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엔 여자들이 그리 진상을 떨어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어제는 아저씨 군단이네요..
네 혼자 갑니다..
여자 혼자 영화보는거 첨보셨는지ㅜㅜ
광고할때 들어가 앉았더니
뒷자리 아저씨 두분이 저봐라 여자혼자 영화를 보러왔다 세상이.....
세상이 뭐요..
뭐 오랜만에 영화보나 싶어 그냥 있었어요
007보는데 주인공이 그림자처리되어있다 얼굴 클로즈업 되는데
그래 안다알어 넌줄 안다고 자식아....
이때 일어났어야 했는데
여자 나신곡선 나오면
저런여자는 **도 잘*** 삐처리했어요...ㅜㅜ
의자 좌석 발로 툭툭 차고..
마치 저보고 돌아보란 식으로 일부러 그러는게 느껴졌어요
옆아저씨한테 계속 말걸구요..
아놔 요즘 왜이러나요
정말 오랜만에 영화보고 싶어 가끔가면서
사람들한테 놀라네요
결국 영화 초반에 더 맘상하기 싫어 널널한 앞자리로 옮겨앉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비닐 부시럭부시럭
저하고 좀 떨어진곳에 왠 아저씨가
검정봉다리안에 종이봉지를 열어 진짜 마른오징어 를 뜯어 입에넣고
떱떱거리며 쩝쩝으론 표현이 안돼요
암튼 그리먹으며 하나꺼내고 부시럭거리고 닫고
금새 다시 부시럭 거리며
또 뜯어 떱떱 거리며 먹고..
냄새가 거리가 좀 있는데도 지릿하게 풍기고..
전 다시 안쪽 끝으로 구석에 박혀서 영화봤어요
그 아저씨 앞에 여자분 안절부절 앉았다 몸 일으켰다 갈등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지리가 정 중앙자리라 더 갈등했을거에요..
전 중앙이어도 과감히 포기했을거지만요
평일 사람적어 다행히 자리는 옮겼지만
당분간 영화관 안갈거 같아요
예전에 사람 꽉찬시간에 볼때도 이런사람 별로 못봤는데
아우... 참 늑대소년을 봐야하는데..ㅜㅜ
이런거 누가 안알려주나요?
근데 이런것도 일일이 알려줘야 할까요?ㅠㅠ