾼들 있나요?

왜그리사나 조회수 : 594
작성일 : 2012-10-30 11:42:19

친척 중에 전직 국회의원이 계십니다.

그 분 본인에게는 아무런 유감이 없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수성가한 분이세요.

인품도 갖춘 분입니다.

 

그런데, 그 곁에 붙어사는 다른 정치꾼 친척들때문에 정치 자체를 외면하고 싶어지네요.

 

일단 그 분 아버지부터...

평생을 과대망상으로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학벌이나 집안 재산이 있어서도 아니고, 맨날 큰 일 할 거라고 큰소리에, 허언에...

여기저기 손 벌려 사업을 벌이기도 했지만 번번히 말아드시고, 동가숙서가숙하길 몇십년...

아마 부채나 그런 부분때문에 서류상 부인과도 이혼상태일 겁니다.

 

그런데도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식들이 다 반듯하게 컸어요.

거기까진 그 아버지 되시는 분 복이라고 칩시다.

 

그런데, 그 아버지, 아들이 국회의원 되니, 지방 정치인사가 되시더군요. 뒤에서 감놔라배놔라...

그 친척 분이 분별없는 분이 아니라, 큰 일은 저지르지 않았지만, 소소하게 실망스러운 이야기가 들려오더군요.

 

그 아버지 되는 분과 친한 또 다른 친척이 있어요.

말단공무원 시절, 공금횡령으로 댓가 치루고 공직에서 물러난 분입니다.

이 분도 금융쪽 브로커나 잠시하시는 등 특정 직업없이 오랜 시간 오고가다 국회의원 친척 쪽 일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슬쩍 편승해서 지내다 지방 소읍 무슨 단체장에 잠시 한자리 잡아 계시더군요.

그리고, 나오면서 어찌어찌해 무슨 훈장 하나 받고, 국가유공자로 당첨.-.-

 

그런데, 그 국가유공자 분 본인 부모님 제사에 술 한병도 안 사오시기로 유명합니다.

부부가 다 원래 인색하고 지독해요.

제대로 못 살 때야 못 사니 그렇다 쳐도 큰 차 타고 다니면서 저렇게 잘(?) 되고 난 후에도 마찬가지로 빈손으로 참석해 바리바리 싸가기만 하지요.

그렇다고 부모 제사라고 때 되면 찾아오는 사람 내치기도 뭣하고해서, 속으론 다들 입맛이 쓰죠.

 

아니, 무슨 국가유공자가 부모님 제사에 빈손으로 옵니까?

어디 가도 우대고, 뭐가 다 무료고 자랑만 늘어졌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가라고 열심히 세금내나 싶습니다.

 

아무튼 그 전직 국회의원 분 이후 공천 못 받으시고, 원래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 조용히 살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 아버지 되시는 분과 그 국가유공자 친척이 옆에서 끊임없이 부추겨서 다시 움직이신다네요.

것도 승산없는 자리를 향해서요.

 

정치꾼 안 하니, 자신들은 할 일이 없으니까, 각종 철만 다가오면 오랜 시간 징그럽게도 부추기고 했거든요.

 

물론, 아무리 부추겨도 본인의 의지가 더 크긴 하겠죠.

하지만, 그 주변인들때문에 더 싫증나네요.

 

남이 잘 되면 배 아프고...이런 차원이 아닙니다.

 

그냥 우리 가족은 기권할까 봅니다.

IP : 58.240.xxx.25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638 오리털패딩 야상과 구스다운900필..고민 도와주세요.. 6 모서리 2012/11/30 1,563
    185637 치과 구취 클리닉 방문 경험이 있으시거나 한의원 아시는 분.. 구취해결 2012/11/30 1,472
    185636 남편이 해외근로를 하게 될 거 같은데....괜찮을까요? 5 해외취업 2012/11/30 936
    185635 요몇일 자꾸 두드러기가 나는데.. 왜그런거죠? 5 저요??? 2012/11/30 1,242
    185634 간단한 영문법 질문이에요 ;ㅅ; 4 ㅠㅠ 2012/11/30 793
    185633 일본도 술먹고 범죄 저지르면 감형되나요??? 2 .. 2012/11/30 935
    185632 인간극장 파스타 한옥에 빠지다 보는데요..ㅎㅎ 8 dd 2012/11/30 4,244
    185631 후라이팬 길들이는 법좀.... 1 르쿠르제 2012/11/30 643
    185630 '박근혜 제부' 신동욱, '박근혜 비방' 실형 확정 4 벌꿀은 바빠.. 2012/11/30 2,001
    185629 아이들에게 말을 예쁘게 하시는 분들~~~ 12 2012/11/30 2,733
    185628 저기...문재인님 안경 어디 가면 살 수 있어요?^^;;;;; 11 ..... 2012/11/30 1,986
    185627 항생제랑 소염제 처방 받았는데 커피 마셔도 되나요? 1 .. 2012/11/30 10,314
    185626 청소년..유산균 추천 부탁드려요.. 2 고딩맘 2012/11/30 2,060
    185625 참..토론을 피하고,투표율이 낮는걸 바라는 후보가 1위라니.. 8 쓰리고에피박.. 2012/11/30 846
    185624 한의원에서 한약을 연속으로 2제를 먹으면 효과가 좋다? 6 제시 2012/11/30 1,739
    185623 요즘 터키여행 어떤가요? 2 아이들과 함.. 2012/11/30 1,107
    185622 아이 시력 보호,별 필요 없는 건가요? 3 라식이 있는.. 2012/11/30 938
    185621 권양숙 여사님의 화려한 패션 43 참맛 2012/11/30 21,724
    185620 어제 루프시술했는데요 1 피임 2012/11/30 2,206
    185619 박근혜 초등학교 밤10시 저만 어이없나요 29 진짜 멘붕온.. 2012/11/30 3,144
    185618 머리 안상하게 안으로 잘 말리는 고대기 추천좀해주세요. sk 2012/11/30 996
    185617 박근혜-문재인 후보, 30일(금) 일정 6 세우실 2012/11/30 1,268
    185616 뒷목잡을 준비하시고 박정희 프레이저보고서 보세요!!! 6 카푸치노 2012/11/30 1,926
    185615 수학인강 추천바랍니다 2 중학교 2012/11/30 1,280
    185614 한국에서의 삶? 1 와인 2012/11/30 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